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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을 잘라냈다(9월 13일). 왼쪽 발 두번째 발가락이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 같은 발톱을 제거했다. 발을 씻고 나와 물에 촉촉한 발톱을, 손톱깎이를 이용해서 조금씩 깎아 들어갔다. 발톱생산공장(?) 입구까지 깎아냈다. 공장이 파괴(?)되었을까, 염려가 되었으나, 헌 발톱 밑으로 새 발톱이 아주 얇게 올라오고 있어 안심했다. 

종합운동장 조깅 트랙 걷기를 시작했었다(8월 19일). 일단은 하루 7바퀴가 목표였다. 약 5.6km 거리다. 달리는 것이 아니라 걷는 것. 1시간 정도 잡았다. 10바퀴로 늘려갈 작정이었다. 


첫째날(8월 19일). 7바퀴를 걸었다. 
문제의 왼쪽 두번째 발가락 발톱 아래로 멍이 들었다. 결국은 신발이 문제였던 것인데 이날 나는 양말이 문제일 거라 판단했다.

둘째날. 7바퀴를 걸었다.
양쪽 발에 한 군데씩 물집 잡혔다. 발톱에 멍든 것이 꼭 끼는 양말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양말을 신지 않고 걸은 것이 화근이었다. 걸은 후, 빨갛게 따끔거리던 것이 물집이 되어 부풀어 올라왔다. 

셋째날. 4바퀴를 걸었다.
물집이 잡혀도 걷기를 멈출 수는 없다고 다짐하며 걸었다. 물집 위에 붙였던 일회용 반창고 테이핑이 무색하게 물집은 터져 상처가 되었다. 4바퀴 걸은 후 벤치에 앉아 양말을 벗어 확인하니 상처의 상태가 좋지 않다. 걷기 중단. ㅠ.ㅠ

넷째날. 3바퀴를 걸었다.
걸을수록 상처 부위가 아파왔다. 시간도, 1바퀴에 9분을 오락가락하던 것이 11분을 바라보고 있다. 더 이상 걷기는 어렵겠다, 고 판단했다. 3바퀴에서 중단! OTL


이번 여름 야심차게 시작한 종합운동장 조깅 트랙 걷기가 그렇게 중단되었다. 웬만하면 중단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현실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둘째날 양말을 신지 않고 운동화를 신었던 것이 결정적이었다. 프로스펙스라는 브랜드를 달고 있는 조깅화가, 발톱 아래 멍을 안겨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고 양말 없이 신고 걸었을 때 발 곳곳에 물집을 선사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렇게 걷기가 중단되고 3주가 지났을 때 발톱이 발가락에서 분리(-.-);된 상태임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발톱을 잘라내고 어느덧 열흘이 지나간다. 중단되었던 걷기를 다시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이삼일에 한번 30분 정도 아파트 단지 내를 산책하고는 있지만 운동을 한다기 보다는 바람을 쐰다는 느낌이다. 운동장 조깅 트랙 걷기, 다시 시작해야 할텐데. 날씨 추워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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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911 수 11:00 ... 11:30 반쯤작성
0923 월 07:30 ... 08:30 비프리박


p.s.
또 그 망할(!) 프로스펙스 운동화를 신고 걷지는 않으려구요! 몇 년을 신어도 발이 편했던 르까프 조깅화나 워킹화로 하나 새로 장만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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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23 08:57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3.09.23 09:0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그 메이커. 저는 안 친했는데 함 시도해 볼게요. ^^

      추석 지나고 나니 기분 좀 그렇네요. 올해가 얼마 남은겨~ 이러면서요. ㅎ

      연휴는 첫 이틀 캐고생하고, 뒤 사흘은 그저 빈둥거렸습니다.
      어디를 좀 가고 싶었는데 (담양)
      갔다 오는 길에 도로정체 hell에 빠질 거 같아서 그저 집에. ㅠ.ㅠ

  2. kolh 2013.09.24 00:05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프로~ 그 신발은 저도 불편했단. 국산제품을 이용하자는 취지가 살짝 무색했던 대표적인 사례였다는..
    운동화 매니아 한 분의 말씀을 빌리자면.. '리*'이라는 브랜드의 운동화가 제일 좋다고 하던데.. 운동화를 좀 끌면서 걷는 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 신발로 꽤 오래가지 못했더랬지요.. 2년도 못 신고 밑창이 닳아서 금방 물이 새더이다.. 그 이후로는 뭘 사야 할지 결정을 못 한채 지금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나저나, 발은 어떠신지... 발톱이 빠질 정도였다면 꽤 중상이었을 거란 생각이 스칩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3.09.24 19:2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나는 국산제품 사용 취지 쪽은 아니고~
      발에 맞는 신발이 주로 저 두 메이커 제품이라서. ㅋ
      근데 프로스펙스가 이렇게 심하게 배신을 때리넹.
      작년에도 한번 빠졌더랬는데 올해도. ㅠ.ㅠ

      리*은 아마도 *복을 말하는 듯?
      그 메이커 제품이라면 예전에 신은 적이 있는데
      좀 빡빡하더라구. 흠흠. KOLH은 빨리 닳았구낭. ㅠ.ㅠ

      발은 괜찮아. 발톱 빠진 건 다시 나고 있는데
      물집 까져서 상처 난 게 한 곳이 어제서야 딱쟁이가 떨어졌어. ㅠ.ㅠ
      왼발이 이상하게 딱쟁이도 더디 생기고 더디 떨어져. 무려 5주. OTL

    • kolh 2013.09.25 00:42 | Address | Modify/Delete

      나이듦이 이럴 때 종종 확인되더라구요.. 어릴 땐 멍도 금방 빠지던데.. 이제는 꽤 오래가더라구요.. 상처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해야하는데.. 그게 마음처럼 잘 되지는 않더라구요... 왼발이 빨리 치유되길~ 그리고, 즐거운 걷기가 속개되기를..

    • BlogIcon 비프리박 2013.09.25 21:2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나이를 먹어가는 것도 있겠지.
      근데 왼발은 원래(?) 상처가 아물고 딱쟁이가 생기고 떨어지는 게 더뎌.
      오른발에 비해서는 거의 2배 정도 시간이 걸린다는. ㅠ.ㅠ

      오늘 좀 오래 걸었어. 대략 3시간 정도? ^^
      시작이 반이라는 생각으로. ㅋ

  3. BlogIcon 럭키도스™ 2013.09.24 15:1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도 고등학생때 기숙사 계단을 올라가다가 실수로 계단 돌부분을 발로 퍽! 차서 엄지발가락 시퍼렇게 멍들고...3주정도 있다가 발톱이 빠졌습니다. 빠지고 나니 다시 자라나긴 했지만...정말 생각하고 싶지 않은 기억입니다.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추석때 너무 먹어서 살이 쪗네요. 다이어트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3.09.24 19:3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발의 앞 부분이 어디를 빡 차게 되면 발가락이 힘들어 하지요.
      발톱이 빠질 정도라면 충격이 어느 정도였는지... 상상하고 말았어요. ㅋㅎㅎ

      추석때 과식을? ㅎㅎ 정해진 코스 아닌가요?
      추석 때 다행히 저는 많이 먹지는 않았는데 피로가 오래 가네요. ㅠ.ㅠ

  4. BlogIcon 라오니스 2013.09.24 15:2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발톱 .. 아프셨겠습니다....
    어여 잘 아물어서 .. 건강하고 행복한 걷기가 이어질 수 있길 바랍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3.09.24 19:3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픈 것 보다도 걷기를 계속하기가 어렵다는 게 힘들었습니다.
      불행히도 아직 재개를 못 하고 있어요. ㅠ.ㅠ
      라오니스님~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부모님 댁이 멀리 떨어진 곳?

  5. 2013.10.03 22:44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BlogIcon oddpold 2013.10.10 10:1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이제는 좀 나아지셨나요?
    저 같은 경우에는 어떤 신발이던지 맨발로 못 신습니다.
    피부가 아주 예민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