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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계속 제 기억에 소환되는(응?) 식당이 있네요. 한방 닭백숙을 먹었던 식당인데요. 거기 닭백숙이 많이 인상적이었나 봅니다. 2008년 여름 휴가 때 전라북도 놀러갔다가 먹은 건데 꽤나 오래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닭백숙이 닭백숙이지 뭐 별 거야? 라고 한다면 명쾌한 반박이 어렵습니다만, 충분히 인상적인 닭백숙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여름 휴가 때 저희는, 인파가 몰리는 바다를 피해 내륙 지방 기행으로 방향을 틉니다. 2008년 뿐 아니라 결혼 후 대부분의 여름 휴가를 그렇게 보냈습니다(작년에 제주도를 갔을 때도 그랬군요). 저희가 기억에 남을 한방 닭백숙을 먹은 식당은, 2008년 여름 휴가 때 갔었던 전라북도 김제 금산사 입구의 화림회관입니다. 그 사이 주인이 바뀌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메뉴나 맛이 달라졌을 수도 있단 이야기죠. 물론 예전 그대로일 수도 있습니다. 식당은 현재 영업중인 걸로 확인됩니다(네이버). 전북 김제의 금산사를 찾은 그날은 폭염이었습니다. 땡볕이 내리쬐는 폭양의 날씨가 구름 사이로 언뜻 언뜻 비쳤습니다. 땀으로 셔츠를 적신 기억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을 돌고 금산사로 향하다 그 입구에서 들어갔던 이곳 식당. 평상을 향해 돌고 있는 스탠드형 선풍기의 더운 바람조차 시원하게 느껴졌다죠. 그게 닭백숙을 먹은 후 이열치열(기화열? ^^)로 더 시원하게 느껴졌던 것인지는 가물가물하지만. |
▩ 한방닭백숙으로 기억되는 모악산 금산사 입구 화림회관! 전북 김제 (2008 0801) ▩
★ 드래그하고 계시는군요. 퍼가시는 걸 막을 수는 없으나 ★원문재게시는 불허★합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화림회관 위치
금산사 입구, 모악산 자락이지요. 우측에 있는 산이 모악산.
화림회관 주소는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128-2번지,
전화번호는 063) 548-4028 로 확인됩니다.
노랑색 길은 712번 도로입니다. 북행하면 전주로 들어갑니다.
기억나는 것으로, 전주로 방향을 잡고 바로 만난 귀신사가 있네요.
귀신사. 절 이름 치고는 어째 으스스하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믿음으로 돌아간다는 뜻의 歸信 또는 歸神입니다. ^^;
화림회관 위치
금산사 입구, 모악산 자락이지요. 우측에 있는 산이 모악산.
화림회관 주소는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128-2번지,
전화번호는 063) 548-4028 로 확인됩니다.
노랑색 길은 712번 도로입니다. 북행하면 전주로 들어갑니다.
기억나는 것으로, 전주로 방향을 잡고 바로 만난 귀신사가 있네요.
귀신사. 절 이름 치고는 어째 으스스하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믿음으로 돌아간다는 뜻의 歸信 또는 歸神입니다. ^^;
2
일단 크기에서 압도해 오는!
토종닭인 거 같습니다. 가물가물. ^^;
육질도 쫄깃쫄깃하고 크기가 장난 아닙니다.
흠흠. 눈치가 빠른 분은 짐작하시겠지만,
저희 둘이 다 먹어치웠습니다. ^^
담긴 그릇은 전골 냄비이지만 압력솥 출신입니다.
저희는 20분 넘게 평상에서 선풍기 바람을 쐬며 기다리고
주인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가스불에 압력솥으로 백숙을 끓이십니다.
압력 받은 김 빼는 소리가 얼마나 반갑게 들리던지 말입니다. "나온다!" ^^
일단 크기에서 압도해 오는!
토종닭인 거 같습니다. 가물가물. ^^;
육질도 쫄깃쫄깃하고 크기가 장난 아닙니다.
흠흠. 눈치가 빠른 분은 짐작하시겠지만,
저희 둘이 다 먹어치웠습니다. ^^
담긴 그릇은 전골 냄비이지만 압력솥 출신입니다.
저희는 20분 넘게 평상에서 선풍기 바람을 쐬며 기다리고
주인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가스불에 압력솥으로 백숙을 끓이십니다.
압력 받은 김 빼는 소리가 얼마나 반갑게 들리던지 말입니다. "나온다!" ^^
3
석류도 아닌 것이 속이 꽉 찬!
열심히 먹기 시작! ^^
동시에 열심히 꺼내기 시작!
닭 뱃 속에 든 것이 아주 실합니다. ^^
마늘과 대추부터 시작해서 찹쌀하고 ... 흐미!
석류도 아닌 것이 속이 꽉 찬!
열심히 먹기 시작! ^^
동시에 열심히 꺼내기 시작!
닭 뱃 속에 든 것이 아주 실합니다. ^^
마늘과 대추부터 시작해서 찹쌀하고 ... 흐미!
4
닭 뱃 속에서 나와 쌓여가는 한약재!
열심히 꺼내고 있는 한약재입니다.
사진에 움직이는 잔상은 사람의 팔입니다. 하핫.
한약재의 양이 장난 아닙니다. 보양식으로는 딱인!
그렇다고 한약 맛이 강한 것도 아닙니다.
닭 뱃 속에서 나와 쌓여가는 한약재!
열심히 꺼내고 있는 한약재입니다.
사진에 움직이는 잔상은 사람의 팔입니다. 하핫.
한약재의 양이 장난 아닙니다. 보양식으로는 딱인!
그렇다고 한약 맛이 강한 것도 아닙니다.
5
대미를 장식해주는 닭죽!
닭백숙의 대미는 아무래도 닭죽이지요.
물론 저희는 닭죽 따위 남긴 기억이 없습니다. :)
대미를 장식해주는 닭죽!
닭백숙의 대미는 아무래도 닭죽이지요.
물론 저희는 닭죽 따위 남긴 기억이 없습니다. :)
6
닭백숙 하면 떠오르는 집이 한 곳 더!
한방닭백숙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남원에서 지리산 정령치 올라가는 길에 있는
삼원식당이란 곳이 있습니다. 산 속 시골 식당.
근사한 식당은 아니지만 멋진 백숙을 내놓는 식당입니다.
화림회관도 멋진 닭백숙을 선사하지만, 이곳도! ^^;
다음번 포스트에는 삼원식당을 올려볼까요.
닭백숙 하면 떠오르는 집이 한 곳 더!
한방닭백숙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남원에서 지리산 정령치 올라가는 길에 있는
삼원식당이란 곳이 있습니다. 산 속 시골 식당.
근사한 식당은 아니지만 멋진 백숙을 내놓는 식당입니다.
화림회관도 멋진 닭백숙을 선사하지만, 이곳도! ^^;
다음번 포스트에는 삼원식당을 올려볼까요.
이렇게 적고 보니 이번 바쁜 시즌 지나고 눈 오지 않을 날 하루 정도 잡아서 아침 일찍 전라북도를 향하고 싶어지네요. 전주 언저리를 돌든, 금산사가 있는 김제를 가든, 내쳐 부안과 고창까지 가든. ^^ 김제에 가게 된다면 화림회관 이곳의 닭백숙은 당연히 맛을 보고 와야죠. 모쪼록 맛에 변함이 없기를. ^^
2011 1209 금 21:10 ... 21:50 거의작성
2011 1210 토 09:10 ... 09:30 비프리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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