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작과와 너비아니구이. 한식요리학원 2일차 수업. 한식요리사 자격증을 딸 생각입니다. 의정부 동양요리학원. 요리학원, 조리학원. ▩
>>>>공유6：요리(학원) 카테고리의 글 | 2014. 10. 16. 15:12반응형
|
매작과와 너비아니구이. 한식요리학원 2일차 수업의 결과물. 매작과의 기본재료는 밀가루에 생강즙. 너비아니구이는 소고기에 잔 칼질 하여 석쇠에 구운 것. 매작과는 본 적이 있는 것 같긴 한데 이름은 처음 듣는다. 너비아니구이는 그닥 새로울 것 없는 음식인데 만들려니 손이 많이 간다. 만든 음식을 먹어 보았다. 매작과... "이거 너무 맛있잖아!!!" 때때로 집에서 만들어 먹고 싶을 정도다. 재료도 간단하고 손이 생각보다 많이 가지 않는다. 이 이야기를 했더니 그녀 왈, "오늘 집에서 매작과를 많이 만들어 보는 건 어때?" 첫날인 어제는 만든 음식을 먹지 않았다. 첫 음식을 만들긴 했지만, 도마를 비롯해서 학원 조리대에 놓인 조리도구들의 위생상태가 믿음이 가지 않았다. 시식을 하려니 선뜻 엄두가 나지 않았다. 요리를 하고 나서야 내일부터는 조리도구들을 미리 와서 씻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첫날은 만든 음식을 그대로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렸다. ㅜ.ㅜ 둘쨋날인 오늘은 미리 가서 프라이팬부터 시작해서 조리도구들을 세제로 씻은 후 수업을 듣고 실습에 임했다. 수업이 끝난 후, 만든 음식을 먹었다! ㅎㅎ 실습 도중에 예상하지 못한 조리도구들이 필요할 때는 음식을 만들다가 도중에 도구들을 가져와 씻었다. 도마는 집에 있는 얇고 작은 사이즈의 도마를 가져가 사용했다. 앞으로도 도마는 이렇게 쭉 가져갈 생각이다. 예습. 복습도 중요하지만 예습 또한 복습 만큼 중요하다. 아침에 오늘 수업할 요리들의 레시피를 (어제 등록할 때 구입한 교재로) 미리 보고 갔고, 수업 전에 다시 한번 레시피를 훑었다. 몇 분 정도 들인 것에 비해 수업 내용 받아들이기가 한결 수월하다. 어제처럼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수업을 들을 때와 비교하면 백만 스물 한 배 수업내용을 이해하고 따라하기 쉽다. 역시나 예습은 필수다! 예습을 하니 조리 과정도 속도를 낸다. 어제는 미리부터 초초초(!) 초보임을 감안하여 1일 2미션 중에서 한 가지만 하겠다고 이야기하고 호박선을 만들었지만, 오늘은 엄두를 내어 1일 2미션을 모두 시도했다. 주어진 시간에 빠듯하게 맞추어 매작과와 너비아니구이 두 가지를 만들었다. 조리 속도는 레시피를 숙지한 만큼 빨라지고 조리 시간은 레시피를 숙지한 만큼 줄어든다. 내가 만들어 놓은 매작과에 대해 요리 선생님은 설탕 시럽만 좀더 걸쭉하게 만들면 좋겠다고 평했고 너비아니에 대해서는 크기를 좀더 크게 나오도록 하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크기가 요리하면 줄어든다는 걸 실감했다. 두께도 썰 때부터 적당한 두께여야 했다. 어제 한 시간 수련한 것의 효과인지, 요리 선생님은 칼질에 대해서 마늘과 파를 채썰고 다지는 모습을 보더니 하루 사이에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그렇게 해서, 어쨌거나, 한식요리학원 2일차! ^^ |
|
2014 1016 목 14:25 ... 15:00 비프리박 덧) 매작과라는 이름의 유래? 매작과라는 이름은 한자어로 매화나무 매(梅)에 참새 작(雀)이 더해진 말이군요. 찾아보고 알았습니다. 매작과의 모습에서 선조들은 매화나무에 참새 앉은 모습을 연상했던 것일까요? 어딜 봐서요? 어떻게 하면 그렇게 보일 수 있는 건지. ㅋㅋ 타래 같은 생김새를 따라 타래과(자)라고 부르기도 한다는데 저는 이게 더 와닿는군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