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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바다가 가보고 싶네요. 바로 얼마전에 동해안에 다녀옴서 바다 구경을 충분히 했건만, 또 바다 생각이 납니다. 바다가 다 똑같은 바다겠지만(!) 서해안 왕산해수욕장과 을왕리해수욕장 생각이 많이 납니다. 다녀 왔던 곳이어서 생각이 나는 것일텐데, 그 느낌이 나름 좋았던 모양입니다. 다행히 앨범을 꺼낼 수 있습니다. 앨범을 넘기며 또 욕망을 꾸욱 눌러 봅니다.

왕산해수욕장과 을왕리해수욕장은 서해안 영종도에 있습니다. 영종도의 가장 안쪽, 육지에서 가장 먼 쪽에 위치하고 있지요. 영종도(!)이기 때문에 도로 이용 톨비를 내야만 섬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입구의 다리를 독점하고 통행료를 받는 것이 정당한 것인지, 기분 참 메롱스럽습니다. 사실, 통행료 없이 들어갈 수 있는 불편한 도로라도 하나쯤 있어야 맞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는 들어가고 나오고를 짧게 이용해서 왕복 8천원 안쪽으로 끊었는데요. 왕복시에 길게 이용하면 대략 1만5천원 돈의 톨비를 통행료로 지불해야 합니다. 

 

        을왕리해수욕장? 왕산해수욕장! 다시 가보고픈 서해안 바닷가! (2009 1008)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종도 북측 방조제를 끼고 도로를 타면 먼저 만나게 되는 왕산해수욕장 바다.
햇빛이 부서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떠 있는 배 한 척이 더 큰 운치를 자아냈니다.
은지원이 나오는^^ KBS 야생 버라이어티 1박 2일에서 들렀던 곳이라더군요.
개인적으로 1박 2일의 로케이션 담당자가 안목이 있긴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히, 이후에 이어서 방문한 을왕리해수욕장보다 왕산해수욕장이 더 낫단 느낌입니다.
주변이 유원지화되지 않은 점이나 사람이 덜 바글거린다는 점에서도 그렇습니다.


왕산해수욕장에서 지척에 있는 을왕리해수욕장의 바다. 역시 햇빛이 부서집니다.
유명하기로는 아마도 을왕리해수욕장이 더 유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시야에 담기는 바다의 스케일면에선 왕산해수욕장 쪽이 시원한 맛이 있습니다.
사진은, 주변 정리를 위해^^ 카메라 렌즈의 줌을 좀 당겨 찍은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바다 자체의 모습 보다도 이런 사진이 기억에 더 남는다는 것이겠지요.
을왕리해수욕장은 대략 사진 속의 모습으로 제 뇌리에 남아있습니다.
실제의 전체적인 모습은 사뭇 다릅니다. ^^ 실제의 모습은 가급적 잊어야? ^^



가고픈데 못 가는 것은, 시간적-심리적 여유가 썩 없기도 하지만
말도 안 되는 수준의 톨비 압박도 좀 있습니다. "딸랑 그거 보러?" 라는 반문이 작용합니다.
그래저래, 지난 앨범을 들추며 왕산해수욕장은 마음으로만 다녀와야겠습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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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219 금 16:10 ... 16:35  비프리박
 


p.s.
다음(Daum)에서 제공하는 지도정보 및 장소정보를 첨부해 봅니다.
왕산해수욕장
주소 인천 중구 을왕동
설명 드넓은 모래사장이 있는 해수욕장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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