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31일. 그러니까, 여름휴가의 둘째날이었군요.
전에도  한번 들른 적이 있었던 '전라남도' 담양의 소쇄원엘 또 들렀습니다. (2005년 7월 30일이군요. ^^)
이번 여름휴가의 컨셉은 '전북기행'이었지만, 전북과 바로 맞닿아 있는 곳이라, 가는 김에 들른 거지요.
두번째 방문은 여행자를 배신(?)하기 일쑤인데요. 다행히 소쇄원은 배신을 하지 않더군요.


안동의 병산서원을 들렀을 때에도 "참 조상들이 참 좋은 곳에서 책을 벗했구나" 하는 생각 들었었는데요.
소쇄원을 두번 들렀을 때에도,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축복 받은 양반계층이긴 하겠지만요. ^^;;;
며칠 전 포스트에도 적었더랬지만, 먹고살 형편되면 이런 곳에 책 싸짊어지고 들어가면 행복할 듯요. ^^

이 날, 그다지 덥지는 않았고요. 아, 따갑지는 않았다고 해야 하나. -ㅁ-;
땀은 티셔츠를 부분적으로 적실 정도로는 흘렸지만 뜨겁진 않은 날씨였습니다.
소쇄원을 들어갈 때 좀 습하다는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 숲속이라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소쇄원의 공식 홈피가 있군요. 참고하시고요. → http://www.soswaewon.org/
소쇄원은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지곡리 소재라고 나옵니다.
담양 읍내(?)에서 소쇄원 가다보면 고속도로(?) 밑을 지나게 되는데요.
그 벽을 장식하고 있던 벽화가 기억에 남습니다. 운전 중이라 사진을 찍지는 못했구요.
서두가 길었군요. ^^;;; 이제, 소쇄원으로 들어가실까요.


이번 포스트부터는, 성원^^에 힘입어~ 사진 사이즈를 좀 키웁니다.
크게 보고 싶으시면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 큰 걸 보실 수 있습니다.




명승 40호라고 되어 있군요. 숫자가 적으면 왠지 오래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큿.
양산보, 조광조, ... 역사 속의 인물들이 살아서 걸어나오는 느낌입니다.






소쇄원은 지형적 구조상 전경을 찍기가 힘든데요...
살짝 지붕 끝이 보이죠? 소쇄원의 가장 중요한 부분 가운데 하나입니다. ^^
스포일러가 되기 싫어서 살짝 감추는 이 소심함...!  >..<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분합(대청문)과 분합들쇠.
명칭을 몰랐던 건데, 지인님이신 oddpold님이 알려주셔서 잘 써먹고 있지요^^
어쩌면 이런 머리를 짜낼 수 있었을까. 볼 때마다 감탄하게 됩니다. ^^






제가 즐겨하는 방식... 아시죠?
한번 올려다 봤습니다. 맑은 날씨가 아니어서 파란 하늘과 대비는 안 되는군요.
처마가, 단청도 없이 장식도 없이 속살을 드러내고 있어서 정겨웠습니다.






왜 저는 지붕에, 기와에, ... 이렇게 뭔가 자라고 있는 것을 보면
쉽게 넘어가지 못하는 것일까요. 소쇄원은 녹색의 이끼가 자라고 있더군요.
앞서 제가 적었던 습한 느낌... 그것이 짐작이 되시나요? ^^
기와 위에서 자라는 거 보니까, 충북 단양 구인사 일주문 기와 위가 떠올랐습니다.
갔던 곳이니까, 포스트 올라오겠지 싶습니다. ^^ 일단 급한대로 보고 싶으시면 클릭하삼. ^^






소쇄원하면 떠오르는 연상 1 : 대나무숲
남도라서 그런가요? 해남 쪽에 갔을 때에도 대나무 숲, 징하게^^ 많이 접했는데...
소쇄원 입구부터 대나무 병풍(?)이 양쪽에 늘어서 있습니다.






소쇄원하면 떠오르는 연상 2 : 잘린 황토 담장, 오곡문.
처음 갔을 때, 사실 이것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담장이 잘리워져 있고, 황토 컨셉이고, 아래로는 물이 흐르고...
신기했습니다. 이번에도 눈여겨 보게 되더군요. ^^






소쇄원하면 떠오르는 연상 3 : 입구의 연못.
물고기들이 잘 놀고 있더군요. 연못 이름이 있을 건데...
그때도 놓쳤고 지금도 찾기가 좀 그렇네요. 귀차니즘이...! 크~!






사과인 것 같죠? 감인가?
나오는 길에, 우리집 그녀가 이거 좀 보라고 하더군요.
흠... 우리집 그녀, 열매나 과일 이런 건 잘 봅니다. ^^
이름을 정확히 이야기했건만, 까먹었네요. 큿.
아직 여름^^이어서인지 색은 녹색입니다만, 탐스럽더군요.






빠질 수 없는 하늘.
소쇄원은 숲으로 둘러싸인(?) 곳이라 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소쇄원이 거의 끝나는 곳까지 걸어들어갔더니 그나마 이런 장면이 나오더군요.
카메라를 조금만 더 위로 들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소쇄원은 내장사로 출발하기 전에 들렀던 주요 경유지입니다.
다음 여행후기 포스트는 아마도 함께 들렀던 가사문학관이 될 듯 싶네요.
단일 포스트로 올리기 좀 거시키니 하다면, 다른 곳과 함께 묶어볼 생각이구요.


2008 1001 수 15:15 ... 16:15 비프리박


p.s.
계절이 바뀌어도, '여름'휴가 포스트가 아니라 '여행' 포스트이므로 주욱 이어가겠습니다.
맛집들 들렀던 곳도 줄 서서 기다리는데... ^^ 여행후기를 좀더 자주 올려야할 듯 싶네요.
여행 가기엔 정말 좋은 계절이고 여행의 금단증세는 날로 심해지지만, 열근~ 해야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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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명이~♬ 2008.10.01 19:0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오예~ 1등!!!!!

    담양, 보성, 정읍....쭉 제가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지금, 제 발을 가볍게 해보려고 노력중이니 운신이 자유로워지면 떠나봐야겠습니다.

    아, 저도 그 성격유형분석 하고서 기절할뻔했어요 -_-;;;; 아니 누가 나를 감시하능거야? 막 이랬다능..ㅎㅎㅎ
    오늘 저녁 100번째 포스팅을 하면서 한번 같이 올려볼까 생각중입니다.
    아웅 챙피해서..ㅋㅋㅋ;;;;;

    즐거운 하루 잘 보내셨지요?
    전, 이제 퇴근입니다. 늦은 시간 약속이 잇어 버티고 있었네요.
    내일 새벽엔 반드시 운동하리라 다짐에 다짐을 하면서!!
    이따 뵈어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8.10.01 22:1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적으신 세 곳은 제가 다 가본 곳이군요. 하핫.
      발이 가벼워지길 기대해봅니다. ^^

      성격유형분석 했군요...? 포스트는 곧 올라오겠군요. 기대됨. ^^
      100 포스트 결산도 기대됨. ^^

      오늘 이상하게 몸이 무겁네요.
      한 이틀 시간에 좇겨서 운동을 풀가동모드로 못해서 그런 거 아닐까 싶습니다.
      내일은 빡시게...! 다 죽었어...! ^^

      명이양의 운동 복귀를 빌어드리지요. ^^

  2. BlogIcon 달려라 멀더 2008.10.01 23:0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대나무 숲이 시원해 보이네요.
    저렇게 두꺼운 대나무 말고 얇은 대나무숲에서 모기가 극성인데 ㅠㅠ
    요즘 모기 아직도 귓가에서 맴돌아요 ㅠ
    저거 사과인가요? 감 아닌가요.
    흠 이놈의 난독증때문에 읽었는데도 당췌 ㅠㅠ

    • BlogIcon 비프리박 2008.10.01 23:0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저도 사과인지 감인지 감이 안 오더라는... 이게 감이면 사과를 해야할 것 같다는... (뭔 말이야...!)

      아. 모기... 가을모기가 더 극성이죠.
      날이 선선해지면 더욱더 사람 곁으로 몰려들고 말입니다. -ㅁ-;

      그나저나 대나무 숲은 언제 봐도 시원해 보이지요...?

  3. BlogIcon Lucia 2008.10.02 00:55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꼭 한번 가보고 싶어했던 소쇄원이군요. 파란하늘에 떠 있는 하얀 구름, 그리고 입이 안다물어지는 대나무숲.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대나무가 참 좋아요, 저는 :) 멋진 사진들 잘 봤습니다. 비프리박님 덕분에 가고 싶어했던 그곳에 사진으로나마 다녀온 기분입니다. 나중에 꼭 한번 가볼껍니다. :)

    • BlogIcon 비프리박 2008.10.02 01:3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쵸? 왜인지는 알 수 없지만, 대나무는 언제나 좋은 것 같습니다.
      마당 있는 집에 살게 되면, 기후조건만 맞으면, 대나무숲을 키우고 싶습니다. -ㅁ-;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군요. 더 망가지기 전에 가보시기 바라겠습니다.
      3년만에 간 건데... 배신은 아니었지만, 변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ㅜ..ㅜ

  4. BlogIcon 베쯔니 2008.10.02 01:3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음~
    대나무 숲에 가보고 싶네요
    교토의 아라시야마랑 비교를 해보고 싶어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8.10.02 01:3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교토 아라시야마에도 대나무가 아름다운가 보군요.
      대나무 숲이 아름다운 곳이 한국에는 좀 되더군요.
      제가 돌아본 곳들 중에서만 해도요. ^^
      기회 한번 만드셔서 비교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

  5. BlogIcon HSoo 2008.10.02 08:2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담양의 소쇄원..이름만 들어도 가보고 싶기는 한곳입니다..
    그냥 마구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이름들 있잖아요?..정읍의 선운사처럼요..^^
    그러고 보면 전라남북도에 볼거리가 참 많다..이런 생각을 했습니다요..^^
    대전에도 유명한 곳이 한곳있는대 아직 둘러보지는 않으셨군요..?
    안동지방이나 전라도 지방에 유명하고 큰 서원들이 쫌 있는듯 해요
    워낚 지체높으신 양반들의 고장이라서 그런가 봐요..그러고 보면 충청남북도에는
    그닦 볼거리도 없고 먹거리도 없고..참 소외된 도시라는 이미지가 딱 떠오릅니다.
    제가사는곳도 소비도시이다 보니 일자리가 많이 없는 편이죠..그저 소비만 하는 도시입니다.
    도시의 이상형은 생산적인 소비도시가 되어야 하는대요..생산은 쏘옥 빠지고..
    그래서 연봉도 전국에서 최하위일껍니다...안습이라는거 아닙니까..^^

    아니 무인도에 가신다더니 벌써 맘이 바뀌신겁니까?..
    이젠 서원으로 가실려고 그러십니까...쫌 편한곳으로 맘을 바꾸신겁니까?
    일주일에 책 두권씩 꼬박꼬박 보내드릴터이니...무인도로 가시죠..
    몇백만원 하는 브리테니커 백과 사전도 사드리겠습니다..
    그런대..브리테니커엔 무인도에서 사는 방법도 나올라나요?..ㅎㅎ
    태양열 발전기와 노트북을 꼬옥 무인도에 갈때는 챙기고요..무선랜안테나도 비싼걸로 챙기시기를...ㅎㅎ

    각종...기념할만한 공간의 홈피들은 가끔 너무 관리가 부실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요
    로그인을 하지 않으면 자료들도 볼 수 없는 곳이 많고요..
    그리고 너무 폐쇄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이럴수 밖에 없는 이유들이
    있기는 하겠지만...제 느낌으로는 그렇습니다..반대의견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사진찍는 스타일도 저랑 많이 비슷하신듯...전 안내표지판을 주로 크게 찍습니다..
    여행다닐때 저런걸 다 읽어보자면 시간소요가 많기 때문에 일단 찍어두고 집에가서 찬찬히보자..
    뭐 그런생각입니다..애들 숙제에도 도움이 되고 그러니까요..^^
    요즘 애들은 저런 인증샷도 제출해야 점수를 후하게 받을 수 있다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사진만 후다닦 찍고...가는 여행족들도 가끔 봅니다..^^
    저런 스타일의 집구조가 참 맘에 듭니다..나무들이 많고 정원도 있고 그늘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좀 있고..나중에 나이들어 시골에서 저렇게 집짓고 살고 싶은 소망만 있내요
    고건 우리집 그녀랑 같은 생각입니다...유일하게....ㅎㅎ
    높은 나무에 올라가 함 찍어보시지 그러셨어요..전경을...아님 산에 오르면 보일라나요?
    아무렴 어떻습니까..사진을 보니 다녀온거나 다름없이 좋은대요 뭘...^^

    아 정도 저 문의 명칭을 알지 못했습니다..음..이렇게 해서 또 배우는군요..
    잊어버리지 말았음 하는대요..이 댓글 쓰고나면 죄다 또 잊어버릴껍니다..-.-
    분합=대청문...분합들쇠...잊어버리지 말아야 애들에게 할말이 있을꺼인대요....ㅎㅎ
    모르는걸 애들이 물어올때는 참 난감하다는거 아닙니까....ㅎㅎ
    조상들의 지혜는 정말 감탄스러울 정도이더라구요..^^
    처마와 하늘....파란 하늘이 안보여 쫌 아쉽습니다만..절처럼 화려한 단청이 없는것도
    꽤 괜잖군요..전 저렇게 단아한 아름다움..간결한 아름다움이 참 좋습니다.
    뭔가 좀 자연스러운 느낌이 나는것이 참 좋습니다...^^
    비프리박님 말씀처럼 우리시골집 처마를 올려다보고 있는 것같은 착각을 잠시 했습니다..^^
    이끼가 이와에 자라는건 기와가 습기를 항상 머금고 있기 때문이라지요?
    이와 마찬가지로 기와집의 지붕이 습도조절기역활을 해서 따로 가습기를 들여놓지 않아도
    예전 기와집들은 감기에 잘 안걸리도록 설계가 돼있던거 같습니다..
    여기서 또한번 조상의 지혜가 엿보입니다..^^
    대마무숲...어렸을적에 동네 뒷동산에 있는 대나무숲속에서 잘 놀았습니다
    장모님댁 뒷뜰에도 대나무숲이 무성한대요..낮에는 그럭저럭 봐줄만한대 밤에는
    그 숲에서 꼭 뭔가가 튀어나올것 같은 서늘함이 항상 들곤 했었는대요..
    대마무숲귀신 예기를 너무 많이 들은탓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ㅎㅎ

    담장안으로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건가여? 아니면 뭐 하수구의 용도인가요?
    집안으로 물이 흐르면 안된다는 속설이 있는대...어찌된건지..저것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하군요..백점 만점 드릴려구 했는대..5점 뺀 95점 드리는 포스트가 되겠습니다...ㅎㅎ
    밑에 과실같이 보이는것은 감이군요..잎세를 보니 감이 틀림없는거 같습니다..^^
    제가 촌놈이잖아요..그리고 감농사 사과농사 배농사 복숭아농사 조금씩 합니다.
    자급자족..시대 아니겠습니꽈?....
    마지막 사진 하늘은 제가 원하는 하늘이구만요..파란 하늘..언제나 제 가슴을 설레이게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먼곳으로 비행기로 먼곳으로 떠날때 그 파란하늘이 어찌나 슬프던지..
    항상 파란 하늘은 눈을 시리게 합니다...
    여행 포스트는 제가 여행을 자주 다니지 못하기 때문에 참 좋습니다..그리고 정보도 좀 볼 수 있구요
    다음번엔 저 사는곳 가까이서 여행을 하시고 그리고 포스트도 좀 써줬음 하는 바램이구만요.
    뭐..볼건 많이 없다는거 저도 잘 알거든요...ㅎㅎ

    아~~떠나고 싶습니다..파란 하늘과 벗해서 떠나고 싶군요..^^

    이제 전 아침을 먹고 오겠습니다..전 아무리 바뻐도 아침은 꼬옥 챙겨먹습니다..
    이러니 비만이지..하고 막 이럽니다..이거 누구말투인대요...ㅎㅎ
    좋은하루 되세요...^^

    • BlogIcon HSoo 2008.10.02 08:2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오타가 쫌 많은대요..수정하기도 귀챠니즘....ㅎ
      그냥 연결해서 읽어주시면 될꺼같습니다.

      민망스러운 오타 없어서 수정 안하네요,..^^;
      이놈의 오타...노트북자판은 정말 싫어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8.10.02 17:3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소쇄원은 말씀처럼 궁금증 충족을 위해 갔더랬습니다. 처음부터요.
      그리고 이번은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에 갔던 것이고요.
      전라도에는 정말 가볼 곳이 많은 것 같아요.

      대전(+인근지역) 기행은 아마 앞으로 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충남북은 이래저래 테마기행을 좀 했던 곳입니다.
      단양도 그렇고 보은 법주사도 그렇고 안면도도 있지 않습니까. 태안요.
      충남북에 대해서 자학을 하지는 마시고요. 괜찮은 곳입니다. ^^
      단지 사시는 곳이 소비도시일 수도 있긴 하겠지만요.
      제가 사는 곳도 소비도시인 걸요. 생산은 뭘하나 싶기도 합니다.
      연봉은 제가 사는 곳이 최하위일 걸요? 하핫.
      그래서 인근 서울에 제가 일자리를 갖고 있지요.
      출퇴근 빠르면 30분이니 괜찮구요. 핫.

      무인도도 좋고 소쇄원같은 서원도 좋습니다. 먹고 살 수 있고 책만 있다면요. ^^
      기어이 저를 무인도로 보내시려는 희수님~~~ 제가 이제 싫어지신 검미까. -ㅁ-;
      '먹고살 수 있고, 책만 있으면' 무인도라도 가겠다...는 표현을 비틀어주시다니... ㅠ..ㅠ
      브리태니커 백과사전과 발전기와 놋북과 무선랜과 ... 모든 걸 대주신다니 기꺼이~~~
      라고 말하고 싶으나 울집 그녀가 눈에 아른거리네요. 같이 들어가도 될까요? 핫.

      각종 홈피들이 로그인을 요구하죠. 접때 어떤 곳에서는 민번과 전번을 요구하더군요.
      구라로 적어 넣으면 어쩐다 저쩐다 하면서 말입니다. 쫄았습니다. -ㅁ-;
      폐쇄적인 느낌이 많이 듭니다. 저도 희수님이랑 생각이 비슷합니다. ^^


      안내판을 잘 찍는 편입니다. 희수님도 그러시군요. 애들 숙제도 있고...
      나중에 찬찬히 보자... 그리고 시간 지나면 다 까먹을테니 기록의 의미도 있지요.
      멈춰 서서 찬찬히 읽고 있는 사람, 후다닥 찍고 지나가는 사람...
      요즘엔 다종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것 같더군요. 저는 살짝 보고 후딱 찍는 쪽입니당. ㅋ

      집구조는 정말 짱이라는 생각입니다. 나무도 정원도 작은 숲도 ... 정말 멋졌습니다.
      희수님도 그러시는군요. 저도 집사람이랑 그런 이야기 합니다.
      "나중에 늙으면..." 하는 이야기요. ^^ 앗. 근데 그게 유일하게(!) 같은 생각이라굽쇼? -ㅁ-;

      높은 나무에 올라갈 생각은 전혀 들지 않더군요. 앞으로도 그럴 것 같구요.
      아마 올라가면 관리인이~~~! 하핫. 아시죠?
      그래도, 다녀온 거나 마찬가지라고 해주시니 기쁜데요? 하핫.

      분합과 분합들쇠...는 정말 명칭도 명칭이고... 그 원리도 참 기가 막힌단 생각입니다.
      "나중에 늙으면..." 저렇게 해놓고 살 수 있을까요. ^^
      잘 기억해두십쇼. ^^ 분합=대청, 분합들쇠...! ^^

      아. 저 집에서 희수님 시골 집이 떠오르셨군요.
      아마 저희 처가를 새로 짓기 전의 집도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
      단청이 없어도 파란 하늘이 없어도 ... 자연스럽고 정겨워서 좋습니다.

      아. 기와에 이끼가 끼는 건 습기를 머금는 성질 때문일 수 있겠는데요?
      미처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잘 짚어주셨습니다.
      늘 그늘이면 이끼가 당연히 끼겠어요. 그래서 끼어 있었을 거구요.
      저기가 숲이라 빛이 거의 안 드는 길이더라구요.
      우리 조상들의 기와는 오늘의 시멘트보다 수백배 나은 것이지요.
      조상님들의 지혜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시절 뒷동산에 대나무 숲이 있었다니... 많이 부럽습니다.
      어린 시절에 못 접해서인지 이런 대나무 숲은 언제나 정겹습니다.

      아마 저렇게 물이 흐르는 것은 집안은 아니었구요. 담장 안이긴 했을 겁니다.
      집은 배산임수의 풍수를 잘 따르고 있었구요. 그래서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집안으로 물이 흐른다고 봤으면 제가 설명을 따로 했겠지요... 으르렁!
      그러니 일단 100점부터 내놓으시라고욧...!

      아. 희수님 농사를 지으시지요. 감이 틀림없으시다니 맞을 겁니다.
      제 기억으로 집사람도 감이라고 했던 거 같습니다. 처가도 농사를 짓는다는 거, 기억하시죠?
      단지 포스트 작성 중에 사과를 제가 먹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크핫.
      이제 정말 멜라민이다 뭐다 먹을 게 있을까 싶습니다. ㅆㅂ
      자급자족해야할까 봅니다. -ㅁ-; 안습입니다만... 어쩌겠습니까. 먹는 걸로 장난들을 치니.

      파란 하늘 희수님도 좋아하시죠?
      다행히 저 파란 하늘이라도 건져서 얼마나 다행스럽던지. ㅋ

      이래저래 여행 다니기 힘들지요.
      저도 이거 벌써 두달 묵은 여행후기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도움이 되고 즐거움이 될 분이 있겠지 싶어서 올리게 됩니다.

      흠. 다음번에 대전이나 그 인근지역을 가게 되면...
      희수님은 다 아실만한 곳이겠으나 꼭 포스트를 올리겠습니다.
      타지 사람의 입장에서 보는 것은 현지 사람의 입장에서 보는 것과 다르니...
      희수님이 볼 게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정말이지 떠나고 싶습니다.
      하지만, 먹고는 살아야 하니 즐겁게 일해야 하는 거지요. ^^
      일하는 걸 천대시 하면 안되구요.

      식사는 아침 후에 점심도 드셨을 시간인 것 같습니다.
      퇴근 시간이 가까와 오네요.
      저는 오늘 휴무라 좀 탱자탱자 하고 있습니다.

      편안한 오후 시간 되시길.

    • BlogIcon 비프리박 2008.10.02 17:3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희수님의 오타는 이제 오타로 안 보이고 의미로 다가오니...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알아서 먹습니다. ^^

  6. BlogIcon 雜學小識 2008.10.02 14:1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

    담양의 소쇄원..
    멋지네요.^^

    저런 곳에서 해주는 밥먹고, 책이나 읽으면서, 유유자적...
    혹시, 제 전생이 그랬을라나요? ㅋㅋㅋ
    그랬다면, 다음 생인 이곳에 태어나지 않았어도 아무 불만 없었을텐데 말이죠.^^

    참, 찍으신 과일 사진은 아무래도 감.. 쪽이 가까운 듯 싶구요.
    잎도 감잎처럼 보이는데요?
    확률은 한 7~80% 걸어 봅니다.^^;

    글 잘읽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8.10.02 16:5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정말 멋지단 생각 들었습니다.
      저런 곳에서 해주는 밥먹고 유유자적 자연을 벗삼으면서 책이나 읽으면서 소일하면...
      그게 바로 파라다이스, 낙원, 무릉도원, ... 그런 거 아닐까 싶습니다.
      잡학님 전생에 그러셨을 수도. 팔자 늘어진 양반집 귀한 자제였을 수도...!

      그쵸... 답글에서 그 과일은 감 쪽으로 기울고 있죠?
      제가 사과가 많이 먹고 싶었나 봅니다. 헛것이 보이게요. 크학.
      확률은 97~98% 걸으셔도 될 듯요.

      잡학님도 오늘 하루 또 행복한 하루 되시길.

  7. BlogIcon powder FlasK 2008.10.02 15:1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안동의 병산서원>을 보니 급 반갑네요~
    제 고향이 안동이라서..^ㅅ^ 하하

    저도 잎이 감같은데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8.10.02 16:5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파우더님의 고향이 안동이셨군요.
      어쩐지 정겹더라는...! 크핫.
      제가 안동엘 대략 아무 이유없이 관광으로만 너댓번 간 것 같습니다.
      대략 한 사오년 안쪽으로요.
      그냥 가는 걸로는 많이 갔죠? 그쵸,그쵸?

      아. 저건 아무래도 감인 것 같습니다.
      퇴근하면 직접 같이 본 그녀에게 한번 물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핫.

    • BlogIcon powder FlasK 2008.10.02 23:0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오 많이 오셨네요~
      사실 안동은 그저 평범한 동네인 것 같아요
      경주처럼 뭐가 웅장하게 들어서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번잡하지도 않고..

      나중에 나이 들어서 살기 딱 좋은 동네인듯ㅋㅋ
      또 놀러오세요오 비프리박뉨^ㅅ^

    • BlogIcon 비프리박 2008.10.03 00:5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외지 사람이 잘 살펴보면 안동 만한 곳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나이 들어서 여기 와서도 좀 살까. 하는 이야기를 안동 갈 때마다 울집 그녀와 합니다. ^^
      경주와는 또다른 그런 맛이 있습니다. ^^

      또 놀러가면 파우더님한테 공지 띄우고 가겠습니다. ㅋ

  8. 2010.08.26 11:40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08.27 14:4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제가 이상하게 담장 기와나 일주문 기와 같은 데에서
      자라는 풀이나 이끼에 눈이 잘 가요. 생명력 같은 걸 느낀다죠.
      그리고 그렇게 자랄만한 세월의 길이도 생각하게 되고요.

      바람 불면 대숲에서 서걱거리는 소리.
      상상만으로도 행복합니다.

  9. BlogIcon mingsss 2010.08.27 13:4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안동의 병산서원과 비슷한 감동을 준다니,
    진짜 가보고 싶네요..
    그야말로 바람쐬러 가고싶어요!
    병산서원은 정말로 아끼는 곳중 하나거든요.
    갑자기 운전면허를 따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ㅎ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10.08.27 14:4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안동의 병산서원은 탁 트인 맛이 있지만
      소쇄원은 사람의 손이 많이 갔단 느낌이야.
      병산서원이든 소쇄원이든 그런 곳에서 책을 읽은 우리 선조들은
      얼마나 복받은 사람들이었을까. (하기사 유한 계급 양반 계층이었겠지만. -.-)

  10. BlogIcon 린이 2010.08.27 19:02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무더운 여름, 소쇄원 대나무와 연못을 보면서 휴식하러 가고 싶어요.
    중간에 나온 사진.. 감입니다. 딱 봐도 저 녹색 감을 먹으면 떪은 맛이 상당히 날 겁니다 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10.08.27 19:4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그게 감이었군요. 얼핏 봐서는 알 수가 없네요. -.-;

      저 역시 저런 곳에 책 싸짊어지고 들어가서 읽으면 파라다이스가 따로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