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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이 있지만, 사실 독서는 사계절 계속할 일이겠지요.
꾸준히 지하철 독서, 출퇴근 시간 책읽기를 하고 있습니다.
<집-버스-지하철-사무실>을 왕복 이동하는 동안에 책읽기를 하는 것은 지하철뿐입니다.
하루에 갈 때, 올 때, 합쳐서 80분 정도 책을 읽습니다. 열차가 연착하면 좀 더 읽습니다.

독서를 위해 출퇴근 할 때 이외의 시간을 낸다는 것이 마음만큼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점점 더 틈을 내고 짬을 만들어 독서에 할애하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
책읽기라는 것이, 하다 보면 자꾸만 일상의 자투리 시간을 잠식해 들어옵니다. 좋습니다.

평소에 독서일지(?) 비슷한 것을 컴퓨터 엑셀(excel) 프로그램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스프레드 시트 프로그램이 뭔가를 정리하고 결산하는 데에는 유용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한 답과 힌트는 지나온 길 속에 있다고 믿는 저로서는
지나간 일들에 대한 이런저런 결산과 정리를 하지 않을 수 없고,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3개월의 지하철 출퇴근 독서를 결산해 보는 것도 거기서 예외는 아닐테구요.


2009년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지하철 출퇴근 독서...!
1, 2, 3월에 읽은 책들로 결산을 한 것도 있고 (→
http://befreepark.tistory.com/527)
4, 5, 6월 독서는 어땠는지 살펴본 글도 있습니다. (→
http://befreepark.tistory.com/638)
7, 8, 9월에는 어떤 책을 얼마나 읽었는지, 정리와 결산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지하철 독서 3개월 해보니... (출퇴근 시간 책읽기 2009년 3분기 결산)


사용자 삽입 이미지
( ↑↑↑ 이미지 파일입니다. ↑↑↑ 클릭하시면 가로로 왕 길어집니다. ^^ )

 
  1.  3개월간 몇권이나 읽었나?

7, 8, 9월 3개월 동안 총 24권의 책을 읽었군요. ^^
3개월간 읽어내는 책의 권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체감되었는데요.
4, 5, 6월 3개월에 비해 무려 다섯권을 더 읽었네요. 별 거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출근하는 날짜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고 보면, 책의 권수가 늘기는 꽤나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읽은 책의 권수가 는 것은 출퇴근 시간 외에도 틈을 조금씩 만들어냈다는 것이겠죠.


  2.  읽은 페이지는 전부 얼마나 될까?

석달 동안 읽은 책의 총 페이지 수는 7169쪽으로 확인이 됩니다. ^^
이 역시 직전 4월~6월 3개월에 읽은 분량에 비해 대략 800쪽이 증가한 양입니다.
2분기에 읽은 양도 1분기 1, 2, 3월에 비해 450쪽 정도가 늘어난 것이었는데,
거기서 또 800쪽이 늘어난 것이라서 더더욱 뿌듯합니다. ^___^v
일상의 빈틈을 찾아라!!! ^^ 이 말도 맞는 것 같고, 읽다 보면 더 읽게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3.  하루에 평균 몇 쪽이나 읽은 것인가?

3개월간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78쪽씩 읽은 계산이 나옵니다. 1일 평균 78쪽을 읽었습니다.
실제로는 책을 못 읽는 날(주로 휴무일)도 있었기 때문에, 매일 78쪽 이상을 읽었을 겁니다.
처음 석달 1, 2, 3월의 1일 평균 53쪽에 비하면 굉장히 늘은 것이군요. (약 47%가 늘었네요.)
지하철 이용시간이 거의 고정되어 있고, 제 느린 독서 속도가 왕창 늘어난 것이 아니고 보면,
1일 평균 독서량이 늘어난 데에는 아무래도 눈에 불을 켜고^^ 책 읽을 틈을 찾고자 했던 노력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으로 더 늘어나지는 않더라도 이 정도를 유지하면 좋겠습니다.


  4.  읽은 도서들의 평균 쪽수와 평균 출간연도는?

석달 동안 읽은 책들의 권당 평균 쪽수는 329쪽으로 확인됩니다. 책들이 두툼합니다. ^^;
가장 두꺼웠던 책은, 장 코르미에가 쓴 「체 게바라 평전(Che Guevara)」(671쪽)이었고
가장 얇았던 책은, 하인리히 뵐의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170쪽)였네요.
두 책 모두 우연히도 가슴과 머리에 강한 인상을 남긴 책이라는 공통점이 있군요.
하인리히 뵐의 책은 유시민이 미디어법 강연 동영상에서 권한 책을 읽은 것이었습니다.

책들의 평균 출간연도는 2007년이군요. 나름, 신간에 속하는 책들을 읽은 셈입니다.
알라딘-티스토리 서평단 미션 & 위즈덤하우스 서평단 활동 & 위드블로그 리뷰어 선정이
책들의 평균 나이(?)를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렇게 읽은 책이 24권 가운데 15권! ^^
어쩌면 서평단, 리뷰어 활동이 독서량이 늘어나는 데에도 한 몫을 했을 겁니다.


  5.  지난 9개월간의 지하철 출퇴근 독서의 변화를 간략히 요약하면?

지하철 출퇴근 독서가 모든 부문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확인됩니다.

<1분기 → 2분기 → 3분기> 읽은 책 권수의 변화
   17 → 19 → 24

<1분기  →  2분기  →  3분기> 읽은 총 쪽수의 변동
  4884 → 6305 → 7169

<1분기 → 2분기 → 3분기> 1일 평균 독서량 추이
   53 → 68 → 78

증가 추세가 계속 증가세를 보이기를 소망하지 않습니다. 더 늘어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지금 수준으로 1일 평균 독서량을 이어가기만 해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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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긴 해도 막히는 차들 때문에 승용차 출퇴근을 버리고 대중교통 출퇴근을 택한 것이었는데요. 이제는 승용차 출퇴근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하지 않을(? 못할?) 것 같습니다.
기회비용으로 날아가게 될 지하철 출퇴근 독서를 생각하면 그렇습니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1년에 지하철 출퇴근으로 100권의 책을 읽는 것도 가능할 거 같습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지하철 출퇴근을 하면서 책을 읽는 쪽을 버릴 수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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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12 월 10:30 ... 11:10  거의작성
2009 1014 수 06:00 ... 06:20  비프리박



p.s.
워낙 오독이 대세인지라,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라는 이야기도 아니며,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시는 모든 분들이 책을 읽으라는 것도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 지하철 출퇴근을 하면서, 시간을 선용했더니 이런 소득(?)이 있더라, 는 겁니다.
제가 낮 출근, 늦은 밤 퇴근을 하는 직종에서 일을 하다 보니, 가능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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