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여자들의 옷과 화장으로 오는 반면 가을은 하늘과 잠자리로 오는 거 같습니다. 요 며칠 폭염이 이어지는 중에도 출근길에 하늘을 보게 됩니다. 가을에 가까와지면서 하늘은 매일 한 뼘씩 높아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잠자리! 점점 더 눈에 띕니다. 여름의 한복판에 모습을 드러낸 잠자리가 늘어날 때마다 그만큼 가을에 가까와지는 느낌입니다.
 
여름의 끝자락, 바람 쐬러 간 산정호수(경기도 포천)에서도 하늘에 눈이 가고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떠 있는 구름에 시선이 끌리는 한편 한층 더 눈에 띄는 잠자리들을 봅니다. 하늘은 파란 하늘이고 잠자리 날개는 하늘거립니다. ^^ 카메라 줌을 당기게 됩니다. (이럴 때 더 강한 줌 렌즈가 저를 강렬하게 유혹합니다. 유혹만. ^^;)
 
산정호수 그리고 하늘은 지난 포스트에 담았더랬습니다. 출근길에 만나는 가을 통보(?) 하늘 샷은 수일 내로 올리기로 하고(^^) 이번 포스트에는 잠자리들과 몇몇 인상적인 녀석들을 담아 봅니다. 앞서 올린 방문후기의 부록(?) 쯤 되는 포스트입니다.
( 관련글 - ▩ 하늘과 산과 물, 또 찾게 되는 명성산 산정호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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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 산정호수에서 만난 인상적인 잠자리 사마귀 보행로 ... (2011 0821)
★ 드래그하고 계시는군요. 퍼가시는 걸 막을 수는 없으나 ★원문재게시는 불허★합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서로 아는 사이일까요?
 

 
가끔 짝지어 다니는 곤충을 보면 그런 생각 듭니다.
얘네들은 서로를 알까. 그리고 서로를 기억할까. (^^)

 


  
2  
  
호수를 바라보고 있는?
 


호수가 사람의 마음만 끌어당기는 게 아니라
잠자리의 마음(응?)까지 끌어당기는 모양입니다.

 


  
3  
  
보이면 시선이 고정되는 나무와 넝쿨(?)
 


최대한 당긴다고 당긴 게 이겁니다.
찍고 싶었던 건 우측의 굵은 나무입니다.
이럴 때 줌 영역이 좀더 긴 렌즈가 유혹합니다.

 


  
4  
 
무제
   


지난번에 갔을 때는 흙길이었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이렇게 만들어놨더군요.

 


  
5  
  
수위가 높아지면 잠기지 않을까. 
 


이곳이 '대성참도가'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집이라는 걸
이번에 산정호수 다녀온 후 지인분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보기다님, 감사합니당. ^^

 


  
6  
  
사마귀, 당랑권의 원조다운 자세로!
 

 
 

피사체의 강조는 역시 배경임을 깨닫습니다.
어디를 배경으로 잡느냐에 따라
사마귀가 도드라져 보이기도 하고 죽어 보이기도 합니다.

 


  
7  
  
문신처럼, 각인처럼 새겨진.
 


바위에 문신 혹은 낙관을 새겨놓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또, 잠자리의 날개가 참 투명했음을 새삼 알게됩니다.

 


   
 
..
..



글의 내용이 유익하셨으면 추천버튼을 쿡! ^^


  
2011 0824 수 14:15 ... 14:20  사진로드
  2011 0901 목 08:00 ... 08:35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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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01 09:06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02 11:4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여름 중에도 가을의 기미는 조금씩 보여지더니
      슬슬 그 낌새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 눈에 들어오는 걸로는 하늘과 잠자리. ^^

      9월의 시작.
      행복한 가을의 시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별 다른 일 없이 물 흐르듯 잔잔히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 BlogIcon Slimer 2011.09.01 10:0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ㅎㅎ 저의 어머님의 표현에 의하면 가을이라 하늘이 구름가지고 장난을 치네.. 라고 하시더랍니다.ㅎ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02 11:4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가을이 하늘의 구름을 갖고 장난치는 걸로는 최고일 듯.
      어머니 말씀에 틀린 데가 하나 없으십니다.

  3. BlogIcon 신기한별 2011.09.01 10:0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사진 잘 보고 갑니다. 멋진 하루 보내세요~
    잠자리를 보니 가을이 다가오긴 다가왔나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02 11:4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잠자리 군단의 모습이 더 보일수록 가을은 정점을 향해 치닫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9월 만드시길.

  4. BlogIcon Reignman 2011.09.01 12:4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잠자리는 요즘도 자주 보게 되지만
    사마귀는 참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요. ㅎㅎ
    메뚜기나 물방개, 소그쟁이 등 어렸을 때는 쉽게 보던 곤충들이
    요즘은 참 보기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피부에 사마귀가 난 친구들이
    잠자리나 사마귀를 잡아다가 먹게 한 생각이 나네요. ㅋㅋㅋ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02 11:5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사마귀 보기 쉽지 않은 세월이 되었죠.
      온갖 공해와 개발로 점점 밀려나는 녀석들 중의 하나.
      메뚜기 물방개 소금쟁이. 이걸 기억하시다니.
      레인맨님은 아이돌급 나이의 훈남이 아녔던가요?

      피부의 사마귀난 친구들은 곤충 사마귀를 연상시켰는데
      그래서 그걸 걔한테 먹게 시키기도 했는데
      그 두 사마귀는 어원적으로 완전 다른 데에서 왔다네요. ^^;

  5. BlogIcon 소인배닷컴 2011.09.01 13:4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잘 보고 갑니다.
    슬슬 잠자리가 많이 보이네요.
    이제 가을이긴 한가 봅니다. 날씨는 그렇지 않지만 말이죠. = =;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02 11:5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가을은 가을. 맞습니다.
      찜통 더위. 폭염. 얘네들이 엄습해도
      9월 1일은 공식 가을입죠.
      행복한 가을 맞을 준비 되셨죠?

  6. BlogIcon skypark박상순 2011.09.01 14:3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늦더위가 말썽이긴 하지만, 잠자리를 보니 가을이 아주 가까이 다가온것 같이 느껴 집니다.
    어느덧 9월이네요... 가을의 시작 행복한 9월 맞이하세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02 11:5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하늘과 잠자리에서 가을을 봅니다.
      물론 폭염은 지금이 어느 때라고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
      스카이파크님도 행복한 9월! 아시죠?

  7. BlogIcon 해우기 2011.09.01 14:4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햇살이 정말 뜨겁네요...
    하지만 저녁에는 해는 일찍 저물고...

    정신없는 일상속에....
    한동안 이것저것 다 소홀하다가...
    잠시 틈을 내어 돌아보니...

    갑자기 힘이 빠지네요....

    이런 일상이라면..언제라도 좋으련만...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02 11:5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해는 짧아지는데 폭염은 엄습하고.
      여름은 악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신없는 일상의 연속.
      그런 중에 바라보는 파란 하늘.
      가을이 왔음을 느꼈습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가을이었으면 합니다.

  8. BlogIcon 보기다 2011.09.01 16:5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처음 두장의 잠자리 사진이 정말 편안하고 좋습니다.
    저렇게 누군가와 바다를 바라보며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요...

    어릴 때 저도 꽤나 곤충을 좋아해서 별걸 다 잡긴 했는데,
    하루는 알을 잔뜩 밴 사마귀를 잡아다 가방에 넣어두고 다음날 봤더니,
    그녀석이 제 가방에 집을 만들고 새끼를 까놨더군요.
    사마귀집을 그렇게 가까이서 보다니~ 아주 놀라운 경험이었죠.^^

    가을 하늘을 보니 또 마구마구 놀러 다니고 싶어지는군요.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행복한 날들 가득하세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02 11:5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첫 사진 속의 잠자리는 그녀의 지시를 받자와 찍은 것인데
      찍고 보니 이게 좀 갠츈한 듯 합니다.
      역시 집에서 내무부장관 말 잘 들어 나쁠 일은 없습니다.

      하악. 가방 속에 새끼를 낳은 사마귀.
      잘 연상은 안 됩니다만 놀랄 경험임에는 틀림이 없네요.
      어렸을 때 가방 속에다 뭘 그리 넣었던 걸까요?
      송충이 개구리 사마귀 뱀(이건 아니고) ... ^^;

      가을이 깊어지고 하늘이 높아지고 색은 파래지고 ...
      그럴수록 우리 마음은 전국을 누비고 싶어합니다.

  9. BlogIcon 머니모아 2011.09.01 17:4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이쁜 잠자리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아..DSLR넘 가지고 싶어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02 11:5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DSLR은 소유할 만한 물건이지만 ^^
      꼭 있어야 하는 물건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디카와 폰카가 잘 나와서
      잘만 찍으면 멋진 사진들 나오니까요.
      (이런 걸 가진 자의 여유라고 하는 걸까요? ㅜ.ㅜ)

  10. BlogIcon DAOL 2011.09.01 20:2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잠자리사진 넘흐 좋은데욤..
    메말랐던 감성이 물씬 몰려 옵니당..ㅎ

    NO.6은 '꽃범의꼬리'라죠..
    가을로 가는 문턱에서 피는 화사한 꽃이라서 더욱 반갑다연;;ㅋ

    대체적으로 사진들이 좋습니당..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02 11:5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여행이란 게 여유를 주고
      그 여유란 게 뭘 더 들여다 보고 쳐다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할 수 있을 때 그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게 맞는. ^^

      꽃범의꼬리라. 기억해두겠습니다.
      다올님 덕분에 식물이름 공부는 확실히 잘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