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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날 적어보는 새해 소망입니다. 어두컴컴하던 창 밖이 희부옇게 밝아오고 있습니다. 지금 시각은 일곱시 반. 일기예보에서 눈이 올 거라고 했는데 눈은 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가 쨍하고 뜨지도 않습니다. '희부옇다'고 한 것이 날이 밝아오는 것을 의미하는 동시에 날씨를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

사회적으로 2012년은 격변의 시기가 될 겁니다. 대한민국에는 격변이라 할 만한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고 총선과 대선 두 번의 선거가 있습니다. 비데위(비대위의 오타입니다만 그대로 두렵니다)니 뭐니, 눈가림을 하고 있지만 변화의 욕구를 막지는 못합니다. 암요. 못 막죠. 두번의 선거에서 모두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적 소망입니다.

개인적인 소망을 적어 봅니다. 새해 첫 날 적어보는 새해 소망입니다. 새해 소망을 적기에는 새해 첫 날이 제격이지 말입니다. 작년 재작년에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올해에도 전통을(?) 이어 새해 첫 날 이른 아침에 개인적인 새해 소망 몇 가지를 적어봅니다. 소망과 다짐은 드러냄으로써 실현에 한발 가까와지는 것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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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첫날, 새해 소망! 2012년에 꿈꾸는 변화, 독서, 블로그, 운동, 여행.

 
 
 
{ #1 }  변화

제 삶이 변화를 요구하고, 제 자신이 변화를 원합니다. 변화를 도모해야 할 시점이다! 라고 판단합니다. 일과 관련하여 어떤 변화를 요구하고 원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여기에 적지 못하지만, 바라는 길로 & 바람직한 길로 흘러 갔으면 합니다. 좀 폭 넓게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을 뿐, 현재로서는 어떤 쪽으로 흘러 갈지 알 수 없습니다. 모쪼록 원하고 바라는 방향으로 소프트 랜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2 }  블로그

바람 같아서는 일단 좀더 많이 썼으면 좋겠습니다. 양에 대한 집착은 아니고요. 2011년에 300 포스트 턱걸이는 했지만 마음만큼 많이 쓰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날짜수보다 많은 포스팅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노력을 해보려고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서평 포스트를 주기적으로 좀 자주 쓰고 싶습니다. 서평을 작년 봄부터 쓰지 않았는데요. 쓰기 싫었던 것도 있고 잘 안 써진 것도 있습니다. 2012년에는 읽은 책에 대한 리뷰를 바지런히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노력해 보려구요.



{ #3 }  독서

작년 재작년 두 해 동안 연간 100권 이상의 책을 읽었습니다. 올해도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어지간한 변수가 있더라도 이어가고 싶습니다. 덧붙여 바라는 것은 작년 하반기에 시도한 '누구를 집중적으로 읽는 프로젝트'를 올해도 몇몇의 작가와 저자를 정해서 시도하는 것입니다. 다시 읽기가 되는 저자도 있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누군가를 정해 집중적으로 (출간 연도 순으로!) 쭉 읽는 일을 하려구요. 그 사람만 읽는 게 좀 그렇다면 다른 책을 한 권씩 사이에 끼워서 교대로 읽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모쪼록 잘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 #4 }  운동, 헬스 클럽

운동을 다시 시작하려구요. 작년 1월 의욕적으로 다시 헬스클럽에 나가기 시작했는데 네 달째에 재등록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때는 잠시라고 생각했는데 4월부터 죽 헬스클럽에 나가지 못했습니다. 체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생각,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점점 커져 왔습니다. 헬스 클럽에 다시 나가려고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기도 하고 해야할 이유도 적지 않습니다. 중단 없이 계속 밀고 나갈 수 있기를. 제발!



{ #5 }  걷기

헬스클럽과 함께 종합운동장 조깅 트랙 걷기도 재개해 보려고 합니다. 트레드 밀(러닝 머신)에서 걷는 게 몸에 안 맞는 저로서는 밖에서 걷기를 할 수 밖에 없는데요. 2010년에는 좀 열심히 조깅 트랙을 걸었던 반면 작년에는 좀 드문드문 정도 밖에 가지 못 했습니다. 하루 2~3 km의 일상 속 걷기를 거의 매일 하고 있고 산행도 가끔 가지만, 새해에는 자주(가급적 매일!) 종합운동장에 가고 싶습니다. 제가 걷기를 좋아하고 또 하루 40분 정도 빼기가 그렇게 힘든 일은 아니지 말입니다. (근데 왜 꾸준히 하지 못하는 거야! -.-;)



{ #6 }  여행

"새해에는 여행 컨셉을 '안 가본 곳 가보기'로 정할까?" 새해 되기 며칠 전에 그녀에게 했던 말입니다. 저희가 여행을 다닌다고 좀 다닌 편이지만 최근 두세 해의 여행은 거의 다 '그간 갔던 곳 중에서 괜찮은 곳 다시 방문하는 것'에 머물렀습니다. 저나 그녀가 하는 일의 성격상 1박 2일 이상의 휴일을 빼기가 어려운 것과 맞물려 전남북과 경남북 쪽은 가지 못 했습니다. 강화도를 비롯한 서해안 몇몇 지역 그리고 주문진을 비롯한 동해안과 강원도 몇 곳을 반복적으로 찾는 여행 패턴을 새해에는 벗어나고 싶습니다. 새로운 곳을 가고 싶습니다. 안 가본 곳, 못 가본 곳을 가보고 싶습니다. 2012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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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101 일 07:35 ... 08:25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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