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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시즌이 아닌데 바쁜 달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차피 삶은 바쁜 것이지만 현실에서 그 바쁨은 사람의 심신을 고단하게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차피 삶은 계란인 것. 둥글게 둥글게 살아가야죠. 바쁜 일상을 둥글게 소화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가끔 적는 '소소한 일상' 포스트입니다. 지인들에게 보내는 일상 보고이기도 하고요. 뜸해지는 느낌의 블로깅이지만 '나 여기 살고 있소'라는 생존 신고이기도 합니다. 2월의 소소한 일상을 적어봅니다.
 


        소소한 일상:그녀의 생일, 오랜만의 여행, 들이닥치는 할 일들, ...


 
{ #1 }  그녀의 생일이 지난 주에. "태어나 줘서 고마워!"

 
생일에 제가 건네는 말은 "태어나 줘서 고마워"라죠. 좀 손발 오글 멘트인가요? 누구를 만나고 사랑하는 일도 원초적으로는 태어나 줘야 가능한 것이므로 생일엔 태어남을 축하하는 것이 맞단 생각을 합니다, 제가. ^^ 그렇다면 당연히 장모님과 장인어른께도 감사를 드려야죠. ^^ 모시고 식사를 한 것에 그런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식사 후 계산은 극구 장모님이 하시겠다고 해서 양보해 드렸네요.


{ #2 }  오랜만에 여행(?)을 다녀온 게 일요일(어제). 단양 구인사.

 
단일 행선지로 구인사를 정하고 단양으로 향했습니다. 그야말로 오랜만의 바람쐬기였습니다. 현재 제게 일요일은 휴무지만 일요일 오후에 해야할 일이 있군요. 그 시간을 조금 뒤로 미루고 조금 당겨 출발한다면 어딜 다녀올 수도 있을 거 같았습니다. 개학하면 또 빡빡한 일정. 모든 걸 잠시 접어두고 떠났습니다. 단양 구인사 vs. 안면도 바닷가. 둘을 놓고 그녀한테 의중을 물었더니 제3의 대안, 강화도를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제가 구인사를 가고 싶어하는 걸 눈치챘는지 구인사도 괜찮겠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영동고속도로 타고 가는 중에 동해안이 두 사람을 유혹했으나 폭설의 여파를 알 수 없어 일단 다음주 혹은 (가능하기만 하다면) 다다음주로 미뤘습니다.


{ #3 }  밀려오는 소소한 처리해야 할 일들이 세 주째.

한 주가 매일 매일 바쁜 건 아니지만 소소한 처리해야 할 일들이 잔 물결처럼 밀려듭니다. 월초의 설 명절과 관련해서는 사실 여파가 없었습니다. 그 외의 일들이 쉴 새 없이 밀려옵니다. 그녀와 저의 예-적금 드는 것과 관련하여 농협을 결국 한번 더 다녀와야 하고, 동생의 어떤 대출금 상환일에 은행일을 대신 봐주기 위해 어느 날 오전 반나절을 다 바쳐야 했고, 일하고 있는 학원에선 예정에도 없던 2주 단기 특강(2월 후반)을 깔아서 강의 교재 만들어 화수목 낮 수업을 하고 있군요. '처리해야 할 일'은 아니지만 장모님의 생신이 지지난주에 껴있었더랬죠. 저희는 오후 출근을 하므로 점심식사를 두분과 함께 했습니다. 바쁜 건 바쁜 거고 일단 즐거운 마음으로! ^^


{ #4 }  어제 20일까지 블로그에 올린 글은 15개 뿐.

오프라인 삶이 온라인 블로깅에 우선합니다. 삶보다 앞에 놓일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바쁜 일상이 진행되면 블로깅이 더디 진행될 수도 있는 겁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이 포스트 작성하기 전에 세어본 이달 포스트 수가 15개라는 사실에 마음이 안 편한 것도 사실입니다. 최소한 2일 1글 올리자는 제 원칙이 이달엔 바쁜 일상에 타협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날림 포스팅을 할 수도 없는 것이니 어쩔 수 없죠.

그리고 제 답답글이 밀린 게 일주일 째로 접어드는 것 같은데 답글 주신분들에게 고맙단 말씀과 함께 죄송한 마음도 전해야할 것 같습니다. 조속한 시간 안에 응답(!)하도록 하겠습니다.



{ #5 }  이달은 이제 일주일이 남았는데 아직도 할 일들은...

여기에 세세히 다 적진 못하지만 남은 2월 중에 해야할 일들 또한 적지 않군요. 바쁜 2월은 하순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맘 먹고 있는 있는 어떤 일도 2월 하순엔 해야하는데 틈이 날지 영 의문입니다. (ㅜ.ㅜ) '그래도 삶은 계속 된다'는 말을 믿지만 하루하루 빈 틈 없이 진행되는 일들 앞에서 심신이 좀 지쳐간단 생각을 하게 되네요. 2월이면 원래 별로 하는 것 없이 느긋하게 보내는 한달이어야 하는 것인데 말입니다. 그나마 간만에 여행을 다녀와서 좀 상쾌해진 느낌이 있어 다행이긴 합니다만 여섯시간 정도 꼬박 운전하고 두시간 정도 걷고 한 것이 몸을 고단하게 만든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이래저래 힘을 내야 할 2월은 계속 되겠군요.
응원과 격려 해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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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221 월 08:40 ... 09:4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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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윤뽀 2011.02.21 09:5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는 날림포스팅도 해요
    버릇처럼 습관처럼 ㅎㅎ
    비프리박님 포스팅은 소소한 일상이라고 해도 깊이가 있게 다가오네요~
    바쁘시겠지만 즐거운 한주 되세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02.23 20:1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윤뽀님이 무슨 날림 포스팅을 하신다고. -.-a

      저는 가끔 소소한 일상 포스팅을 하게 되는데요.
      대략 넘 바쁘게 지낼 때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그런 포스트는 후다닥 써진다는. ^^
      물론 포스트에 무게나 깊이 같은 게 있을 리 없습니다. 크흑.

  2. BlogIcon skypark박상순 2011.02.21 13:1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도 회사에 나오면 예상하지 못했던 일때문에 종종 시간을 빼앗겨서
    바쁜일상이 되곤 한답니다.ㅎㅎ
    그러나 즐겁게 생각하면 행복은 항상 가까이 머물겠지요.^^
    모쪼록 새로운 한주일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02.23 20:2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맞습니다. 행복은 친구 같고 반쪽 같은 것이어서 가까이에서 찾아야죠. ^^

      글고 회사에 일단 나가면 바쁜 일상이 이어지지요. 틈이 없단. -.-;

      스카이파크님도 행복한 한주 맹그시길.

  3. 2011.02.21 14:06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2.23 20:2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무리 바빠도 2일 1포스트를 깨지는 않았는데
      이달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때) 두번이나 깼습니다. -.-;
      오프라인의 삶이 먼저지만 이게 마음이 많이 안 편하다죠. ㅜ.ㅜ
      2월이 다 가고 있지만 3월에도 크게 달라질 건 없을텐데
      블로깅을 정상적으로 하기 어려운 상황의 연속이 되는 건가, 하는 생각에 걱정이. -.-;

      항상 큰 힘이 되는 분이 격려까지 이리 해주시니 그저 감사합니다.

  4. BlogIcon mingsss 2011.02.21 14:5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와! 먼저 언니님 생신 축하드려요 ㅎㅎ
    (초의 갯수를 보고 나이를 추리하는 건 생략할게요 ㅎㅎㅎㅎ)
    저는 늘 날림포스팅처럼 보이는 포스팅을 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잘 못하고 있네요 요새는 ㅠㅠ
    저도 이번주에는 제주도로 오랜만에 여행?!을 떠납니다.
    사실 제주도는 외가댁이 있는 곳이라 관광하러 가는건 아니지만 ㅎㅎ
    저번에 베풀박님 다녀오신 성산일출봉앞의 그 곳에서 ^^
    오랜만에 오분자기 돌솥밥도 먹고 '~'
    이것저것 많~이 맛있는것도 먹고 푹 쉬다 오고 싶네요!
    라지만......노트북 들고가서 밤엔 또 일을 해야 하겠죠 ㅠ.ㅠ
    그리고 다녀오면 부디 맘에 여유로움이 자라나서 포스팅도 자주 하게 되기를 ㅋㅋ

    • BlogIcon 비프리박 2011.02.23 20:2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축하 고맙고 추리는 그래, 그렇게, 생략을. ^^

      얼마전에 올린 밍스의 포스트로 미루어 밍스 역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
      그래도 포스팅을 이어가고 블로깅은 계속 되어야. ^^

      제주도 간대서 반가와서 문자 날렸는데
      흠흠 어무이와 할무이가 함께 가시고^^
      거기다 할 일은 온라인으로 계속 하겠지만 즐겁게 잘 다녀오길 바래.
      이번주에 갔다가 이번주에 오는 거라 빡빡한 날짜지만
      여기저기 좀 돌아댕길 수 있길 바랄게.
      그리고 나중에 여유되면 후기도. ^^

  5. BlogIcon ageratum 2011.02.21 15:1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블로그보단 오프라인 삶이 먼저죠..ㅋㅋ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조금씩 포스팅 하셔도 좋을거 같아요..^^

  6. BlogIcon Kay~ 2011.02.21 15:4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새해 벽두부터 바쁘시군요~
    아 저도 바쁘다고요~ 몸은 안 바쁜데 마음이 너무 바빠요~
    밀린 일들(? 포스팅? )이 머리속을 꽉 채우고 있어서요~ ^^
    그래도 여행도 다녀오시고~ 대단하십니다.
    한주도 바쁘게 보내시고~ ㅋㅋ
    건강하세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02.26 22:0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예상치 못한 일들이 후두둑 후두둑 나와 주네요. -.-;

      nkay님 바쁘신 건 잘 알고 있죠. 항상 바쁘신.
      그럴 때일수록 머리 속은 포스팅꺼리가 새록새록 샘솟는. ^^;

      다행히 틈을 내서 여행을 다녀왔어요.
      그날 못 갔다 왔으면 또 몇달 건너갈 뻔 했어요.

  7. BlogIcon 사월의책 2011.02.21 16:17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오프라인 삶이 온라인 블로깅에 우선합니다. 삶보다 앞에 놓일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공감합니다.

    저희도 블로그에 사월의책 일상을 좀 남겨보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2.26 22:0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오프라인이 먼저이고 삶이 먼저라는 생각을 해요.
      바쁘신 분들, 못 뵙는 분들, ... 이해가 잘 되는 편입니다. ^^
      사월의책은 2011년이 도약의 한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8. BlogIcon 스머프s 2011.02.21 17:4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ㅎㅎ 바쁘면 좋은것이지요.
    저도 블로그 포스트도 해야되고 요즘 몸이 4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라 큰일입니다. ㅠㅠ

    • BlogIcon 비프리박 2011.02.26 22:0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쵸. 바쁘면 좋은 것이라는 긍정적 마인드를 갖고 사는데
      그래도 심신이 고달픈 건 사실이니까요.
      몸이 4개여도 모자랄 정도라면 얼마나 바쁘신? ㅜ.ㅜ

  9. BlogIcon 무예인 2011.02.21 18:33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하하하
    2일에 한번은 글을 올리자고 다짐하는 무예인 입니다
    힘내세요

  10. BlogIcon sephia 2011.02.21 19:5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힘내세요. 비프리박님. ㅠ.ㅠ

  11. BlogIcon Slimer 2011.02.22 09:3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단양에 가셨군요...
    단양에 가시면 맛있는 뼈다귀해장국집이 있습니다. 다음에 가실일이 생기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직 저 만큼 게을러지려면 멀었습니다.ㅎㅎ
    얼른 다시 회복되시길 저도 바랍니다... 물론 저도..^^;;

    • BlogIcon 비프리박 2011.02.26 22:0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단양에 맛있는 뼈다귀해장국집이 있다 하시니 급 궁금해집니다.
      다음에 언제 갈지는 모르겠지만 알려주시면 안 되실란지? ^^

      으윽. 블로깅에 게으름을 피우는 건 아직 새발의 피인? ^^
      슬리머님의 예전같은 블로깅을 보기는 힘든 걸까요?
      물론 지금만큼의 블로깅으로도 충분히 그리움은 달랠 수 있습니다만.

  12. BlogIcon 마음노트 2011.02.22 11:2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하루늦었지만, 사모님 생일 축하드리고...ㅎㅎ
    역시, 짧은 여행은 절이 좋다고 봅니다. 여행중에 번잡한 생각을 절에서 정리할 수도 있구요.
    절은 마음 편하게 쉬면서 뭔가 정리되는 느낌을 주더라구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02.26 22:0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어익후. 축하 감사합니다.
      가까운 나들이는, 말씀처럼, 절을 찾게 되네요.
      (구인사가 가까운 범주는 아니긴 합니다만. 큭.)
      절, 특히 산사가 참 좋습니다. 마음이 편해지고 걸을 수도 있고.
      생각도 정리가 되는 느낌이고요.

  13. BlogIcon CITY 2011.02.23 11:1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단양에 들렀을 때 구인사를 볼까 했었는데 저는 고수동굴만 보고 돌아왔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구인사에도 한 번 들러봐야겠어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02.26 22:0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고수동굴 다녀오셨군요. 꽤나 길죠.
      육칠년 전에 다녀온 기억이 납니다.
      삼사년 전에는 온달공원(?) 내의 동굴 구경을 했었네요.
      흠흠. 구인사 들르시면 깜놀 하실 거예요. ^^

  14. BlogIcon 지구벌레 2011.02.28 12:1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전 워낙 모든 포스팅이 소소한 것들이라..ㅎㅎ.
    뭔가 근사한 내용만이 포스팅꺼리는 아닌거 같긴한데.
    그렇다고 어떻게 잘 정제해서 세상에 내보내야하는가는 늘 고민거리네요.
    그러고보니 2월의 마지막날 오늘 세본 이달 포스팅수가 저는 12개군요. 반타작은 해야하는데..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11.02.28 23:1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하하. 지구벌레님 포스팅이 모두 소소하다면
      제 포스트는 모두 미미하다고 해야. ^^;

      세상으로 새끼 내보내는 느낌으로 포스트 작성하는 거 같습니다.
      다듬고 고치고 정제하고 ... (이게 자기검열은 아니어야 할텐데. 큭.)

      흠흠. 2월의 포스트는 저 역시 다른 달에 비해 적습니다. ㅜ.ㅜ

  15. BlogIcon 린이♡ 2011.03.01 21:3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요즘 시간이 없어서(...) 또는 피곤해서 약 한 달간 블로그/트위터 활동을 쉬었어요.. 한참 일만 바쁘게 해서 "일병"이란 소리를 듣는건지.. 제 생일이 1월에 있었는데 그냥 지나가고... 2월도 바쁘게 지나가네요. 앞으로 언제 여유가 생길까요 ㅠ_ㅠ;

    • BlogIcon 비프리박 2011.03.02 17:4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많이 바쁜가보다 했어요. 정신 없는 '일병'이군요?
      일만 하니까 일병이란 이야기가 서글프게 들립니다. ^^;
      그래도 좀더 있으면 여유가 생기지 않겠어요? 블로깅은 그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