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가 간 지 30년입니다. 바로 30년 전 오늘 그는 갔습니다.
요즘 하는 말로 "한방에 훅 갔지요." 하지만 박정희는 갔으나 그의 시대는 가지 않았습니다.
광주의 무고한 사람들을 무수히 쓰러뜨리면서 '29만원의 주인공'이 권력을 차지했으니까요.

어쩌면 '박정희'는 아직도 우리 역사에서 사라지지 않은 채 힘을 발휘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독재엔 눈 감은채, 1인 종신집권 야욕도 덮어둔 채, 오직 경제성장만 주워섬기며
마치 경제성장은 박정희가 다 해놓은 양, 경제성장의 실제 주역인 노동자들을 외면한 채,
박정희를 미화하는 사람들과 세력들이, 어쨌거나 여전히 대한민국의 주류니까요.
게다가 박정희는 여전히 대한민국의 존경받는(!) 대통령의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답답한 마음을 추스리며 박정희가 "한방에 훅 간" 지 30년 되는 날을 기념(!)하여 몇자 적습니다.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를 다니던 어린 시절 10월 하순 어느 날 영문도 모른 채 "대통령이 시해(?)되셨다"며 애도의 묵념을 강요받았던 말도 안 되는, 슬픈 추억을 되살리면서, 돌아가는 세태에 대해서는 씁쓸함을 느끼면서, 몇자 적습니다.


    박정희가 좋은가? 경제만 살리면 된다? 스탈린은 어떤가, 히틀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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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 )


[ #1 ]  독재자에 대한 기억도 시간이 지나면 아름답나?

쿠데타를 일으키고 국회를 해산하고 헌법을 만들고 국회의원도 스스로 임명하고 ... 했던,
절대권력을 휘두른 박정희가 아니었던가요? 최근에 읽은 유시민의 지적을 인용해 봅니다.


추억 속에서는 모든 게 실제보다 아름다울 수 있다. 독재자에 대한 기억도 시간이 흐르면 예쁜 추억으로 채색될 수 있다.
박정희 대통령은 1971년 대통령 선거 때 군인 표 60만을 거의 통째로 도둑질한 것을 비롯해 관권-금권과 지역감정까지,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불법적-비윤리적 수단을 다 동원했다. ... 상상할 수도 없이 추악한 선거전을 하고도 ... 김대중 후보에게 줄곧 끌려 다닌 끝에 겨우 95만 표를 더 얻고 당선되었다. 사실상 패배한 선거였다. 그 충격 때문이었는지, 그는 다음 해인 1972년 유신 쿠데타를 일으켜 국회를 해산했다. 그리고 유신헌법을 만들어 국회의원 정수의 3분의 1을 자기가 임명했다.   ( 유시민, 후불제민주주의, 180쪽. )


이런 사실은 다 잊어먹자, 그런 건가요?
독재에 대한 기억도, 독재자에 대한 기억도, 되돌아보면 아름다운 추억이라 이건가요?



[ #2 ]  1인 장기(종신) 집권 정당화 수단이었던 '경제'만 보자?

4.19 의거의 열기와 열망이 채 식기도 전에,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그것을 짓밟고 권력을 장악한 박정희는 햇수로 19년 동안 장기 집권을 했지요. 그리고 그것도 부족해서 장기 집권을 종신집권으로 이어가고자 했음은 부인하기 힘든 사실이고요.

박정희 정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장기 내지 종신 집권이었다. 경제적 '실적 올리기'도 이를 위한 것이었다. 심지어 그들은 이를 위해 국내외에서 납치, 고문, 암살, 매수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였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 도덕과 윤리 없는 '실리'를 절대화했다는 것이다. ...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쟁자를 밟아가며 나만 잘 살려 하는 것이 그 시대의 '고귀한 이상'이 됐다.   ( 박노자, 당신들의 대한민국, 35-36쪽. )
 
자꾸 경제성장을 이야기하지만 경제성장이라는 것도 독재와 장기 집권에서 시선을 돌리고자 하는 일종의 '야바위'에 가깝습니다. 납치, 고문, ... 등의 일상화! 그러면서 '숫자 놀음' '실적 놀음'을 하는 거죠. 그런데도 그 '경제'를 찬양해야 할까요? 자신이, 또는 자신의 가족이 납치, 고문, ... 된다고 해도 경제성장을 찬양할 수 있을까요?

게다가 박노자의 말대로 "도덕과 윤리 없는 실리의 절대화"...! 이 미신은 2008년부터 대한민국에 제대로 휘몰아치고 있죠. "민주주의가 밥 먹여주냐? 경제만 살리면 되지!"라는 말로.



[ #3 ]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박정희라니!

저 역시 박정희가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통령으로 손꼽아지는 데에는 황당함을 넘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언론과 방송이 고생이 많다~는 생각도 하게 되고, 여전히 대한민국의 주류에 의해 불어넣어지는 '신화'가 먹혀들고 있다는 안타까움도 있습니다.

(박정희 시절) 국민은 아주 가끔씩 주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국민들은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을 뽑았고 이 대의원들이 서울에 모여 대통령을 선출했다. 예를 들면 1978년 7월 6일 오전 10시 통일주체국민회의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박정희 후보를 제9대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 투표에 참가한 대의원 2578명 중 2577명이 박정희 단일 후보를 지지했다. 나머지 한 표는 반대가 아니라 무효였다. ... 박정희 대통령은 "북한 공산당의 위협에서 국가 안보를 지킨다"는 것을 명분으로 유신체제를 만들었지만, 정작 그가 만들고 운영한 선거제도는 공산당 일당독재만도 못한 것이었다. 이런 것에 과연 선거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지, 이런 일을 한 사람이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해석해야 좋을지, 나는 모르겠다.   (유시민, 후불제민주주의 48-49쪽. )

2578명의 대의원이 체육관에 모여 2577명의 찬성으로 대통령을 추대하는 유신 체제는 1당 독재라는 말도 아깝습니다. 장기집권, 종신집권을 꿈꾸는 1인 독재, 절대권력, ... 이라고 불러 마땅합니다. 그럼에도, 그런 독재자, 절대권력자를 떠받들고 찬양하고 미화하고 있는 게 우리의 슬픈 현실입니다.


[ #4 ]  경제성장을 했으니 박정희를 찬양? 그렇다면 스탈린을 신격화(!)하라!

아직도 대한민국에는 경제성장이 모두 박정희 덕분이라고 찬양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 저것 다 접어주고(?) 경제만 키웠으면 된 거 아냐? 라는 논리죠. 그런 논리로 결국 "경제살리기" "747 공약"을 노래부른 그 분을 떠받들고 있는 것이겠죠.

그들 논리대로라면, 스탈린을 신격화하는 건 어떨까요? 경제성장에 관한 한, 스탈린은 신격화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경제성장 차원에서만 본다면 스탈린은 세계 정치 지도자 가운데 가장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야 할 정도로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어낸 인물이다. 스탈린은 유럽에서 가장 낙후된 봉건국가이던 러시아를 30년 만에 미국과 경쟁할 수 잇는 고도로 발전된 산업국가로 만들었다. 스탈린 치하에서 ... 러시아는 1950년대에 이르러 우주선을 발사할 정도로 국력이 커졌다.   ( 신광영, "밥으로 따지면 스탈린이 최고 지도자," 한겨레21, 782호, 60쪽. )

박정희가 집권한 대략 20년의 시기에 우리 대한민국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뤘습니다만, 그것이 박정희 덕분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저임금에 시달리며 생계비를 벌고 동생들 학교 보내느라 기계처럼 일한 우리의 선배들 덕분이라고 봅니다.


[ #5 ]  경제성장이면 만사 OK? 그렇다면 히틀러를 찬미하라!

스탈린이 '공산주의자'라서, 아무리 경제성장을 했어도 찬양이 어렵다면, 히틀러를 찬미하는 것도 좋겠군요. 경제에 관한 한, 1930년대 중반 독일에서 완전고용을 실현했으니까요.

실제로 나치의 경제 정책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 1933년 2월 히틀러는 라디오 연설을 통해 앞으로 4년 안에 완전고용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 그 약속을 히틀러는 지켰다. 1936년 미국의 실업률이 20퍼센트였던 데 반해 독일에서는 완전고용을 넘어 일부 분야에서는 노동력 부족 현상까지 나타났다.   ( 황광우,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생각들, 121쪽. )

히틀러에 비하면 박정희는 새발의 피라고 할 수 있을 정도죠. 어떤가요? 히틀러도 찬양을 좀 해보시죠? 제가 보기엔 박정희를 찬양하는 것과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말이죠.


영혼을 팔아치운 경제성장을 미화할 수는 없습니다.
종신집권을 위해 매달린 숫자 놀음과 실적주의에 현혹되어 독재를 찬양할 수도 없습니다.
집권 기간에 경제성장이 있었다고, 실제로 뼈빠지게 일한 사람은 쳐다보지도 않고,
종신집권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은 절대권력자를 찬미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지금은 경제도 정치도 민주주의가 우선인 21세기 현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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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는 달리, 10월 26일에 박정희가 언론과 방송 매체를 도배하지 않는 것은 참 좋군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것이 1909년 10월 26일이었으니까,
올해는 꼭 100주년이 되는 해군요. 기념우표까지 발매되는 등 기념행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 와중에 박정희를 "기념"하거나 "추모"하는 꼬락서니를 보지 않아서 좋은 면도 있습니다.
아.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기개 앞에 머리를 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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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26 월 13:20 ... 13:40  인용입력
2009 1026 월 15:15 ... 16:15  비프리박


p.s.
어린 시절 들은 박정희 "시해"라는 말이 참 웃깁니다. 왕조 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용어지요.
시해(弑害)는 왕이나 부모를 살해하는 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박정희가 부모는 아니었으니(!) 그렇다면 '왕'이란 이야기인 걸까요? -.-a
아니면 '왕'으로 모시고 싶다는 이야기인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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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d 2009.10.26 20:37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히틀러와 스탈린은 인권유린이 아니라 인간말살만 수천만명에 달하는데
    박정희가 감히 뻣될수 있나요...
    박정희는누구하고 비교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극명하게 달라지는 사람입니다.
    50년대 이후 경제도 발전못시키면서도 인권유린 인간말살만 수행한 제3세계 독재자만도
    수백명인데욤.. 그들하고 비교해보는건 어떨까요? 괜찮을 지도자일려나...
    아니면 인권+경제를 전부다 챙긴 선진국의 극소수 지도자와 비교해보면 어떨까요?
    그러면 악마중의 이런악마가 따로 없죠~~
    정 그러면 바로 비슷한 처지에 있었고 똑같은 민족을 지배했던 웃동네 지도자하고 비교해보면 어떨까요?
    좋은 지도자인지 나쁜지도자인지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기준점이 될 수 있을성 싶은데...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27 09:0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히틀러와 스탈린에 비하면 박정희는 그야말로 새발의 피죠.
      그러니까 숭배를 하려면 제대로 히틀러신과 스탈린신을 모시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어느 누구와 비교를 한다 한들, 경제를 빌미로 민주주의를 압살하는 자를,
      찬양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더 독한 독재자가 있었으니 상대평가할 수도 없는 것이고요.

      마지막 두줄에 적으신 내용대로라면
      박정희 찬양세력은 그 분도 찬양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 dd 2009.10.27 13:48 | Address | Modify/Delete

      그러면 흑백논리로 갈수밖에 없습니다.
      박정희 = 독재자 ==> 히틀러나 스탈린과 똑같은 놈이다..
      그를 비호하는 것은 그저 독재의 향수일뿐..
      ㅎㅎㅎㅎㅎ
      노무현 = 민주주의의 성자 ==> 아무도 깔수 없는 신의 영역이 되죠... 아무도 비판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인물평가 왜하죠?
      첨부터 박정희 = 악마 공식이 있기때문에
      박정희란 인물에 대해 토론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집니.....

  3. 스탈린 2009.10.26 20:52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스탈린도 급속하게 공업화 시킨사람이여라~

  4. 텅스텐 2009.10.26 21:10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그러고 보니 스탈린이 박대통령보다 더 대단하네요. 한방에 1~2위의 세계 대국을 만들었으니까요..ㅋㅋㅋ

    그리고 김일성 김정일도 완전 고용(?)에 성공했으니 대단한거 아닌가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27 09:1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경제성장을 들먹이며 박정희를 노래하는 사람들은
      논리적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경제성장을 이룩한 스탈린도 찬양하는 것이 옳습니다.

  5. 2009.10.26 21:34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BlogIcon G_Gatsby 2009.10.26 21:4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가진 글을 올리려고 하다가 안올렸습니다.
    오늘자 어느 신문 사설을 보니 가관이더군요. 이제는 나라를 살린 영웅이 되고, 그 시절이 그립다는 막말을 하더군요. 하긴 권력에 기생하는 인간들은 그 시절이 더 살기 좋았을지도 모르죠. 피눈물 흘리며 죽어간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애통해 할까 생각이 드네요.
    배부른 돼지들이 발광을 하는 세상입니다. 어딜가나 밥타령이네요.

    주말 잘 보내셨죠? 요즘 날이 제법 쌀쌀합니다.
    보름 정도 남았네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아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27 09:1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신문지 회사 신문은 들춰보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으로 클릭도 하지 않았구요.
      어차피 안봐도 비디오 아니겠어요? -.-a
      가관도 그런 가관이 없을 거란 상상을 합니다.
      개츠비님의 전언을 듣고 보니 안 보길 잘 했네요. 정신건강을 생각하면요. ^^
      어찌보면, 피눈물 흘리며 죽어간 사람들에게,
      경제를 살렸잖아 그러니까 함께 박정희를 숭배하자!
      라고 말하는 형상입니다. 참 새우젓같은 현실이죠.
      자기들은 그 시절에, 그리고 지금까지, 배부르게 잘 지낸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 봅니다.

      날이 많이 쌀쌀해졌어요.
      아침 출근하시는 개츠비님이 건강에 더욱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요.
      아. 심야 퇴근하는 나도 신경을 쓰긴 해야겠군요. 쿨럭.

  7. 좋은글입니다. 2009.10.26 21:44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전 세계적으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나라중에서 결코, 민주주의가 정착되지 않은 나라가 없으며, 그 어느 나라도 박정희 같은 독재자를 두고 경제 발전을 해낸 경우가 없었습니다.히틀러의 경제 발전은 전후 급속한 회복기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입니다. 1차대전이후 피폐한 경제가 회복되는 과정에 히틀러가 집권한 것이지요. 운은 좋네요, 그리고 히틀러는 이런 사정을 대충은 알고 있었겠지요. 미국을 예로 들었지만 미국 경제의 최 전성기는 2차 대전, 한국전쟁 직후부터 70년대까지입니다. 역시 양대전으로 엄청난 물자의 지출-> 생산, 고용의 유발 -> 지속적 투자, 생산, 소비...독일은 1차대전 패전국이지만 같은 현상을 격었다고 봐도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박정희가 경제발전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아니죠, 우리나라는 전후 미국의 막대한 물자 원조 속에 국가 기틀을 갖춰가고 있었고, 유독 활발한 교육열로 고등교육을 받은 인력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너나없이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면 잘산다고 그렇게 뛰던 시절입니다. 저임금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여기에 미국이 '마셜 플랜' 즉 공산권과 대치중인 국가에 투자를 유도해서 경제를 발전시킨다 (즉 먹고 살게해주면 공산주의니 뭐니 다 모르게 된다.)라는 기본적 정책으로 한국, 독일 등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한국에서 섬유나, 가발같은 많은 물자를 사가고, 옥수수나 밀가루 같은 것은 무상으로 그냥 막 줍니다. 여기에 월남전을 일으키면서 우리는 군인만 보낸게 아니라, 그와 함께 많은 물자를 수출합니다. 이건 가만히 있어도 선진국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박정희는 뻘짓을 합니다. 바로 유신개헌이지요. 세상에 어느 나라가 독재자 밑에서 경제발전을 이루어서 선진국이 되었답니까? 미국역사가 그래요? 영국? 프랑스? 핀란드??? 독일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독일은 우리랑 비슷한 시기에 비슷하게 출발했지만 콘라트 아데나워나, 빌리브란트 등이 박정희처럼 군사 쿠테타를 일으킨 적이 있으며, 간접선거로 체육관 대통령이 된 적이 있습니까?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민당이 장기 집권하지만 어디까지나 국민들의 지지를 받은 정상적인 선거로 당선되었습니다. 그런 자민당이 민주화를 역행시키거나, 인권을 탄압하거나, 정적 정치인을 죽이려 든 적이 있었습니까?

    언론통제, 숙청, 반정부세력 탄압, 야당 지도자 투옥or암살or추방, 독재, 세습, 학살, 내전...
    어디서 많이 듣는 단어 아닙니까? 요즘 소위 말하는, 남미나, 아프리카 같은 지옥보다 더한 나라에서 통용되는 단어 아니냐고요? 지금도 월드뉴스를 틀면 아프리카어디 남미어디에서 정부군과 반란군의 내전으로 누가 죽고, 미얀마는 아직도 아웅산여사 구금상태이지요.

    근데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 1979 년 10월 25일의 상황이 위에 나오는 저 단계중에서, 언론통제, 숙청, 야당지도자 탄압, 암살, 투옥, 반정부세력 탄압, 독재....여기까지 갔다는거 명심해야 합니다. 다행히 독재에서 그 단계가 그쳤지요.

    만약 박정희가 죽지 않았다면 그 다음 단계는 학살이고, 그 다음은 내전입니다. 온나라가 아비규환되고 후진국되는거 시간문제이지요. 혹,..박정희가 해놓은 경제발전 있다해도, 내전나고 학살하고 하면 게임오버입니다.

    참고로, MB도 위에나오는 단계중에서 이미 1단계를 완료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27 09:1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저 역시, 그 시절이 세계경제사적으로 좋은 시절이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외적 요인은 무시한 채 결과만을 놓고 집권자를 추켜세우는 것은 뭐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것이죠.
      그리고 경제발전을 했다손 쳐도 민주주의를 밥 말아 먹으면서 한 경제발전이 뭔 의미가 있냐는 거죠.
      결국은 이후에 온갖 것들이 붕괴되는 역사를 목격했음에도 어떻게 찬양이 가능할까요.

      마지막 세줄은 적은 글자 그대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긴 답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8. 이어서 2009.10.26 21:52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제가 참고한 글 원문 덧붙입니다.
    남한 근대화의 아버지를 누구로 볼까요? 원조를 팍팍해준 존 J 마셜 미 국무장관입니까? 아니면 월남전 일으켜준 프랑스-호지명입니까? 궁금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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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화(modernization)란 두 마디로 정리한다면 민주주의와 발전하는 시장경제이다. 한반도의 경우에는 거기에 평화적인 남북관계정립이 다른 중요한 과제로 정리된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남북간에 전쟁상태가 되면 근대화고 민주주의고 초장에 글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인물들 중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평화로운 남북관계 정립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인물은 누구일까?

    두 말할 나위없이 김대중 전대통령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평화로운 남북관계 정립이라는 남한의 근대화 과정의 가장 큰 영웅이다.

    우선 그는 1950년대 부터 일관되게 의회민주주의적 선거에 의한 권력획득이라는 본인의 목표를 단 한번도 잊어본 적이 없다. 1961 년 박정희의 쿠데타부터 전두환정권 심지어는 노태우 김영삼 정권치하에서마저 북한의 무력을 빌어서라도 전민항쟁을 통한 체제전복을 꿈꾸는 자들이 반정부세력내에 적지않게 존재했지만, 그는 김영삼 전대통령과 함께 독재에 부역하지도 않고 혁명에의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은 철저한 의회민주주의자였다. 그는 결국 호남과 서울을 중심으로 강력한 선거지지기반을 구축한다. 이어서 그는 다른 양김, 김영삼과 김종필과 힘을 합쳐서 1987년 전두환으로부터 절차적 민주주의를 따내고, 이어 1997년에는 박정희부터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에 이르는 영남패권주의자들의 비민주적인 통치를 1997년에 종식함으로서 남한민주주의를 세계 일류급으로 올려놓았다.

    남한민주주의의 그 자랑스런 50년 민주주의 투쟁의 역사에 김대중같은 영웅은 존재하지 않는다. 김영삼이나 김종필의 각각 근 40년 20년 이 넘는 중요한 공헌도 결코 무시할 수 없지만, 김대중의 고난과 그 고난에 굴하지 않는 불굴의 투지, 그리고 결과적인 승리와 공헌에 비하면 빛이 바랜다.

    이차대전후 제3세계 민주화가 세계사적 과업이라고 했을 때, 이 세계사적 과업에서 김대중 전대통령은 우리가 세계에 자랑할 만한 인물이 된다. 이 시기에 세계민주주의에 공헌한 인물을 단 한사람 뽑기 위해서 역사학자들이 모여앉아 토론해 본다면 넬슨 만델라와 최종 우열을 다투어 결국 김대중전대통령이 이길 것이라고 생각된다.

    두번째, 남한경제의 시장경제체제에서의 번영 역시 김대중 전대통령의 혜안에 기인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흔히 박정희의 근대화노선을 적어도 경제에서의 치적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1960년 박정희가 반란을 일으켜 정권을 잡을 당시의 한국경제는 한국전쟁 종전후 7년, 남한경제가 전쟁의 수렁텅이 에서 빠져나와 일제시대의 경제적 기반을 복구하고, 미국의 대량원조를 발판으로 삼아, 더구나 미군정과 이승만정권이 결행한 대담한 토지개혁의 성과가 눈에 띠기 시작하는 단계였다.

    거기에 토지개혁으로 소작농에서 소농으로 전환한 농민대중이 자녀교육에 열을 다해서 매우 우수한 저임 노동력이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태였다. 대부분의 제3세계와는 전혀 달리 초등교육만이 아니라, 중등교육 그리고 대학교육도 서구선진국의 수준에 무섭게 따라가고 있었던 것이다. 경제적으로 다시 정리하면 매우 싸고 우수한 노동력이 매년 수십만명씩 그것도 종류별로 골고루 쏟아져 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다시말해 경제는 이미 50 년대 말부터 성장하고 있었고, 더구나 4.19 혁명으로 이승만정권 말기의 부패와 무능을 청소하고 새로 집권한 민주당이 국가재건을 위해 (김영삼씨도 골덴 양복입고 설치면서) 경제개발 5 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하는 등 이미 정치의 민주화와 고도성장으로의 궤도에 남한사회는 확고하게 올라타고 있었던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뒤로 돌린 사건이 5.16 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박정희-김종필 정권은 한일수교를 해서 정치경제 발전의 외교적 장애를 극복했고, 과학기술원을 설치해서 해외 우수한 과학기술자를 유치하고 고급 과학기술자들을 길러내는 일을 착수했으며, 경부고속도로나 신설 철도의 복선화 국도 포장 등 인프라스트럭쳐를 만드는 일 등 상당히 올바른 경제정책들도 상당히 한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반면에 반란행위와 독재는 차치하고 경제적인 측면만 봐도 재벌우대, 국가관료들의 지나친 경제 간섭, 외국인 투자의 지나친 억제, 호남과 충청등 지역개발의 의도적 회피 등등등 경제학적으로 매우 의심스러운 정책들이 행해졌는데, 그 근본 이유는 박정희가 이차대전 이전의 일본의 경제, 특히 일본의 1935년 쿠데타장교단이 이상으로 생각하던 메이지 유신체제를 이상으로 생각하고 따라했기 때문이다.

    특히 박정희말의 유신체제는 아예 미국주도의 세계경제에서의 탈피해서 자주국방 자립경제를 한다는 명목으로 핵개발이나 방위산업 중화학 공업등을 한다는 명목으로 엄청난 자원을 낭비했고, 재벌들의 부실한 덩치만 키워 주었다. 이 때 급성장 한 재벌이 바로 박정희의 고향 사람 김우중의 대우그룹이다. 대우그룹은 세계 경제사상 최대의 부도를 낸 기업으로 박정희식 경제의 종말이 어떤 것인가를 명백하게 증언하는 사건을 일으켰다. 대우경제연구소장인 이한구씨가 한나라당 경제정책브레인인 것을 생각하면 한나라당의 위상을 또한 명확하게 보여준다 할 수 있다.

    미국이 요구하는 민주주의를 할 생각이 없었던 박정희는 핵개발로 자주국방을 하겠다는 후세인 김일성 김정일식 노선을 택한 것이다. 박정희가 1979년 측근의 암살로 죽었기에 망정이지 조금만 더 살았다면 부산마산과 광주는 피의 민중항쟁이 벌어지고 결국 박정희는 후세인 신세, 한국민중은 이라크민중 신세가 되었을 것이다. 다행히 박정희이후 등장한 전두환 정권은 전문 경제학자나 전문 관료들에게 경제와 과학기술정책을 맡겨서 상당한 정도의 구조조정이 이루어졌고 중화학공업의 낭비를 제거하고 전자 반도체 자동차 등의 소비재 산업에서 한국기업들이 성공해 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전두환부터 김영삼체제까지의 문제는 영남패권을 유지하고자 주로 영남의 재벌들을 견제하지 않아서 은행과 국고가 재벌의 사금고가 되고 결국은 1997년 외환위기로 인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게 되는 것이다.

    김대중전대통령의 경제에의 공헌이 돋보이는 것은 이런 박정희 체제에서도 재벌중심의 중화학공업 육성론에 반대하여 재벌체제에 반대하고 대기업, 중소기업, 근로자, 소비자 어느 누구도 희생하지 않고 같이 성장을 추구하는, 경제학적으로 올바른 노선인 "대중경제론"을 창안하고 주장해 왔다는 점이다. 이 대중경제론은 1980 년대 1990 년대에 급속히 세계화되는 경제체제에 걸맞게 더욱 시장지형적이 되고 알차게 내용이 갖추어진 DJnomics 로 성장했기 때문에 경제위기시에도 IMF 가 틀린것은 고치고 (IMF는 실업률을 20% 까지 내다봤었다. DJ 가 실업만은 안된다고 우겨서 이런 가혹한 조치를 피할 수 있었고 실업과 지나친 기업도산을 어느정도 방어할 수 있었다) IMF 가 맞은 것은 호흡을 맞추면서 한국경제를 세계경제에 확고히 편입되게 할 수 있었다. 이미 남한경제는 철강,선박,자동차,기계 등 전통산업만이 아니라 전자, 정보통신, 금융, 컨설팅 등 고급서비스, 영화, TV 드라마 등 문화영역의 산업도 폭발적으로 성장해서, DJnomics 5 년 만에 이제 건전한 전통산업국, 세계 최고의 IT 강국, 아시아 최고의 문화산업국으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이행기에는 언제나 보이는 문제점으로 청년실업이나 노인실업등의 문제는 교육시스템, 경제주체들의 의식구조, 그리고 특히 언론과 야당이 변화하는 올바른 경제발전을 따라가지 못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이런 낙오자들에 대한 대책 역시 철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무현정부에서 말하듯이 분배와 복지는 성장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요소라는 것을 이제는 경제주체들이 깨달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김대중씨의 남북평화노력은 모든 사람들이 인정을 하는 것이지만, 어떤 식으로 그 일을 해왔는지 잘 규명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그것만 이야기 하고 넘어가자.

    김대중의 남북정책이 위대한 점은 그것이 1950년대 부터 서독 사민당 총리 빌리 브란트의 동방정책을 면밀히 연구검토 계승발전한 것이라는 데에서 출발한다. 예를들어 빌리 브란트가 미국을 설득하고 소련과 동독을 일방 매수하고 일방 설득하면서 또 동서독간의 평화무드를 정착시켜나가는 지난한 과정을 지켜보고, 남북평화와 통일을 겨냥해서 해야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그는 그 고난의 시절에도 하나하나 진행시켜 왔던 것이다.

    박정희가 김대중을 감옥에 쳐넣으면 그는 감옥에서 영어를 독학으로 익혀서 세계를 읽고, 박정희가 김대중을 외국으로 쫓아내면 김대중은 일본과 유럽, 특히 미국의 정치인들과 씽크탱크의 학자들을 만나서 기회만 있으면 햇볕정책이 왜 올바른 정책인가를 감옥에서 독학으로 공부한 서툰 영어로 설득하면서 세계를 누볐다.

    조국은 그를 쫓아냈어도 그는 조국을 버리지 않고 쫓겨간 망명지에서도 조국의 장래를 위해 굽히지 않고 중요한 일을 해 낸 것이다. 미국의 전통적인 보수 씽크탱크인 해리티지 재단이사장이 방한해서 어떻게 김대중씨가 망명생활 중에 자신과 주위를 모두 햇볕정책의 추종자로 만들어 갔는가를 얘기하는 글이 있다.

    한반도가 전쟁없이 남북평화가 정착된다면 그 공의 90% 를 김대중전대통령에게 돌려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말 남북문제야 말로 모든 사람들이 반공이데올로기에 빠져서 멸공통일이나 부르짖고 있을 때, 역사를 읽고 시대를 읽어 올바른 정책을 수립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감옥이나 망명이라는 가시관을 쓰다하지 않고 더욱 잘 활용해서 영어공부를 하고 국외에서는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외국인들을 설득하고, 국내에서는 인민들과 북한정권을 설득해서 남북간에 평화를 정착하는 것이다.

    이렇게 김대중 전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발전 그리고 남북평화정착이라는 남한 인민의 50 년 투쟁사의 영웅이요, 남한 근대화의 아버지인 것이다. 남한 인민들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와 경제자유에의 투쟁의 50년의 성공의 역사를 대표하는 이런 자랑스런 인물을 가진 것은 모든 한국인에게는 큰 축복이다.

    이것을 모르는 자들은 역사를 배신하고 시대를 배신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고 양신규 , 뉴욕,MIT대 경제학 교수 2003년 글 중에서...-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27 09:2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양신규 교수라는 분이 계셨군요.
      인용해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이성적이고 분석적인 글이네요.
      온갖 측면에서 박정희가 아니라 김대중을 빼고 한국의 온갖 발전을 이야기할 수는 없겠죠.
      한편으론 저쪽(?)에선 '슨상님 숭배' 어쩌구 떠들 것 같습니다.
      결국 그것들은 박정희는 봐도 김대중은 보지 않겠다는 것이죠.

      양신규 교수의 글을 좀 찾아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긴 답글 감사합니다.

  9. 반동적근대화 2009.10.26 22:15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그리고 우리는 근대화라는 것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봐야 합니다.

    근대화는 왜 하는 것이며, 하면 뭐가 좋은 것인지 말이지요, 사실 따지고 보면, 부탄이라고 전 세계에서 제일 가난한 나라 사람이 스스로가 행복도가 미국이나 영국같은 선진국보다 더 높다지요..하지만 누구도 그 나라를 근대화된 나라라고 하지 않습니다.

    서구 선진유럽국가와(독일제외), 미국에서 근대화라고 할 만한 것을 이룩한 것의 기본 정신은 누가 뭐래도, '인간 기본 권리 찾기-소위 인권','국민들의 행복추구' ,' 자유, 평등, 박애 등 기본적인 상식이 통용되는 사회 건설' 입니다.

    국민들중 극 소수만 왕, 귀족보다 더한 생활을 하면서 전 국민이 궁핍한 나라를 두고, 중국처럼 사회 비판 한번하면 어디가서 백골이 됐는지 소식이 없는 나라를 두고, 우리나라처럼 어디 출신인지, 어느 대학 출신인지 따져서 사람을 차별하는 나라를 두고 하는 말이 '원시적인','전근대적인' 나라라고 칭하지요.

    백과사전에 '근대화' 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근대화의 요건 -① 봉건적 토지소유관계(封建的土地所有關係)의 일소(一掃)와 신분적 공동체 및 공동적 의식의 해소, ② 산업에서의 기계화와 공장제 생산, ③ 국민의 의무교육의 보급, ④ 대중매체의 광범위한 보급, ⑤ 시민적 자유의 확립과 대중의 정치참여(사회참여), ⑥ 고도의 도시화, ⑦ 각종 기능집단의 분출과 사회조직의 복잡화, ⑧ 개인주의의 성숙 등이다.

    이런 것들이 되지 않은 나라를 두고, 근대적이지 않다 라고 하는 것이지요.
    위에 나열된 것중에 박정희가 이룩한게 뭐 있죠? 토지개혁이야, 일제-이승만 정권에 이미 해놓은 것이고,2,3번은 후하게 쳐줘서 그의 공이라 칩시다. 대중매체? 온갓 탄압과 언론에 대한 압력이였고, 5번은...뭐 두말할 나위가...
    6, 도시는 고도화라기 보다, 그때 도시계획 잘못해서 멀쩡한 백화점 무너지고 다리 무너지고 아파트 무너지고... 여태 골병을 지금도 치유를 못 했지요. 7. 지금도 노조라면 쥐잡듯 잡는 시대, 전태일 등이 말한 외침은 허투로 나오는게 아니고요, 8. 박정희 하면 집단주의, 파시즘의 대명사이지요.

    도대체,

    박정희가 근대화를 했다는데 '백과사전' 에 나오는 7개 항목중에서도 아주 아주 후하게 쳐줘도 1~2개 될까 말까 하고, 그나마도 나머지 부분에서 후퇴시킨거 생각하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크겠군요.

    영, 미, 프가 우리가 기브미 쪼꼬렛 하던 시절부터 근대화된 나라였던 이유는 영국은 17세기부터 권리청원, 권리장전 해가면서 전근대화세력, 독재세력과 부단히 싸워온 나라이고, 미국은 1700 년대후반 독립할 때부터, 지금까지 대체적 기틀을 쥐고 있는 미 헌법을 세웠습니다. 프랑스는 유명한 자유, 평등, 박애를 몸소 외치며, 그 영향은 전세계 국가에 부단한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 영향이 돌고 돌아서 우리나라에까지 와서 3.1운동이 된 것이고요...

    근대화 역사? 국왕이라는 독재권력과의 부단한 밀고 당기기, 인권, 자유, 평등을 쟁취하기 위한 수백년에 걸친 역사 그 자체가 근대화의 역사입니다. 그 결과 해가지지 않는 나라를 이룩한 것이지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27 09:2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박정희를 숭배하는 사람들은 숭배를 위한 숭배를 하고 있는 꼴입니다.
      사실 따지고 들면 숭배할 건덕지가 없죠.
      단지 절대권력, 힘있는자를 숭배하는 것이라면 말이 될까,
      후하게 쳐줘도 '근대화'에 기여한 바가 적죠.
      도리어 근대화의 반대방향으로 사회를 끌고 간 잘못이 크죠.
      근대화라는 것이 집권기간 동안에 gnp 얼마 달성한 것에 국한되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문제는 '숭배'자들은 '곰곰히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현재 그런 자들이 언론과 방송 그리고 권력을 차지하고 있고요.

      세 답글을 연속해서 적으신 것 같은데요.
      생각이 비슷한 분의 답글을 읽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긴 답글이지만 당연히 한 글자 빼놓지 않고 다 읽었다는 말씀 드립니다.
      여러 차례 답글, 번거로우셨을텐데, 즐겁게 읽었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10. 역겨워.. 2009.10.26 22:26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앞도 뒤도 없이 무조건 젊은 사람들 생각 없다 하고, 옛날이 좋았지, 죽어! 하면 죽는 시늉이라도 하던 그때 그 문화와 분위기가 좋았다고 하는, 썩은내 나는 불쌍한 쇼비니즘의 노예들...
    변화와 깨어가는 시민의식을 똑바로 마주하지 못하고 자신이 한참 날렸던 시절만을 그리워 하며 그와 덩달아 군부독재와 박정희 까지 맹목적으로 찬양하는 늙은이들을 보면 역겹다.

    웃기는건 제대로 된 군생활도 해본적없는 영감탱이들이 군기가 빠졌네 어쩌네, 요즘젊은이들은 정말 막가네..이딴 소리 하고 있으면 와카발로 아구통 밟아 버리고 싶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27 09:2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21세기에 봉건주의 시대나 절대왕정 시대를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왕'을 모셔야 마음이 편한 사람들. 그들이 박정희를 숭배하는 게 아닐까 하구요.
      민주주의를 탄압하고 독재를 펼쳐도 '나 아니면 돼'라는 생각을 하는지,
      그 피해자들에 대해선 외면한 채, 그 시기에 경제성장을 이뤘으니,
      그를 숭배해야 한다는 논리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게다가 마치 경제성장을 그 사람이 다 해놓은 것처럼 몰고 가는.

  11. 2009.10.27 08:16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27 09:3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마 부모님 세대들 중 많은 분들이 그럴 겁니다.
      시대적 한계를 안고 사시는 분들이고, 언론과 방송의 노력이 헛되지 않은 면도 있죠. -.-a
      언론과 방송이 권력의 하수인이 되어 권력을 미화한.

      부모님들과 부딪힐 필요 있겠습니까.
      그런다고 그들이 고쳐질 가능성은 1%도 보이지 않는데 말이죠.
      오히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살살 대해 드리는 것이 맞다 봅니다.
      결국은 새로운 세대들이 자라 올라오고 거기에 희망을 걸어보는 거이 맞을지도 몰라요.

      비밀글로 잘 적으셨어요. 저라도 그렇게 했을 듯. ^^

  12. BlogIcon 특파원 2009.10.27 10:1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10월 26일은 대한민족의 적들이 사라진 날이군요.
    저 날짜의 기운이 그러한가 봅니다.
    저는 국민학교때 중학교때 우리나라 대통령은 오로지 박정희만 해야 하는줄 알았습니다.
    근대화의 물결을 일으킨 장본인이라고 그리워 하는 오래된 노구들.
    경제를 일으켜 세운다고 하니 또 명박 산성을
    쌓도록 한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장문의 댓글을 다신분들....모두 존경스럽습니다.
    더불어 건강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모두들!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29 23:1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둘다 대한민족, 대한국민의 적이 맞네요.
      그럼에도 이토 히로부미를 찬양하는 종자들은 없는데
      다카키 마사오를 추모하고 숭배하는 자들은 적지 않군요.
      그러니 스기야마상이 권력을 차지하는 것이겠죠.

      저도 어린 시절 대통령은 한번 되면 평생하는 건 줄 알았습니다.
      민주주의도 '한국적' 민주주의가 따로 있는 것인 줄 알았구요.
      으이구, 이 새퀴들아, 나라가 니꺼였니?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좀더 후였고요. ㅠ.ㅠ
      뭐, 지금이라고 민주주의가 많이 신장된 것 같지도 않긴 하군요.
      뻑하면 미네르바처럼 잡아넣고, 툭하면 pd수첩한테처럼 소송 걸어대니.

  13. BlogIcon sephia 2009.10.27 14:1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우와...
    내가 뭐라 한 마디 적기 이전에 다 적었어. ㄱ-
    그래도 한번 장문 적어보겠습니다. 지난 주 학교 토론 수업 후 쓴 소논문에서 발췌한 겁니다.

    ==========================================================================================================
    먼저 나폴레옹의 브뤼메르 쿠데타 및 박정희의 5.16 쿠데타를 한번 비교해 보자.
    나폴레옹의 브뤼메르 쿠데타는 프랑스 혁명이 일어난 이후 그 혁명의 열정을 혁명 정부가 제대로 다스리지 못함과 동시에 외국의 압력을 프랑스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자 당시 이집트 원정을 나간 그가 복귀해서 저지른 쿠데타였고, 5.16 쿠데타는 4.19 혁명으로 자유당 정권이 무너지면서 봇물처럼 쏟아진 여러 요구에 민주당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자 박정희, 김종필, 김재규, 차지철 등이 일으킨 일종의 군사 쿠데타였다.

    그렇다면 쿠데타 직후 그들이 벌인 행위는 무엇이었을까?
    나폴레옹을 먼저 살펴보자. 그는 국민교육제도와 나폴레옹 법전을 만들었으며 저 유명한 레지옹 도뇌르 훈장의 제정, 프랑스 은행의 성립 등을 통해 산업 부흥 및 근대적 가치관을 가진 법전의 도입, 그리고 교육 개혁 등이 중점적인 목표였다.
    박정희는 주로 경제개발을 위주로 진행해 장면 정권 당시 준비해 놓은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을 진행, 경부고속도로를 놓거나 자동차 국산화 정책(실제로 박 정권 당시 현대의 포니, 기아의 브리사, 대우의 제미니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여러 공장들을 짓는 등 경제 발전에 전력을 기울이고 다른 쪽에도 관심을 보여 경주를 사적 지구로 만들거나 여러 문화재를 복원하기도 했다. 물론 그 복원 방식은 조금 문제가 있다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이 부분부터 둘은 약간 다른 모습을 보인다. 나폴레옹은 황제로 등극한 다음 자신이 점령한 국가에서 거의 무소불위의 권위를 프랑스 군이 휘두르게 만들었으며 이 때문에 스페인 게릴라들이 날뛰게 만들었을 뿐더러 영국을 잡기 위해 내린 대륙 봉쇄령이 오히려 자신의 발목을 잡는 참극을 일으킨다. 러시아 정벌에 나섰는데 러시아의 초토화 작전에 프랑스가 보기 좋게 당했던 것이 아닌가?
    박정희는 말 그대로 유신 독재였다. 아니, 애시당초 처음부터 막걸리 반공법을 만들지 않나, 일부 지역만 발전시키지 않나, 그것도 모자라서 3선 개헌을 위해 야당 의원들 모르게 날치기로 개헌안을 통과시키고 옛날의 황제처럼 종신으로 대통령을 할 수 있다는 유신 헌법을 만들어서 대통령이 옛날의 황제와 같은 절대권력을 휘두를 수 있게 한 헌법을 내놓음으로 인해 국민들의 민주화가 상당부분 지연된 바가 없지 않았다.

    그리고 죽음과 그 후유증을 비교한다면……
    나폴레옹은 러시아 원정에 실패한 후 라이프치히 전투에서 패배하고 엘바 섬에 있다가 빈 회의 도중 엘바 섬을 탈출, 다시 한 번 프랑스의 정권을 장악한다. 그러나 다들 알다시피 워털루 전투에서 패배한 후 세인트헬레나 섬으로 유배되어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했지만 국민들은 그를 기억하고 있었다. 분명 그가 공포정치를 했는데도 말이다. 그보다 앞서 공포정치를 수행한 로베스피에르는 단두대로 갔는데 그는 왜 안 갔으며 게다가 그가 죽은 이후 그와 친척 관계인 나폴레옹 3세가 왜 다시 프랑스 군주가 되었는가?
    반면 박정희는 아무리 점수를 주려고 해도 골치가 아프다. 1979년 10월 26일, 삽교호 방조제 준공식 참석 후 귀경, 그날 밤 궁정동 중정 안가에서 술을 마시던 박정희는 부마사태에 대해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했다고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을 타박, 여기에 당시 경호실장이던 차지철까지 동조를 하자 김재규로서는 폭발, 결국 박정희를 쏜 10.26 사건이 터지고야 말았다. 그러나 이 사건은 현재까지 한국 현대사에 있어 골치 아픈 사건이 되었으니……

    바로 전두환의 집권 및 광주 학살, 그리고 그 뒤로 반복되는 일종의 박정희 숭배 및 전두환 숭배가 그것이다.
    전두환이 정권을 잡으면서 다시 한 번 민주화는 뒤로 후퇴하게 되었고 이에 광주에서 대규모 반발이 일어나자 전두환은 광주를 피바다로 만들고 자기보다 위에 있던 이들을 물리치고 정권을 잡는 등의 하극상으로 대통령이 되지만 그 결과는…… 그 시대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다 알것이라.
    그리고 그 이후 사회는 민주화 되었지만 아직도 일부에서는 박정희와 전두환을 숭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 그건 사람의 자유다. 정치적으로 어떤 사람을 더 지지하는가에 대해서는 이 글을 쓰는 필자도 안 말린다. 하지만 독재를 했고 사람 여럿 죽인 박정희와 광주를 피바다로 만들고 또 한 번 무고한 사람 여럿 죽인 전두환을 찬양한다는 것은 좀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나?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29 23:2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나폴레옹 브뤼메르와 비교하셨군요.
      잘 읽었어요. 한 글자도 빼놓지 않고요.

      적으신 내용은 고개 끄덕이며 읽었구요.
      제가 따로 코멘트를 달지 않아도 될만큼 잘 적으셨네요. ^^
      역시 역사학도답습니다. ^^ (물론 저는 역사학도가 아닙니다만. ^^)

      누굴 지지하고 숭배하는 건 자유지만
      독재를 밥먹듯이 저지르고 고문에 암살에 학살을 저지른 것들을 숭배하는 것은
      이건 뭐 인간으로서 할 짓은 아닐텐데, 그쵸?

  14. 썬미 2009.10.27 15:37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시해 ...ㅎㅎㅎ 참 살다살다 그런 단어를 다까기 마사오에게 붙이는 꼴을 다 보는군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29 23:2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런 거죠. 거기다가는 '시해'라는 말을 갖다 붙이고,
      노무현 전대통령이 서거했을 때는 '사망'이라고 했다는 거죠.

  15. BlogIcon 별바람 2009.10.28 00:4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위대하신 조국의 령도자 리명박 지도자 각하 수령님과 박정희 수령님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어쩔수 없이 악역을 선택한 비운의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박정희 수령님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겠습니까? 박정희 수령님께서 다 알아서 경제를 살려주셨기 때문에 이렇게 대한민국이 크게 발전할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빨갱이 좌빨들의 수작에 박정희 수령님께서는 그만 총탄에 맞아 세상을 떠나시었습니다. 참으로 비통하고 비통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러나 천국에 계신 박정희 수령님께서는 비열한 김대중과 노무현이라는 빨갱이 좌빨 새끼들이 망쳐놓은 경제리기 위해 이 땅에 영웅을 하나 보내주시었습니다.

    바로 우리의 위대하신 조국의 령도자이시자 제 2의 박정희, 바로 리명박 지도자 각하 수령님이십니다. 리명박 지도자 각하 수령님은 박정희 수령님처럼 반드시 경제를 살려주고 계시며 또한 박정희 수령님이 했던 것처럼 공안 정치와 공포 정치, 그리고 독재 정치를 실현하고 계신 영웅입니다.


    박정희와 리명박은 일본과 깊이 연관됐다? 경제만 살리면 그만 아닙니까?
    박정희와 리명박은 인권탄압을 한다? 경제만 살리면 그만 아닙니까?
    박정희와 리명박은 독재정치를 한다? 경제만 살리면 그만 아닙니까?


    경제만 살리면 됩니다. 다 필요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리명박 수령님을 뽑았고 그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29 23:2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경제를 살리기 위해, 납치하고 고문하고 ...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군대를 동원하고 사람을 해치고 ...
      경제를 살리기 위해, 독재를 하고 인권을 탄압하고 ...
      경제를 살리기 위해, 종신집권을 기도하고 헌법을 바꾸고 ...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니까, 그런 거 다 괜찮다는 것들이 있죠.
      그런 자들을 납치해다가 좀 고문도 하고 ... 그러면 그자들은 뭐라고 할지.

      이렇게 적고 보니 박정희와 '그 분'이 가는 길이 엇비슷한 것 같습니다. ㅜ.ㅜ

  16. BlogIcon 별바람 2009.10.28 00:5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아..그나저나 리명박 지도자 각하 수령님과 박정희 수령님 그리고 전두환 수령님을

    "개새끼" 라느니 "찢어죽일 놈"이라느니 "개보다 못한 놈"이라느니 "짐승새끼들보다 더한 놈" 이라느니 "갈가리 능지처참을 해도 시원치 않을 놈"이라느니 "공개적으로 사지를 찢어야 한다"

    ..라고 외치는 빨갱이 좌빨 반동분자 새끼들이 참 많더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어서 이런 빨갱이 좌빨 반동분자 새끼들을 색출해 모조리 처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29 23:2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런 생각을 가지거나 그런 생각을 말로 떠드는 사람들을 좌빨로 몰고 색출해서 모조리 처형한다면
      대한민국에 남아나는 사람 몇 사람 안 될 거 같습니다.
      대한민국이 몇 사람의 소유물도 아니고. (그쵸? ^^)

  17. 이럴수가 2009.11.15 10:22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여기머지................. 히틀러는 좋은 지도자인지 알아볼려고 왔건만.

  18. 곶아 2010.09.20 19:57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그런데 민주주의도 중요하지만 개발독재도 필요하지않을까요?
    안그래도 정치적으로 혼란기였던 그때 독재가없었으면 경제발전이나 가능했을까 생각되는데;;
    만약 그때 독재가 이루어지지않았으면 필리핀하고 비슷한 과정을 걷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이념이
    밥먹여 주는건 아니잖아요 물론 인권유린이나 그런점에서 비판받아야 마땅하지만 경제성장 이라는것은 인정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동북아에서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에 맞물려 껴있는 마당에 그나마 나라가 이정도니 망정이지
    이것보다 더못살았다면 아예 한국이라는 나라를 없는취급 하지않았을까 생각되네요
    그렇다고 박정희가 종신독재하려는 그런의도를 좋게평가하는건 아니죠 다행히 좋은때에 김재규가 암살해서
    경제발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욕을 그나마 적게받는것 같네요 많약 더오래 살았으면 경제발전이든 뭐든
    단지 독재자 나부랭이로 보편적 평가를 내릴정도였겠죠.

    • BlogIcon 비프리박 2010.09.20 20:3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누군가 개발'독재'에 희생되어야 한다면
      누가 그 희생에 자원하고 나설 사람이 있을까요.
      문제는 그거겠죠. 죄없는 사람들 때려잡기. 그로 인한 희생자 양산.
      그게 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개발'독재가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거겠죠.
      그게 현실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개발'독재가 필요했다고 말할 수 있는 걸테구요.
      누가 '개발'을 뭐라 합니까. 거기에 '독재'가 수반된다면 그건 좀 아니라는 거지요.
      자꾸만 '개발'에 포인트를 맞추면서 개발'독재'가 필요하다든가 불가피하다든가 하는 말을 하는데요.
      그런 이야기 듣고 있으면 참 한숨 나옵니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부터 '독재'의 희생자가 될 용의가 있을 때 그런 이야길 해야 하는 게 아닐까요.

      박정희의 장기 집권에 관한 가설과 해석은 저와 엇비슷한 거 같습니다.

  19. ㅇㅇ 2010.09.23 11:09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뉴스글이나 네이버에있어서 모든 글의 반이상이 정치알바들의 소행인요즘,
    보기힘든 아주 좋은 논리적인글입니다
    어째서 박정희 전두환의 옹호자들은 우리들이 주장하는게 일체의
    과장도없는 사실임을 모를까요
    만약에 박정희가 진짜 자신만의 힘으로 완벽히 경제를 부활시킨거라고 손쳐도
    저런걸 안보고 넘어갈수 없는것은 어째서 모를까요
    자기를 죽이려고 노력했던인간들을 살려준사람의 은혜는 또 어째서모르는걸까요
    갑자기 장군명 29만원씨의 얼마남지않은머리를 모두 불태워버리고싶네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0.09.25 10:1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공감과 칭찬 고마워요.
      논리적이라는 점만이라도 읽었음 좋겠는데,
      박정희한테 콩깍지가 씌었는지 멍멍이 소리 늘어놓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때 저지른 악행들을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으려 들기는 보통이고
      그 와중에 '개발'을 위해선 어쩔 수 없지 않냐, 라고 떠들죠.
      본인이 좀 납치 당하고 고문 당하면서 그런 소리를 늘어놓든가 말입니다. -.-;
      언제나 사실을 사실로 보려나. 참 답답한 자들입니다.

  20. 2012.02.08 10:07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1. 2013.07.19 19:30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3.07.20 17:1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자발적 노예들이 늘어나고 있군요.
      꼴랑 쥐꼬리만한 월급 받으면서 머리 속에는 이건희적 사고가 들어찬 사람들.
      온갖 제도와 정책의 수정으로 졸라 돈 털리면서 이명박그네라면 그저 껍벅 죽는 사람들.
      자발적 노예죠.

      옛글에 답글 주시면 완전 반갑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