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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세상을 떴다. 12월 17일 오전이라고 한다. 12월 19일 월요일 아침 인터넷으로 뉴스를 훑는 중에 속보로 속속 올라오는 기사로 접했다. 북한 주민들은 많이 슬퍼할 테지만, 일면식도 없는 내가 그의 사망에 슬프거나 하지는 않다.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일상이 진행되었다.


그 후 올라온 가카의 당부(?) 발언 기사에 좀 웃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아무 동요없이 경제 활동에 전념해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 관련기사 )


아무 동요없이?

아무도 동요하지 않아! 그저 일상이 진행될 뿐이라고! 주가지수가 80p 넘게 떨어졌다고 하지만 어차피 주가가 오른다고 우리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것도 아니었잖아. 주가지수도 일상하고는 거리가 멀다! 주가지수의 요동을 보고 국민들이 동요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동요는 너네들이 하고 있잖아!

"청와대와 정부, 한나라당은 ... 협의를 거듭했지만 뚜렷한 방침을 정하지는 못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조의 표시에 대해 청와대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했고, 통일부 측은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고 했다." ( 관련기사 )

남북관계에 대해서 아무런 원칙이 없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실리 외교니 뭐니 헛소리만 늘어놨지, 외교적 원칙도 없는 참으로 맑고 투명한 정부다. 눈치만 본다. 형님으로 주워 섬기는 미쿡은 어떻게 반응할까. 까스통 할배라면 어떻게 할까. 내년 총선과 대선에 어떻게 연결할까. 참 답이 없다!


경제활동에 전념해 달라?

제일 웃겼던 게 바로 '경제활동'이란 대목이다. '일상'이 아니고 왜 '경제활동'일까. '국민들은 동요하지 말고 일상에 전념해 달라'가 아니고 왜 '경제활동에 전념해 달라'일까. 말은 그 사람의 생각을 드러낸다. 경제활동? 걍 벌던 돈 열심히 벌라는? 참으로 투철한 경제관념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에는 일을 하고 싶으나 일을 할 수 없는 인구가 존재한다. 이들에게는 전념할 생산적 경제활동이 없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내놓는 가카의 대국민 당부 발언에 그들이 설 자리는 없다! 참으로 멋진 배제의 철학이다!


참으로 저렴한 대북 정보력!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것은 12월 17일 오전으로 알려졌다. 우리에게 뉴스와 기사로 속보가 뜬 것은 19일이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보력(이 있다면 그것)에 또 다시 의문이 발동한다. 12월 17일, 18일에 가카께서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셨을까. 뉴스를 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12월) 18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와 (1박 2일의) 한일정상회담을 마치고 전용기 편으로 귀국했다." ( 관련기사 )

'셔틀 외교'라는 미명 하에 항공 마일리지를 쌓고 있었고, 독도를 놓고 요미우리 신문에 강력한 반박도 못 하는 주제에 일제 강제종군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고 국내 언론을 통해 드립을 치고 있었다. 외교 일정이 안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아니고 강제종군위안부 문제가 안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아니다. 그 어디에서도 북한의 동향에 관한 정보 파악이 이뤄지고 있다고 볼 만한 구석이 없다는 거다. 참으로 저렴한 대북 정보력 되시겠다!

국정원에서는 북한 발표 후에 알았다는데( 관련기사 ) S전자에서는 그 전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을 확인하기 위해 정보망을 헤집고 있었다는 첩보들이 입수되어 기사로 올라온다. 일개 전자회사보다도 느려터진 정보력 갖고 뭘 어쩌자는 건지. 이래저래 참으로 저렴한 정보력의 반증되시겠다! 아, 맞다. 가카의 정부는 뭔 일만 생기면 지하 벙커를 애용하면 되는 군 면제 집단이셨지. ( 정상적인 판정 절차로 군 면제된 분들을 비하할 뜻이 없음을 밝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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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20 화 09:50 ... 10:5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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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ephia 2011.12.20 11:5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쌈박한 정부죠. 답이 없습니다.

    삼성보다 더 느린 정부 인증하는 거죠.

    • BlogIcon 비프리박 2011.12.20 16:4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자신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 보이는 참으로 해맑은 정부입니다.
      정보력에 있어서는 전자제품 회사보다 저렴한 정부이고요.

  2. BlogIcon Slimer 2011.12.20 12:0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선관위 해킹/친인척 비리/BBK 선고 등등등등...
    가카는 속으로 웃고계실 겁니다. 조문단이라도 보내야 하는데 말이죠..

    • BlogIcon 비프리박 2011.12.20 16:4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쵸. '나는 참 천운의 사나이다!' 그러면서
      선관위 홈피 / BBK / 친인척 비리 / ... 가 묻히길 바라겠죠.
      문제는 과연 묻힐 거냐는 걸 테구요.

      이렇든 저렇든, 국가적 차원에서는 조문단을 보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3. 2011.12.20 13:47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12.20 16:5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그쪽 회사에 그 기간 근무하셨군요?
      (돌아보니 저는 이쪽 바닥에 대략 그 기간 근무한 셈이네요. 흐으.)

      ㅇㄹㅋ님이 보시는 게 맞다 봅니다.
      한마디로 개념 없고 돈에 눈이 밝고 잘라 먹을 곳 잘 찾아내고 ...
      그런 것이겠죠.
      (이 문장에서 주어는 불분명한 거 아시죠?)

      김용철 변호사가 책에서 그런 이야기 적었더랬습니다.
      그 바닥에서 그 세월을 그렇게(?) 살아온 사람이 권좌에 오른 건 역사적 비극이라 했던.

      회사에서 돈 좀 벌었다고 나라 경제 살릴 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겠죠. 어쩌면 곳간 텅 빌 일 밖에 안 남은. -.-;
      (이 문장의 주어 역시 불분명합니다.)

  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12.20 20:23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도 경제생활 이야기에 뜬금없다 생각햇습니다. 자칭 경제 대통령님이라 그럼 걸까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12.23 22:0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일본인 또는 왜놈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여서
      한국말에 서투른 건 아닌가 싶은 면도 있습니다.
      ( 이 문장의 주어는 불분명합니다. )

  5. BlogIcon Laches 2011.12.20 21:4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학원가니 초등학생 꼬맹이들도 '쌤~ 전쟁난데요~'이러고 있네요.
    그래서'그렇구나~, 그럼 일단 공부하자~^^'라고 말할수 밖에 없는 제가 슬프네요. ㅋㅋ
    경제활동대신 학업활동에 전념을 했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12.23 22:0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전쟁난데요.'라고 불안해 할 구석이 전혀 없진 않겠지요.
      그걸 악의적으로 부풀려서 국민들 협박하고픈 자들은 별개의 문제가 될 테구요.
      흐으. '일단 공부하자'라고 말하는 그런 슬픈 현실. 공감합니다.

      덧) 학원에서 아이들 가르치시나요? ^^

    • BlogIcon Laches 2011.12.24 01:1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네에. 열심히 학생들을 꼬드겨서 공부하도록 하는 직업군입니다. ㅋ

    • BlogIcon 비프리박 2011.12.24 01:2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저도 학원에서 일합니다. 애들 꼬드겨서 공부하게. 하핫.
      고등학생들 가르치고 있구요. 최근에는 주로 고3(+ 고2)를 맡고 있네요.
      영어 가르칩니다. 라키님은?

    • BlogIcon Laches 2011.12.24 02:1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저는 초딩+중딩이요. 영어를 가르치는건 같군요. ㅋ

    • BlogIcon 비프리박 2011.12.24 02:2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러시군요. 과목은 무슨 과목인지 여쭈어도 되나요?
      (아. 답글을 수정해서 적으셨네요.)
      같은 영어셨군요. 완전 반가와요. :)

  6. BlogIcon mingsss 2011.12.21 01:1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돈, 돈, 돈,
    돈 위에 힘있고, 힘 위에 돈이 있다죠?
    그노무 힘과 돈을 위해 남북의 분단상황을 이용만 해먹는 사람들 참 씁쓸해요.
    눈앞의 이득과 사돈과 팔촌의 안녕 말고 진짜로 관심있는게 뭐가 있을까 싶어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12.23 22:0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돈과 힘을 다 갖고 싶었던 자가 있었고
      그자는 결국 둘 다 가졌지. 2007년 12월인가.
      ( 이 문장의 주어는 불분명함. )

      분단상황을 이용해 먹는 자들이 아직도 적지 않지.
      이제 그게 안 먹히니까 그 수법을 덜 쓸 뿐.
      마인드는 그걸 계속 이용해 먹고 싶을 테지.

  7. kolh 2011.12.21 01:24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는 저 소식을 접하는 시간에 스팸같은 전화와 실랑이를 하던 때였더랬지요..
    D생명이라는, 제가 산장에서 근무할 즈음에 혹하고 들어놓아 버렸던 보험사인데요,
    제 정보를 바탕으로 딴 파생상품을 선전하려 뜨문뜨문 전화를 해서 성가셔 했던 때였더랬습니다..
    이번에는 문구가 좀 바뀌어서 살짝 당황스러우면서도 좀 열이 받았더랬지요..
    그것도 전화 받고 난 뒤 문구의 의미를 곰씹으면서 생각한 뒤에 나온 것이라 더욱 기분이 나빴더랬습니다..
    파생상품 선전 전화가 아니라면서 '적립식 저축보험'을 선전하려는 것이었는데,
    제가 관심없어 상담원 말을 잘라먹으니, 난데없이 '김*일'을 내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김*일 죽은 거 아시죠?'로 시작하는 이 문구에 난데없이 왠지 기분이 싸~해지는 그 느낌..
    아무튼, 관심없으니 이런 전화 다시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거절의 말로 바로 끊었는데,
    그 '김*일처럼 급하게 죽을 수 있으니 미리미리 대비해라'는 말이 전화 종료 뒤에 들리는 것 같은
    이 찝찝함... 누구의 죽음을 이렇게 상품광고로 변질할 수 있다는 사실이 씁쓸하기만 했습니다..
    물론, '김*일'에 대한 반감.. 무지무지 많습니다..
    하지만, 한 인간의 죽음을 상품광고로 쓸 정도로 인간성마저 상업화되지는 않고 싶거든요..
    그 아무리 대단한 권력을 소유한 사람도 100년을 못 사는 이 지당하고도 당연한 논리를
    단순하면서도 논리정연한 명제로 받아 들일 수는 없는 것인지..

    시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흐른다죠..
    역사의 심판 역시 곧 다가올 것이라 믿습니다..
    분단의 빌미가 되었던 권력자가 슬슬 그 시간의 흐름 속으로 휘말려 들어갔군요..
    오늘, 나꼼수 32회를 들었습니다.. 다른 일을 하다가.. D*스를 제대로 짚고 있는 그들의 냉철함이
    어디까지 흔들 수 있을런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저긔 '윗녘의 권력자'가 이제 갔다면,
    이 아랫녘의 쥐도 곧, 그 자리에서 비켜지면서 최후를 맞이하겠죠..
    그 시간의 흐름이 점점 기대되고 있습니다.. 효*샘 블로그의 시계가 그 시간을 보여주듯이 말이죠..
    요즘, 뉴스가 재미있어 집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12.23 22:1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그 D생명 전화 마케터, 참 뜬금 없다. 그치?
      그렇게 끌어다 갖다 붙일 게 없던가?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게, 자식들이랑 지나가다가 일용직 노동자들 가리키면서
      '너희도 공부 안 하면 저렇게 돼.'라고 말하는 거랑 비슷할 듯.
      어쩌면 그 전화 마케터가 그렇게 말하지 않을까 싶다.

      일단, 내 경우 한 두어 문장을 들은 후
      진짜 내가 필요한 질문 한두 개 던지고
      아니다 싶으면 걍 끊는 편이야.
      저쪽에서 뭐라든 '끊을게요'하고 끊어.
      통화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스트레스도 깊어지잖아.

      이제 북녘은 제3대가 지배하는 나라가 되었는데
      얼핏 진정 왕조 국가가 되려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
      왕자의 난도 막 일어나고 그러면 남녘의 우리가 불안해지는데. -.-;

      동시에 든 다른 생각은, 엇비슷한 집단으로
      남녘 땅에 핸드폰 만드는 S사가 떠올랐어.
      이제 제3대의 경영이 거의 정착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니까.
      그러다가, '거니'가 세상을 뜨면 누구처럼 전면에 나서겠지.

      정치적 최고 권력자라면 당근 남녘 땅에서 떠오르는 자는
      kolh이 이야기한 그 동물이 맞아.
      어떤 결말을 만들어내는지 참 기대가 돼.

  8. BlogIcon 해우기 2011.12.21 16:2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뭐.....
    언제부터인지....
    이런쪽에 본연의 업무에..더욱...정신없는..관련 기관만이 이 정부에 가득차니... ㅜㅜ

    • BlogIcon 비프리박 2011.12.23 22:1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이런 쪽에 무관한 자들이라는 생각을 해요.
      돈과 이익만 좇는 자들인 동시에
      뭔 일 있을 것 같으면 벙커로 숨는 탈법 군면제자 집단이니까요.

  9.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12.21 17:15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몇십년 후퇴해버린 민주주의만큼이나 퇴보해버린게 많은 정부죠.
    예전에 입에서 오르내리던 유행어가 떠오르네요.
    왜이래? 아마추어같이...

    • BlogIcon 비프리박 2011.12.23 22:1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마 '알박기' 위장전입 매매차익 내고 청문회에서 난도질 당할 때
      지네들끼리 그러겠죠.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저희들은 이번일에서 보여주는 정보력 앞에서
      그들에게 묻고 싶어집니다. '왜 이래? 아마추어냐?' -.-;

  10. BlogIcon 어멍 2011.12.22 00:0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얼마전 대통령의 반성을 요구하는 한나라당 쇄신파 의원들의 요구에 하셨던 말씀
    답이 없는 것이 답이다.
    정책이 없는 것이 정책이다.
    생각이 없는 것이 생각이다.

    참으로 저렴한 정권, 허무한 정권입니다.ㅠ.ㅠ

    • BlogIcon 비프리박 2011.12.23 22:1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맞습니다. 참으로 저렴하고 허무하고 얕은 정권이지요.
      정책도 없고 생각도 없고 상식도 없고 미래도 없는. -.-;
      그런 자들이 모여서 무리를 만들어 가지고 나라를 이토록.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