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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없는 영화는 뭐랄까 연료가 떨어진 비행기 같아요. 당신의 음악은 우리 모두를 고양시키고 우리를 날아오르게 만들어요. ..."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편집이 끝나고 음악 삽입까지 마친 필름으로 시사회를 가진 후, 오드리 헵번이 헨리 맨시니에게 보낸 애정 어린 편지의 일부다.  
(이 책, 122쪽, <오드리 헵번이 '문 리버'를 노래할 때>에서)

영화란 게 영상으로 말하는 것이긴 하지만 영상에 어떤 OST가 포개지느냐에 따라 살기도 하고 못 살기도 합니다. 뭐랄까, OST가 밋밋한 영화는, 김 빠진 콜라 혹은 토핑 없는 피자, 라면 말이 될까요. 위에 고형욱이 인용한 오드리 헵번의 말은 그래서 백번 공감합니다. 좋은 말들은 이미 앞서 산 사람들이 다 해놓은. ^^a 

고형욱, 영화는 끝나도 음악은 남아있다:고형욱의 영화음악 오디세이, 사월의책, 2010.   * 본문 382쪽, 총 384쪽.

책 제목의 부제 중 오디세이라는 말은 '장기간의 방랑 또는 모험'을 의미합니다. 호메로스의 고대 장편 서사시 <오디세이>를 뜻하고자 함은 아닌 것 같고, 그런 뜻으로 '오디세이'라는 말을 부제목에 삽입한 걸로 보입니다. 책 내용과 잘 맞아떨어집니다. "극장에서 매일 한 편의 영화를 보지 않으면 눈에 가시가 돋치는 사람"이라고 적고 있는 저자 소개로 미루어 볼 때도 그렇고요.

2010년 12월 14일(화)부터 16(목)까지 읽었습니다. 크게 4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제가 영화를 거의 다 본 2부와 3부만 읽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380여쪽 중 읽은 건 그러니까 240쪽 분량이군요. 하루 80쪽이라고 잡는다면 1일 평균 독서량과 얼추 맞지 말입니다.


영화는 끝나도 음악은 남아있다 - 10점
  고형욱 지음 / 사월의책

 * 출판사의 책 소개를 보시려면 표지나 제목을 클릭하세요.
 
 

    영화는 끝나도 음악은 남아있다. 고형욱의 영화음악, 영화, 극장 오디세이.


「영화는 끝나도 음악은 남아있다」(고형욱)는 영화음악에 관한 이야기가 있어서 좋고
영화 제작의 뒷이야기가 있어서 좋고 영화음악 탄생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보지 않은 영화라면 별 감흥이 없을 수 있지만 본 영화에 대해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0. 저자 고형욱은? 이 책은?

고형욱에 관해서는 책표지 날개의 저자 소개가 인상적이고 또한 정확할 듯 싶습니다.
"영화기획자, 와인평론가, 음식비평가, 여행 칼럼니스트, 그리고 고등 백수? 한마디로 소개하기 어려운 작가다. ... 극장에서 매일 한 편의 영화를 보지 않으면 눈에 가시가 돋치는 사람. 사랑하는 영화의 OST를 LP 시절부터 지금까지 집 한구석을 가득 채울 정도로 모아왔다. ... 영화광이자 음악광으로서 영화감독들과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한데 꿰어 설명하기를 즐긴다."

이 책은 그런 고형욱이 1950년대부터 영화관객에게 사랑받은 영화를 자신의 취향과 기준으로 골라 영화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적은 책입니다. 영화들은 OST가 인상적인 것들, 기억에 남을만한 것들, ... 위주로 고형욱이 골라본 영화들이고요. 영화음악에 관해서 뿐만 아니라 영화에 관해서 그리고 음악에 관해서 자신의 생각과 느낌과 추억을 적고 있습니다. 제가 본 영화들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영화 OST 때문에 CD를 구입한 걸로, <쇼생크탈출>과 (한석규-전도연의) <접속>이 기억에 남습니다. ( CD를 찾아봤는데 어디다 둔 건지. -.-;;; )

<쇼생크탈출>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카메라가 교도소 위로 올라가면서 교도소 마당을 풀샷으로 잡는 장면에 울려퍼진 <피가로의 결혼>이고요. 그때 주인공인 앤디는 교도소장실(? 방송실?)에서 늘어진 자세를 하고 있었죠.
그리고 아마도 공장인가 도서관인가에서 헤이우드(윌리엄 새들러 분)가 불렀던 리드미컬한 <Lovesick blues>(였을 겁니다^^) 역시 강한 인상으로 남아있습니다. 한때 제 핸드폰 연결음으로도 사용했던 기억이. ^^a

영화 <접속>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우수에 젖은 <Pale Blue Eyes>랑 Sarah Vaughn이 경쾌한 선율로 노래한 <A Lover`s Concerto>가 있네요. 이 곡은 다른 영화에서도 여러 차례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원곡을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썼다는 사실을 알고 깜놀했었죠. 



이 책에는 영화음악에 관한 이야기도 있지만 그와 관련된 다른 4가지가 있습니다. 모든 꼭지마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이 책의 전체를 씨줄처럼 날줄처럼 엮고 있는 4가지.

 
 
1. 영화가 나오기까지의 뒷 이야기가 있어

서부 영웅의 시대가 스러져가던 1960년. 별이 죽어가기 직전에 마지막 광휘를 빛내며 타오르듯 <황야의 7인>은 배우들의 연기, 음악, 스토리가 주는 재미와 긴장감 등 모든 면에서 제목처럼 찬란하게 빛난 영화이다. 영화를 찍을 당시 스타는 율 브리너 하나였다. 나머지는 감독이 카메라 테스트를 거쳐서 봅은 신인급들이었다. ... 경쟁이 치열했다. ... 특히 TV 드라마를 찍던 스티브 매퀸은 할리우드로 진출하려고 머리를 짜낸다. 자동차 사고가 났다고 핑계를 댄 뒤 <황야의 7인> 촬영장으로 튄 것이다.
(111-112쪽, <마지막 총잡이들에게 바치는 찬가>에서)

요즘 하는 말로 깨알같은^^ 영화 제작의 뒷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단편적이라는 느낌이 살짝 들긴 합니다만 어차피 단편적인 사실들을 단편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긴 하지요. 그리고 그런 사실들이란 게 관심없는 사람들은 알기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을 때가 많다죠. 율 브리너는 추억 속의 영화배우가 되어 있는데 어린 시절 티비에서 하던 영화(아마도 <대탈주>)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스티브 매퀸 형아^^의 (위에 인용한) 다른 비하인드 스토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기행(奇行)을 한 것이지만 그런 기행으로 인해 인생이 뒤바뀌기도 하지요. 이런 뒷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2. 영화 음악이 탄생하기까지의 뒷 이야기도 있어

마이크 니콜스 감독은 영화 [<졸업>을] 만들 때, 처음부터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노래를 간절히 쓰고 싶었다. 그래서 프로듀서인 로렌스 터만이 폴 사이먼에게 영화에 쓰일 신곡을 3개만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다. 편집이 거의 끝나갈 무렵까지도 새로운 곡은 나오지 않았다. ... 사이먼은 공연 때문에 정말로 짬이 나지 않았다. 결국 사이먼은 기존에 작업 중이던 몇몇 곡들을 감독에게 들려주게 된다. 그중 한 곡이 마이크 니콜스의 귀에 쏙 들어왔다. 그 노래에 대해 폴은 "이건 영화를 위한 곡이 아니라, 루스벨트 여사와 조 디마지오에 대한 곡이에요."라고 말한다. 그러나 노래에 사로잡힌 니콜스 감독은 말했다. "그 곡은 이제 로빈슨 부인에 대한 거요..." 이렇게 해서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명곡 <미시즈 로빈슨>이 탄생했다.
(171쪽, <사이먼과 가펑클이 말하려 한 것>에서)

영화음악으로 기억되는 영화 <졸업>은 힘들게 CD를 구해서 본 영화인데 아직도 사이먼과 가펑클의 개성있는 목소리가 경쾌한 리듬 속에서 들리는 것 같습니다. <스카보로 페어>도 좋지만 <미시즈 로빈슨>도 빼놓을 수 없죠. <졸업>이란 영화의 대명사처럼 된 노래 <미시즈 로빈슨>이 영화에 쓰이게 된 뒷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들으면 별 거 아닌 거 같아도 관심이 없다면 알기 어려운 스토리죠. 고형욱은 이 책에서 그런 영화음악의 탄생 비화(?)들을 적고 있는데요. 어쩌면 책 속에서 당신에게 인상적인 영화음악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뒷 이야기를 알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3. 영화 촬영 장소에 관한 정보가 있어

타이틀 매치가 결정되자 록키는 훈련을 하기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난다. 일어나는 것조차 힘들다. 제대로 된 훈련은 처음이다. 트럼펫 소리가 전주로 울릭, 몸을 풀면서 새벽길을 달린다. 미술관 계단을 올라가지만 처음이라 힘들다. ... 이때는 전반적인 음악의 템포도 느리다. 록키의 힘든 호흡을 대신하듯이 피아노 소리로만 받쳐준다. 훈련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면서 음악도 경쾌해지기 시작한다. 드디어 테마 곡 <Gonna Fly Now>가 힘차게 흐른다. 록키가 거리를 달릴 때 필라델피아의 전경이 비추어진다. ... 나중에 '록키 계단(Rocky Steps)'으로 불리게 되는 필라델피아 미술관 계단을 올라가는 모습에서 음악은 절정에 달한다. 노래도 록키와 함께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린다.

+ <록키>에서 필라델피아 거리 풍경과 명소들을 엿보는 것은 또 다른 재미이다. 특히 필라델피아 미술관 계단과 광장은 영화 이후 록키의 트레이닝 코스로 유명해졌다. 심지어 1982년에는 록키 기념동상이 세워지기까지 했다.
(222, 223쪽, <최고의 스포츠 뮤직>에서)

영화 속의 어떤 곳을 가보고 싶어질 때가 있죠. 이건 영화의 힘이기도 하고, 영화음악의 힘이기도 한데요. 위에 인용한, 록키의 운동 장소인 필라델피아 미술관 계단은, 영화를 볼 때나, 이 책의 위 대목을 읽을 때나, 가보고 싶은 마음이 꿈틀거렸습니다. 그 곳이 정확히 필라델피아 미술관인지는 몰랐는데 고형욱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a 록키 동상까지 세워졌다니 영화의 힘이 강력하긴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나 미쿡이나 영화 관객의 감성은 비슷한 것 같고요.
 
 

 
4. 영화 또는 극장과 관련된 추억이 있어

중앙일보 사옥 1층 호암아트홀에서는 이제 더 이상 영화를 상영하지 않는다. 을지로 국도극장도 건물 자체가 헐리고 호텔로 바뀌어버렸다. 해마다 여름방학이 오면 호암아트홀에서는 특별한 영화를 상영하곤 했다. 일반 개봉관이 아닌 아트홀이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이곳에서 개봉한 영화는 여름 내내 주목을 받곤 했다. ... 이제는 극장들 모두가 멀티플렉스 시스템으로 바뀌어서 과거와 같은 대형 극장들을 만날 수가 없다. 오래전 넓은 극장의 아련한 기억만이 머리에 남아 있을 뿐이다. <플래툰>의 자욱한 포연처럼, 어둠 속을 뚫고 뿌옇게 비추던 영사기 불빛이 떠오른다. ... 그렇게 1987년 무더운 여름은 지나가고 있었다.
(277쪽, <전장터에 울린 아다지오>에서)

관객으로서 가지고 있는 추억과 경험들, 그것이 이 책의 곳곳에서 공유됩니다. 고형욱은 이 책에서 영화와 극장에 관련된 지극히 개인적인 추억을 적고 있는데요. 개인적이라는 '구체성'을 넘어,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에게 공유되는 '보편성'을 획득합니다. 저는 위에 인용한 고형욱의 호암아트홀에 관한 이야기에서 "아, 호암아트홀!" 그랬습니다. 영화를 보는 것은 순간이고 영화의 추억은 그 뒤로도 주욱 이어지는 것이니 그 추억은 같은 경험을 한 사람에게 공유될 수 있는 거죠. 책을 읽는 동안 영화와 극장 그리고 영화음악에 관한 지난 추억들을 기억의 밑바닥에서 퍼올릴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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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20 월 06:40 ... 07:30 인용과 서두
 2010 1221 화 13:10 ... 14:20  비프리박
2010 1221 화 15:30  예약발행


영화는끝나도음악은남아있다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고형욱 (사월의책, 2010년)
상세보기

p.s.
고형욱이란 저자를 알게 된 것은 앞서 읽은 <파리는 깊다>에서였습니다. (관련해서는 리뷰를 쓴 적이 있죠. → http://befreepark.tistory.com/1121 ) <영화는 끝나도 음악은 남아있다> 이 책은 제가 읽은 고형욱의 책으로는 두번째 책이 되는데요. 고형욱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파리는 깊다> 그리고 <영화는 끝나도 음악은 남아있다>에서는 그렇습니다. 기대가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지켜볼(챙겨볼) 저자가 생겨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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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21 15:59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12.21 16:0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영화 자체 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 뒷 이야기, OST의 비하인드 스토리, ...
      등등이 있어 좋았습니다. 재밌는 것은 제가 2, 3장의 영화는 다 봤고,
      그 외 1, 4장에서는 한두편을 제외하곤 거의 못 봤다는 사실 같습니다.

      음악을 알면 삶이 즐겁고 영화가 '들리고' ...
      영화를 알면 삶이 눈부시고 음악이 '보이고' ...
      그런 것 같습니다.

      흠흠. 사진을 알면 삶의 뱃사공이 되는 거였군요?
      시간의 궤적, 시간의 강을 거스르는 뱃사공. 크흐. 멋집니다. ^^

  2. 2010.12.21 16:45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12.21 17:0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어찌 제 눈에는 그게 보인 걸까요. ^^
      제가 책을 초큼 읽은 고급(응?) 독자이다 보니 그런 걸까요? (동의해주세욤. ^^)

      뒤에서 읽으시니 잘 읽혔단 이야기는,
      제가 2장 3장을 읽었을 때 잘 읽혔단 이야기랑 놓고 볼 때,
      제가 그만큼 나이가 많단? -.-;

    • BlogIcon 사월의책 2010.12.24 11:32 | Address | Modify/Delete

      책으로 점쳐보는 나이라..
      흠...

      꼭 그렇다고만은 할 수 있죠^^;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12.26 12:0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흠흠. 박명수 생각이 나네요.
      "지금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늦은 때야."의 반전.
      이런 식의 박명수적인 반전이
      "꼭 그렇다고만은 할 수 있죠."에서도 보였습니다. ^^

  3. BlogIcon 무예인 2010.12.21 18:05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도 책을좀 봐야되는데...

  4. 2010.12.21 18:05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12.21 18:1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i did NOT say i don't like coutries such as iran. :)

      i said that i'm just curious about some european countries

      and that i have never liked any foreign country.
      you remember? :(

      there is open possibilities that i may like any country including iran.
      DON'T misunderstand me. :)

  5. BlogIcon G_Gatsby 2010.12.21 22:2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제 핸드폰의 벨소리도 영화음악 입니다.
    지금은 그렇지 못하지만 예전에는 밤늦도록 영화음악 프로그램을 듣곤 했죠.
    라디오의 추억이 있고, 영화의 기억이 있고, 밤못드는 밤의 감성이 있었던것 같네요.
    저도 영화를 꽤 많이 본 편인데...기억 나는 것은 몇개의 장면들과 거기에 묻어 있는 영화음악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부터 추워진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12.22 00:1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현재 핸드폰 벨소리가 영화음악이시군요.
      영화음악이 갖는 강렬한 힘을 새삼 실감합니다.
      저는 벨소리를 안 켜두고 늘 진동인지라. ^^;
      예전에 핸드폰 연결음을 설정해둘 때 그때 영화음악을 썼던 기억이. ^^
      영화가 우리의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건 영상 자체로써도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음악과 어우러질 때가 대박인 것 같습니다.

      집에 들어올 때 날이 좀 추워졌더군요.
      개츠비님도 감기 조심하시고요. ^^

  6. 2010.12.21 23:42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12.22 00:2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i know you love south korea.

      someday i may like iran.
      now i don't know about your country.
      i can't say i like or don't like iran. sorry.

      teheran street?
      i heard about it and watched it on tv.
      but i have never been there.

      i think that the job of reporter is a kind of profession.
      do you work for a newspaper company or for a broadcast company?
      what reporter?

  7. 2010.12.22 01:32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12.23 09:4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oh, you work for a magazine.
      maybe you write in your language, don't you?

      you're searching for something about korea and korean language.
      nice to hear that, for i'm korean.
      i can picture about your magazine. just guess.

      and i'm sorry i don't wanna talk about my private things.

  8. BlogIcon 잡학왕 2010.12.22 01:3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영화음악에 대한 이야기라, 너무 좋네요. 한때 영화, 애니메이션 OST를 모으는 것이 취미이기도 했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12.23 09:4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영화도 좋고 음악도 좋고 OST도 좋고 ...
      영화라는 게 우리에게 매력적인 대상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9. BlogIcon 희수 2010.12.22 08:39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오랜만에 듣는 형님의 중후한(응?ㅎㅎ) 목소리 반가웠습니다...~^^
    제가 먼저 연락을 드렸어야 하는대 사는것이 빡빡하다는 핑계로...이해해 주실꺼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카랑카랑한 제 목소리 들으신 기분은?....ㅎ
    그 시간에도 한참 바쁜 시간이라서 미안하게도 통화에 집중을 못한것 같더군요..죄송합니다~
    퇴근시간이 미루어지다보니 마음도 급하고 그랬습니다.
    아무쪼록 2010년 마무리 자알 하시고요..

    일전 비프리박님 예기를 와이프와 나누며...
    외고를 간다는 막내딸냄 때문에 "비프리박님에게 유학을 보내야 할까 싶어..."라고 혼잣말로 예기했어요~

    나이한살 더먹음인가요?..여기저기 아픕니다..어깨힘줄에 돌이 생겼다질 않나...하튼..그렇습니다.
    무릎은 좋아질 기미가 안보여서 등산은 때려친지 오래됐구요..
    좋은사진..멋진 풍경을 담으러 다니는 일은 일이너무 바뻐서 엄두도 못내구요..결정적으로 같이 잘 다니던 친구놈의 변심으로 10월 이후엔 거의 나돌아댕기질 않았습니다..^^ 기름값이 천정부지 치솟아 마누라 눈치보이는것도 한묶했구요..예기하다보니..어제 다 나눈 예기내요...~^^

    지난 이틀보다 오늘은 부쩍 추워진 느낌입니다..건강하게 하루 시작하세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0.12.23 09:5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사무실에서 목소리 낮춰 전화했더니 '중후'하게 들렸군요. (-.-)a

      누가 먼저 전화하는 게 중요하겠어요.
      아무나 먼저 전화하면 되는 거지요.

      카랑카랑한 목소리 들으니 반가왔는데 많이 피곤한 거 같아서 염려가. -.-a
      그리고 많이 바쁜 시간에 전화한 거 같아서 미안함이. ^^;

      딸래미가 외고를 갈 생각이군요. 몇학년이었죠?
      인근 지역에 외고가 있는지도 궁금한 걸요.
      가까이 산다면 딸래미를 저액 과외 해드리는 일이 생길텐데 말입니다. 핫.

      제수씨랑 제 이야기를 가끔 하는군요.
      저 역시 집사람이랑 희수님 이야기 가끔 합니다. ^^

      등산도 사진도 멀리하고 지낸다는 말에 마음이 아릿했습니다.
      오디를 저한테 넘기겠다는 말은 듣는 것만으로도 기뻤단. 하하.
      그러심 안 되지요. 얼마짜린데. 그리고 저한텐 오공디가 있잖아요. ^^

      2010년 마무리 잘 하시고 무릎이 좀 나아지는 2011년 맞기 바래요.
      내년에는 온라인 상에서 좀 자주 보나, 그런 소망이. ^^

  10. 2010.12.22 13:51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12.23 10:2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빙구르르님.

      종합소득세 신고를 깜빡 하셨군요. (설마 둔함이려구요. ^^)
      무슨 페널티가 있진 않던가요? 미납자에 대해선 뭔가 벌칙(?)이 있는 거 같던데.

      지금까지 혼자 홈텍스에서 신고를 하셨다구요? 흐윽.
      몇년이나 그리 하신 건진 모르겠지만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닐 거 같은데요?

      올해 소득분을 신고하는 내년에는 공제 폭도 더 커질텐데요. (배우자 공제가 있습니다.)
      당근, 세무사에 맡기시는 게 좋습니다.

      세무사 연결해드리는 건 어렵지 않은데요.
      사시는 곳이 대략 어디신지요?
      서울에 거주하시거나 서울에서 근무하시거나, 라면 좋을 듯 한데 말입니다.

      그리고 남편분은 자영업자로 분류-신고되어 있으신 거죠?

    • 빙구르르 2010.12.25 14:10 | Address | Modify/Delete

      네 ~ 저흰 경기도 고양시에 있구요 ~
      다행히도 (?) 올해 2년째라 첫 폭탄이었습니다
      첫해는 단순경비로 측정되어 환급받았었거든요

      부양가족은 저는 올해는 안되고 내년 5월에
      등록 가능하다고 하셨고ㅠ
      어머님과 할머님을 저희가 부양가족 등록이 가능해서
      그렇게 하면 꽤 감면된다고는 하던데

      세무사도 너무 많아서 혼란스럽네요
      같은 직종에 계신 분들도 다 개인사업자로
      등록되어있고 아무도 .. 세무사로 하는법을
      모르시더라구요 비프리님덕분에 많은걸 배우고 전파중
      입니다 하하하 정말 그점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_ㅠ

      그리고 남편은 개인사업자로 분류되어있습니다

      +) 저흰 이거때문에 의료보험비로 올랐어요 ㅠ
      수입은 줄었는데 2008년도보다 2009년이..
      의료보험은 오르는 이상항 상황인 된거죠 ㅠ

      ++) 저희가 문의한곳들이 다 서울이었는데
      서울에 있으신 세무사분들이 일산까지 정도는 해주시더라구요 ~ 괜찮으시면 연결 부탁드릴께요 ^^

    • BlogIcon 비프리박 2010.12.29 07:1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다행히 폭탄이 누적된 것은 아니었군요. 참 다행. ^^

      부양가족은 챙길 수 있는 한 잘 챙겨서 공제대상으로 넣으세요.
      예컨대 다른 형제분이 부모님으로 공제를 받으신다면 중복신청하면 안되지만
      그런 중복만 아니라면 당연히 넣어야죠.
      내년 5월부터라도 빙구르르님도 당연히 넣으시는 게 맞구요.

      소득에 따라 연동되는 게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이 있죠.
      이래저래 확정 소득액이 고평가되면 안 될 이유가 늘어납니다.
      (물론 실 소득액은 많았음 좋겠습니다. ^^)

      덧) 세무사 연락처는 메일 넣을게요.

  11. BlogIcon mingsss 2010.12.23 14:4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진짜'인 사람이 쓴 책인가 보네요 ㅎㅎ
    각 분야의 매니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건 정말 즐거운데,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사람들이 쓴 책을 읽는 것도 그와 같지요!
    울 아빠랑 저도 음악과 영화, 영화음악을 무쟈게 좋아하는지라
    가끔 이런 주제로 이야기 주고 받을 때 무진장 재밌어요.
    도서관에 저 책이 있으면 한번 빌려보든지 훑어봐야겠어요! ^^

    • BlogIcon 비프리박 2010.12.26 12:0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밍스 말처럼 '진짜'인 사람이 쓴 책 같아.

      어떤 분야의 매니아 = 어떤 걸 아주 좋아하는 사람. (이겠지.)
      이 책에선 그런 냄새가 나. 그런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 혹은
      그런 사람들한테서 듣는 이야기가 즐겁지. 그

      흠흠. 밍스는 아빠랑 이야기할 게 많을 듯. ^^

  12. BlogIcon 예문당 2010.12.30 02:5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도 이 책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들게 만들더라구요.
    모아둔 영화 파일들과 DVD들을 좀 살펴볼까 합니다.
    글 엮고 갑니다. :)

    • BlogIcon 비프리박 2010.12.30 10:2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이 책 보셨군요. 안 그래도, 보셨을텐데, 그랬습니다. ^^
      저는 영화와 관련된 기억을 새록새록 불러일으켜서 좋았습니다.
      저 역시 모아둔 영화파일들을 좀 뒤적이고 있습니다.
      iptv 영화보기 카테고리도 좀 들어가고 있고요.

  13. 해뜨는집 2011.01.14 20:37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최근에 다시보게된 영화가 쇼생크탈출이었습니다
    줄거리 생각하다보니 ost 지금도 귓가에 아른거리는것같네요~
    음악과 영화의 궁합이 딱들어맞는 작품도 드물다고생각했는데
    이런 부분을 공감되게 써낸 저자가 있다니 반갑기도하고 고맙다생각합니다

    • 2011.01.14 20:38 | Address | Modify/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4 20:5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쇼생크탈출은 개인적으로 ost에 귀를 번쩍 열어준 영화였습니다.
      책에서 고형욱 또한 비슷하게 적고 있어서 반가왔습니다.

      초대장 보내드렸어요. 즐거운 블로깅 하시길.

  14. 무비디 2011.01.15 05:42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안녕하세요? 초대장 때문에 오긴 했는데 정말 유익하고 따뜻한 블로그 인거 같아 좋네요^^
    이 책은 제가 사려고 장바구니에 담아놨던 책이라 딱 눈에 띄었어요... 저는 영화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송인인데 이번에 저희 코너 중에 타이틀 음악으로 기억되는 영화 ... 라는 느낌의 기획회의를 하고 잇거든요...
    의견중엔 말씀하신<접속><졸업><록키>는 빠지지 않고 나왔답니다 ^^ 저는 원스(Falling Slowly). 장화홍련(돌이킬수 없는 걸음). 첨밀밀(첨밀밀).중경삼림(캘리포니아드리밍ㅋ).친구(닥터)
    인생은 아름다워(la vita e belle).달콤한인생( 로맨스) 등등을 이야기 했던거 같습니다 ...
    역시 영화와 음악은 정말 떼어 놓을수 없는 사이인거 같아요...
    얼른 꼭 봐야 겠네요 ^^

    • 2011.01.15 05:44 | Address | Modify/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5 09:2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이 책을 눈여겨 보고 계셨군요? (그럴 때 리뷰 만나면 반갑죠.)

      영화음악 하면 빠지지 않는 영화들이 있지요. 대명사처럼요.
      하시는 일이 그쪽이니 잘 알고 계시네요.

      흠흠. 제 블로그가 유익하고 따뜻한 느낌이라시니 이거 이거 괜히 기쁜 걸요? ^^

      초대장 보내드렸고요. 즐거운 블로깅 하시길.

  15. 하울링 2011.02.12 01:02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초대장때문에 왔다가 이 리뷰가 가장 눈에띄어 이곳에 댓글을 달아요...
    영화음악이 갖는힘 정말 굉장한거같아요...세월이 지나면 영화제목은 기억안나도..
    '아 이음악...'하면서 영화음악이 먼저 귀에 익을때가 많으니까요..
    예전엔 영화보고 나서 OST 사는 경우가 많았는데..요즘에는 다운받으니..최근껀 잘 소장하게 안되네요..
    덕분에 좋은책 알게되었네요..^^이 책 꼭 사서보고싶어요...

    • 2011.02.12 01:03 | Address | Modify/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2.12 11:1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영화와 음악은 그야말로 (잘만 조합되면) 찰떡궁합인 거지요.
      음악이 빠진 영화를 생각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니까요.
      말씀처럼 '아, 이 음악, 그 영화에 나왔는데..'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요.

      초대장 보내드렸어요. 즐거운 블로깅 하시길.

      덧) 만추요. 흠. 현빈 때문에 한번 볼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핫.
      남자인 제가 현빈앓이를. 큭큭.

  16. Sunny 2011.02.12 01:04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많은 리뷰들을 살펴보다 이 제목에 이끌려 클릭하게 됐습니다.

    '영화는 끝나도 음악은 남아있다.' 정말 좋은 표현인것 같습니다.

    좋은 영화는 항상 좋은 OST를 갖기 마련입죠.

    영화 러브어페어의 OST, The Mission의 ost 가브리엘의 오보에(넬라 판타지아의 원곡) 등등

    영화는 시간이 흘러 희미해짐이 강한반면 그 음악은 꽤 오랫동안 빛을 발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 좋네? 검색해볼까?"

    이런식으로 음악이 여태 몰랐던 명작의 영화를 소개해주기도 하지요.

    책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재밌을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뒷얘기가 정말 끌리는군요 ㅎㅎ

    • 2011.02.12 01:06 | Address | Modify/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2.12 11:1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책 제목 잘 뽑았죠. 출판사의 노력인지 저자의 노력인지, 하여간 잘 먹히는 제목입니다. ^^

      러브 어페어의 ost는 저도 기억이 날 듯 하고요.
      미션의 OST는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을 정도죠.

      영화에 관심이 많으시고 음악 또한 귀가 쏠리는 분이시라면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
      이런 저런 뒷이야기들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거든요. 큭큭.

      초대장 보내드렸고요. 즐거운 블로깅 하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