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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을 들르기 전에 들렀던 내장사입니다. 내장사가 정읍에 있더군요. ^^
날짜로는 한옥마을 가기 전날이니까 7월 31일이 되는군요. 이날의 마지막 행선지이기도 했습니다.

담양에서 소쇄원에 들렀다가 전주로 향했더랬지요. 그런데 담양에서 전주로 향하다 보면...
중간중간 고동색 바탕의 표지판으로 '내장사 ○○km'가 등장합니다. 유혹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내장사를 들를 생각은 있었으나 조금은 늦은 시간인지라... 다음 기회로 미루었던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전주로 향하는 길... 자주 '내장사' 표지판을 보다보니, 나중에 또 언제 가겠냐 싶어졌습니다.
옆에서 곤히 잠든 '이 사람'을 향해 말했습니다. "내장사, 들렀다 가자. 근처라는데...?" ㅋㅎ

그렇게 들렀던 내장사...
담양에서 가는 길은 굽이쳤고-.-;;; 내장사에서 전주가는 길은 쭉 뻗은 편이었습니다.
내장사 가는 길은, 제가 즐겨쓰는 방식인 '최단거리'를 택했습니다. 시골을 느끼려구요. ^^
그렇게 가다 보면, 복흥면이란 곳을 지나게 되는데요. 그 언저리에 추월산이 있습니다.
추월산 꼭대기(?)에서 내려다본 담양시내는 그야말로 한폭의 그림이었던 기억 납니다.
용기를 내어 길가에 차를 댔으면 사진이라도 찍어왔으련만... 시간에 쫓겨 눈에만 담은 것이 아쉽습니다.
다음에 이 길을 지날 일이 있다면... 그때는 꼭 차를 세우고 눈에 좀 더 담고 사진에도 좀 담아야지요.

서론이 좀 길었네요. 내장사로 들어가지요.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동 소재라고 나와있는 내장사... 주로 내장산 내장사라고 알려져있죠.
내장...이란 말의 한자 內藏 이 주는 느낌 그대로, 산속에 감춰져있단 생각이 들더군요.
담양에서 들어갈 때는 그랬구요. 전주로 나갈 땐 금방 평지가 나오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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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사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조금 걸어들어가야 합니다.
10분도 채 안 되어, 내장사의 일주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름이라 수풀이 우거져서 걷는 동안 삼림욕을 제대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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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내장사...란 글귀가 저희를 맞아주더군요.
맘만 먹고 못 왔던 내장사... 반가왔습니다.
약간은 정자체스러운 현판 글씨가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듯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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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을 되돌아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동그랗게 원기둥으로 깎은 보통의 기둥과는 달리
나무를 거의 깎지 않은 그대로 썼다는 느낌이 이채로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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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문을 지나게 됩니다. 문을 통해 보이는 이미지가 강한 이미지로 다가옵니다.
아, 그리고... 저 멀리 무슨 현수막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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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사의 경내 입구가 되는 정혜루입니다.
이런 컨셉의 2층으로 된 구조물을 제가 좋아합니다. ^^
현수막의 글귀가 선명하게 들어왔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공직이용 종교편향 즉각 중지하라"
어찌 해서, 산 속의 스님들까지 분노케 하고 있을까, 2mb는...
하는 생각을 여행중에도 했던 기억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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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의 모습입니다. 지붕에서 처마로 이어지고...
처마는 네 모퉁이에서 살짝 들리고...
그 구도와 곡선이 여느 건축물과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딱 적당한 크기란 생각도 들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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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의 단청을 한번 잡아봤습니다.
단청도 단청이지만...
대웅전을 지키는 듯^^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의 머리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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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다는 진신사리 3층석탑입니다.
건축한지 얼마 안되어 보인다 했는데, 1997년 건축이라고 되어있더군요.
10년이란 세월은, 절에서는 짧게만 느껴지는 시간이지요. ^^
탑과 걸쳐서 뒤로 보이는 것은 아마도 '극락전'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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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이 맞다면 극락전의 벽일 겁니다.
부서지고 흘러내리는 전각의 담벼락에서도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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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사 담장의 일부입니다.
위아래로 다른 컨셉의 건축방식을 구사한 것이 색다른 느낌을 주더군요.
돌에 낀 이끼(?)에서도 세월의 무게가 느껴졌더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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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사로 들어가고 나오는 길을 정말 잘 만들어놨습니다.
그냥 시내의 공원이라 해도 될만큼...
사람의 손길이 닿은 흔적이 있더군요.
가을단풍하면 내장산, 내장사를 떠올릴 정도니까
단풍관광객 맞을 준비를 잘 해놔야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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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닦아 놓은 길에서 하늘이 보고 싶어졌습니다.
푸르름과 구름낀 하늘과 산중이라 약간의 습기와 ...
멋졌습니다. 사진으로 담고 보니 좀 그렇긴 합니다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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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제 기억으론, 내장사 경내에서 정혜루를 지나 나오던 길이었을 겁니다.
버섯인 것 같은데... 그 위에 잠자리가 자리를 잡고 있더군요.
뭘 먹고 있는 건지, 쉬고 있는 건지, ... 산사의 모습과 잘 어울렸습니다. ^^




2008 0901 월 11:00 ... 12:00  비프리박


P.S.
으. 이번엔 생각보다 사진이 좀 많이 들어갔네요.
고른다고 고르고 추리고 했는데도, 더 이상 빼기는 좀 아까운 것들만(?) 남겼는데도 말이죠. ^^
내장사를 두편으로 나누어 올리는 걸 좀 피할라고 했는데... 나누어 올릴 걸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스크롤 다운의 압박이 좀 되더라도 이해해주삼. ^^

아마도 다음편은 지난 결산 포스트에 적었던 대로, 내장사에 바로 앞서 방문했던 소쇄원이 될 것 같군요.
시간 역순으로 포스트 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
그나저나 이번 휴가 여행후기는 언제 끝이 날란가. 이런 속도라면 겨울이 될 듯도... 크하학.
2mb와 딴나라당아. 허구한 날 하나씩 터뜨리지 말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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