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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읽은 책들 가운데 가장 다시 읽고 싶은 책 두권을 꼽는다면 유시민과 이준구의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독서가 본격화된 2009년. 맘껏은 아니지만 시작이라고 하기엔 충분한 독서를 했던 2009년 한해 동안 몇권의 책을 읽었을까. 읽은 분량은 얼마일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책은 어떤 책이 있고 다시 읽고 싶은 책은 어떤 책인가.

여러 가지를 짚어보고 싶고 그럴 필요와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009년을 빛낸 올해의 책으로 꼽을 수 있는 책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2009년에 읽은 책은 2010년의 어떤 독서 계획으로 연결되는 것일까.
이 역시 함께 짚어보고 싶은 사항들었습니다. 미래의 열쇠는 걸어온 과거 속에 있다고 믿기에.



        한해를 빛낸 책들 - 2009년 올해의 책! 2009년 독서 결산 



제가 김제동을 아끼는 걸 알기에^^ 그녀가 알려줘서 보게 된 김제동의 동영상.
김제동도 좋은데, 김제동의 책 이야기이니 더더욱 좋을 수 밖에요. ^^

( 동영상 출처 http://bookshelf.naver.com/intellect/view.nhn?start_month=201001 )


  1.  2009년에 읽은 책은 총 몇 권? → 단행본 74권 + 만화책 67권.

만화책은 개인적으로 4권이 단행본 1권과 맞먹는 독서기간을 필요로 하므로 그렇게 계산하자면 연간 약 91권의 단행본을 읽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100권에서 10권 정도 빠지는군요. 독서에 가속을 받은 것이 여름 무렵부터였음을 감안한다면 지금 속도로 읽어나간다고 할 때 2010년에는 100권을 무난히 돌파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009년에는 서평단 활동이 나름 활발했던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알라딘-티스토리 / 위드블로그 / 위즈덤하우스 예담 / 위즈덤하우스 역사의 아침 / 다음책(Daum-Book). 이렇게 리뷰어 활동을 했습니다. 그렇게 읽은 책은 총 38권이었고, 이것은 단행본 74권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숫자입니다. 흠흠. 그 중에서 위즈덤하우스의 예담과 역사의 아침에서는 2010년에도 당분간 계속 리뷰 활동을 할 것 같습니다. 실망시키는 법이 없는 출판사의 책이란 점이 다행인 것이죠.


  2.  2009년에 읽은 책은 총 몇 쪽? → 34713쪽. (1일 약 94쪽)

아마도 쪽수가 급격히 늘어난 데에는 4분기에 읽은 만화책 명탐정 코난 전 65권이 적지 않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만화책 한 페이지의 무게가 단행본 한 쪽의 무게보다 가볍다 할 수 없으니(!) 총 페이지수를 그대로 인정할 수 있습니다. 1년간 매일 대략 94쪽의 책을 읽은 셈입니다. 체감 평균 하루에 2시간은 독서를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1시간에 50쪽 정도를 읽은 계산이 나오는데, 그 역시 제 체감 독서 속도와 엇비슷합니다. ^^


  3.  2009년에 읽은 책은 평균 몇 쪽? → 261쪽.

일년간 읽은 책은 평균 261쪽이었군요. 생각보다 얇은 듯 합니다. 가장 두꺼웠던 책은, 7월에 읽은, 장 코르미에의 「체 게바라 평전(Che Guevara)」(671쪽)이었고, 가장 얇았던 책은, 9월에 읽은, 하인리히 뵐의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170쪽)였네요. 체 선생에 관한 책은 제가 끌려 구입했던 책이고 하인리히 뵐의 책은 유시민이 미디어법 강연 동영상에서 권한 책을 읽은 것이었는데, 묘하게 두 책 모두 3분기에 읽은 책들이었군요.



  4.  2009년에 읽은 책은 평균 몇 살? → 6살(2003년산).

책들의 평균 연령(?)은 6살. 평균적으로 2003년 출간된 책을 읽었군요. 이런 저런 서평단 활동으로 비교적 2009년 신간을 많이(정확히 38권이나!) 읽었음에도 책의 평균 연령이 올라간 것은 아무래도 1996년부터 출간된 만화책 명탐정 코난이 65권이나 되기 때문인 듯 합니다. 2009년까지 꾸준히 매년 서너권씩 출간되고 있긴 하지만 1996~1997년에 16권이 출간되었거든요. ^^


  5.  2009년 올해의 책으로 꼽을만한, 다시 읽고 싶은 책 7권은?
 
유시민 후불제 민주주의:유시민의 헌법에세이
이준구 쿠오바디스 한국경제 : 이념이 아닌 합리성의 경제를 위하여
장 코르미에 체 게바라 평전(Che Guevara)
댄 브라운 천사와 악마(Angels & Demons) 1 & 2
이덕일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한국사 4대 왜곡 바로잡기
전남사회운동협의회(엮)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이정명 바람의 화원 1 & 2

2009년 올해의 책을 고르자며 선별을 시작했는데, 적고 보니 다시 읽고 싶은 책의 리스트가 되었습니다. 이정명의 <바람의 화원>이 오드리 니페네거의 <시간 여행자의 아내>와 마지막 경합을 벌였던 점을 제외하면, 두번 읽고 싶은 책으로 고르는 데에 별 주저함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서평단 미션꺼리로 받은 책 38권 가운데 두번 읽고 싶은 책은 이덕일의 책이 유일합니다. 역시 책은 자기가 골라 읽는 책이 제 맛인 듯 합니다.



이 포스트는 "2010년 올해를 빛낼 책"으로 이어집니다!
2009년에 읽은 책이 저의 독서에 부채질(?)했던 주제와 장르와 책들이 좀 됩니다.
이에 관해서는 포스트가 길어질 듯 하므로 별도의 포스트로 올리도록 하지요.
예정대로라면 아마 수일 내로 올라올 겁니다. 기대해 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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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112 화 04:30 ... 05:50  거의작성
2010 0113 수 23:30 ... 23:50  비프리박
2010 0114 목 10:00  예약발행


p.s.
2009년 1, 2, 3분기의 독서 결산을 한 바 있습니다. 순서상으로는 2009년 4분기의 독서 결산을 하는 것이 맞겠는데 연간 결산을 먼저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별 다른 일 없으면 2009년 마지막 3개월간의 독서 결산도 조만간 올라올테죠. 연간 결산과 맞물리면 순서가 참 애매하더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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