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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이라는 말이 방송을 통해 우리 귀에 익숙해졌다. 일상 생활에서는 잘 안 쓰는 '간헐적'이라는 말이 '간헐적 단식'이라는 말로 인해 익숙한 말이 되었다. 영어로는 '간헐적 단식'을 'Intermittent Fasting'이라고 적고 IF로 축약한다. fast는 익히 접해온 단어이긴 하지만 intermittent는 대학 졸업한 후에 줄곧 영어 선생(입시학원)을 해오고 있는 나로서도 꽤나 오랜 만에 보는 단어였다. 어쨌든. ^^a

우리집에서도 '간헐적 단식'을 좀 덜 계획적으로 해오고 있는 셈이었는데, 최근의 방송을 보고(2013 끼니반란, 그 후 - 간헐적 단식 100일의 기록, 2013년 7월 14일(일) 밤 11시 15분 SBS 방영) 좀더 적극적-계획적으로 임하게 되었다. 맘 먹고 짠 계획은 이렇다.

월요일과 목요일에 한 끼 식사.
낮 12시 경 먹는 식사 후에 다음날 그 시간까지 단식한다.


간헐적 단식을 하면 허기와 친해지게 된다. 월요일과 목요일의 저녁식사 시간 무렵 심한 허기가 몰려온다. 배고픔은 해소를 요구하는 신체의 강력한 신호다. 정말 배고프다. ㅋ 하지만 무시한다. ㅋㅋ 다음날 먹을 밥이 맛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참는다. 배고픔이란 것도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못 느끼게 된다. 잠시(?) 참으면 된다. 우려하는 바와 같은 단식 후 폭식은 일어나지 않는다.

나는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이런 생각을 한다. 1) 폭식과 과식을 부르는 현대 식습관과 음식문화에 대한 좋은 브레이크다. 2) 칼로리 과잉을 조금이나마 상쇄할 수 있는 좋은 반작용이다. 3) 의도적으로 몸이 허기를 경험하게 하는 것은 인내심(?)을 시험하는 좋은 기회이다. 4) 음식, 먹는 것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좋은 경험이다.

좀 다른 방식이긴 하지만 전부터 간헐적 단식을 해오고 있던 것이어서 방송 시청 후 시도하고 있는 이번 적극적-계획적 간헐적 단식이 쉽게 유야무야할 것 같지는 않다. 간헐적 단식의 의미를 곱씹으면 쭈욱 밀고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간헐적 단식, 좋다!!! 적어도 우리집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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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719 금 20:00 ... 20:30  비프리박


p.s.
본문 삽입 이미지 출처는 ( 요기 )입니다. 방송 내용에 관한 개요도 나와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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