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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보고하고픈(보고씩이나^^ 하고픈) 일상이 있군요.
개인적으로는 기록과 기억의 의미도 있구요.
해서, 적어보는 일상의 보고입니다.
▩ 일상 보고 - 코감기, 교재작업, 달리기, ... ▩
[1] 코감기
지난 3월20일 할아버지 기일 제사음식을 하러 부모님댁에 갔을 때 얻은 코감기와 목감기였습니다.
내과병원에 가서 처방을 두번이나 받아, 약을 먹었습니다. 보통 이틀치만 먹으면 떨어지는데...
이번 감기는 도통 떨어질 줄을 모르더군요. 그 와중에 그래도 목감기는 약으로 진정이 되었지만,
코감기는 은근히 오래 가더군요. 대략 한달이 가까와 옵니다. 두번 병원을 찾은 후로는...
운동을 열심히 하며 자연치유에 의존했는데, 25일째 되는 오늘 느낌은 대략 코감기도 떨어진 거 같습니다.
아주 조금 콧속이 불편하기는 하지만, 일단은 거의 떨어진 상태입니다. 다행입니다. ^^
[2] 교재작업
해야할 일은 언제나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법이던가요? 지난 주 후반부에서야(!) 교재작업의 필요성을
뼛속 깊이 실감했습니다. 교재가 당장 필요한 것으로만 3가지였습니다. 주말엔 수업도 쓰나민데... ㅠ.ㅠ
한편으론 어떤 상황에 처하면 능력(없는 능력!) 또한 수면 위로 올라오는 법이라는 걸 실감하면서, ^^;;;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자료집과 프린트물(소위 hand-out) 형태로 2종의 교재원고를 완성했고
사무실에 있는 복사기를 돌려 학생들에게 배포할 수 있는 형태로 준비완료한 것이 월-화 오후였습니다.
그리고 어떤 교재의 원본을 레이저 출력하여 인쇄소에 넘긴 것이 화요일 어제 낮 출근 후였지요. 휴우~!
[3] 달리기
어떤 예상치 못한 일로, 다리에 무리가 갔던지... 달리기를 중단한 것이 지난 2008년 11월이었습니다.
헬스클럽에 다니는 것을 다들 아실텐데요. 트레드밀(러닝머신)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달리기를 합니다.
이게 지난 11월부터 3월말까지 꼬박 5개월동안 중단되었더랬습니다. 물론, 트레드밀을 이용하긴 했지요.
걷기만 5개월 동안 계속 해왔습니다. 시간도 평소의 절반 정도로 조절을 했구요. 대략 20여분... -.-a
4월로 접어들면서 다시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아직 본 궤도에 오르진 못했구요. 차차 본 궤도로 가겠죠.
다시 달리기 시작한 게 4월 2일이었고, 두 주 정도 되어가는 지금은 25분 남짓 걷기+달리기를 하고 있군요.
그외, 일상과 관련한 것으로... DSLR 카메라는 표준줌 선택에 걸려 여전히 고민중이라는 말씀 전하고요.
제가 휴무인 내일은 비가 온다는군요. 3-4월에 제 휴무일 강우는 상당히 퍼센트가 높지 말입니다. -.-;
지하철 출퇴근은 잘 진행 되고 있으며, 출퇴근 시간 선용 독서도 느리기는 하지만 꾸준히 진도 나갑니다.
2009 0415 수 18:00 ... 18:25 비프리박
p.s.
어제는 비가 좀 왔습니다.
가뭄에 하늘을 쳐다봐야 한다는 것이
과연 지금이 21세기인가 하는 의문을 들게 하지만
현실은 꼼짝없이 그것을 요구하고 있군요.
과연 현대는 원시시대로부터 얼마나
벗어난 것일까를 되짚게 합니다.
[ 2009 0415 목 새벽, 대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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