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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입니다. 한 해를 설계하는 날이기도 하고 설계 실천의 첫날이기도 합니다. 새해 첫날이라 하루쯤 블로그를 쉬려 했습니다만 그래도, 새해 첫날, 새해 소망을 적어보는 것도 좋지 말입니다. 2011년을 맞으면서 새해 소망 다섯가지를 적어봅니다.

과욕은 실망을 부릅니다. 의욕만 앞서고 재미가 없으면 실천이 어렵습니다. 의욕도 좋고 의미도 좋지만 내가 재미있어야 오래 가는 게 아닌가 합니다. 언제부턴가, 소망과 계획의 내용물을 채울 때 주의를 기울이게 되는 부분입니다.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지 않게 하기 위해서. ^^ 



    새해 소망! 2011년에 할 일, 꿈꾸는 일. - 헬스클럽, 독서, 블로그, 걷기, ...

작심삼일은 삼일마다 작심하라는 뜻인지도 모릅니다. 모두에게 이뤄내는 2011년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 #1 }  헬스클럽. 그동안 마이 쉬었다 아이가.

2010년 1월말부터 헬스클럽을 쉬었습니다. 처음에는 무릎이 안 좋아 치료를 받겠다고 헬스클럽을 쉬었던 것인데 이런저런 일들의 연속으로 꼬박 1년을 쉰 셈입니다. 장기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겠단 전망이 서야 하는데 그게 안 나와서 헬스클럽을 계속 쉬었습니다. 2011년에는 그것과 관계없이 틈틈이 나간다는 생각만 갖고도 헬스클럽을 나갈 생각입니다. 1년이면 많이 쉬었습니다. 몸에 제가 원하지 않는 것들이 늘고 있습니다. (ㅠ.ㅠ)

1월 첫 월요일에 헬스클럽 등록을 할 작정입니다. 그런 마음을 다지기 위해, 몇년간 신던 운동화를 대체할 새 운동화를 12월 30일 구입했습니다. 돈을 좀 찾아놓기만 하면 이제 나갈 준비 끝입니다. (3개월 등록 회원에 대해서 할인을 하고 있는데 현금만 적용된다는.)


{ #2 }  읽기. 좀더 짜임새 있고 계획적인 독서로 연간 100권을 또.

2011년에도 꾸준히 읽고 싶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연간 100권 돌파가 또 가능하겠지요. 2011년에는 좀더 체계적이고 좀더 짜임새 있는 독서를 할 생각입니다. 리뷰어 신청은 가급적 하지 않고 제 독서계획을 따라가는 책 읽기가 되도록 노력해 볼 작정입니다. 뭔가 공부하는 듯한 느낌의 독서를 하고 싶습니다.

계획하고 있는 것은 다음달에 읽을 책을 미리 선정하는 방법입니다. 포스트로 올리면 압박도 되고 좋겠죠. 한편, 온라인 상에서 책읽기 좋아하는 분과 공통분모를 만들어 같이 읽고 각각 리뷰하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입니다. 어떤 책을 함께 읽고 같은 날 리뷰를 올리는 거, 신선한 시도가 될 것 같습니다. 인터넷이 지역적 시간적 한계를 뛰어넘는 데에 큰 힘이 되지 말입니다.


{ #3 }  블로그. 포스팅의 부담을 좀 줄이고 날렵함과 발랄함도.

블로그에서 글쓰기가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블로깅이야 제가 즐거워하고 재미있어 하는 것인데 글을 쓰는 데에 들어가는 시간이 점차 길어진 것 같습니다. 보통 글 한 편에 한 시간 걸리던 것이 어느새 평균 두 시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재미도 좀 있어야 오래 가는 것인데 말이죠.

포스트 작성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글도 촘촘해지고 묵직해져서 나쁠 건 없지만 늘 그런 포스팅을 하는 것은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 되면 글쓰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자주 찾는 지인들에게도 읽는 부담이 커집니다. 또한, 쓰는 저나 읽는 분이나 '재미'는 반감되게 마련입니다. 블로그는 재미가 있어야 하지 말입니다. 2011년에는 강약을 적절히 섞어 구사하는 포스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날렵함과 발랄함도 놓치지 않는 한해가 되었음 합니다.


{ #4 }  걷기. 종합운동장이든, 산이든, 야외에서 좀 걷자.

걷는다는 것에는 많은 의미가 포개집니다. 걷는 것은 사색이고, 걷는 것은 대화이고, 걷는 것은 인생이다! 이 말이 과장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 이상 많이 걸어 나쁠 건 없습니다. 게다가 건강의 가장 튼튼한 기초는 역시 걷기가 아니겠습니까. 헬스클럽에서 트레드밀 위를 걷는 그런 거 말고 밖에서 걷는 게 좋습니다. 종합운동장 조깅 트랙이든 산이든. ^^

2009년에는 많이 걸었습니다. 2010년에는 2009년만큼 걷지 못했습니다. 2011년에는 좀 많이 걸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헬스클럽 '러닝 머신'(트레트밀) 위에서 걷는 게 안 맞습니다. 무릎에 이상이 옵니다. (ㅠ.ㅠ) 밖에선 아무리 걸어도 이상이 없는데 왜 헬스클럽에선. -.-;;; 개인적으로도 야외에서 걷기를 선호하지만 야외에서 걸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많이 걷고 싶습니다.


{ #5 }  그리고 무엇보다, 일과 관련된 어떤 변화.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 삶이 그리고 제 자신이, 일과 관련하여 어떤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구체적인 내용은 여기에 적지 못하지만, 그 변화가 바람직한 길을 만들어냈으면 합니다. 큰 가닥만 정해놓았을 뿐 실제 어떤 모습으로 귀결될지는 저 역시 알 수 없습니다. 모쪼록 제가 원하고 바라는 선택지 가운데 하나로 소프트 랜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혼자 꾸는 꿈은 꿈으로 끝날 수 있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죠?
저와 함께 꿈을 꾸어주시리라 믿고요. 그래주시길 바랍니다.
작심삼일이란 말이 있죠. 저는 이 말을 삼일마다 작심하라는 뜻으로 해석합니다.
2011년은 뭔가 이뤄내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저나 당신이나.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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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31 금 09:00 ... 09:50  본문작성
2011 0101 토 01:10 ... 01:30  비프리박
2011 0101 토 12:00  예약발행


p.s.
작년에도 새해 첫날 새해 소망을 적었습니다. 내용이 하나하나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http://befreepark.tistory.com/849
2010년 새해 첫날 새해 소망은 고스란히 2011년의 새해 첫날의 소망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소망은 매년 반복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늘 소망은 비슷한 범주 안에 있는?
2011년의 소망은 2010년의 소망을 베이스로 깔고 더 강한 바람을 담아 그 위에 얹는 것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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