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테마 기행을 하는 편입니다. 군 정도의 지역을 정해서 당일 또는 1박 또는 2박으로 형편 닿는 만큼의 날짜를 이용하여 명소와 유적지를 집중 방문하는 것이죠. 물론 맛집도 빠질 순 없겠습니다. ^^

영월을 방문한 건 지역 테마 기행으로 맘 먹고 행한 거였는데 장릉을 방문한 것은 영월에 가서 정해진 거였습니다. 아마도 동강사진박물관이란 곳에서 관람을 한 후 그녀가 제안했을 겁니다. 방문한 후의 느낌이나 지금까지 남아있는 인상은 너무 좋습니다. 그곳 때문에 영월을 가진 못 하지만 영월에 가면 또 들르고 싶은 곳입니다.

앨범 들추다가, 9월은 바쁜 시즌인데, 지금도 9월이라 정신 없는데, 어떻게 9월에 여행을 갔지? 그랬습니다. 잠시 생각을 해 보니, 그때는 고3만 맡아서 9월에 중간고사 시험대비가 없었군요. 주말반이 있어서 주중 휴무일(목요일)에 쉬었던 때였구요. 이렇게 장릉에(그러니까 영월에) 갈 수 있었던 것도 그래서이고 요일도 목요일이었네요.


장릉을 설명하고 있는 daum 백과사전의 항목을 인용해 봅니다. (밑줄은 비프리박.)
 
조선왕조 제6대 임금인 단종의 능. 사적 제196호.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4리에 있다. 단종이 세조의 왕위찬탈로 1457년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등되어 영월에 유배되었다가 상왕복위계획이 탄로되어 죽음을 당하자 영월호장 엄흥도(嚴興道)가 비밀리에 장례를 치렀다. 선조 때 김성일(金誠一)·정철(鄭澈) 등의 장계(狀啓)로 묘역을 수축하고 표석을 세웠다. 1610년(광해군 2) 노릉암(魯陵庵)이라 했으며 1668년(현종 9)에 수호하는 참봉 2명을 두었다. 1681년(숙종 7) 대군(大君)으로 추봉되었으며 1698년 복위되어 묘호를 단종, 능호를 장릉이라 했다.

장릉은 영월 장릉삼거리라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소는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산133-1입니다. 전화번호는 033-374-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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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운의 단종을 기억하다. 영월 장릉. 정자각, 단종비각, 배식단. (2009 0917)
★ 드래그하고 계시는군요. 퍼가시는 걸 막을 수는 없으나 ★원문재게시는 불허★합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장릉의 첫 느낌, 화려하지 않다
 

               
화려한 단청도, 세련된 마감도 보이지 않습니다.
역사속 주류가 바라보는 단종에 대한 시각을 드러내는 걸까요?
단종이 맞은 슬픈 운명을 드러내기라도 하는 걸까요?

 후대의 방문객은 오히려 화려하지 않아 좋습니다.
 


  
2  
  
문 속에 문이 있고...
 




이런 문 속의 문, 또 문 속의 문 구조를 보면
러시아의 인형 속 인형이 반복되는 마트료시카가 떠오릅니다.

 


  
3  
  
장릉 들어가서 만난 맑은 물, 시내?
 


 


  
4  
  
흑백 처리하면 역사책에 나올법한 수복실
 


안내문에는
"이 건물은 능과 경내를 관리하는 능지기가 기거하던 곳으로
영조 9년(1733)에 정자각과 함께 세운 것이다."
라고 나와 있습니다. 능지기의 거처.
흠. 그래서 좀 볼 품 없는? -.-; 

 


  
5  
  
단종비각 안의 단종대왕릉비
 


안내문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이 나와 있군요.
"영조 9년(1733)에 어명으로 단종대왕릉비와 비각이 정자각, 수복실과 함께 건립되었다."
영조가 많은 일을 했군요. 그리고 장릉은 1733년에 많은 게 이뤄졌던 듯. 

 


  
6  
  
정자각
 






이곳은 "영조9년(1733)에 건립하였으며 단종대왕 재향시 재를 올리는 곳으로,
집의 모양이 정(丁)자 모양으로 건립된 제전이므로
정자각 또는 배위청이라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정자각은 丁字閣입니다.
흔히 보는 정자(亭子)와는 다른 것이죠.

 


  
7  
  
장릉하면 떠오르는 정자각의 바닥문양
 




자로 잰 것 같지 않아서?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8  
  
돌담과 배식단
 


배식단은 "단종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충신위, 조사위, 환자군노위, 여인위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하여 ... 제사를 지내는 제단"이라는군요.
푯말에 '올라가지 마시오'라고 적어놓어을만한 이유가 있는. ^^; 

 


  
9  
  
걷기 좋은 흙길
 


피톤치드가 쏟아져 나올 만큼 울창하지도 않고
좀 걷는다 싶을 만큼 길지도 않지만
그저 잠시 걸을 만은 합니다.
흙바닥이 맘에 듭니다.

 


  
10  
  
나오면서 올려다 본 하늘. 아아.
 


나오는 길에 하늘을 올려다 보게 되었습니다.
맑고 파란 하늘이 참 좋았습니다.
딱 요맘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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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922 목 10:10 ... 11:15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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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22 13:28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25 23:3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쵸. 섭정을 해도 되었을 것인데 그렇게 사람을 훅~ 보내버렸을까요.
      맞습니다. 그가 그런 생각이 없었대도 수하들의 권력장악욕도 만만찮았을 테죠.
      그래저래, 삼촌에게 죽임을 당한 비운의 왕입니다.
      그리고 몰살 당한, 그를 섬기는 신하들 또한 비운의 주인공들이고요.

      아. 위로 유응부가 있으시군요.
      아무리 촘촘히 삼족을 멸해도 그물을 빠져나가는 분들이 계십니다.
      잠시 계층을 바꾸어 살거나 잠시 고향을 등지거나 잠시 성을 바꾸거나.
      (유응부 쪽에서 그랬다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일반론으로서. ^^)

      엉뚱한 방향의 댓글이긴요. 딱 맞아떨어지는 댓글입니다. 고맙.

  2. BlogIcon DAOL 2011.09.22 13:4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불과 저도 3년전에 영월에서 3박4일동안 여름휴가를 보낸 적이 있습니다만
    동강에서 신나게 레프팅만 즐겼다죠..
    영월에 대한 정보검색이 미흡했던지라 미술관도 몰랐고 장릉도 몰랐다연;;ㅋ

    NO.3말인데요..
    조경에서 표현을 할 때에는 '계류'라고 지칭을 합니당..ㅋ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25 23:3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영월에서 3박 4일이나 하셨군요. 부럽.
      동강 래프팅도 그렇습니다. 많이 부럽.
      꼭 미술관이니 장릉이니 들러야 하는 것은 아니다연. ^^;

      흠흠. 조경 쪽에 그리고 꽃과 식물 쪽에 아주 강한 울 다올님이십니다.

  3. BlogIcon Ustyle9 2011.09.22 14:2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아 영월 가본지가 언제인지 모르네요 근 4년 간 제대로 휴가 보낸 적이 없은 것 같네요 ㅠ.ㅠ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25 23:3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제대로 휴가 보내기가 쉽지 않지요.
      대개 여름에 휴가가 주어지거나 너무 임박해서 일정이 나오거나.
      저는 대충 그런 쪽입니다. -.-;

  4. BlogIcon 해우기 2011.09.22 15:3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ㅎㅎ 릉의 모습은 좀있다 포스팅할건가요??

    장릉의 산책....인근 청령포..등 산책지와 맞물려 참 괜찮은데...

    가끔은 장릉도 그립다죠...자주 지나는 편인데요...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25 23:3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릉의 사진은 찍지 않았다죠.
      일단 그녀가 릉이나 묘를 사진 찍는 걸 너무 싫어하기도 하구요.
      솔직히 저도 별로 안 내키는 피사체라서요.
      아마도 이날 릉까지 올라가지도 않았던 듯 합니다.
      바로 올라가면 조오기에 있는데 말이죠.
      다음에 들르면 릉까지 올라갈 듯 합니다. 사진은 여전히 안 찍겠지만.

  5. BlogIcon 36.5°c 몽상가 2011.09.22 22:4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강원도에서 군생활을해서 제대하면 절대로 강원도 여행은 하지않으리라 다짐하고는 있는데,
    참 볼거리가 많은 곳이긴한데 말이죠. ^^;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25 23:3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하하. 군생활 한 쪽으로는 소변도 보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죠.
      캐고생한 회사 쪽으로는 가고 싶지도 않고 말이죠.

      근데 개인적으로 강원도 쪽은 그 어느 쪽이라 하더라도
      제 경우는 자주 갈 만한 곳 같습니다. (어느 쪽이란 이야긴 아니구요. ^^;)

  6. BlogIcon 워크뷰 2011.09.23 04:4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영월의 모습과 함께 역사적인 곳을 보니 가보고 싶어집니다^^

  7. BlogIcon 안달레 2011.09.23 08:3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2009년에 다녀오신거에요? 아니면 ㅎㅎ
    영월은 아직 한번도 다녀오질 못했습니다.
    비프리박님의 테마기행을 보고 코스 잡아서 한번 돌아봐야겠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25 23:3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2009년에 다녀왔어요. 2010년에는 바로 옆의 정선을 다녀왔구요.
      "아니면"은 어떤 뜻인지, 궁금합니다.

      기회 되시면 영월-정선 쪽으로 한번 나들이, 테마 기행을 가시는 것도 좋지요.
      저희는 언제 또 하나 그러고 있습니다.

  8. BlogIcon oddpold 2011.09.23 15:1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가만히 보면 참 부지런하신거 같아요 ^^
    영월도 참 좋죠.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25 23:3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가보고 싶은 곳은 가보게 된다, 그런 것 같아요.
      가보고 싶은 곳은 어떨 때 마구 생겨났다가 어떨 때 안 생겼다가 그렇습니다.
      최근에는 후자 쪽이라서 갔던 곳 또 가기 바쁩니다. ^^;

  9. 정 대 영 2012.05.25 14:52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좋은 설명 감사~~즐건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