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그녀 : "지붕이 참 무겁겠다."
그 : "기와 무게가 장난 아니지."
그녀 : "사람들의 소망이 들어 있는 기와들이잖아."
그 : "그치. 묵직한 소망들, 바람들, 기원들. 지붕은 이래저래 무겁겠다."
 
 
  
   

 

  강원도 양양 가볼만한 곳, 동해안 가볼만한 곳, 강원도 가볼만한 곳, 강원도 여행지 추천, 동해안 여행지 추천, 양양 여행지 추천, 양양 낙산사, 낙산사 홍련암, 기와불사, 소망, 소원, 바람    
  
   

 

 
  
동해안 양양의 낙산사. 홍련암 들어갔다 나오는 길.
전각의 지붕을 올려보던 그녀의 눈썰미를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기와불사로 얹은 기와에 씌어진 글귀들, 소망들.
사찰의 경내 마당에서 소망을 적은 기와들은 많이 봤지만

지붕에 올려진 기와에서 소망들은 처음 봅니다. 덕분에. ^^

마당에 쌓인, 아직 소원을 적지 않은 기와 그리고
흰색 유성펜으로 소원을 적어 차곡차곡 쌓아놓은 기와.
그 기와와 지붕 위에 올려진 기와는 같으면서도 같지 않습니다.
처마 아래로 빼꼼히 고개를 내민 기와에서 누군가의 소원을 읽습니다.
기와의 무게만큼 무거운 소원,
소원의 무게만큼 무거워진 기와를 느낍니다.
 
 
 



글의 내용이 유익하셨으면 추천버튼을 쿡! ^^


  
2011 0910 토 10:50 ... 11:10  비프리박
 
강원도 양양 가볼만한 곳, 동해안 가볼만한 곳, 강원도 가볼만한 곳, 강원도 여행지 추천, 동해안 여행지 추천, 양양 여행지 추천, 양양 낙산사, 낙산사 홍련암, 기와불사, 소망, 소원, 바람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