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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입니다. 563돌이라고 하는군요. 하지만 한글날이 되면 많이 씁쓸합니다.
영어가 사회적으로 대세(?)라고 하고, 제가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지만,
한글날이 되면 저에겐 엄청난(-.-)a 씁쓸함이 몰려듭니다. (개콘버전→ 씁쓰~을하구만, 이거!)

그 씁쓸함이 비단, 우리말보다 섬나라말을 더 잘할 것 같은 '그분' 때문은 아닙니다.
한글과 우리말에 대한 정부의 태도와 사회적인 풍조, ...도 그 씁쓸함에 크게 작용합니다.


그리고, 언제부터 우리에게 한글과 우리말에 대한 태도가 곧 영어에 대한 태도가 된 것일까요.


    한글날, 학원 영어선생인 나는 한글 생각을 하면 씁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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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세종대왕이 살아나신다면 많이 씁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1. 영어몰입교육이라고?

몰입교육 안 해도 다 영어 배우고 말합니다. 제 나라 말을 제대로 배우는 것이 먼접니다.
특히 언어형성기의 아동과 청소년에게 있어서 언어는 사고를 정교화하는 수단입니다.
사고를 정교화하는 데에는 그 어떤 외국어도 모국어를 따라올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어몰입교육을 하는 순간, 대한민국의 교육은 파탄난다고 봅니다.

몰입교육 하는 나라들은 영어와 언어적 유사성이 있거나 역사적 연관성이 있어서인 겁니다.
몰입교육은 또다른 사교육비의 증대로 이어집니다. 서민들은 지금의 사교육비 수준만으로도 허리가 휘는 지경인데, 어째 그런 건 안중에 없을까요.

한글날, 정부의 공교육정책, 영어몰입교육방침을 생각하면 씁쓸해집니다.


2. 우리말에 대한 천시는 이제 쫌!

영어는 필요한 사람만 하면 된다고 봅니다. 우리가 매일 영어가 필요한가요?
우리가 매일 영어를 사용하는 일상에, 직업에 종사하고 있나요?
그런데도, 영어는 잘해야 한다는 식입니다. 우리말 못해도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영어를 못하면 큰일난다는 식입니다. 우리말 잘해도 별 대단한 일 아닙니다.

영어는 필요한 사람만 배우면 되는 겁니다. 국가적으로 중요성을 좀 덜어냈으면 좋겠습니다.
국가적으로 자원을 쏟아부을 분야도 아니며, 개인적으로 몇년씩 노력을 투자할 대상도 아닙니다. 해외 여행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해외 여행을 자주는 아니라도 하긴 하니까 영어가 필요하다는 이야긴데요. 제 생각은, 스페인 가기 전에 스페인 회화 핸드북을 구입해서 스페인어 익히는 것처럼 여행 가는 나라의 말을 그때그때 공부하면 된다는 쪽입니다.

모두에게 매일 필요하지도 않은 영어는 중요하고 우리말은 천시하는 세태와 풍조와 정부 앞에서 한글날이 되면 또다시 씁쓸함을 맛보게 됩니다.


3. 한글날이 빨간 날이 아닌 것!

국가적으로 기념할 날을 정해서 달력에 빨간 날로 만들어 놓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범국민적으로 기념할 만한 일이라면 공휴일로 정해 그렇게 해야하기 때문에 하는 걸 겁니다.
그런데 한글날은 전세계적으로, 언어학적으로 찬사를 받는 '한글'의 날임에도
왜 정작 대한민국에서는 빨간 날(공휴일 국경일)의 반열에서 내려온 것일까요.
한글날에 대해서가 아닌, '한글'에 대한 생각과 입장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 봅니다.

한글날, 빨간 날도 못된 한글날을 생각하면 또 씁쓸해집니다.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에게는 한글이라는 선물(^^)이 있어서, 그들의 말을 적을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하고 있다죠. 한글은 세계적인 문자체계가 되어가고 있음에도 정작 대한민국에선 한글이 공식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찬밥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한글날은 우리를 더욱 씁쓸하게 만듭니다.

영어선생인 제가 살기 좀더 팍팍(?)해지더라도 한글이 더운 밥^^의 지위에 오른다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진심으로 기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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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09 금 15:30 ... 16:1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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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용진씨 2009.10.09 17:0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도 토익 점수 좀 나온다면 나오는 사람입니다만 회사에서 영문 서류 결재를 받다보면 답답함을 많이 느낍니다.

    어차피 써서 보내는 우리나 받아보는 그 사람들이나 영어가 모국어는 아닌데도 왜 그리 내용보다는 문법에 치중하는지. 주요한 내용은 어차피 다 전문용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문법이 좀 맞지 않더라도 내용을 오해할 소지는 없는데도 내용은 둘째치고 문법에 목매고 있는 현실을 보면 갑갑합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이 작성한 서류를 가만히 읽어보면 하고자하는 말이 뭔지 중구난방인 경우도 많구요. 이런건 국어 실력에서 나오는건데 국어를 등한시하고 영어에 목을 매달다보니 생기는 일이 아닌가 합니다.

    내용보다는 형식을 중요시하는 우리 나라 사람들의 국민성 때문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개독교 명절 없애고 한글날을 다시 국경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11 17:5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토익 점수가 좀 나오는 편인 용진씨가 보셨을 때,
      우리나라에서 집착하는 영어와 영어교육이 문법에 치우쳐 있는 것이 문제라고 하시는 거군요.
      저도 거기에 백번 공감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와서는 되도 안하는 '실용 영어'라는 데에 목을 매는 것도 가관인 것 같습니다.
      영어 자체에 목을 매는 것도 좀 아닌 것 같구요.
      기본적으로 영어는 필요한 사람만 하면 된다는 기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과 말, 이건 솔직히, 적으신 그대로, 국어에 대한 입장과 태도에 따라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한 줄은 양자택일이라면 저도 동의하겠습니다.
      물론 형평성 때문에 초파일도 공휴일 국경일의 지위를 내려놔야겠지만요. ^^

  2. BlogIcon 에너자이죠 2009.10.09 17:1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한글 화이팅!!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11 17:5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넴. 한글은 언제나 화이팅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노무 나라에선 영어에 환장한 것 같기만 하니. ㅠ.ㅠ

  3. 카이 2009.10.09 18:31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온 국민에게 영어를 하라고 할 게 아니라 전문번역자를, 제발 제대로 된 전문번역자를 늘려서 외국 서적을 편히 볼 수 있게 하는 게 세계화니 국제화에 도움이 될 텐데 말입니다. 외래어 표기법도 제대로 된 기준을, 그러니까 자기들 이론대로 끼워맞춘 표기법이 아니라 보편성이 좀 더 높은 표기법을 기준으로 정립해야 할 겁니다. 이런 걸 생각할 때마다 가야할 길이 멀다는 생각만 드는군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11 18:0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쵸. 온 국민이 영어를 할 필요는 없는 것이죠.
      모두가 다 영어를 쓰는 것은 아니니까요.

      전문번역 시스템을 좀 개발했으면 좋겠습니다.
      온 국민이 외국 서적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죠.
      이건 일본이 아주 잘 하고 있다드만,
      왜놈들 꺼 못 따라해서 안달난 것들이 왜 이런 건 안 따라하는지. -.-a

      아. 그리고 그 외래어 표기법, 어떻게 좀 상식적인 선에서 정비를 했음 좋겠습니다. 제발!

  4. BlogIcon Tessie. 2009.10.09 20:1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제대로 정상적인게 하나도 없는 교육계현실
    국어와 역사가 천시받고 ....앞날이 암담.


    이성적이며 합리적인 사고방식이 불가능한 좀비형궁민이 최고여.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11 18:0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정상적인 게 하나도 없죠.
      어쩌면 비정상이 판을 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국어와 역사, ... 우리 것은 모두 찬밥이 되어가고 있지요.
      미국 꺼, 일본 꺼, ... 그런 것만 더운 밥인 현실.

      대체 네놈들은 어느 나라 사람이냐! 라고 묻고 싶어집니다.

  5. 미적 2009.10.09 20:50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요즘엔 심지어 0개국어라는 말도 우스갯소리로 하더군요... 영어의 필요성에 비해선 너무 많은 부담을 주고 ㅜ ㅜ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11 18:0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크흐. 영어공부는 온 국민이 해야 하는 강제노역 같은 것이 되어버렸죠.
      0개국어라는 말은 무슨 뜻인지요. -.-a

  6. BlogIcon sephia 2009.10.09 21:5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이상한 나라에요.
    그저 미국이라면 다 좋다고 헤실대는 바보자식들이 위에 있는 나라니까 말이에요.
    외래어의 국어 표기법은 진짜 제대로 된 기준이 필요한데, 한글을 로마자로 표기하는 방법은 진짜 잘 생각해야 해요.
    국어/국사를 천시하면 그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을 것이다!!!!

    그걸 잊으면 안 돼!!!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11 18:0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이상한 것들이 좌지우지 하는 나라가 되어버렸어요.
      미국꺼면, 일본꺼면, ... 다 좋다는 식이니!

      제발 모국어로 제대로 된 교육을 받게끔 해달라고
      외쳐야 하는 현실이 이미 말도 안 되는 현실인 것이죠.

      국어와 국사를 내팽개치면 그 나라와 민족에게는 내일이 없죠.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영어에 이어 미국사를 공부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ㅠ.ㅠ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2.09 02:55 | Address | Modify/Delete

      한동안 세상에 관심 좀 덜고 살았더니 영어에 이어 미국사도 공부해야 한다고 말하는 한심한 떨거지들이 있다는 사실을 오늘에야 처음 알았네요. 전과목을 영어로 가르치겠다던 인수위의 발언 이후 가장 웃음 나는 멍멍이소리입니다. 하하하하. 이것들은 대체 생각을 머리로 하는 건지 X구멍으로 하는 건지...... 에휴.

    • BlogIcon 비프리박 2009.12.09 16:1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강남권에서 불고 있는 바람이죠.
      어떤 초딩들이 영어로 된 미국 역사책을 공부하고 있더군요.
      이건 뭐 몰입교육은 거의 기정사실화 해놓고,
      자기들의 정신적 모국(?) 미쿡 가서 공부하려면-.-a
      미리미리 다 해놔야 한다는 식이더라구요.
      참 병맛에, 기분 메롱입니다. ㅠ.ㅠ

  7. BlogIcon 린이 2009.10.09 22:09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한글을 다시 생각하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한글날이 빨간 날이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11 18:0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1년 365일이 한글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까진 아니어도 한글의 중요성에 대해서 좀 다시 부각을 했음 좋겠고요.
      그냥 한글날만 되면 의례적으로 한번 떠들고 마는 것이 아니라.

      엊그제 보니까 그 설치류님께서도 한글 어쩌구 떠들더군요.
      섬나라 말을 더 잘할 것만 같아 보이는 자가 할 말이 있기나 한 건지.

  8. 어륀쥐 2009.10.09 22:19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한글날이 빨간날이면 뭐하나?
    전부 해외여행이나 갈텐데.....
    쓸데없이 여기저기 영어 쓰는거나 없애라.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11 18:0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전부 해외여행 가나요?
      빨간날 되어도 해외여행 가는 사람이 많진 않을 거구요.
      해외여행 가나 안 가나와 관계없이 한글날의 중요성을 생각해야죠.

  9. 영어망상 2009.10.09 22:49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한국 사회의 지배 이념은 " 미제는 똥도 좋다 " 이다. .
    미국, 미국문화, 영어에 대한 환상은 뿌리 깊다.
    영어에 한맺힌 사회....쉽게 바뀔지 않을거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11 18:0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어쩌면 한국사회 엘리트 계층이라는 것들이 가지고 있는
      영어에 대한 망상을 좀 어떻게 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온 국민에게 영어가 필요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10. BlogIcon G_Gatsby 2009.10.09 22:5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영어 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군요.
    영어 몰입교육을 해야 한다는 사람이 오늘은 한글날이라고 생각나는데로 또 말을 뒤짚더군요. 하여간 이 사람은 타고난 꾼인것 같습니다. 저는 영어에 워낙 자신이 없어서요. 한글만큼 과학적인 언어도 없는것 같습니다. 이번 한주 잘 보내셨죠? 이제 고생하실날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마지막까지 힘내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11 18:1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한글날이라고 한글을 떠들고
      광복절이라고 독립을 떠들지만
      별 관심 없는 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 놓고서 또 말을 뒤집지요.
      하는 짓이 항상 그렇습니다. 그 자는요.

      타고난 꾼이란 말씀은 아마도 4기꾼이란 말씀을 하고 싶으신 게 아닐까 합니다. ^^

      p.s.
      벌써 일요일 오후네요. 개츠비님, 오늘은 컴과 멀리하는 날이실까요?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

  11. BlogIcon 아홉살인생 2009.10.09 23:15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더 큰일인 것은 영어로 끝나지 않고 앞으론 중국어에 우리 말과 글이 천대받을 그런 시대가 올 것이란거죠.
    앞으로도 한동안 영어가 위세를 떨치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조금 영어의 위세는 약해질 것이나 반대로 중국어의 위세는 하늘을 찌를 겁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위치는 그 영향을 매우 심하게 받겠죠. 이제 우린 제2 외국어만 2개를 우리말보다 잘해야 할지 모릅니다. 뭐.. 우리말 그런건 애초에 무시하는거죠.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11 18:1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힘 센 나라의 말을 따라가기에 정신이 없는 위정자들이다 보니,
      결국 중국어에 또 휘둘리겠지요. 이미 휘둘리고 있는 조짐이 없지 않구요.
      이건 뭐 말 그대로 큰 걸 섬기는 사대주의!!!
      사람의 생각과 학습은 모국어로 하는 것이거늘, 몰입교육이다 뭐다 떠드는 소리 들으면
      아주 ㅈㄹ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 밖에 안 듭니다.

  12.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0.10 00:50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인도의 찌아찌아족의 소식은 저도 예전에 보았습니다.
    너무 기쁘더라고요! 세종대왕은 정말 천재입니다.
    제발 나는 한글날을 맞이하여 토익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영어를 배우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제발 암기식의 토익제도좀 어떻게 했으면 한다는 거에요.
    토익은 현존하는 영어시험중 가장 쉬울 것입니다. 배우기도 쉽지만, 암기식으로 공부를 하면서 회의감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게다가 시험비가 갈수록 올라가고 있어서 한번 시험 신청하기가 부담스럽습니다. ;( 아아

    하지만 한글은 여전히 중요한 것이지요. 저는 한글의 중요성 중 한가지는... 바로...
    저번에 비프리박님이 대화의 핵심으로 말씀하신 '공감'이라고 봅니다.
    언젠가부터 계속 쓰는 말만 쓰게되다 보니 문장력이 떨어지는 듯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댓글로 소통을 하고 싶어도... 제 마음을 다 표현하지 못할 때가 많아요.


    너무 많이 주절거린 듯 하네요! :)
    저도 한글날을 맞이하여 글을 써보았습니다. (트랙백을 달았어요!)
    중간에 찾아보시면 비프리박님을 발견하실 수 있을거에요. :)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11 18:1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찌아찌아족에게 한글을 보급한 노력도 대단했지만,
      그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니 감개가 무량하더군요.

      토익이 암기과목처럼 되어가고 있다는 지적에 백번 공감합니다.
      사실 토익 잘 본다고 영어 잘 하는 것도 아니죠.
      영어를 못 해도 얼마든지 잘 볼 수 있는 시험이라면 그건 뭔 의미가 있는 시험일까요.
      요즘은 그래서 원어민 대화를 취직시험에 넣겠다고 하는 대기업이 적지 않다든데,
      이거, 더 힘든 꼬락서니를 만드는 건 아닌가 하는 염려가 없지 않습니다.
      영어가 필요도 없는 일을 할 사람들한테 왜 영어시험을 치느냐구요.
      그럴 거면 국어나 국사를 좀 치란 말이다...! (그쵸?)

      으으. 게다가 시험 응시료가 점점 올라가고 있군요. ㅠ.ㅠ

      흠흠. 우리말을 통한 소통 능력, 이미 잘 소통하고 계신 분이니까
      큰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하구요.
      혹시 더 늘리자면, 꾸준히 소통의 노력을 쏟는 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서로 블로그에 자주 들락거리면서 대화하고 공감하는 것. 그것이 정답이 아닐까 해요.
      물론, 무조건적인 공감은 좀 아닙니다만. ^^

      p.s.
      트랙백은 주고 받는 맛이라죠. ^^

  13. BlogIcon 맑은물한동이 2009.10.10 23:06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희 남편이 늘 강조하는 겁니다.
    왜~ 모든 국민들이 영어를 잘해야 하냐~

    그래서 아들들에게 별로 강조안했더니
    영어 점수가 거의 바닥이라 한 걱정 하고있다지요. ㅜ.ㅜ

    자국의 언어보다 타국의 언어를 더 중시하는 듯한 분위기, 어찌보면 완전 엽깁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11 18:2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모든 국민이 영어를 잘 해야 하냐. 라는 말과
      학교에서 치르는 시험, 그래도 잘 봐야 한다. 라는 말은
      어찌 보면 모순 같아도 공존이 가능한 말이라죠.
      중요해서가 아니라 워낙 그것들이 앞으로 갈 길을 결정하는 면이 있으니까요.

      자국의 언어보다 외국어를 더 중시하는 꼬락서니는
      사실 엽기이자 테러죠. ^^;;;

  14. BlogIcon ListFive 2009.10.12 10:1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프리님도 영어교사로서의 혼동이 좀 있지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슬기롭게 대처하고 계시는듯합니다~~
    MB교육정책이 가장 큰 점은 사교육 잡길바라는건 바라지도 않지만 조금이나마 잡기위해 노력은해야하지만..
    이건 뭐 영어로 국영수사과를 수업진행해야 한다는 소리듣고는 정말 ㅁㅊㄴ이 따로없다고 생각했죠..
    실컷 떠들드만 최근에는 또 세종대왕 동상도 떡하니~~ ㅎㅎ 속보이는짓은 누가뭐래도 일등이라죠..
    영어가 저희 세대가 모두 끝날떄까지는 세계어를 잡고있을 언어임은 분명하고 저 또한 영어를 잘하고싶고ㅠ.ㅠ
    공부하고는 있지만.. 그보다 소중하고 지켜나가야하는건 한글의 소중함을 먼저 알려야하는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륀쥐=어륀쥐=쥐틀러ㅋㅋ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15 06:2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사회에 앞서서 사적 이익에 눈이 멀만큼 제가 사악하지 않습니다.
      쥐떼들은 사회의 이익 앞에 자신들의 이익을 놓더군요.

      2mb 측에서 사교육 부담을 해소하겠다고 떠들지만
      그거야말로 입발림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사교육 부담을 강화하면서 입으로는 완화를 외칩니다.
      이거, 야바위라고 봐야겠죠? ㅁㅊㄴ, 요것도 괜찮네요.

      한글, 우리말 따위 관심없으면서, 한글날을 기념해서 뭐라고 떠들고 그러더군요.
      언론의 중심에 서고 싶은 강박의 표출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젠.

      오홋. 쥐틀러...! 딱 맞는 말일 겁니다.
      히틀러도 국민이 뽑은 지도자였다죠.

  15. BlogIcon 雜學小識 2009.10.12 13:5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한글,,

    한자어에 밀리고, 영어에 밀리고,
    거기다, 순수 한글은 왠지 없어 보이는 낮춤말 정도로까지 인식되는 것이 요즘의 세태인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글의 가치를 알아보건만, 정작 사용하는 한국인들은 무시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15 06:3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한글은 이제 낮춤말이 되어버린 걸 봅니다.

      찬물과 냉수. 찬물은 발담그는 물이고 냉수는 마시는 물?
      이와 치아. 이는 아이들이 빼는 것, 치아는 어른들이 관리해야 하는 것?

      이런 식이죠. 어찌된 것이 한글로 된 말은 낮춤이고 한자로 된 것은 높임이냐구요.
      한자에 대한 경시, 무시, 천시, ...라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리고 세계적으로는 한글이 평가를 제대로 받고 있습니다만,
      우리 사회와 정부 그리고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에서 한글은 찬밥입니다. ㅠ.ㅠ

  16. 유리파더 2009.10.14 19:21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전요...

    한글과 한국어는 엉망으로 하면서 영어 토익 점수 잘 받으려는 젊은이들이 좀 안타깝습니다.

    이건 제가 영어를 제대로 할 줄 몰라서이겠죠.

    대충해도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일하는 인도애들이 대충은 알아 듣는데, 너무 문법에 치우쳐서 말하려는 건, 말을 말로 배우지 않고 학문?으로 배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사실 회사서 일하다 보면, 한국어도 안되고 영어도 안되는 제 모습에...한숨 쉴 때가 많은데... 어릴 때부터 공부를 해야 할 목적에 대해 명확히 알려주는 선생님들이 별로 안 계셨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분들 중엔, 니네들이 배우는 이 것이 사회에서 써먹을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하는 것으로 일장연설하신 분이 있는데...그런 분이 주변에선 그다지 많지 않더군요.

    우리 주변에 이런 사람들 많죠. 잡설은 그만 하고 필요한 말만 해~ 하는.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15 06:3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우리말에 대해서는 별 생각 없으면서 토익 같은 시험에 목매다는 것.
      사실 그들도 약자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취직을 해야 하는 약자. 시험을 봐야 하는 약자. ...
      토익 같은 시험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어놓은 것들을 욕하고 싶어집니다.

      회사에선 영어를 쓸 일이 없는데도 굳이 영어가 선발기준이 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사실, 말이라고 하는 것, 의미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 ...
      이건 문법 없이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정확한 의미전달을 하려면 문법도 필요할테지만요.

      아. 그리고 필요하다면 영어를 배워야겠죠.
      그건 어느 외국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닐테구요.
      유리아빠님의 업무 상황에서 영어가 필요하다면
      유창한 영어를 하실 수 있게 좀 발동을 걸어보시는 것도. ^^

    • 유리파더 2009.10.15 19:02 | Address | Modify/Delete

      가끔 쓰는 영어이지만,필요성은 많이 느끼고 있어요...(늦었지만)
      그래서 내년엔 1달짜리 지옥훈련 교육 보내달라고 할라구요.(실은 해외법인 나가는 분들 가는 코스 ㅋ)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16 18:4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기회 맹그셔서 한번 교육 보내달라고 하시면, 이래 저래 좋겠네요.
      무의미한 교육이 아니라 뭔가 필요도 있으시니까 알찬 교육이 될 듯 합니다.
      아무래도 학습자의 요구나 욕구가 있어야 학습이 유의미해집니다. 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