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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밤. 캐논 600D 바디에 50mm F1.4 렌즈. 1/60초, F2.8, ISO 800.

전에도 밤을 좋아하는 편이긴 했는데 이번 겨울에 제대로 밤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군밤으로도 먹고 찐밤으로도 먹는데요. 그녀님께서 수고를 해주십니다. 밤을 구울 때는 가스렌지 그릴을 이용하는데요. 찔 때에 비해 준비가 조금 번거롭습니다. 그녀 역시 밤을 좋아해서 다행입니다. 밤을 찔 경우 찜받침이나 솥을 설거지하는 건 제 몫입니다. ^^ 밤은 재래시장에서 구입합니다. 푸대에 넣은 걸 한 됫박씩 덜어 팔기도 하고 그걸 빨간 망에 넣어 팔기도 하는데요. 저희는 그냥 한 됫박씩 덜어 파는 걸 삽니다. 밤을 까는 기계가 있지요. 기계에 넣고, 깎아 낼 정도를 조절합니다. 주인 아저씨는 저희에게 며칠 있다 먹을 거냐고 물어 옵니다. 바로 먹을 거면 많이 깎아도 되지만, 두고 먹을 거면 덜 깎아야 합니다. 밤이 머금고 있는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유심히 보니 설이나 추석 명절 때만 시장에서 밤을 파는 게 아니더군요. 평소에도 가끔 사다가 굽거나 쪄 먹기로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딸기. 캐논 600D 바디에 50mm F1.4 렌즈, 1/60초, F2.8, ISO 640.

딸기를 좋아합니다. 가격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더 자주 먹고 싶은 과일입니다. 딸기는 씻어 꼭지만 따서 통째로 먹기도 하고 우유와 함께 핸드 믹서(그녀의 완소 아이템, 600W Braun Food-mixer)로 갈아 마시기도 합니다(생과일 딸기우유?). 하우스 농사로 과일에 제철이 없어진 지 오래이다 보니 계절 불문하고 원하는 과일을 먹을 수 있습니다. 딸기도 거기서 예외는 아니죠. 뜬금없이 한겨울에  딸기가 선정적으로(!) 시각을 자극하여 입맛을 유혹할 때가 있습니다. 크지 않은 투명 플라스틱 팩에 든 게(몇 그램이더라?) 8000원 아래면 구입하는 데에 큰 망설임이 없는데, 애석하게도 9000원 근처에 머물러 있기 보통입니다. 편하다고 동네 소형 마트를 주로 이용했는데 과일은 절대 마트가 싸지 않군요. 재래시장이 값도 싸고 선도도 좋습니다. 앞으로는 주말에 산책 삼아 (산책로를 이용하면 편도 도보 30분 거리 안쪽에 있는) 재래시장을 다녀오려구 합니다. 당연히, 딸기만 사러 가는 것은 아니고 장을 보기 위함이지요. 마트 가는 횟수를 줄이고 그 만큼 재래시장을 더 가자는 것이 저희 둘의 생각이기도 하구요. 그래저래 딸기를 좀더 먹게 될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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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326 월 14:00 ... 14:40 & 14:20 ... 14:4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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