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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대책의 핵심은, 그래서 재정 확보다. 이를 위해서는 조세 투명성 강화가 필수적이다. 그리고 삼성비리 수사는 이런 과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최고 재벌인 삼성의 비자금을 낱낱이 드러냈다면 사회의 다른 영역에도 높은 투명성을 강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그리고 10조 원에 달하는 삼성 비자금을 환수하고, 이를 계기로 재벌과 부유층에게서 세금을 제대로 거둬들이는 기풍을 세웠다면, 정부 재정 역시 탄탄해질 수 있었다. 
(419쪽, <19. 삼성과 한국이 함께 사는 길>에서)


「삼성을 생각한다」에서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에 관해서만 적고 있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치권'이라 할 수 있는 부문에 대해서도 현장 경험과 생각을 담담히 적어내려갑니다. '정치적인 것들'에 관한 언급이 빠질 수 없는 것은 삼성이 정치권을 공략 대상의 하나로 정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죽지 않을 권력'으로 보이는 삼성에 대해 알아서 기는 정치권이라서 그렇기도 할 겁니다. 「삼성을 생각한다」에서 대한민국 '정치'를 읽습니다.

김용철, 삼성을 생각한다, (주)사회평론, 2010.   * 2월 22일 초판 1쇄. 3월 29일 10쇄.
   * 본문 448쪽.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기자회견문 포함) 총 474쪽.


이 책의 리뷰 1편( http://befreepark.tistory.com/1030 )에 이은 리뷰 part 2입니다.
서평이 길어지는 관계로^^; 가독성을 위해, 나누어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포스트 하나가 너무 길면 스크롤다운의 유혹이 커지죠. ^^a
삼성에 관해서 리뷰 1편에, 정치에 관해서 리뷰 2편에 적어 봅니다.

 

삼성을 생각한다 - 10점
  김용철 지음 / 사회평론

 * 출판사의 책 소개를 보시려면 제목이나 표지를 클릭하세요.
 
 

    삼성을 생각한다. 김용철 변호사의 눈에 비친 대통령, 검찰, 죽은 권력, ...

김용철 변호사의「삼성을 생각한다」는 대한민국의 '정치권'을 읽을 수 있는 좋은 텍스트.


 

1. 이 책은?
2. 삼성의 부는 누구의 것인가?
3. 삼성 비리의 본질은 무엇인가?
4. 삼성의 '무노조' 정책은 영원할까?
5. 특검은 수사를 한 건가, 면죄부를 준 건가?

   (( 이상은 리뷰 part 1의 차례 ))


 
6. 삼성에 대한 김대중과 노무현의 태도

이렇게 된 책임에서 노 전 대통령이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보는 게 내 생각이다.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집권했지만, 실제로는 재벌 편을 드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삼성과 아주 가까웠다. ... (399쪽)
2007년 삼성 비자금 등이 공론화되었을 때도, 노 전 대통령은 이 문제를 덮으려고만 들었던 사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점이다.
사실, 김대중-노무현 민주정부 10년 동안 이런 사례는 흔했다. 법학 교수 43명이 삼성에버랜드 사건을 고발한 것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6월이었다. 김대중 정부는 재벌의 편법상속 통제를 재벌개혁 8대 과제의 하나로 내세웠지만, 삼성은 늘 예외였다. 김대중 정부의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그리고 경제검찰 수장 가운데 이건희의 불법행위를 조사하거나 공론화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노무현 정부 역시 다를 게 없었다. (400쪽)
(<19. 삼성과 한국이 함께 사는 길>에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업적과 공하고는 별개로 보아야 할 삼성에 대한 태도겠죠. 한나라당 출신의 대통령이나 정치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낫다고는 할 수 있겠지만 두 대통령 또한 삼성으로부터 자유롭다고 말하기 어려운 태도를 보인 것은 사실이니까요. 재벌에 대한 정책 그리고 삼성에 대한 태도에서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였던 것도 사실이고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바라보고 평가하는 관점을 좀더 세분화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어쩌면 두 대통령을 넘어서는 방법 가운데 하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7. 검사가 경제범죄 수사를 제대로 해야 시장이 산다

경제범죄를 수사할 때는,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다"는 검사들이 많았다. 하지만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일은 검사의 몫이 아니다. 경제정책 당국자가 할 일을 검사가 한다고 해서 경제가 나아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검사들이 경제범죄 수사를 게을리할 때, 시장은 혼란에 빠진다고 보는 게 옳다.
(329쪽, <15. "조사하면 고객된다" 검사들의 영업비밀>에서)

무전유죄 유전무죄. 검찰에 불려갔다 하면, 법정에 섰다 하면, 피고의 돈이 많고 적음에 따라 구형과 재판 결과가 달라집니다. 동종의 죄를 지어도 일반인의 형량과 보통 재벌의 형량과 삼성의 형량이 달라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일반인들의 눈에는 그것이 돈의 많고 적음으로 보이지만 검찰과 재판부는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다는 수사를 늘어놓습니다. 김용철 변호사의 이 책에서는 그것이 검찰이나 재판부 할 것 없이 삼성에 관리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법 정의를 생각한다면, 그런 구형과 판결을 해선 안 되는 것이겠죠.
 

 
8. 검찰의 '죽은 권력'만 물어뜯기. 그리고 그 이면

이명박 대통령은 검찰을 통치수단으로 활용하는 데 망설임이 없었다. 검찰은 다시 과거 공안검찰 수준으로 돌아갔다. '죽은 권력'을 물어뜯기에 급급했지, '살아 있는 권력' 앞에서는 몸을 사렸다. 그리고 영속 불변하는 권력, '죽지 않을 권력'인 재벌에 대해서는 한없이 비굴해졌다.
(402쪽, <19. 삼성과 한국이 함께 사는 길>에서)

김용철 변호사는 "우리 검찰은 '살아 있는 권력'을 제대로 수사한 적이 없다. '죽은 권력'에 대해서만 제대로 수사할 따름이다"(395쪽)라고도 적고 있는데요. 제가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에 어떤 포스트( http://befreepark.tistory.com/529 )에서 적은 바와 같습니다. 수구꼴통 언론과 함께 전직 대통령과 그 측근을 물어뜯는 형국이었던 것이죠. 김용철의 말대로, 그 이면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있다고 봐야 맞겠죠. 검찰은 수구 권력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걸 테구요.

책에서 김용철 변호사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삼성이라고 하는 집단이 검찰에게는 '죽지 않을 권력'으로 비치는 게 아니냐는 씁쓸함을 내비칩니다. "검찰이 권력형 비리에 대해 제대로 수사할 의지가 있었다면, 삼성이 준 돈을 수사했어야 했다. 이미 드러난 정황도 있었다. ... 하지만 검찰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 검찰이 진정으로 권력형 비리를 수사할 의지가 없었다는 점이 드러난다. '살아있는 권력', 즉 현직 대통령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죽은 권력', 즉 전직 대통령을 조준했던 정치수사였다는 것이다. 이런 점을 보면, 이건희는 '죽지 않을 권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64쪽)
.

 

 
9. 건설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분이 대통령이 된 비극

건설 비리 수사도 기억에 남는다. 건설 관련 비리는 워낙 규모가 컸다. 관급공사는 정상적인 경영논리, 경제논리, 기술논리가 통하지 않는 분야였다. 대신, 담합과 로비가 통했다. 이런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분이 대통령이 된 것은 그래서 슬픈 일이다.
(303쪽, <13. 10만원 받은 경찰은 사표, 50만원 받은 경찰은 구속>에서)

이명박에 대해 갖다 붙이는 자칭 타칭 CEO형 대통령이라는 말에 저는 개인적으로 "대통령과 CEO는 본질적으로 다르며 또한 달라야 한다"고 생각해 왔고, 소위 삽질과 공구리치는 일로 평생을 살아온 사람이 대통령이 되니까 민주주의 같은 건 쓰레기통에 처박히고 있다고 봅니다. 말 그대로 건설 현장에서 불도저로 밀어부친 경험 밖에 없으니 대한민국을 전근대적인 업무 스타일로 불도저처럼 밀어부치고 있는 것이고요.

이같은 생각은 위에 인용한 김용철 변호사의 경험에 의해 보완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논리는 필요 없고 비리와 담합과 로비가 판치는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 할 수 있는 게 뭐겠냐고, 그래서 대한민국의 현재는 슬픈 거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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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19 일 05:00 무렵  인용입력
2010 1219 일 11:00 ... 12:10  비프리박


삼성을생각한다
카테고리 경제/경영 > 기업경제 > 한국기업
지은이 김용철 (사회평론,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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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수일 내로 올리겠다던 이 책의 리뷰 part 2를 6개월 보름 만에 올리는군요. 리뷰란 게 읽은 걸 '숙성'(응?)시켜야 쓸 수 있어서 늦어진 것도 있지만 중간에 시간적 간격이 이렇게 길어진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좀 있었네요. 이미 파트 1을 쓴 상황이다 보니 다른 포스트에 계속 우선권을 내주게 되었고, 그런 바에야 사이 간격을 가급적 좀 벌려도 좋지 않겠냐는 생각을 했다죠. 그러다 보니 어느새 6개월이 흘러 12월이 되었는데요. 올해 안에는 마무리 짓는 게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리뷰 파트 원과 투를 2년에 걸쳐서 썼다면 그것도 좀 모양 빠진다 싶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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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ephia 2010.12.19 12:4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상이죠.

    그나저나 왜 죽은 권력만 뜯는가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산권력을 뜯는다면 오히려 정치적 보복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그 산권력이 지속된다면 말이죠.

    그런 탓인지 그들은 죽은 권력을 더 뜯지 않나 싶네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0.12.19 17:0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핫. 산 권력을 물어 뜯었다간 자리 보존이 어려울 수 있으니
      죽은 권력만 물어뜯는다면 그건 하이에나와 뭐가 다를까 싶습니다.
      떡찰과 동물을 엮어서 비유하는 게 이렇게도 가능하군요.
      떡검, 섹검, ... 많은 별칭이 존재하지만 말이죠.

      산 권력을 건드려야 산 권력이 구린 짓을 못할텐데,
      그게 안 되니 쥐떼가 창궐합니다. ㅠ.ㅠ

  2. BlogIcon 유리애비 2010.12.19 20:28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도 가끔 겪게 되는 일이, 뭔가 문제가 되는 환부를 광범위하게 도려내고 싶은데, 그게 추후에 더 큰 문제로 다가왔을 때, 반대파들의 격한 반대의견에 견딜 자신이 없더란 것입니다.
    그래서 중간선에서 타협하거나 핵심되는 것만 도려낼 때가 많았는데... 대의를 생각하기 보다는 눈 앞에 놓인 감당할 수 있는 것만 하겠다는 의지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머리로는 김용철 변호사의 말에 공감하고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가슴으로는 물음표를 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슬픈 현실이 제 일상 생활에서도 벌어지고 있으니까요.

    일반인들 입장에선 타인에게 뭐뭐 해라 하고 강력하게 말할 수 있는 건, 그게 나와 무관할 때만 가능하단 그런 말씀이죠. 그런 게 바로 나 자신임을 깨달을 때 막 부끄럽고...현실도피자라는 손가락질 받을까 두렵기도 하고..

    • BlogIcon 비프리박 2010.12.20 09:1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반대의견을 가진 분들의 격한 반응은 저 역시 원치 않습니다. 그저 담담한 반응이면 또 몰라.
      세상에는 시도때도 없이 격해지는 사람들이 있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저와 직접 부딪히면 저 역시 흥분을 하게 되는데요.
      가급적 차분하려고 노력은 합니다.
      너네들 때문에 내가 의견 표현 자유를 구속당할 순 없잖아, 이러면서요.
      이러면서도 저 역시 적정한 선 이내에서 표현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 선 이상은 원치 않는 반발만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해서 말이죠.
      저 또한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적절하게 설정하고 살고 있지요.

      김용철 변호사의 말에 상반된 입장을 가지시는 거 충분히 이해됩니다.
      머리로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된다는 말에 공감이 충분히 되는 바이구요.

    • BlogIcon 유리애비 2010.12.20 10:27 | Address | Modify/Delete

      상반된 입장은 아니고요.. 분명히 좀 더 나은 사회로 진전하기 위해서 이런 분들의 활동이 필요는 한데, 아직 우리 사회나 개개인이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었단 것이죠. 단지 제가 김용철 변호사와 같은 분들의 발언에 충분히 행동하지 못하는 게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12.21 01:4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제가 말을 잘못 적었군요.
      상반된 '생각'과 '행동' 정도의 의미로 적은 것이었어요.
      아마 당위와 현실의 문제일 거 같습니다.
      사실, 생각은 A로 해도 바로 A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 안 되지요.
      멀리 보고 차곡차곡 조금씩 쌓이다 보면 질적 변화가 오겠지요.

      부끄럽긴요. ^^

  3. 2010.12.19 20:34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12.20 09:2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쌤숭과 부칸이 많이 닮아있죠.
      3대 세습을 하는 똥돼지들의 나라가 되어간다는 것도 그렇지만
      자신의 집단 내에서 자신들의 잘못으로
      누군가 애꿎은 죽음을 당한다는 것도 그렇죠.

      맞습니다. 할 말이 너무 많아서 다 할 수가 없는 집단들입니다.

      똥돼지들은 좋겠습니다. 아버지 잘 만나서 권력도 잡아보고 공직에도 나가고.
      부모 잘 만나서 잘 나가고 부모 잘못 만나서 못 나가는 시스템은,
      전근대적인 봉건 시스템이 아니던가 말입니다.
      그거 없애자고 노력하는 게 모던한 게 아닌가 말입니다.
      저 역시 썩소 작렬입니다.

      흠흠. 산엔 잘 다녀오신 거군요.

  4. BlogIcon G_Gatsby 2010.12.19 23:5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삼성에 대한 사람들의 찬양이 참 대단합니다.
    건희 형아의 말바꾸기 에도 별반 반응이 없더군요.
    우리가 하나 둘씩 진실을 잃어 가기 때문에 이렇게 되는게 아닐까 싶어요.
    꽤 시간이 흘렀군요. 삼성에 대한 진실.

    잘 지내시겠죠.겨울이 왔네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0.12.20 09:2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일등만 하면 돼~ 그런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거기다 삼성을 생각한다에서 삼성의 돈을 본 어린 친구들이
      멋진데~ 라고 하는 세상이기도 하지요.
      돈이면 다 돼, 일등이 독식하는 거야, ... 라는 식의 사고가 팽배해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삼성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한 노력은 계속 되어야 하는 거겠죠.

      덧) 잘 지냅니다. 이제 시험도 끝나고 겨울방학 수업 준비를 해야할 때라 또 바쁘긴 합니다만.
      그래도 오래 걸리진 않아서 다행이라죠.
      개츠비님도 잘 지내시지요?

  5. BlogIcon 예문당 2010.12.20 10:1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올해 읽은 책을 살펴보니 37종이 됩니다.
    그 중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은 '삼성을 생각하다'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것을 느끼거든요.
    세상을 알아간다고 해야할까요? 전에는 알지도 못했고 관심도 없었는데 말이죠.

    내년에는 좋은 이야기들, 좋은 소식들 듣고 싶습니다.
    아닐꺼 같지만.. 그래도 기대는.. 그렇게 해보고 싶네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0.12.21 01:4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37권도 아니고 37종이 되신다니 어마어마한 양이실 듯. 대단하삼.
      저는 그럭저럭 이번달에 100권을 넘겼을 뿐입니다.
      그래도 만족할만한 것이 목표치를 넘어섰다는. ^^

      삼성을 생각한다는 여러모로 좋은 책이죠.
      그 자체로서 증거가 되는 책이기도 하고
      동시에 사람들의 생각을 확실히 바꿔놓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고요.
      (물론 여전히 삼성숭배 광신도들은 넘쳐납니다만. -.-;)

      저 역시 내년에는 좋은 이야기, 좋은 소식만 접했음 합니다.
      (참 이뤄지기 힘든 소망이더란. 매년 보면. -.-;)

  6. BlogIcon 보기다 2010.12.20 15:5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뭐라 더 적고 싶은데 제 문장력에 한계가 있는지라...
    위에 글 적어주신 분들과 비프리박님의 글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12.21 01:4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문장력에 한계가 있으시다뇨옵.
      포스팅 하시는 거 보면 장난 아니신 거 알고 있는데. ^^
      포스트 내용, 책의 내용에 대한 공감으로 읽겠삼. ^^

  7. .... 2011.01.14 21:45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도 얼마전에 삼성을 생각한다란 책을 읽었습니다. 사실 이 책을 읽기전부터 삼성이란 기업을 바라보는 제 시선은 그닥 곱지만은 않았어요. 저는 기업윤리라는게 굉장히 중요시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사람중 한사람인데, 삼성은 기업윤리의식이 낮다고 생각했거든요. 기업은 CEO나 그 오너가족의 소유물이아니지요. 그런데 이건희 일가는 마치 그기업이 자기것인양 행동하는게 영 마음에들지않습니다. 북한의 3대세습과 다를게 없다고 까지 생각되네요..비유가 조금 적절하지 않은것같기도하지만..뭐 이게 비단 삼성뿐이겠습니까? 사실우리나라 굴지의 기업들 모두가 경영권승계같은것이 부적절하게 이루어지고있단 지적들이있고, 기타 기업비리들도 많죠..하하 그런데 제가 유독 삼성이싫은이유는, 뭔가 배은망덕한 느낌이 들어서입니다. 기업은 절대 그 사회의 도움없이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같이 경제성장이 급속히 이루어진 특별한 경우에는 정부의 지원이 더더욱 컸었겠고, 그런 지원 없이는 지금의 삼성도 없었을것입니다. 하지만 삼성이 지금 보이고있는 행보는..뭐랄까 은혜를 배신하는 느낌(?) 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많은 국민들은 아직도 삼성이 무너지면 우리나라가 무너지는양 행동하며 삼성을 신처러받들고..하하..물론 삼성이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고있는 굴지의 대 기업인건 맞습니다만 대기업이라고 온갖 비리가 판치고 정경유착 사회풍토를 조성하는데 면죄부가 주어지는건 아니죠.. 아는 지인에게 책을 선물받고 꽤 오랜시간이 지나서 읽은책이었는데..읽으면서 참화도 많이나고, 많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에 앞서, 김용철 변호사가 이 책을 쓰기까지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했을지도 생각해보았어요. 하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사회의시선은 그닥 따뜻하지만은 않더라고요.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제 생각은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전 제 신념에 대해서는 확신을 할 수 있을것같아요. 적어도 제 신념으론 지금 삼성이 보이고있는 행보는 바람직하지 않다는겁니다..하하...서평 읽어보니까 저와 생각이 비슷한부분이 있는것같아요..반갑네요 하하 사실 삼성 비판하면 빨갱이로까지 몰려지는게 대한민국이라..하하씁쓸하네요

    • 2011.01.14 21:46 | Address | Modify/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5 09:0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삼성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이유 중의 하나가 '윤리' '기업윤리'문제지요.
      누구의 기업이 아니건만 자꾸만 누구 일가의 소유라고 착각하는 것도 그렇고요.
      소위 똥돼지를 양산하는 대물림 구조도 세습체제를 연상시키기에 부족함이 없구요.

      삼성이 흔들리면 나라가 어떻게 될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
      그래서 삼성 물건을 많이 사줘야 애국하는 것처럼 착각하는 사람들.
      이런 책이 나오면 삼성에 타격이 되어 경제가 타격을 입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정신들 좀 차렸음 ㅈ호겠습니다.

      gmail 쪽으로 초대장 보내드렸어요. 아무래도 주 메일을 이용하시는 게 낫죠.

  8. 스핑크스 2012.01.24 14:31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우선 김용철 변호사의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2010년에 발행되었으니 어느새 기억에서 사라져 가네요.
    처음 책이 발행되었다는 소식에 이만원이 넘는 금액을 아낌없이 투자해서 책을 구입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혹시 판매 중지 될까봐, 혹시 서점에 배치가 되지 않을까봐,
    하지만 다행히도 별문제 없이 서점에 진열되었고, 요즘에도 서점에서 어렵지 않게 눈에 띄더군요.

    책을 읽었던 당시의 충격은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기업 운영 그리고 문화 더불어 사람들. 고위 지원들의 이름으로 차명계좌를 만들어 사용한다는 내용 부분에서는 한편으로 사람들이 안쓰럽기까지 했습니다. 자신의 통장에 돈이 있지만 자신의 것이 아니고, 더구나 자신의 통장에 돈이 있는지도 모른 채 생활하는 그들, 마치 부랑자의 명의를 도용해 대포 통장을 만드는 이들처럼.
    하지만 부랑자와 달리 그들은 지적 수준이 높은 사람들인데...

    진짜 몰랐을까, 알면서도 모르는 척 했을까?

    도가니 보다도 더 충격적인 내용이지만, 여전히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불러들이지 않는 이유...

    아마도 그 이유가 그 길을 걷고 있는 이들의 침묵의 대답이겠지요.

    더불어 삼성 장학생들의 사회적 위치와 행보를 보면서 혹시 내 주변에도 하면서 주변을 시니컬하게 주시하게 되던군요.

    끝으로 김용철 변호사가 빵집을 운영하다가 잘 안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듯한데, 짬을 내어 삼성를 생각한다2나 법원을 생각한다를 발행하였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을 덧붙입니다.

    • 2012.01.24 14:33 | Address | Modify/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2.01.24 22:1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렇죠. 어느 새 그 파장이 묻혀가고 있습니다.
      그 회사가 사회 각 부문에 '장학금'을 잘 지급하고 있어서겠죠.
      진보입네 하는 정치인들 중에서도 아직
      그 회사에 대해서만큼은 각을 세우지 못하는 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슬픈 현실이죠.

      판매와 관련해서 저는
      삼성을 생각한다는 책의 광고를
      일간 신문이나 시사 주간지가 실어주지 않았던 일이 기억납니다.
      그럼에도, 입소문만으로 베스트셀러를 기록해버렸죠.
      그 회사가 서점에서 싹쓸이를 해가면 어쩌나 했습니다.

      도가니보다 더 충격적이라는 말에 격하게 공감하는데요.
      그게 삼성이므로 도가니보다 더 큰 파문을 일으키면 안 되는(?) 거겠죠.
      삼성 맹신도들이 꽤나 양산되어 있는 상태니까요.

      덧) 초대장 보내드렸어요. 즐거운 블로깅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