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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클럽을 다시 나가기 시작한 지 200일을 넘겼습니다. 지난 월요일이 딱 200일째였습니다.
6개월째로 접어들은지는 좀 되었구요. 얼마전에 세번째 석달분(응?)을 재등록했지요. ^^
제가 헬스클럽 재등록을 석달치씩 재등록 하거든요. 더 길게 하면 긴장감이 좀 떨어졌던 기억이... 크.

정말 그간 벼르다가 큰 맘 먹고 다시 시작한 운동인지라 일주일에 하루 휴식, 매일 나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벌써 200일을 넘기게 되었네요. 하루에 최소 1시간 반을 온전히 운동에만 할애하고 있고요.
시간구성은 대략 [ 워밍업(10분) - 러닝(35분) - 기구(45분) ]이 정형화된 상태네요.

헬스클럽 200일... 유의미한 날짜인지라, 짚고 넘어갈 것들을 정리해 보고 싶었습니다.
 



     헬스클럽 200일의 중간점검, 변화와 설계 ▩


1. 몸의 변화

제가 다니는 헬스클럽에 인체성분분석(body composition analysis)을 해주는 기기가 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인바디 220(In Body 220)으로 되어있더군요. In Body 520 같은 기기가 확인되는 걸로 보아,
좀 저급한 기종이거나 나온지 좀 된 기종...? 이 아닐까 합니다. (
관련기사)

어쨌든 그 기기로, 100일째 될 때도 측정했고 200일째 될 때도 측정했습니다. 그 둘을 비교해봤습니다. ^^
많은 항목들이 있는데요. 그 항목들 중에서 몇가지 눈에 띄는 걸로는 이런 것들이 있더군요.

   - 골격근량 (뼈와 근육량) : 700g 증가   * 뼈의 양은 증가하지 않았을테니 근육량 증가로 봐도 될 듯.
   - 체지방량 : 600g 감소   * 최근에 체중 감량이 이뤄지지 않음에도 줄고 있었군요. 큭.
   - BMI (Body Mass Index) : 유효 변화값 없음.
   - 체지방률 (Body Fat Percent) : 0.8% 감소   * 100일째 체지방률을 100으로 볼 때, 3.6%가 감소한 거네요.
   - 복부지방률 (Waist-hip Ration) : 유효변화값 없음.
   - 임피던스 체지방 측정치 : 최대 6.3% 감소   * 왼팔 체지방이 가장 많이 감소. (왜 그럴까? 큭)


짐작만 했었는데, 지방은 줄고 근육량은 늘고... 그런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_____^
체중의 변화가 안 보일 때에는, 저울이 아니라 거울을 보자...! 고 했던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체중 변화는 없어도 몸의 변화는 있었던 것이 수치상으로 확인이 되고 있으니까요.


2. 운동의 방향성 (당분간~!)

정체를 보이고 있는 체중감량을... 이번 겨울을 이용해서 좀 적극적으로 시도해볼 작정입니다.

기구 운동의 방향성은 '중량'보다는 '횟수'에 맞출 생각입니다.
크게 봐서, '중량'을 높이면 근육의 크기를 키우는데 도움이 되고...
'횟수'를 늘리면 체지방 연소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요.
일정정도 중량 up은 더디 가더라도, 그간 12회~7회 사이로 해온 '횟수'를 15회~10회로 맞출 생각입니다.
그동안 일단 일정 수준의 중량에 도달하게 만들려고 '횟수'보다는 '중량'에 중점을 뒀습니다. ^^

유산소 운동의 방향성은 'treadmill 매일 35분 이상'에 맞추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오른쪽 무릎이 좀 안 좋은 관계로... 당분간은 그냥 걷기만 하게 될 거 같은데요.
걷더라도 '매일 35분 이상'은 지켜보려구요.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treadmill을 건너뛴 날도 있거든요. ^^;;;
이게 혹시라도 체중감량의 정체에 일조한 면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드네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가 다니는 헬스클럽에서 주로 이용하는 러닝머신(treadmill)입니다. 내려오기 직전이군요. 쿨링다운중. ㅋ



3. 식이요법의 필요성

원래 운동을 하면서 제가 식이요법 같은 것은 신경쓰지 않고 운동합니다.
맘껏 먹고서, 맘먹고 운동하면 체중감량은 이뤄지거든요. (최근의 체중감량 정체기는 다른 이야기고요.)
뭐든, 먹고살자고 하는 건데, 맛난 거 맛있게 먹는 것도, 복 중의 하나란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

식이요법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소식(少食)을 해보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심야의 야식(?)은 하지 말자는 겁니다.

소식을 할 수 없는 거구(?)를 가지고 있는 관계로^^ 소식을 좀 자주(?) 해야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요.
처가에서 얻어온 고구마와 감자를 쪄서 중간중간에 좀 먹을까 하는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

심야의 야식은 저의 그녀와 의기투합을 해야할 부분입니다.
늦게(심야에!) 퇴근하는 직종에 근무하는 관계로 심야에 배고플 때가 있습니다.
야식은 유혹의 문제가 아니라 허기를 견디느냐 마느냐의 문제인 면도 있습니다.
소식을 병행하면, 야식 자제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지 싶구요. ^^ 의기투합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큿.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매체에서 운동중독이라는 같잖은 소리를 해도^^ 매일 빠짐없이 운동하려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운동을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즐거운 쪽입니다. 즐거운 일을 마다할 이유가 없지요. ^^



2008 1219 금 14:00 ... 14:55  비프리박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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