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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휴가 때 들렀던 여수 오동도 여행 후기 2편입니다. 사진을 고른다고 골랐는데 포스트 하나로만 올리기에는 좀 많았죠. 나누어 올리게 된 이유입니다. 어차피 블로깅에 관한 한 어느 누구의 제약도 없는 것이니, 나눠 올린들 어떠랴! (라는 생각을 한다죠. ^^)

오동도 하면 '섬'보다는, 느리긴 하지만 오동도의 명물이 되어버린, 동백열차가 떠오릅니다.
그리고 맨발공원을 빼놓을 수 없죠. 좀 과장하자면, 오동도=맨발공원의 도식도 가능할 듯. ^^
오동도 관광이라는 것이 맨발공원의, 길이가 얼마 안되는 산책로를 따라 걷는 게 거의 전부죠.

 
오동도 여행 후기 파트 1은 이 글(→ http://befreepark.tistory.com/877 )을 참조하시면 되고요.
오동도의 소재나 여행 동기에 관해서도 이미 1편에 적은 바 있으므로 2편에선 생략합니다.
막바로 본문 속으로 go~ go~ 하면 되는군요. ^^


★ 드래그하고 계시는군요. 퍼가시는 걸 막을 수는 없으나 ★원문재게시는 불허★합니다. 

     여수 오동도, 남해안 여행 필수 코스 - 바다구경, 맨발공원 (2009 0729) [2]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오동도 맨발공원 내에서 바라본 바다.

기억하시는 분은 기억하시겠지만, 앞서 올린 후기에 비슷한 사진이 있죠.
그건 제가 찍은 것이고, 이건 저의 그녀가 잡은 것입니다.
서로 약속을 하거나 뭘 정하거나 한 적도 없이, 둘이서 두개의 카메라로 찍었을 뿐입니다.
나중에 집에 와서 찍은 사진을 열어볼 때, 가끔 깜놀*^^*합니다.
어찌 이리 보는 눈도 비슷하냔. 큭. 사람의 눈이 다 비슷하긴 하겠습니다만. 힛.
 


 
2  
   

맨발공원 내의 '오동도와 전설' 비석.

"동백꽃으로 피어난 여인의 순정"이라는 부제를 단 내용의
시인지 노래인지 모를 사연이 음각되어 있습니다.
한 여인의 순정을 생각하며^^ 잠시 날씨를 잊고 살폈습니다.

 


 
3  
   

맨발공원 내, 나름 신경을 쓴 듯한 조형물들.

스피커인 듯 했습니다. 소나무 형상을 한 것이 이채로왔습니다.
얼핏 보니 나무 재질 같아서 가까이 가서 만져봤다는. 핫.
 


 
4  
   

습한 기후, 나무들에는 버섯이 열리고.

"이거 봐, 자기야!" 그녀의 호기심이 발동을 합니다.
어딜 가면, 저는 큼직큼직한 걸 잘 보는 반면 그녀는 자잘한 걸 잘 봅니다.
덕분에 오동도 맨발공원의 나무들에 몸을 딱 붙이고 있는 버섯들을 봤습니다.

 


 
5  
   

이것은 무슨 열매? 혹시 오동 열매? -.-a

오동도 내에는 의외로 다양한 종의 나무와 식물들이 서식합니다.
여러 가지 열매와 꽃과 버섯^^을 찍었는데, 잘 나온 거 골라 올려 봅니다.
열매가 좀 큼직하게 나오도록 crop-out 할 걸 그랬남. -.-a
 


 
6  
   


오묘하게 꼬인 나무들, 줄기들, 가지들.

지난 후기 1편에서도 묘하게 꼬인 걸 올린 게 있는데,
오동도에는 정말 묘하게 꼬인 나무들이 많더군요.
원래 꼬이는 녀석들인지, 어둑한 곳에서 빛을 찾아 헤매는 몸부림인지,
암튼 꼬인 녀석들이 많았습니다. 오른 쪽의 허연 것은 아마 비프리박의 팔뚝? ^^
 


 
7  
   

오동도를 지키는(?) 거북선과 비석.

"약무호남시무국가"라는 말의 의미를 짚어봤습니다.
若無湖南是無國家! 즉,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는 뜻이군요.
If there is no Ho-nam, there won't be the nation. 쯤 되겠네요.
누구의 말일까, 혹시 이순신? 이란 생각을 했는데,
찾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성웅 이순신의 말씀이군요. ^^

 


 
8  
   

더위^^를 잊게 해주는, 움직이는 분수대의 시원스런 물줄기.

이 역시 그녀도 찍고 저도 찍었습니다. 찍는 동안 더위를 잊었죠. ^^
분수, 물줄기, ... 이게 사람의 정서에 어필을 하는 뭔가가 있습니다.
요즘은 많은 공원에서 움직이는 분수대를 설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9  
   

춤을 추는(?), 맨발공원 입구 분수대의 물줄기.

춤을 추는 분수 덕에, 더위도 더위지만, 동백열차 기다리는 지루함도 잊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DSLR을 가지고 있었으면 셔터 속도를 짧게 해서 찍어봤을텐데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지 않아도 그녀가 잘 잡아내긴 합니다.
사진이란 것이, 스킬이 아니라 마음인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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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122 금 23:30 ... 23:50  사진작업
2010 0208 월 17:30 ... 18:05  비프리박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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