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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930 금. 가을 하늘이 너무 파랗다. 유치원 버스는 너무 노랗다. 천변 산책로 옆 길. |
2011 1001 토. 이 집, 고기가 적당히 맛있고 나름 깔끔하다. 이건 떡갈비. 나의 허기는 너무 깊고 고단하다. 공룡공기부페. '공룡고기'부페가 아니라 공룡'고기부페'. |
2011 1005 월. 내일이 시험인 학교는 매일매일 닥쳐온다. 그래도 내신시험 대비가 끝이 보인다. 학교별 중간고사 일정표. |
2011 1005 월. 핸드폰이 침수되었다. 수리를 받았다. 다행히 정상작동한다. 아주 흐린 얼룩이 묻어나는 곳이 몇 곳 빼곤 카메라도 정상이다. 폰카 테스트 중. SKY IM-A690S 미라크폰. |
2011 1008 목. 걸으러 갈 때 기분은 경쾌하고 상쾌하다. 가을 하늘이 맑고 파랗다. 종합운동장 동측 입구. |
2011 1027 목. 가을이 점점 깊어간다. 간혹 말도 안 되는 더위가 기습해도. 은행나무 잎이 노랗다. 잎이 진다. 출근길. 전철역 앞. |
2011 1027 목. 전철역 승강장 바닥에서 기하학을 본다. 대수와 기하는 항상 나에게 어필한다. 강하게. 출근길. 전철역 승강장. |
2011 1029 토. 두 평행선은 서로 닿지 못한다. 하지만 열차 노선은 승객이 원하는 곳에 정확히 가 닿는다. 출근길. 집앞 전철역 1-1 출구에서 전철을 기다리다. |
2011 1120 일. 여름내 푸르던 논밭은 가을에 황금빛으로 물들었다가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속살을 드러낸다 출근길. 전철역에서. 일요일인데 출근한다. 08:51. |
2011 1120 일. 나는 등심돈가스를 좋아하고 그녀는 안심돈가스를 좋아한다. 오늘 나는 왕돈가스를 먹고 그녀는 등심돈가스 정식을 먹는다. 돈까스클럽. |
2011 1001 토. 달이 초저녁 남쪽 하늘에 걸려 있다. 밤이 되면 내 폰카는 노이즈가 심해진다. 퇴근길. 토요일은 심야퇴근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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