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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놓고 다니니 좋은 점 세가지, 대중교통 출퇴근의 좋은 점 세가지." 라고 적었는데요.
사실 이미 대중교통 출퇴근으로 얻은 것에 대해선 몇차례 포스팅한 적이 있죠.
예컨대 다음과 같은 글들이 있었습니다.

   ▩ 승용차 출퇴근을 버린지 한달... 대중교통 출퇴근으로 얻은 것^^ ▩
   ▩ 대중교통 출퇴근 두달, 극적인^^ 주유비-교통비 결산!!! ▩
   ▩ 지하철 독서 3개월 해보니... (지하철에서 책읽기 3개월의 결산) ▩

그럼에도^^ 최근 들어 차를 놓고 다니길 잘했다고 생각되는 때가 여러 차례 발생하는군요.
앞서 올린 포스트에 적은 내용과는 좀 성격을 달리하는 것들로요. ^^
한번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과 공유도 좀 해보고 싶구요. ^^.


 

         차 놓고 다니니 좋은 점 세가지. = 대중교통 출퇴근의 좋은 점 세가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중교통 출퇴근을 하는 제 마음도 이만큼 파랬으면 좋겠습니다. ^^;
찌는 무더위가 시작된 듯한 6월의 하늘색 같기도 하군요. ^^ 클릭하면 커집니다.
2009. 0604. 목. 경기도 포천 유식물원. 생긴지 얼마 안된 식물원.




  1. 주차 걱정을 안 해서 좋다.

일하는 사무실 건물 뒤켠에 지상 주차장이 있습니다.
5층짜리 건물에 딸린 주차장이다 보니 주차는 가히 전쟁입니다.
낮에 출근하는 직종이다 보니 출근하면 이미 주차장은 만원, 십만원, 백만원입니다.
이거 생각하면, 차 안 갖고 다디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게다가 차에 열쇠를 꽂아두고 사무실에 들어오면 다른 사람들이 차를 뺐다 넣었다 하는데요.
성격상 이것도 별로 안 내키는 부분이기도 하네요.



  2. 출퇴근 중 언제든 눈을 좀 감고 있어도 된다.

출근할 때부터 졸릴 때 있지요. 잠을 잘 못 잔 날이나 피로가 덜 가신 날 주로 그렇습니다.
퇴근할 때에도 앉아서 눈을 좀 감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한 때도 있지요.
다리에 피가 몰린 거 같은 느낌이 유달리 강하게 드는 날이 있더라구요.
승용차 출퇴근했으면 잠시도 눈을 붙일 수 없는 상황이었겠죠.
대중교통 출퇴근하면서 책을 읽다가^^ 필요할 때 그리고 내킬 때 잠시 눈을 감고 있는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3. 비오는 날에도 차가 막힐까 걱정하지 않으니 행복하다.

비오는 날, 저처럼 길이(?)가 좀 되는 사람들은 사선으로 들이치는 빗줄기에 하반신을 내주지만
가슴 졸이며 차 막힐까(=사무실에 늦을까) 걱정하지 않아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비만 왔다하면 차 갖고 다닐 때 출근길이 막히기 일쑤였던 생각하면서... 맘을 편히 먹습니다.
비가 오면 왜 평소보다 출근시간이 왜 훨씬 오래 걸리는 건지, 그 이유를 궁금해하면서
운전하는 저는 늘 가시방석이었죠. 본의 아니게 지각을 해야할 수도 있으니까요.
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지금은 비가 와도 막힐까 걱정을 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2009 0622 월 08:45 ... 09:20  비프리박
2011 0622 수 15:25  재발행함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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