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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시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한 게 2009년 1월입니다. 2011년은 3년째 되는 해였습니다. 2008년 12월말 이런저런 이유와 맥락에서 승용차 출퇴근을 접고 대중교통 출퇴근을 택했는데요. 전철에서의 시간을 선용하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에도 책읽기를 이어갑니다. 여전히 출퇴근할 때 전철에서 책을 읽습니다. 맘 먹은대로 1월 15일이 넘어가기 전에 2011년의 독서를 돌아봅니다. 이미 석달마다 분기 결산을 해더랬지만 2011년 1, 2, 3월 → http://befreepark.tistory.com/1323 2011년 4, 5, 6월 → http://befreepark.tistory.com/1389 2011년 7, 8, 9월 → http://befreepark.tistory.com/1469 2011년 10,11,12월 → http://befreepark.tistory.com/1358 분기 결산은 분기 결산이고 연간 결산을 따로 해야겠죠. 해 오던대로요. 2011년 책읽기 결산은 2009년과 2010년하고 비교를 해 보려고 합니다. 걔네들 둘은 이미 결산을 한 바 있으므로 ▩ 2010년 올해의 책, 한해를 빛낸 작가! 지하철 출퇴근 독서 연말 결산! ▩ ▩ 올해의 책, 2009년을 빛낸 책들 & 2009년 지하철 출퇴근 독서의 결산! ▩ 비교가 어렵진 않습니다. 그런데 뭘 비교한다? ^^; |
▩ 2011년 연간 독서결산, 3년간의 책읽기 비교결산. 얼마나? 만화책? 또 읽은 책? ▩
2011년의 독서는 1월 1일(토)에 고종석의 「말들의 풍경」으로 시작하여 12월 27일(화)에 고종석의 「어루만지다:사랑의 말, 말들의 사랑」으로 끝났습니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고종석으로 시작하여 고종석으로 끝났습니다. 물론 저는 고종석의 글을 좋아합니다. 2011년에는 총 102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단행본을 101권 읽었고 만화책을 4권 읽었습니다. 만화책은 「명탐정 코난」 69, 70, 71, 72권입니다. 2011년에는 총 103.5권을 읽었고 2010년에는 한 해 동안 91권을 읽었습니다. ● 2009년: 91권 (단행본 74권 + 만화책 67권) ● 2010년:103.5권 (단행본 95권 + 만화책 48권) ● 2011년:102권 (단행본 101권 + 만화책 4권) 저는 단행본으로 환산하면 몇 권? 요게 늘 궁금합니다. 주로 단행본을 읽는 편이기도 하지만 단행본 책에 대한 집착이 있습니다. >..< 만화책을 단행본으로 환산할 때 저는 단행본 한 권을 읽어내는 데 들어가는 평균 소요 시간을 적용합니다. 만화책에 따라 4권에 단행본 1권인 만화도 있고 6권에 단행본 한권인 만화도 있습니다.
● 2009년:명탐정 코난 정주행 총65권 & 팔견전 1권. ● 2010년:테니스의 왕자 정주행 총42권 & 명탐정 코난 66-68권 & 동물의사 Dr. 스쿠르 1-3권. ● 2011년:명탐정 코난 69-72권만 & 정주행은 없었다! 정주행을 하게 된 것은 순전히 애니메이션 때문입니다. 간헐적으로 순서를 무시하고 티비에서 또는 동영상으로 보다가 삘을 받았습니다. 보통 그런 경로로 만화책을 보게 됩니다. 명탐정 코난도 그렇고 테니스의 왕자도 그렇습니다. 2012년에는 2종의 만화를 정주행 할까 생각 중입니다. 2012년에 고려하고 있는 만화는 스킵 비트와 나츠메 우인장 그리고 동물의사 닥터 스쿠르입니다. 모두 그녀가 좋아라 하는 만화책들입니다. 전권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명탐정 코난과 테니스의 왕자처럼.
● 2009년:연간 총 34713쪽 = 일 평균 94.1쪽 ● 2010년:연간 총 37331쪽 = 일 평균 102.6쪽 ● 2011년:연간 총 29579쪽 = 일 평균 81.9쪽 이름하여 '곱하기 300'의 마력이라고 부릅니다. 제가 붙여본 말입니다. 출근하지 않는 날도 책을 읽을 때가 있지만 어쨌든 출근하지 않는 날은 대개 책을 읽지 못 하므로 빼고, 출근하는 날 중에서 전철에서 눈 감고 휴식을 취하는 날도 있으니까 그런 날도 빼면, 일년에 대략 300일 책을 읽는 것 같습니다. 하루에 읽는 양이 그닥 많지 않아도 300을 곱하면 결과가 좀 ㅎㄷㄷ해지는 거지요. 곱하기 300의 마력. ^^ 만화책을 단행본으로 환산해 권수를 따져보긴 해도, 만화책 한 페이지는 단행본 한 쪽의 무게와 다르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읽은 '총량'을 계산할 때에는 만화책의 쪽수를 그대로 계산합니다.
● 2009년:2003년 출간된 262쪽 짜리 책. ● 2010년:2004년 출간된 281쪽 짜리 책. ● 2011년:2005년 출간된 321쪽 짜리 책. 평균적으로 볼 때 저는 6살 된 책을 읽고 있네요. 6살 된 책이라는 점은 2010년도 마찬가지이고 2009년도 마찬가지군요. 조금 묵은 만화책을 읽든 최신간을 읽든 연 평균을 내면 얼추 비슷한 책의 나이가 나오네요. 6년 된 책! 그리고 책이 두꺼워지는 것은 아마도 제가 읽은 만화책의 권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크게 작용했겠죠. 가장 오래된 책은 원저 기준으로 1939년 출간된 「분노의 포도」(존 스타인벡, 전2권, 민음사)입니다. 민음사에서 2008년 번역 출간한 책입니다. 국내 저자 국외 저자 불문하고 국내 출간 기준으로 가장 오래된 책은 1993년 출간된 「노르웨이의 숲」(무라카미 하루키, 한양출판)입니다. 이 책은 원저가 1987년에 출간되었습니다.
또 읽은 책을 적어봅니다. ● 2010년 이준구, 쿠오바디스 한국경제 : 이념이 아닌 합리성의 경제를 위하여. 유시민, 후불제 민주주의. 무라카미 하루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2011년 무라카미 하루키, 노르웨이의 숲. * 총 4번째. 무라카미 하루키, 승리보다 소중한 것(Sydney!). 무라카미 하루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총 3번째. 2011년에 제가 하루키를 많이 읽긴 했군요. 별도로 9월 한 달을 정해 '하루키 읽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구요. ^^ 노르웨이의 숲은 1999년에 처음 읽고 그 후로 2011년에 읽은 것까지 네번은 읽은 것 같습니다. 같은 산을 여러 차례 올라도 좋아서 또 오르는 것과 비슷합니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세번째 읽은 겁니다. 2010년에 두번 읽었고 2011년에 한번 읽었습니다. 두 책 모두 앞으로 또 읽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읽고 싶은 책은 2011년 말에 작성한 포스트에 적은 바 있습니다. → ▩ 2011 올해의 책 7권. 내맘대로 부문별로 올해의 도서 각 7권. ▩ |
2012 0115 일 03:00 ... 04:00 & 11:45 ... 12:15 비프리박 p.s. 2010년에 만화책 관련 서지사항 입력이 거의 안 되어 있어 만화책을 한권 한권 뒤적여 입력했습니다. 테니스의 왕자 총 42권이랑(흐으~) 명탐정 코난 총 3권, 동물의사 닥터 스쿠르 총 3권. ^^; 책의 관련 사항 입력하는 데에, (2012 0115 일 새벽 2시부터) 대략 사오십 분 걸렸습니다. 통계를 낸 후에는 편리한데 사전 데이터 입력 작업은 언제나 시간이 듭니다. ^^; 2010년 통계를 낼 때 읽은 쪽수와 관련해서는 아마도 (만화책의 경우) 중간값을 이용하여 추산(?)을 했던 모양입니다. 2010년 연간 결산에 나와 있는 총 쪽수 정보가 이 포스트에 나온 것과 다른 이유입니다. 이 포스트에 적은 총 쪽수가 정확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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