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광양에 방문할 예정이었습니다. 나들이를 다녀올 심산이었죠.
광양매화축제도 볼 겸 근처 관광^^도 할 겸...
겸사겸사 여행 삼아서요.

어제밤 귀가해서 몇몇 여행에 필요한 물건들을 챙기다가 
뉴스에서 일기예보를 듣습니다.
비가 온다더군요. 전국에요.

인터넷에 접속했습니다. 미디어다음 날씨 페이지로 들어갔습니다.
이런 페이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저희가 광양에 있을 2009년 3월 12일(목) 오후 날씨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제밤, 그녀의 "내일 뭐하지?"라는 말에 저도 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내일 뭐하지?"
사실은 저도 일종의 정신적 공황상태(?)였거든요. orz
그래도, 정신을 가다듬었(?)습니다. ^^;

"다음주에 가지, 뭐. 3월 14일(토)부터 3월 22일(일)까지 9일동안 매화축제니까 19일날 가자."
"그날 어차피 나 쉬는 날이니까 그날 가면 되지. 그리고 그때가 아마 더 꽃이 활짝 피었을거야."
라는 위로 아닌 위로를 그녀에게 들려주고 잠을 청했더랬습니다.


전국이 가뭄이라던데... 물부족이 거의 지역적 재앙인 곳도 있다던데...
우리가 놀러 못 간다 한들, 그것이 대수랴 싶습니다.
가식이나 위선은 아니구요. -.-a
오늘 아침 미디어다음에 접속하니 이런 기사가 올라와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놀러는 다음주에 가면 되구요. 물 부족 해소가 먼저입니다.
뉴스에서 아기 젖병을 삶을 물도 없다는 기사를 본 것 같습니다. ㅜ.ㅜ

맞습니다. ^^ 놀러 가는 것보다는 '단비'가 먼저입니다.
비가 올 거면 가뭄 해갈이 되게 많이 왔으면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9 0312 목 08:25 ... 08:55  비프리박


p.s.
여행간다던 사람이 포스트를 올리고 글을 발행하고 ... 놀라실 분도 계시겠습니다. ^^
저희가 바라던 바는 아니지만 여행을 연기하는 마음이 그닥 무겁진 않습니다. ^^
전국에 단비가 온다잖아요. ^^ 기뻐할 일이잖아요. ^^;;;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