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에 관한 몇가지 생각.
사회의 구체적 단편들이 만들어내는 추상이자 일반화. 




       자유?


있는 사람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고
없는 사람은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자유를 누린다.

있는 사람은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을 자유를 누리고
없는 사람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는 자유를 만끽한다.


힘 있는 사람은 아무 데나 이력서를 넣어도 취직될 자유를 누리며
힘 없는 사람은 아무리 이력서를 넣어도 취직되지 않는 자유를 향유한다.

힘 있는 사람은 사회의 규칙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바꿀 자유를 누리며
힘 없는 사람은 말도 안 되는 사회의 규칙을 고이 따르는 자유를 향유한다.


돈 있는 사람은 세상 어디든 날아갈 자유를 누리고
돈 없는 사람은 걷지 않고서는 아무 데도 가지 못하는 자유를 누린다.

돈 있는 사람은 살 빼기 위해 굶을 자유를 누리고
돈 없는 사람은 더 이상 뺄 살이 없어도 굶는 자유를 만끽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의 내용에 공감하시면 추천버튼을 쿡! ^^


2011 0516 월 12:40 ... 13:00  비프리박



p.s.
표제를 달리하여 '단편의 일반화'를 시도해볼 작정입니다.
같은 표제로, 숫자를 달리하여 새 글을 쓸 수도 있습니다.
여의치 않을 때에는 기존 글에 몇 행 덧붙여 재발행하겠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악성답글/배설형답글/욕설답글은 삭제됩니다.
답글은 인격의 거울입니다.




  1. 2011.05.16 13:34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5.17 16:3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쉽지 않은 문제인데 현실은 참 간단명료합니다.
      그리고 소위 누구는 배불러 죽을 자유, 누구는 곯아죽을 자유.
      그런 자유가 공존하는 사회는 참 거시기 합니다.

  2. BlogIcon 스머프s 2011.05.16 14:0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ㅎㅎ 글귀가 참 와닿네요.
    저는 있는 사람의 자유를 향해 달려나갈 생각입니다.
    앞으로 5년이 제 목표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5.17 16:4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있는 사람의 자유는 뭐든 하고 싶은 건 다 할 수 있는 자유이고
      없는 사람의 자유는 뭐든 아무것도 못할 자유인 것이죠.
      스머프님이 5년 내 전자를 만끽하시길 목표하신다니
      멀리서나마 기원해드리겠습니다. 꼭 이루시길.

  3. BlogIcon 보기다 2011.05.16 16:2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자유와 속박은 종이 한장 차이는 아니지만 생각하기 나름인거 같아요.
    다른이와 비교를 하느냐 마느냐의 차이일뿐...
    하긴 요즘 우리나라는 그마저도 비교할 수 없게끔 막장으로 가고 있긴 하네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05.17 16:4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렇죠. 말로는 자유이지만 내용은 속박이고 구속인 현실이지요.
      맞습니다. 사회적으로 절대적인 뭔가가 아니라 상대적인 빈곤이 더 커지는 시절입니다.
      단지 상대적일 뿐이잖아, 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이게 본질적이기도 하단 생각도 들고 말이죠.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는 말 그대로 막장으로 치닫습니다.
      누군가 대통령이 된 후로는 마치 브레이크 없는 폭주기관차인 것처럼.

  4. BlogIcon DAOL 2011.05.16 16:2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누릴 수 있는 자유가 없는 사람과 있는 사람과는 하늘과 땅차이네욤..
    단지 글일 뿐이지만 폐부속까지 아픔이 전해 옵니닷..

    돈이 뭘까요?
    자유마저도 유린 당할 수 있단 생각에 서글픔이 한 웅큼^^

    • BlogIcon 비프리박 2011.05.17 16:4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구속되고 속박될 자유만 가진 계층을 방치한 채
      앞으로만 달려가자고 하는 시스템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없는 쪽에 대해서 눈 감기가 참 어렵네요. 머리와 가슴이. ㅠ.ㅠ

      그러게요. 돈이 뭘까요.
      어쩌면 우리 사회의 모든 것을 규정하는 그 무엇이 되어버렸는지도요.

  5. BlogIcon 해우기 2011.05.16 20:4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언제나 마음은 자유로운...
    그래서 항상 뻔뻔한...사람이기에...

    그래서 언제나 미안하지만..
    다시 뻔뻔스러운...여행자....

    • BlogIcon 비프리박 2011.05.17 16:5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언제나 자유로운 영혼이고자 하는데
      그 자유란 게 참 사회적-경제적 구속과 제약을 벗어나기 어렵죠.
      말씀처럼 일정 정도 뻔번함으로 무장한 여행자이고 싶습니다. 바람은.

  6. BlogIcon 맑은물한동이 2011.05.17 01:2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무쟈게 긍정적인 사람이군요.ㅋㅋㅋ

  7. BlogIcon 주영이아빠 2011.05.17 10:3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마음껏 누릴수 있는 자유도 가져보고 싶군요 ^^
    하지만 현실은...ㅎㅎ
    잘 봤습니다~ ^^

    • BlogIcon 비프리박 2011.05.17 16:5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하지만 현실은... 이라는 말은
      정도 차이만 있지, 모두들에게 해당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힘과 돈을 아주 많이 가진 극소수를 제외하고는요.

  8. BlogIcon Slimer 2011.05.18 11:3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자유.. 진정한 자유와 강제된 자유를 제대로 보여주시네요.
    과연 강제된 자유가 진정한 자유와 같은 의미로 사용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5.23 16:1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맞습니다. 진정한 자유와 구속되고 강제되는 자유인 것이죠.
      누군가는 일하고 싶지 않을 때 일하지 않는 자유를 누리지만
      또다른 누군가는 일하고 싶을 때에도 일하지 않는 자유를 누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