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육구이와 완자탕. 한식요리학원 3일차. 한식조리사 자격증에 도전 중입니다. 의정부 동양요리학원. 요리학원, 조리학원. canon ixus 107. ▩
>>>>공유6:요리(학원) 카테고리의 글 | 2014. 10. 17. 20:38반응형
제육구이는 돈육을 얇게 썰어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구운 음식. 완자탕은 우육과 두부를 으깨 섞어 새알처럼 만들어 구운 후 탕에 넣어 내는 음식. 제육구이와 완자탕은 한식요리학원 3일차에 주어진 실습 미션. 두 가지는 잔머리를 써도 1시간 이상의 시간이 요구된다. 제육 굽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완자탕에 손이 많이 간다. 실기시험에서 동시에 과제로 주어지면 합격률이 많이 떨어질 듯 하다. 실기시험이야 어찌 되든 그건 아직 나의 알 바가 아니고ㅋ 요리를 만든 후에 먹어보니 맛있다! 제육에 쓸 고추장 양념을 할 때 간만 맞으면 제육구이는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간장 간을 할 때 계량 스푼을 쓰지 않아서 병이 휘청하는 바람에 간장이 많이 들어갔다. ㅠ.ㅠ 계량 스푼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그리고 고추장의 상태로 보아 덜 익었지 싶었는데 고기가 너무 잘 익었다. 요 정도로 구워서 먹으면 아주 좋을 것 같음! 완자탕은 뭐니 뭐니 해도 완자가 관건인데 동그랑땡 맛과 같다. 먹어보니 맛 나다! 이 역시 동그란 형태여서 속까지 잘 익었을까 (내가 햇지만) 의심스러웠는데 먹어보니 적당히 잘 익었다. 제육이나 완자나 겉을 태우지 않고도 적당히 익힐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음! 깨달음이라고 할까. 실습 후 시간이 없어서 제육과 완자의 절반을 버리고 와야 했다는 사실이 쓰리다. 다 못 먹는 음식을 담아올 통을 가져가야 하나? 나의 실습 결과물에 대해서 요리 선생님은 제육구이는 하나만 합격이고(내가 일부러 맨 위에 얹어놓은 녀석) 완자탕은 완자가 동그랗지 않은 점만 빼면 완전 잘 했다고 평가했다. 이 이야기를 했더니 옆의 그녀께서는 "학원생 관리용 멘트가 아니었을까?"라고 한다. ㅋㅋ 오늘의 tip! 조리사 자격증 실기시험에서 구이요리에 탄 흔적이 있으면 안 된다고 요리 선생님이 알려주었다. 손톱으로 살짝 떼어내는 것은 무방하나 칼자국이 남아서도 안 된다고 한다. 양념해서 석쇠로 구워 내는 요리의 관건인 듯 하다. 완자탕은 처음에 완자를 만들 때 물기를 최대한 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두부든 고기든 면 거즈를 이용해서 꽉 짜주어야만 모양이 무르지도 않고 일그러지지도 않는 탱글탱글한 완자를 만들 수 있다. 시험장 필수품이 하나 늘었다. 면 거즈. 실습 후 요리 사진을 컴팩트 디카로 찍었다. |
이 포스트의 사진 3장은 모두 컴팩트 디카로 찍은 것이다. 어제까지 이틀 동안은 스마트폰 내장 카메라로 찍었다. 베시놋(베가시크릿노트)의 카메라 사진 퀄리티가 상당히 괜찮은 편이긴 하다. 하지만 실내에서 찍어 컴퓨터 큰 모니터로 띄워 본 사진의 퀄리티는 내 기대에 미치지 못 했다. 셋째날인 오늘 학원 갈 때 주머니에 컴팩트 디카 canon ixus 107을 챙겨간 이유다. DSLR 렌즈와 바디까지 챙겨가는 것은 요리 초보로서 모양새가 좀 우습고(요리나 잘 하지~ㅋ), canon ixus 107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내주고 있어, DSLR의 필요를 못 느낀다. 현재로서는. ^^ |
2014 1017 금 19:00 ... 20:40 비프리박
p.s. 오늘 학원에서 수업이 끝난 후 조리용 앞치마를 구입했다. 오늘 tag를 떼고 입은 바람막이(wind breaker)에 요리 실습 중 기름이 튀었다. 빨면 되긴 하지만 앞치마의 필요성을 새삼 느꼈다. 문제는 키 185의 덩치 큰 남자사람에게 맞는 앞치마가 있느냐는 것인데 다행히 두번째 들른 샵에서 구할 수 있었다. 구하기 전까지는 있기만 해라~ 그랬는데 돈을 내려니 가격이 이삼천원 정도 더 싸야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엄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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