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이건 해야 된다, 이거 하고 싶은데 못하고 있다, 나중에 그건 내가 꼭 한다, ..." 이런 심리가 발전적인 쪽으로 흘러가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사람의 마음을 억누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박' '강박관념' 또는 '강박증'이 되기도 합니다. 때로 '못 해서 불만'이 되면 열등감으로까지 발전할 수도 있구요. 영어로는 이 모두를 아울러서 콤플렉스(또는 컴플렉스, complex)라고 하는군요.

다행히도 저한테는 강박이라고 부를 만한 콤플렉스 같은 게 없습니다. 뭔가 목표로 하는 것이 생기고 그것을 달성하려고 노력하는 일은 있지만 그게 강박(관념)이라고까지 부를 수준은 아닙니다. 못 한다 해서 불만으로 표출될 정도도 아니구요. 저는, 뭐랄까,다분히 현실적인 인간이라 할 수 있죠.

주변 사람들 중에서 가끔 '못 해서 안달나 하는' 분들을 봅니다. '뭘 하면 어떤 것은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구요. 예컨대, 부산에 놀러 가면 반드시 별 몇 개짜리의 
○○호텔에 묵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죠. 저한테는 그런 게 없거든요. 저한테 없는 그런 세 가지를 적어봅니다.

아래에 적는 것을 행하는 사람들이 콤플렉스 때문에 그 일을 하는 건 아니겠죠. 그 일을 행(고자) 하는 사람들 중 일부가 그 일에 대해 콤플렉스를 느끼는 걸 테구요. 혹시 또, '이거 행하면 다 콤플렉스 있는 거야?'라고 오해하는 분은 안 계시겠죠?



 다행히 나한테 없는(!) 강박관념 3가지 - 외제차, 골프, 호텔.

( BMW 760인가 그렇습니다. 타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공짜로 준대도 살짝 고민될 겁니다. ^^; )
이미지 출처 - http://www.netcarshow.com/bmw/2002-760i/800x600/wallpaper_05.htm .
 
 
  외제차 강박
 
"돈이 없어서 외제차를 못 타는 거지, 돈만 있으면 외제차 탄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외제차를 못 타는 자신의 현실을 원망하기도 하구요. 이런 분들은 외제차가 아닌 차를 타는 사람을 보면 '못 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외제차를 타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지금 모는 차가 외제차가 아니어서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습니다. 다음에 차를 바꿀 때에도 (국산차와 외제차 가격이 역전된다든가 하는) 별 다른 변동사항이 없으면 외제차를 탈 것 같지 않습니다. 꼭 외제차를 타야 한다는 생각이 없습니다. 길에서 차들 사이로 곡예 운전을 하는 외제차 운전자들을 보면서 '더러워서 피해준다'는 생각은 할 때가 있지만 나도 외제차를 몰고 남들 위협하며(?) 운전해야지 하는 생각은 없습니다.

뭐, 사려면 외제차 사는 거 가능은 하겠지만 그러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차가 과시 수단도 아니고 그저 이동 수단이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적절한 크기에 적절한 성능을 가진 차면 됩니다. 수단에 투입되는 비용의 효율성을 생각합니다. 지금 한국에서 출시되는 국내산 2.0 승용차가 대략 2500만원 근처입니다. 10년 탄다고 해도 1년에 250만원씩 차값을 내는 것이죠. 월 20 몇 만원 정도 됩니다. 기름값, 유지비, 보험료, 자동차세금을 더하면 그 금액은 눈덩이처럼 더 커질 테죠. 이보다 상대적으로 더 고가인 외제차를 타고 싶은 생각이 저는 들지 않습니다.
 
 
 
  골프 콤플렉스
 

골프 치는 지인이 있습니다. 골프 못 쳐서 괴로와 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분들의 공통점은 '골프를 쳐야만 한다'더군요. 골프 안 치면(못 치면?) 뒤처지는 느낌이 들고 주변에서 무시 당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들 합니다. 골프에 과시의 의미를 부여하는 거겠죠.

이런 저런 이유로 골프를 치는 사람이 늘다 보니, 아마 대한민국의 상위 1%는 다른 취미꺼리를 찾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골프도 못 치겠어. 입시학원 선생도 골프치러 오고 동네 낙지집 사장도 골프친다고 나대고 어제는 카센터 사장도 만났다고!" 하면서 다른 취미꺼리를 물색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주변에서 강박관념 비슷하게 골프를 쳐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저는 골프를 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골프 치자고 맘 먹으면 골프 못 칠 것도 없긴 하겠지만 골프를 치고 싶은 생각 자체가 들지 않습니다. 한번 골프 치러 나가서 쓰는 돈이 아깝기도 하지만 그 시간에 자연을 벗하며 호젓한 산길을 걷고 싶고 고즈넉한 고건축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싶습니다.


 
  호텔 강박관념
 

어딜 놀러 가면 꼭 호텔에 묵어야 한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1박에 이삼십만원이 기본입니다. 그러면서 모텔이나 펜션이나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없으니까(?) 호텔에 못 가는' 거라고 생각하기 보통입니다. 휴가철이나 성수기에 호텔 객실을 예약 못 하면 잠 잘 곳 없다는 식입니다. 

저도 여행을 조금은 다니는 편이지만 다행히 호텔에 대한 강박관념은 없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이 되어 편안한 리조트 같은 곳을 물색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모텔을 이용합니다. '숙소'라는 개념은 말 그대로 잠을 잘 수 있는 곳일 뿐입니다. 객실에 샤워시설과 침대가 있으면 족합니다. 옆 객실에 진상 투숙객이 들던 들지 않던 방음이 좀 되는 곳이면 더욱 좋구요. 모텔을 이용해 보니, 조금 이름난 지역은 1박에 육칠 만원, 조금 덜 알려진 곳은 1박에 삼사 만원 하는군요. 가격은 달라도 모텔의 수준이 엇비슷한 곳을 선택합니다. 처음 묵는 곳이라면 돈을 지불하기 전에 객실을 먼저 둘러 봅니다.

무슨 호텔에서 자지 못해 안달 나지 않습니다. 어디 호텔에서 꼭 자봐야겠다는 생각도 없습니다(무슨 호텔 객실 비교평가단 같습니다. ^^;). 저는 주변에 '여행 가면 모텔에서 잔다'고 이야기하는 데에 거리낌이 없는 편입니다. '모텔'에서 '러브호텔'의 느낌을 받는 분들이 계시지만 그건 그 분들의 자유일 뿐 제가 알 바는 아니구요. 그저 편안히 잠잘 수 있는 곳이면 그게 모텔인들 어때서? 라는 생각을 하는 쪽입니다.




적고 보니 제가 다분히 비용효율성, 기회비용을 따지는 경제적인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어쩌면 그런 면이 없지 않을 겁니다. 2008년 동아시아 어느 나라에 쥐새끼 닮은 자가 권력을 장악한 후 욕 보고 있는 '실용주의'라는 말. 그 단어가 갖는 본래의 의미에서 '실용적'인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옆의 그녀에게 제가 '외제차, 골프, 호텔'을 이야기하면 그녀의 반응은 "그건 왜?"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녀 또한 원래 그런 생각을 하는 쪽입니다. 저에게 물든(?) 건 아니고요. ^^


여기까진 제 이야기입니다.
이 글을 읽은 당신에게는 어떤 강박관념이 없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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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12 토 11:50 ... 12:5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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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12 17:48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11.20 19:5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하핫. 그렇죠. 산에 대한 강박. ^^
      제 경우에는 걷기에 대한 강박. ㅋㅎ
      이게 돈 쳐들이는 일이 아니어서 참 다행이지 말입니다.

      일주일 내내 일상에 찌들다 휴일 하루는 산을 걸어줘야죠.
      그게 가능하기만 하다면 말이죠.

      그러고 보니 제가 위에 적은 강박에는
      따옴표를 쳐서 "돈 쳐들이는"이라는 단서가 필요했던 듯 합니다. ^^;

  2. 유리파더 2011.11.12 22:49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에게도 평소에 신경 쓰이지 않는 것이긴 한데...
    많은 사람들과 부딪쳐야 하는 직장인이라 그런지, 대인관계, 영어, 빠르고 융통성있는 판단력 등은 컴플렉스가 있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11.20 20:0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역시 코드가 비슷하시군요. 이런 쪽으로는 평소에 신경 쓰지 않으시는. ^^
      컴플렉스라고 적으신 부분은 나 자신에 대한 채찍질로 읽힙니다. ^^

  3. BlogIcon 36.5°c 몽상가 2011.11.13 10:5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글쎄요. 위 3가지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있어서... ^^;
    정신없이 살다보니 뭐를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모를때가 많아지네요. ^^; 헤헤

    • BlogIcon 비프리박 2011.11.20 20:0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없는 컴플렉스 3가지가 같으시네요. 반갑. ^^
      맞습니다. 그런 컴플렉스가 없대도
      뭐 하고 사는 건가, 뭘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나 하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요.
      공감합니다.

  4. BlogIcon G_Gatsby 2011.11.13 16:0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중용의 가르침에 대한 오류가 반띵 정신으로 표현된게 마우스식 재테크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외제차...처분한지 오래됐구요. 골프..관심도 없습니다.ㅎ 숙박 시설 역시 호텔은 별로 구요. 제가 꾸준히 버리고 있는 것중의 하나가 바로 이런 강박증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 비슷한게 참 많군요.^^

    겨울이 왔습니다. 저도 이사갈 준비를 한참하고 있어요. 벌써 몇번째 이사를 가는지 모르겠어요.
    이번에는 강원도로 한번 가볼까, 제주도로 가볼까 생각중에 있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11.20 20:0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반띵' 정신. 동양고전의 가르침 중용의 쥐새끼적 버전인 거겠죠?
      그럼에도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돈벌이에 여념이 없는 자지요.

      세 가지는 버리시거나 없으시고. 우리가 많이 비슷하지 말입니다.
      얼마전에 적었던 대로 어쩌면 다른 분들이 다 알만한 그런 사이? ㅋㅋ

      이사 준비는 잘 되고 계시는지요?
      정확히 언제쯤 이사를 하시는 건가요?
      넘 추운 날은 피하셔야 할 텐데 말입니다.
      흠흠. 강원도나 제주도로. ^^

  5. BlogIcon 소인배닷컴 2011.11.13 17:1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잘 보고 갑니다.
    저는... 글쎄요.
    돈??!!일까요? ㅋㅋ

  6. BlogIcon 라오니스 2011.11.14 00:3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와 비슷하시군요.. 역시.. 비프리박님과 통한다는...
    내실에 집중하기 보다는 겉모습에 바람이 잔뜩 들어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나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는..
    그렇게 피곤하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 ㅋㅋ

    • BlogIcon 비프리박 2011.11.20 20:0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역시 통하시는군요. 친하고 보면 코드가 비슷하더란.
      코드가 비슷해서 친해지는 게 아니라
      친해지고 보면 코드가 비슷한! (이거 멋지죠?)

      바람이 잔뜩 들어간 자들.
      그러기 위해서는 쓸 데 없이 돈을 많이 모아야 할 텐데
      그러려면 또 머리를 잔득 굴려야 하구요.
      그러다 보면 인생 어느새 다 흘러가 버리는 거죠.
      얘네들은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사는건지 말입니다.

      저 역시 피곤하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강박관념 따위는 없는. ^^

  7. BlogIcon 워크뷰 2011.11.14 06:5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전 저대로 살고 있답니다 위의 3가지는 없어요^^
    전 누가 뭐래도 행복해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11.20 20:0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저 3가지를 해야만 행복한 분이 계시다면 슬픈 거지요.
      문제는 돈일텐데 돈만 있으면 저걸 하는 분들. -.-;
      저희는 돈이 있어도 저런 건 하지 않는데 말입니다. ^^

  8. BlogIcon 해우기 2011.11.14 11:3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위 세가지 모두..제 관심밖이네요......

    물론...할수있는 여건이 된다면....솔직히 모르겠어요..... ㅎㅎ

    하지만...

    생각해보니..저는 더 큰 욕심과 망상을 가지고는 있네요.... ㅠ

    • BlogIcon 비프리박 2011.11.20 20:0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렇죠? 모두 관심 밖의 일들이시군요.
      혹시 모르긴 하겠지만 그런 가정은 누구에게나 가능한 법이니까요. ^^

      흠흠. 갑자기 저는 해우기님의 더 큰 욕심과 망상에 담긴 내용이 궁금해집니다.

  9. kolh 2011.11.14 14:01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 질문에 대한 답이라면,
    저는 제 자신이 그 덩어리라 말하겠어요..ㅋ
    만족스러운 정도가 아니라면 좀 안달나는 경우가 되는지라,
    남들은 인정하진 않겠지만, 제가 쫌(!) 살짜쿵 완벽주의가 있는 편이거든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 걸 굳이 조급증을 내면서 하거든요..
    좀 피곤한 스타일입니다..ㅋ

    위에 거론한 세 가지 중 저는 '차'에는 예외 사항이라고 답하겠어요..
    허영이라고도 말하는 분이 있겠지만,
    굳이 같은 비용으로 꼭 국산품을 애용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거든요..
    물론, 예전에는 같은 값이면 국산품을 사야한다는 굳은 신념이 있었던 때가 있더랬지요..ㅋ
    하지만, H나 K사의 차들이 국내와 국외의 값이 큰 차이를 보이는 지금의 작태를 본다면,
    자국의 소비자들을 털어먹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주고(엥~!) 싶은 생각은 거의 들지 않는답니다..
    물론, 외국차들이 그 차 값만큼 서비스를 해 준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고 있구요..
    충분한 여윳자금이 있다면, 저는 튼튼한 차로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튼튼한 차가 국산이든 외산이든 상관하지 않는다는 것이구요..
    그래서, 남들이 허영이라고 하든 안하든 간에 저는
    연비 훌륭하고, 고장 잘 안나는 차라면 산지를 떠나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차를 살만큼의 자산이 구비된다는 조건에서 말이죠..
    지금 타고 있는 차도 그럭저럭 괜찮지만, 좀 더 나은 승차감이 확보되는 좋은 차에 대한 욕심은
    언제나 넘쳐나고 있답니다.. 여윳자산이 없어서 그렇지..

    연비가 괜찮은 차로 '골프'나 '프리우스'를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간혹가다 케이블에서 나오는 '탑기어'라는 프로그램은 보고있으면
    눈호사가 되는 차들이 줄줄이 나오거든요.. 물론, 그 프로그램에 문제가 많다는 점은 그냥 빼고
    다양한 차가 나오는 점에서 아무 생각없이 그냥 즐겁게 볼 때가 더 많다는 거..

    차에 대한 의외로 소박한 모습을 보이고 계신 샘께 경의를 표하면서~


    • BlogIcon 비프리박 2011.11.20 20:1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누구든 어떤 특정한 일에는
      만족스러운 정도가 아니라면 안달나는 거겠지.
      그 사람이 그것에 꽂혔다고 하는 게 바로 그런 걸 테고.
      그런 면에서 어떤 사람은 어떤 면에서 완벽주의자라고 불릴 수 있겠지.

      문제는 위에 적은 것들이 그런 완벽의 내용이 될 수 있느냐 하는 거야.
      사실 돈이 좀 있어주면 해결되는 문제들이라서
      무슨 완벽주의냐 아니냐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지.
      물론 돈이 있다 하더라도 나는 저런 거 하지 않겠다는 거지.

      차의 경우에는 부연설명이 좀 필요할 텐데
      가격 대비 성능과 퀄리티 그리고 사후 서비스와 부품조달상황 같은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외제차를 타겠지. 나도.
      내가 위에서 말하고자 한 건
      bmw니 lexus니 하면서 일억 이쪽저쪽의 돈을 들여
      외제차를 사고 싶진 않다는 뜻이었어.

      소나타 가격으로 2.0 외국산 승용차를 사고
      국내에서 서비스와 부품조달에 애로사항이 없다면
      선택의 대안에서 외국산 승용차를 제외할 필요가 없겠지.
      kolh 말대로 국내산 차들이 부풀린 가격으로 판매된다면
      그리고 외국산 차들은 부풀린 가격이 아니라면
      성능이나 퀄리티는 외국산 차가 더 좋을 테니
      그걸 선택하는 게 합리적일 거야.
      (문제는 부풀린 가격의 국내산 차량과 동급인 외국산 차량의 가격이
      국내산 차량의 두배쯤 된다는 것도 있지.)

      탑기어라는 프로그램은 나도 가끔 봐.
      물론 채널 돌리다가 보는 거지만. ^^;
      거기에서 바람 들어간 연예인들 말고
      다종다양한 차를 보는 건 나름의 재미가 돼. 나도.

      이래저래 나는 차에 대한 소박한 사람인가봐.
      2.0 승용차가 250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현실에서는 더더욱.

    • kolh 2011.11.21 02:13 | Address | Modify/Delete

      언제나 본받게 된다눈~

    • BlogIcon 비프리박 2011.11.21 08:5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조금 파고 들면 덕후가 되는 것일까? ^^;

  10. BlogIcon 보기다 2011.11.14 14:4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하하 모두 제 관심 밖이네요.
    외제차는 물론이거니와 아예 차 자체에 관심이 없으니...

    위의 3가지는 아닙니다만 저도 강박관념이 있긴 있네요.
    첫번째가 결혼..이전에 연애부터ㅠㅠ
    둘번째는 주말되면 어디로 막 가고 싶다는 거...
    세번째는...좀 복잡한 문제긴 한데 서울을 벗어나고 싶다는 거랄까요?
    묘하게 각자 연관이 좀 되는 문제인지라 좀 어렵네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11.20 20:3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차 자체가 관심밖이신 보기다님, 멋지십니닷!
      저는, 언젠가부터 필요악처럼 되어 차를 관심권 밖으로 밀어내지 못하고 있는 1인입니다.
      그래서 걍 값비싼 외제차라도 관심권 밖에 머물게 하고 있습니다.
      억지로는 아니구요. 합리적 판단으로 그렇습니다. 꼭 사야한단 생각도 없구요.

      잘 하면 셋을 한방에 날리실 수 있겠는데요?
      애인이 생기고 주말에 서울을 벗어난다! :)
      삼위일체! 한방에 끝!
      그렇다면 첫번째 연결고리가 되는 연애를 어떻게 좀 시작하게 해드려야. ^^a

  11. BlogIcon DAOL 2011.11.15 15:1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외제차에 대한 강박관념까진 아니지만 조금씩 마음이 움직이고 있습니당..
    꼬오옥 우리나라차를 고집할 건 아니라는 생각이죠..ㅋ
    이리저리 따져보고 그닥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외제차도 오케이;;

    주변에 골프치는 친구들이 많긴 하지만
    워낙 운동신경이 부족한 저로서는 감히 생각못하는 부분입니다..
    오로지 걷기만을 좋아하고 걷는게 적성에 맞기에
    산행을 즐기려고 합니당..ㅎ

    잠자는 곳이 중요하긴 하지만 콘도나 펜션도 좋은 곳이 많아서
    호텔은 이용을 하질 않는다죠..ㅋ

    저는 약속을 하면 지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강합니당..ㅋㅋ

    • BlogIcon 비프리박 2011.11.20 20:3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저 역시 우리나라차를 고집하진 않습니다.
      BMW니 LEXUS니 BENZ니 하는 이름을 달고 있는
      고가 차량들에 눈이 안 간다는 것일 뿐. ^^;
      다올님처럼 이거저거 따져본 후 결론이 외제차라면 그거 사겠죠.
      합리적인 선택으로 말이죠.

      걷기와 산행은 온라인 제 지인분들이
      다들 선호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예외는 아니고요. ^^

      흠흠. 약속에 대한 강박은 없는 게 문제겠지요.
      약속 안 지키고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들 보면
      어떻게 좀 하고 싶습니다. 저도 그쪽으론 다올님 정도의 강박이. 핫.

  12. BlogIcon Slimer 2011.11.15 15:3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그 세가지는 저또한 없는 것들이네요. 얼마전에 차를 바꾸었지만, 그다지 외제차에 눈길이 가지는 않습니다. 도로에서 외제차를 보면 무의식중에 피하는 것 정도랄까요? 박으면 비싸니까요.. 아니 비싼 부품이 깨지니까요...
    골프를 칠 바에야 그 힘으로 밭에가서 곡괭이질 한 번 더 하는게 운동도 되고 보람도 생깁니다. 허리힘도 좋아지지요.ㅎㅎㅎ
    호텔은... 신혼 여행 때나 한번 가면 모를까.. 전 그냥 펜션이 더 좋더랍니다. 고기도 궈먹고ㅎㅎ

    하지만 반대로 다른 사람이 무관심한 것에 제가 강박관념을 가지는게 몇 가지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정치, 사회 뭐 이런 것들이랄까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11.20 20:5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저 역시 외제차 보면 좀 피해줍니다.
      자동차 보험 대물보험 1억 특약에 가입해 놓고도
      귀찮아서 엥간히 미친 짓을 해도 걍 피해줍니다.
      어쩌면 그런 존재가 되고 싶지 않아서
      고가의 외제차를 살 생각이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골프와 곡괭이질의 비유. 멋지십니다.
      곡괭이질이나 그와 엇비슷한 도끼질이 더 친환경적이라고 봅니다.

      호텔에 대한 강박은 정말 이해하기 힘듭니다.
      돈이 없어서 못 가는 게 한이다, 라는 분들이 있어요.
      모텔이나 펜션이 가격 대비 떨어지는 것도 없건만
      강박관념으로 호텔을 선호하는 분들이지요. 불쌍합니다.

      하하. 다른 사람들이 무심한 것에 꽂힌 것들.
      슬리머님이나 저나 엇비슷하지 말입니다.
      게다가 어떤 쥐닮은 새끼가
      정치-사회 문제가 우리에게 직결되는 문제임을
      참 잘도 알게 해주었죠.
      너희들이 누리고 있는 정치사회적 자유는 언제든
      롤백할 수 있어. 이런 소리를 하는 듯.

  13. BlogIcon 어멍 2011.11.15 16:4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도 별로 개의치 않는데 세상이 워낙 물신이 득세하는지라...
    대놓고 말하면 무슨 별종이나 조선시대 선비취급하는 분위기
    심지어 열패자, 위선자로 보는 분위기도 없지 않은 것 같아 많이 아쉽죠.
    시대유감입니다. 소박, 담백, 진지함이 좀 더 대접받는 사회가 됐으면 하네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11.20 20:5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맞습니다. 이런 것들에 대해 관심이나 강박관념이 없다고 하면
      '너는 못하니까 그런 생각하는 거야'라고 보는 것이죠.
      뭐랄까. 이런 건 물신숭배라고 해야겠지요.
      저 역시 그 반대쪽에 있는 가치들 즉, 소박함, 담백함, 진지함 같은 게
      더 소중하게 여겨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4. 2011.11.16 10:10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11.20 20:5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글에 대한 공감이라는 게
      읽는 사람의 마음 속에 이미 뭔가 있어서
      그게 낚시바늘처럼 글에 걸리는 게 아닐까 해.
      그래서 읽는 사람마다 공감의 정도도 다르고 결도 다른. ^^;

      올 초의 결정은, 그 중대성으로 보아도
      B 안에 뭔가 남기지 않을 수 없을 거야.
      그게 콤플렉스든 트라우마든 뭐든. (이름이 중요한 건 아니니까.)

      천천히 회복되고 있는 것이 내 눈에도 보여.
      그리고 천천히이긴 하겠지만 터는 날도 오겠지.
      내심 그게 멀지 않은 때였으면 해.

      흠흠. 남의 거 가져다 쓰면 좋을까.
      목에 걸린 가시 같은 느낌 없을까.
      본인 거라서 마음이 많이 더욱 뒤집히겠지만
      그 역시 터는 게 좋지 않을까 해.

      모쪼록 힘내! 라는 말을 전함. :)

  15. BlogIcon 희수 2011.11.19 17:49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골프..거참..그걸 안하면 소통을 못하는 부류도 있더군요..;;;;
    왜 접대를 꼭 골프장에서 받을려고 하는 업자들 말이쥬...저도 골프를 칠생각은 없습니다..운동효과가 아주커서 살이 빠지는것도 아니고 말이쥬......ㅎㅎㅎㅎ 골프채는 있습니다..두어번 돌맹이를 쳐서 날려본적은 있는대 그걸로 돌맹이를 치면 안된다구 그러더군요.....ㅋㅋㅋㅋ 비싸다나 어쩐다나..안쳐봐서 비싼줄도 몰랐는대요....승용차는 음..좀 튼실한 외제차가 부럽긴 하더군요..험비(?)라고 그러나..그런차 말이쥬...^^ 근 3개월동안 차를 한번도 가지고 나간적이 없내요 전..자전거 춡퇴근족이라..^^ 차가 썩어빠지고 있어서 팔아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그런대 가족끼리 놀러가 모텔에 들어가기가 좀 뻘쭘하긴 하더군요..아..어색함은 잠깐입니다만..좀 그렇습니다.근처에 호텔이 있으면 갈텐대 없으면 뻘쭘함을 무릅쓰고 가긴 합니다. 만박보다 편하고 텐트보단 100배 편하거든요....ㅎㅎ 오~랜만에 들려서 이것저것 구경하다 갑니다.댓글은 대표로 이곳에 달아두고 갑니다.그런대 제 에드센스계정은 가본지도 참 오래 되었군요....ㅎㅎㅎ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11.20 21:0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신분상징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골프는.
      그게 실제로는 많이 희석되었지만
      아직도 마음 속에는 신분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는 면이 없지 않죠.
      그리고 외부에 적당히 드러내고 이야기하면서 느끼는 과시욕 충족 같은 것도 있을 거구요.
      (뭐, 저나 희수님이나 그런 건 없습니다만. 큭.)
      근데, 골프채로 왜 돌멩이를. ^^;

      고가 차는 이런저런 감성 자극을 하는 면이 있지만
      실제로 쓸 일이 그렇게 많지 않죠.
      더군다나 출퇴근을 저처럼 대중교통으로 한다든가
      희수님처럼 자전거로 한다면 더욱 그렇죠.

      가족 단위로 놀러갈 때는 모텔이 좀 그렇긴 하죠.
      물론 선택의 대안이 모텔 밖에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가족 단위일 때는 콘도나 펜션 같은 곳을 찾는 게 좋죠.
      그럼에도 무조건 호텔에 강박관념을 가진 분들 보면 좀 안쓰럽습니다.

      덧) 잘 지내시죠?
      안부야 가끔 카톡으로 주고 받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