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의 비중이 약해졌다고는 하나, 약해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내신입니다.
사실, 대학입시에 있어서 낮은 비중의 변수로 당락이 갈리기도 하는 일이 다반사이니,
아무리 비중이 낮다 해도 소홀히 할 수는 없는 것이겠죠.
완전히 입시 전형요소에서 배제가 되지 않는 한, 내신은 그래서 학생들에겐 숙제입니다.
이제, 고3, 수능만 생각해도 시간이 부족한 그들에게 내신 시험대비는 어쩔 수 없는 짐인 것이죠.

제가 '업무의 쓰나미'라고 적는 것은 학생들 입장에서 보자면 '내신대비의 폭풍'쯤 되겠습니다.
저는 학생이 아닌 관계로(^^) '내신대비의 폭풍'이 아닌 '업무의 쓰나미'로 다가옵니다만,
그 무게로 치자면 고3 아이들이 느낄 그 중압감에 비할 바가 아닐 거라 봅니다.


해서, 기록삼아, 공유삼아, 노출(?)삼아, 올려보는...
고3 아이들과 함께 하는 내신대비의 스케치 포스트입니다.


    고3 아이들과 함께 하는 내신대비의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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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근무하고 있는 학원의 강의실. 내신대비 기간에는 하기 힘든, 평소의 빔 프로젝트를 이용한 수업입니다.
수업의 효율성과 가르치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이것저것 감안하여, 거금 들여 장만한 epson EMP-1710. ^^



저는 종합반 입시학원 영어선생입니다.
(새삼스럽게...! ^^ 그래도 혹 모르는 분이 계셔서 한번 다시 적어봤습니다. ㅋ.F)


13개 학교

학생들에게 그런 이야기 합니다.
"너희들은 한 학교만 대비하면 되지? 난 일단 열개 학교가 넘는다고." ^^;;;
언젠가 22개 학교를 시험대비 한 기억이 나는군요. -.-;
그때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지만, 그래도 쓰나미는 쓰나미입니다.
수능 대비 수업이 흐르는 물이라면 내신 대비 수업은 그야말로 넘실대는 파도입니다.




13개 학교 × 2계열(max.)

그래도 이번에는 좀 덜한 편이지만 학교수에 2를 곱해야 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학교 진도가 문과와 이과가 다르기 일쑤거든요. 시험대비도 문이과 나누어 하게 됩니다. -.-;;;
사실, 이건 수학 과목을 맡은 선생님들의 경우 장난이 아닙니다. 항상(!) 범위가 다르니까요.
영어 과목의 성격상, 어떤 학교의 이과 시험범위가 문과 시험범위에 쏘옥 포함이 되기도 합니다만
모두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것은 저의 꿈일 뿐이고요. ^^ 일단 곱하기 2를 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




13개 학교 × 2계열 × 3교재(avg.)

학교에서 교과서 외에 온갖 문제집으로 정규수업을 하는 것은 이제 일상적인 일이 되었지요.
교과서로 수능대비를 한다...? 이게 맞는 말이겠지만 현실적으로 그건 말이 안 되는 일입니다.
영어과목의 경우 학교별로 교과서 포함해, 평균 3개의 교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 경우. ^^)
2개 교재만으로 수업하고 시험을 치르는 착한 학교도 있고, 모의고사와 EBS교재를 포함시켜
4개의 시험범위로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에게 원망스런!) 학교도 있습니다. 모의고사의 경우는 학교에서 풀이 수업을 하지 않은 것이 보통이고요. EBS교재는 수업을 해준 학교가 절반 쯤 됩니다.
암튼, 대략 평균잡아 (학교수×문이과×3개교재) 이런 식이 성립하게 되는 것이지요.


           ──────────────────────────────────────


그래저래 제가 왜 '업무의 쓰나미'라고 적었던 것인지, 그 내용이 짐작되시리라 봅니다.
현재 이 쓰나미의 시즌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아니, 이제 거의 다 통과했습니다. ^^v


세루비...! 怒細淚泌...! (가는 눈물 흘리는 것에 분노하라...!)
자기연민에 대한 경구로 제가 가슴에 품고 있는 말이죠.
No self-pity...! 의 자작 한역(!)이구요.
뭔 얘기냐? 업무의 쓰나미, 업무의 쓰나미, ... 라고 하고는 있지만, 자기연민은 아니란 이야깁니다.
그렇게 지내고, 살고, ... 있다는 그런 이야깁니다. ^^ (요즘 워낙에 오독이 대세인지라... ㅠ.ㅠ)
( 노세루비에 관해서는 http://befreepark.tistory.com/403 포스트를 참고하시길. ^^ )


성적이 올랐다고 좋아하며 감사하는 아이들도 있고 성적을 묻는 저를 피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성적임에도 기뻐하는 학생들도 있고 높은 성적임에도 울상인 학생도 있습니다.
한편으론 보람을 느끼고 다른 한편으론 부족한 것은 없었는지 돌아보게 되고
한편으로 방심은 금물이라고 격려하고 다른 한편으론 다음번에 잘 하자고 위로하고
그러면서 쓰나미도 잊고 힘든 것도 모르고 ... 그렇게 넘어가는 또 한번의 큰 파도입니다.



모르는 분이 들으면 '야. 그걸 어떻게 해?'라든가 '왜 그걸 하고 있어?'라고 할 일이지만
그래도 이런 시기 그래도 잘 통과하고 그 와중에 보람씩이나^^ 느끼는 것을 보면,
가르치는 일을 직업으로 택한 것은 저에게 맞지, 싶습니다. 잘한 선택 같구요.
학원 선생도 선생이냐고 할 분도 계시겠지만 말입니다. -.-a


고3을 비롯해서 고등학생들이 좀 수능과 내신과 기타등등의 압박을 덜고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날이 어서 왔으면 하는 저의 간절한 바람은 또 다른 이야기이기에 여기에 따로 적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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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429 수 06:00 ... 07:10  비프리박


p.s.
혹시 칠판수업 중인 빔 프로젝터와 관련해서 뭔가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시길. ^^
▩ 엡손 빔프로젝터를 사용중입니다. (EMP-1710) ▩ (http://befreepark.tistory.com/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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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HSoo 2009.04.29 08:1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오늘도 일단 일빠 찍고요...^^

  2. BlogIcon HSoo 2009.04.29 08:2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중1짜리도 야자를 하는거 보면 시험이 중요하긴 한가봅니다..^^
    배불러박님 임장에서 업무의 쓰나미라면 학생들은 시험의 쓰나미겠지요....ㅎㅎ
    그런대 우리애들은 시험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가 봅니다.
    학원갔다올때마다 만화책을 서너권씩 빌려다 저녁내내 만화책만 봅니다요...^^
    지복은 지가 만드는 거니 나중에 왜 안가르쳐 줬냐고 하면 만화책만 빌려다 보지 않았냐?그럴려고 합니다..
    어제는 학습지 하는 시간에 선생님 거실에 앉혀두시고 라면을 끌여먹는다기에 혼 좀 냈내요.
    이건 뭐..공부를 하려는건지 말려는건지..최소한의 성의도 안보여줍니다...우리애들은요..
    비프리박님의 학생들은 열과 성의를 다해서 가르치는대 공부를 안하면 나쁜놈들..^^

    교재준비도 ㅎㄷㄷ이군요..이런걸 준비하시는 비프리박님의 CSI스런 성격이 나오면 아주 꼼꼼하게
    분석하고 그래서 꽤 알찬 교부재가 될꺼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요즘 EBS교재가 잘 나오더군요..우리애들은 그것만 가지고 공부하는대..애들이 EBS는 안보고
    만화만 주구장창 보고 있으니..참 답답할때가 많지만..언젠가 절실히 느끼겠지요 뭐..
    공부안하면 지들 손해지 아빠가 손해보는건 아니니까요..니들 인생은 니들이 사는거야.....ㅎㅎ

    아무쪼록 비프리박님 제자들이 이번 중간고사에서 좋은성적을 내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저 빔프로젝터로 영화를 보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09.04.30 01:3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중1도 야자를 합니까? 세상이 말세로 가는 것인지, 애들을 잡자는 것인지. 걱정입니다.

      맞아요. 저는 업무의 쓰나미. 애들은 시험의 쓰나미.

      초중등 아이들은 좀 많이, 고등 아이들은 좀 덜, 만화책을 보는 것 같아요.
      다 그때 그러는 것이려니, 다른 애들도 다 그러는 것이려니, 이해하심 어떨까 싶어요.
      물론, 그 시간에도 공부하길 바라면 좋겠지만, 그걸 봐야 더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다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푹 빠지지만 않는다면요. ^^

      나중에 왜 안 말렸냐? 그때 왜 나를 냅뒀냐? 라고 물으면 내가 말하면 들었겠니? 라고 해주시고요.
      그러면서 후회도 하고 삶의 교훈도 얻고 그러는 거라고 봅니다.
      문제는 그것도 못 깨닫는 어른들(!)이 수두룩 하다는 것이겠죠. ㅠ.ㅠ

      학습지 관련해서 하나 조언 드리자면요.
      힘드시겠지만, 아이들만 있는데 학습지 선생이 오는 것은 좀 아니라고 봐요.
      학습지 선생들이 들으면 펄쩍 뛸 일이지만, 학습지 선생들도 사람이거든요.
      집집마다 돌다 보면 힘들죠. 쉬고 싶어진다는 거구요.
      부모 중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못 그럽니다. 애들만 있으면 애들의 놀고싶음에 편승해서... ㅠ.ㅠ
      어쨌든... 가능하다면 과외를 하든 학습지선생이 오든 어른이 집에 있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요건 사실 애들의 문제라고 하기엔, 애들이 너무 어립니다. 아직 애들이잖아요.

      csi스런 성격이 좀 보였군요? 엑셀파일 또 스샷 찍어서 올릴까 살짝 고민했습니다. 크.
      사실 그렇게 안 하면, 다 기억도 못하고 빠뜨리기도 하고 그럴 거예요.
      그런데도, 병적이라고 할까봐, 스샷 떠서 올리는 건 관뒀습니다. 하하.
      ebs 교재는 고등학교 가서 꼼꼼히 보라고 하심 되고요.
      아직은 애들이 좀 놀아야 될 때가 아니겠습니까.
      애들이 부모 맘 알고, 공부를 척척 해준다면 그게 애들이겠어요? ^^
      희수님 맘은 짐작이 되고도 남음이 있지만, 그렇다는 이야깁니다. ^^

      흠흠. 다음에 언제 서울 올라오셔서 저희 집 오시면^^ 저걸로 영화 한편 보도록 하자구요. 하하.

  3. BlogIcon '토실토실' 2009.04.29 09:5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프리박님, 선생님이셨군요+_+
    저는 학교 선생님보다 학원 선생님을 더 좋아했다는 ㅋㅋㅋ

    • BlogIcon 비프리박 2009.04.30 01:3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학원선생인 거 모르셨군요. ^^
      최근엔 이야기를 한 적이 없으니, 모르셨을 거예요.
      흠흠. 토실토실님 같은 분이 계셔서 저같은 사람은 신이 납니다. ^^

  4. BlogIcon 찬늘봄 2009.04.29 11:0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빔 프로젝트를 녹생바탕에 흰색 글로 하니까 칠판하고 딱 어울리는데요..
    열정이 있기에 이러한 독창적인 발상도 가능한 것이고.. 툴에 대한 투자고 가능하리라 봐요..
    베풀어님 제자분들은 행복한 학생들이에요.. ^^

    이제야 쓰나미가 이해가 되요..~
    13 * 2 * 3교재.. 이걸 곱하면서 웃음이 나와버렸어요.. (죄송요. ㅋ~)

    거의 초인적인 체력과 자로 잰듯한 시간관리를 하셔야 쓰나미로 인한 실신을 피하실거 같은데요..
    중복된 것이 있다할지라도 50여개 이상은 소화하셔야 하는데~~
    저로서는 도저히 감이 잡히질 않아요..

    맞아요.. 'self-pity' 쫌 어색한 단어죠..
    어떤 상황이던 즐길 수 있다라는 것~~ 우리의 힘이 아니지 싶어요.

    쓰나미가 거의 끝나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마지막까지 힘내시구요..
    이번 연휴때 '내 몸아 수고했어~'하면서 그녀님하고 따땃한 봄소풍을 꼭 다녀오셔요.. ^^*

    • BlogIcon 비프리박 2009.04.30 01:4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빔 프로젝터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워드프로세서로 문서자체를 녹색바탕에 흰글시로 했다죠.
      그걸 탁탁 알아보시니 이거 이거 눈썰미 짱이십니다. ^^

      질적 한계에 다다랐던 것 같습니다. 질적 한계를 극복하는 것은 물적 투자라고 봅니다. ^^
      그래서 빔 프로젝터를 구입했던 것이고, 그것은 나름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
      저는 거금까지 들였건만 아이들은 첨에 좀 놀라다가^^ 차츰 익숙해집니다. 크으.

      숫자를 곱하면서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올 만 합니다.
      저도 곰곰히 생각하면 어이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그냥 웃지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1년에 이걸 몇번씩 하는 것이 대견하고 그렇습니다. 하하.

      교재와 범위의 중복이 좀 있어주니 그나마 다행이지, 언젠가는 정말로 곱한 숫자만큼이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지금도 정도의 차이일 뿐,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
      그래도 그 고충을 짐작이라도 해주시니 이거 갑자기 위로받는자의 눈물이... ㅠ.ㅠ

      체력관리는 언제나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쓰나미의 와중에도
      거의 매일 운동을 한다는 거 아니겠어요. ㅎㄷㄷ

      셀프 피티는 좀 우리에게 안 맞는 단어 맞습니다.
      우리에겐 피할 수 없는 건 즐기는 지혜와 강인함이 필요하지요. 우리의 힘!

      쓰나미를 수요일부로 보내버렸구요.
      아직 시험 안 끝난 학교가 좀 있지만, 그거야 미약한 파도일 뿐이니. 크흐.
      찬늘봄님의 마음씀과 격려와 위로가 큰 힘이 되어서 더더욱 힘들다는 느낌 크게 없이,
      보낸 쓰나미였던 것 같습니다.

      흠흠. 안 그래도 바로 오늘(목요일) 봄소풍을 다녀오려고
      다시 한번 광릉수목원 예약을 했다죠. 하하.
      찬늘봄님이 저랑 코드가 통합니다. 그쵸? ^^

  5. BlogIcon 유리아빠 2009.04.29 12:07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아...영어 선생님이셨군요.
    전 글을 잘 적으시길래 국어 선생님이신 줄 알았습니다. ^^;

    그나저나 울 유리도 나중에 크면 이런 입시지옥으로 들어갈텐데... 걱정이 됩니다.

    불쌍한 것.

    [추가]
    쓰나미가 끝날 때까지 몸 관리 잘 하시고,
    언제나 늘 올웨이즈 화이링입니다. ^^

    • BlogIcon 비프리박 2009.04.30 01:3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글을 잘 적긴요. 항상 어줍잖다고 생각하는데요. -.-a
      국어선생이라고 글을 잘 쓰겠습니까. ^^
      관심도 있고, 써 버릇하고, ... 그래야겠지요.
      물론, 저도 아직 멀었지만요. ^^

      유리 생각하시면 입시지옥 떠오르시겠어요.
      대략 초등학교 때까진 맘껏 놀린다고 생각하셔요. ^^
      중요한 건 중학교에서 한방, 고등학교 가서 큰 거 한방이면 됩니다.
      초등학교 때 몰아붙인다고 좋을 거 없다고 보는 1인입니다.
      그렇게 되면, 진짜 애들이 불쌍한 것이 됩니다.

      화이팅 격려 감사합니다.
      추가까지 하시면서 마음을 전해주시다니 코끝이 찡. ㅜ.ㅜ

  6. BlogIcon mingsss.net 2009.04.29 12:39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 일단 이 포스트 열자마자 나오는 광고보고 3분간 배잡고 웃었어요 ㅋㅋㅋ
    다음광고 : 군대간 남친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 LG전자 DIOS 식기세척기
    -
    세상에 내신이 중요해졌다고 입시학원에서 중간영어시험대비를 위한 보충학습을 하는군요!
    그리고 그걸 가르치시는 선생님들도 어마어마한 부담이란 것을 이젠 이해할 수 있겠네요 ㅠㅠ
    전 학원에도 익숙하지 않은편이고 (미술학원은 지겹게 다녔지만 ㅎㅎ)
    시험공부의 목적이 시험을 잘 보는데 있다기 보다는 죄책감을 줄이기 위해-_-; 있어서
    공부할 때 유형이니, 문제집 혹은 교재 같은거 전혀 관심없이 교과서만 (맘편히) 봤던 아이였기에
    더더욱 별세계 이야기를 듣는 것 같군요 ㅋㅋ 사실 저만빼고 다른 아이들은 실제로 학원에서
    이렇게 내신대비 특별 보충 수업을 들었다고는 했지만 'ㅂ'
    -
    그래도 배풀박님 학생들은 좋겠어요 ㅎㅎ
    저는 저렇게 학생들에게 열정있게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들, 특히 강의 재밌으신 분들은
    선생님 자체가 넘 좋아져서 수업도 덩달아 즐거웠거든요 ㅋㅋ
    공부하러 보충수업 받는다기 보다는 선생님이랑 한번 더 만나서 한번 더 친해지는 계기로
    생각했었달까 -_-;;; 그 버릇은 지금도 여전해서 재밌는 교수님 수업은
    보강도 꼬박꼬박 나가고.. 따로 찾아도 뵙고 ㅋㅋㅋ

    • BlogIcon 비프리박 2009.04.30 01:5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광고를 보고 3분간이나 웃어줬군...?
      그래서 궁금증에 한번 들어가 본 거야? ^^ ...? ^^
      다음 광고가 좀 깨는 면이 있더라고. 전략인지, 부족함인지.

      내신은 요즘 좀 약해지는 편인데.
      약해져도 중요한 것은 중요한 것이라서
      시험대비가 약해지거나 하는 것은 아니라지.
      고3임에도 종합반에선 내신대비를 해. 짧긴 하지만 말이야.
      짧아서 더욱 힘든 시기라는 거 알지? -.-;;;;

      밍스는 학원엘 안 다녔구나? 미술학원 다녀야지, 암.
      시험공부는 맞아, 죄책감 같은 걸 덜기 위해서, 시험 보고 나서, 핑계라도 대기 위해서 하는 면이 있어.
      나도 생각해보면 어린 시절에 좀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밍스한테는 별세계 이야기로 들릴 수 있지만,
      미술학원이 아닌 입시학원이나 보습학원을 다니느 아이들은 100% 비슷했고 지그도 비슷할 거야.

      밍스 말처럼 수업이 재밌으면 선생님도 좋아지지. 나도 그랬고, 지금 애들도 그래.
      그래서 항상 재미있는 수업을 할려고 노력한다지. ^^
      하하. 그래서 선생님과 친해지려는 노력을 한 것은 꽃미남 미혼 남선생이었던 거겠지? ^^

  7. BlogIcon '행복을찾아서' 2009.04.29 16:5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와우- 수업준비 열정이 대답하십니다.
    저 때는 달랑 프린트 몇 장이 전부였던 것 같아요.ㅋㅋ
    멋지세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04.30 01:5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대단은요. ^^a
      그냥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고서 하는 것일 뿐인 걸요.
      칭찬, 고래도 춤추게 하는 것이죠. 감사합니다.

  8. BlogIcon 초록장미 2009.04.29 18:27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그 동안 말씀하셨던 업무쓰나미의 실체로군요! 13개 학교의 2계열 반을 각각 3권 이상의 교재로 수업한다......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힘들겠지만 가르치는 선생님들 역시 엄청난 노력과 정성이 없으면 극복하지 못할 쓰나미입니다. 이런 커다란 파도 속에서 여태 답답글 다 다시고 포스팅까지 꼬박꼬박 하셨단 말입니까. ㅜ_ㅜ 새삼 비프리박님이 존경스러워지네요.

    포스트를 보다보니 저도 고3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군요. 언젠가도 답글에 얘기했지만 1년도 안 되는 수험생활 동안 산 문제집 권수가 장난 아니었거든요. 요즘도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고3이었을 당시(그래봐야 몇 년 전이지만;)에는 커다란 바구니에 문제집들을 담아서 책상 옆에 두는 게 유행이었어요. 선생님들이 그러지 말라고 하셔도 워낙 문제집이 많다보니 사물함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다들 하나씩 사서 책상 옆에 뒀는데, 덕분에 통로가 좁아져서 걸어다니기가 불편했었죠. 가끔은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종일 학교에 갇혀 있는 게 싫증 날 때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도 다 추억이더군요. ^^

    지금도 학원에서 열심히 강의하고 계실 텐데, 모쪼록 쓰나미를 무사히 마저 넘기시고 편안한 휴식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

    p.s. 새소식입니다. <자전거여행>의 작가 김훈 님이 네이버 카페 '문학동네'에 신작 '공무도하'를 5월 1일부터 연재하신다고 하네요. 이미 알고 계시려나요? 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09.04.30 06:2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나마 범위의 중복이 있어 주어서 13x2x3이 나오진 않겠지만 그래도 어차피 거기서 거기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곱하기 해서 나오는 숫자는 징그러울 정도지만
      지나고 보면, 어떻게 어떻게 해서 그 시기를 통과했다는 거겠지요.
      뿌듯해하고 기특해 합니다. (요런 자뻑 정도는 해도 되겠죠? 하하.)

      그리고 시간의 절대적 부족함 앞에서 100%에의 집착은 접은지 오랩니다.
      하나하나의 일을 80%만 완수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형식적인 거, 기술적인 거, ... 이런 것은 과감히 포기합니다. 요게 한 20%?
      원래 제가 그 20%까지 신경을 쓰고 싶어하는데요. 시간이란 변수는 그걸 못하게 합니다. -.-a
      오죽하면 http://befreepark.tistory.com/358 이런 글을 썼을라구요. 큭.

      으흐흐. 초록장미님이 기어이 그 부분을 짚어주시네요.
      그 거대한 쓰나미 속에서 답답글에, 지인블로그 방문에, 답글에, ... 블로깅을 했다는... 크.
      블로깅을 일상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면도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시험때는 블로깅의 범위가 좁아들기도 하구요. 평소에 하는 것의 폭을 좁히는 것이죠.
      어제 그제 포스트 하나 덜렁 올리고는, 그걸로 끝인 날도 있잖아요. ^^; 그런 거지요. 크흐.
      아. 시험때는 제가 잠이 줄어든다는... 그것도 있구요. 블로깅하려고 잠을 덜 자는 게 아니라,
      시험때는 학생도 아닌 제가 이상하게 잠이 줄어든다니까요. 크으. -.-;;;

      아. 바구니에 문제집 넣어놓는 세대시군요. ^^ 문제집 권수 장난 아니었지요?
      언젠가 가르친 아이들 중에 공부 좀 한다 하는 아이가, 1년간 백 몇십만원어치 샀다더라구요.
      녀석도, 참. 계산을 하다뉫...! 크하하. 어쨌든 참 문제집 많이 풉니다. 그쵸.
      통로가 좁으셨군요? 지금 생각하면 요것도 귀여운 추억이죠? ^^

      쓰나미를 넘기고, 마음은 편안합니다. ^^ 아직은 덜 끝났지만요.
      응원과 격려와 염려 감사해욧.

      p.s.
      김훈의 공무도하. 이야기는 들었는데요. 아직 접하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연재물엔 약하고 단행본엔 강하답니다. 크으.

    • BlogIcon 초록장미 2009.05.01 12:04 | Address | Modify/Delete

      문제집을 백몇십만원어치를 사다니-_-;; 본인이 원해서 산 문제집도 있겠지만 학교에서 사라고 한 문제집 권수가 장난이 아니었나봐요. 저는 백몇십만원어치까지는 아니었는데 말이에요. 돈 쓴만큼의 성과를 거둔다면 상관없지만 그렇다 해도 금전적인 부담이 너무 커요. 고쳐야 할 관행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힘든 시기를 지난 후의 자뻑은 당연히 해도 되고말고요. ^^ 어쩌다 있는 일도 아니고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쓰나미에 휩쓸리지 않고 살아남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뿌듯함과 스스로에 대한 기특함을 느끼시는 거겠지요. ^^ 13개 학교 학생들의 내신을 챙겨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요즘같은 시대에 비프리박님처럼 가르치는 일에 의의를 두고 빔프로젝트까지 따로 구입하는 선생님이 몇 명이나 될까 생각하면 궁디퐝퐝(!!)이라도 해드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ㅋㅋ 80%에 대한 말씀에도 절대 공감합니다. 사람이 모든 일에 완벽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관련 포스트는 주말 중에 보고 답글을 달도록 하겠습니다. ^^

      아, 이젠 정말 컴퓨터를 꺼야겠어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 ^^*

    • BlogIcon 비프리박 2009.05.03 23:5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학교에서 사라고 한 것보다는 자기가 사서 계속 푼 것이 많은 친구였습니다.
      물론, 학교에서 강요한 것도 꽤 되긴 했을 거구요. 백몇십만원어치라... ㅠ.ㅠ

      힘든 시기, 잘 겪어내고 자뻑 들어가는 것은 습관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거 없으면 어찌 살까 싶어요. 그리고 제가 안 챙기면 챙겨주는 이도 없구요. 큭.

      빔프로젝트는 수업의 질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런 말 있죠. 일정단계까지는 질적인 것이 양적인 것을 끌어가지만,
      어떤 단계에서는 양적인 것이 질적인 것을 바꾸어주기도 한다는...! ^^
      흠흠. 궁디퐝퐝!!! 이거 많이 쑥스럽군요. 하하.

  9. BlogIcon 별바람 2009.04.29 18:4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요즘 학생들 정말 살맛 나겠네요. 우리의 위대하신 리명박 지도자 각하 수령님께서 대선때 대학 등록금을 낮춰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지금 비록 대학등록금이 비싸보이긴 하지만 그건 좌빨들의 선동과 모략에 의해 비싸보이는것일뿐 얼마안가 수령님께서 등록금을 팍팍 낮춰주실거라 믿습니다.

    그러고보니 최근 머리까지 깎으며 감히 위대하신 리명박 지도자 각하 수령님께 등록금을 낮춰달라고 시위하던 뻔뻔하고 비열하기 짝이 없어 보이던 여학생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봉하궁 놈현과 김대중 슨상님이 심어놓은 좌빨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령님께서 다 알아서 등록금을 낮춰주실건데 말이죠.

    거기다 리명박 지도자 각하 수령님께서는 학생들이 좌빨들의 선동에 이끌려 촛불시위 현장으로 달려갈것을 염려해 각종 시험을 부활시키고 대학입시를 어렵게 만들어 학생들을 열심히 공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알아서 공부하게 만들어주니 역시 수령님은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리명박 지도자 각하 수령님! 만세! 만세! 만만세!

    • BlogIcon 비프리박 2009.04.30 06:2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과연 그는 대학등록금을 낮춰줄 것인가?
      많은 서민의 자식들 편을 들어줄 것인가 vs. 대학재단의 편을 들어줄 것인가.
      사실 요건 답이 나와있지 않을까 해요.
      그의 재산정도를 감안할 때 그렇습니다.
      물론, 별바람님의 바람처럼^^ 좀 낮춰줬음 한이 없겠지만요.

      세번째 문단은 적어놓으신 것 보면서, 패러디와 반어법도 이 정도면, 몰입!
      이란 생각이 들어요. 김대중 슨상님에서, 아직도 김대중 슨상님을 진짜로 들먹이는 사람들.
      생각만 해도 신물이 올라올라고 합니다.
      별바람님 넘 멋집니다. 관찰과 연구의 결과라고 밖에. ^^

      아하하. 길거리로 못 나가게 학생을 붙잡는 일제고사. 각종 시험의 부활. 0교시의 복원. ...
      뭐 그런 거군요. 으흐. 이거, 아니라고 하기 힘든 면이 충분히 있어요.

      이거, 함께 만세를 빌어드려야 하는데, 어째, 흠냐, 흠냐, ... ㅜ.ㅜ

  10. 2009.04.29 22:16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04.30 06:2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kolh.

      내 경우 5월 7일부터 시작하는 학교가 너댓 학교가 있어.
      거기는 4일까지? (내가 보기엔 kolh가 행복한 편? 크핫.

      아. 마음 접었구나.
      더더욱 일하기 힘들겠넹. -.-a 대충대충해. 성격상 맘 떠난 상태에서도 몸 혹사시킬까 걱정됨.

      수고하고, 조만간 한번 봐.

  11. BlogIcon 아련_ 2009.04.29 23:4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업무의 쓰나미가 그런 뜻이었군요. 정말 ... 22개학교의 내신 대비라니..
    학생의 입장에서 내신이다 뭐다 떠들어댈 때마다 휘청휘청합니다..ㅎㅎ
    저희학교는 그나마 착한 학교라 부교재가 적어요..ㅎㅎ

    그나저나 ... 시험기간이라는 걸 각인시켜준 포스트였습니다 ..;;

    • BlogIcon 비프리박 2009.04.30 06:2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언젠가는 그 숫자의 학교 시험대비를 혼자서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다행히 고작(?) 13개일 뿐이니 만족해 합니다. 크흐. 슬프다. ㅜ.ㅜ

      아. 아련님 착한 학교(였?)군요. ^^

      맞습니다. 시험기간의 피크였습니다. 제 쓰나미가 최정점에 달했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