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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등학교 1학년 들어갔을 때 같은 학교 5학년이었던 저희 누이가 현재 경기도 군포에 살고 있습니다. 며칠 전이 누이의 생일이었습니다. 이번 생일은 누이의 나이에서 일의 자리를 0으로 갈아치우는 생일입니다. 누이의 감회가 평소와 다를 것 같아(이 세심함! ㅋ) 축하 전화를 하고 온라인뱅킹으로 금일봉을 보냈습니다. 가까이 있거나 시간 여유가 좀 있으면 누이와 자형과 조카들하고 한 끼 식사라도 할 텐데 이런 저런 여건이 허락질 않아, 통화와 온라인뱅킹으로 축하와 위로(?)를 대신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느 새 제 생일이 코앞입니다. 생일 축하 주간을 선포합니다. ^^ 세계의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 그리고 보편 복지와 양극화 해소를 소망합니다. 누이의 생일을 축하하는 와중에, 내 나이도 이제 4년 후면 일의 자리를 0으로 바꾸는구나 싶은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함께 늙어간다는 생각도 들구요. 나이 잊고 사는데 어느 덧 저도 적지 않은 나이가 되어감을 실감합니다. 지금의 나이 앞자리수가 될 때도 꽤나 부담스러웠는데, 4년 후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멀지 않은 미래에 그 앞자리에 또 플러스 1을 한다니 정말 헉! 소리 나옵니다. "온라인에서는 자축하지 않으면 아무도 축하해 주지 않는다!" 는 경험에서 나온 철칙 비스무리한 것에 기대어 올리는 자축 포스트입니다. 나이 한 살 더 먹는 게 축하받을 일이냐는 물음에는 뾰족한 답이 없습니다만. 쿨럭. |
2012 0329 목 14:20 ... 14:45 비프리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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