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내어^^ 포스트를 올렸었지요.
▩ 감히(!) 생일 축하 주간임을 선포합니다. ^^ ▩ 라고요.
그게 3월 30일 월요일 오후였습니다.
며칠 후, 출근길의 저에게 집에서 그녀가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제가 전화를 걸기 전에는 잘 전화를 하지 않는 그녀이기에 깜놀. ^^;
저의 절친 지인 HSoo 희수님에게서 택배가 왔다는 거있죠. -.-+
생일 선물이 담겼다고 하면서... 그냥 받기엔 너무 큰 선물이라면서...
하나하나 선물 목록을 불러주더군요. ㅜ.ㅜ
HSoo 희수님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처음이었지요.
전번이야 진작부터 주고받은 것이었지만,
문자 정도였지, 통화를 한 적은 없었습니다. (이 낯가림! ^^)
말로 표현할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면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부담 갖지 말고 선물로 받아주기를 바란다고 하시더군요.
생일이 언제인지를 궁금해하시는 HSoo 희수님에게
마침 오늘이 생일이라고 알려드렸습니다.
선물이 딱 맞춰서 도착해서 더욱 기뻐하시더군요.
받는 저로서도 기쁨과 놀람은 더욱 컸구요.
아아. 작년(2008년) 5월 12일 처음으로
서로의 블로그에 첫 답글을 주고 받은 것이 인연이 되어 알고 지낸 것이
이제 2년째... 생일이라는 글 한자락에 선물을 보내오시고...
사람의 인연이란 것이 사람의 상상을 앞서 갑니다.
HSoo 희수님 고마워요. ^^
약간은 흥분에 들뜬 상태로 수업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귀가를 했고... 선물을 열어, 하나하나 눈과 마음에 담았습니다.
아아. 직접 적어주신 축하 메시지를 비롯해서 너무 큰 선물입니다.
HSoo 희수님, 이렇게 큰 선물을 주셔도 되는 겁니까. ㅜ.ㅜ
HSoo 희수님이 저에게도 '복수'할 기회를 주시리라 믿습니다. ^^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올려보는 생일선물 인증샷입니다.
HSoo 희수님은 악필이라고 하지만
제 눈에는 힘찬 글씨로만 느껴지는 HSoo 희수님의 친필
축하 메시지입니다. 캄사하미야. ^^
지른다 지른다 하면서 꽤나 오랜 시간을 끌어오던 DSLR 뽐뿌질...
몇가지 조언을 구하는 포스트를 올리기를 두번이나 한 상태...
이제 지름신 강림이 임박했다는 포스트를 올릴 것을 어찌 아셨는지...
저에게 꼭 필요할 <사진학 강의>를 보내셨네요.
가격도 ㅎㄷㄷ한 수준이지만 DSLR 입문하는 사람에겐 필독서일 거 같습니다.
사진을 찍는다고 찍은 것은 좀 되지만 늘 뭔가 부족함을 느껴온 저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HSoo 희수님, 고마워요. ^^
저와 그녀가 사이좋게 나눠 먹으라고 추파춥스(chupa chups) 사탕을 함께 넣으셨더군요.
흐미...! 울집 그녀가 추파춥스 좋아라 하는 건 어케 아셨대...? ^^
근데, 둘이 나눠 먹으라고 하시면서 홀수로 보내심 어쩝니까. 냐하아...!
포장도 뜯지 않으셨다더니, 정말 포장도 뜯지 않은 리차드 용제 오닐의 CD <눈물>...
이거 이거 너무 아끼시는 티가 팍팍 나는 CD인데,
저에게 주셔도 되는 것인지... =.=;;;
Richard Yongjae O'Neill에 대해선 명성만 들었지
직접 들어볼 기회는 없었는데 참 좋은 기회가 될 거 같습니다.
HSoo 희수님 정말 고마워요. ^^
저, 아직, 아까워서 못 뜯고 있어요... ㅜ.ㅜ
조만간 뜯게 되면^^; 인코딩해서 메일로 보내드려도 되겠죠?
다시 한번 적지만...
아아. HSoo 희수님, 이렇게 큰 선물을 주셔도 되는 겁니까. ㅜ.ㅜ
기쁨과 놀람을 넘어 감동을 주시다뉫...!
잘 읽고, 잘 듣고, 잘 간직할게요. ^^
그리고 낯가림을 앞세워 자꾸 시간만 보내지 말고,
이제 한번 얼굴 도장 찍자구요. 조만간...!
p.s.
이 글은3월인가 싶었는데 벌써 4월이 시작되었네요.
저에게나 여러분에게나 잔인한 달이 아니길...
대한민국에게도 잔인한 달이 아니길 빌어봅니다.
[ 2009 0402 목 낮, 대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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