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끊기를 계획합니다. 생활속 탈삼성을 계획합니다. 끊기로 어려운 것이 (제 개인적으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담배였던 세월이 있습니다. 담배 끊은 사람이 독한 사람의 대명사로 간주되는 때가 있었죠. 그러다 조중동 끊기가 담배 끊기보다 더 힘들다는 말이 사회적 설득력을 획득하는 시기가 도래합니다. (저야 조중동을 단 하루도 구독한 일이 없지만) 조중동의 전방위적인 판매전략에서 벗어나기가 힘든 면이 없지 않았죠.

끊기 힘든 것으로 치자면 담배와 조중동에 절대 밀리지 않을 '삼성'이 아닌가 합니다. 이번 '탈삼성'기획을 꿈꾸면서 둘러보니 우리 생활 속 깊숙이 파고든 '삼성'을 목격하게 됩니다. 일단, 쓰고 있던 '삼성'은 마르고 닳도록 쓸 겁니다. 쓰고 있던 '삼성'을 지금 당장 내다 버리고 새로 구입을 한다면 자원 낭비의 문제도 문제지만 가정 경제에 심대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죠. 쓰던 '삼성'은 다 쓸 때까지 쓰고, 새로 구입할 때에는 '삼성'을 피하는 것으로 '삼성 끊기' '삼성 없이 살기'를 시도할 작정입니다.

'삼성 없이 살기' 시도에는 인생 선배들의 책에서 읽은 내용이 직간접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때로는 마음속 강한 울림으로, 때로는 송곳같은 파고듦으로, 가슴과 머리를 자극했습니다. 책이 항상 생각의 변화,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지는 못하지만, 설득 당하고도 변화하지 않는다면 그건 고집이나 편견이나 세뇌^^의 소산이겠지요. '삼성 없이 살기'에 인생 선배들의 책이 크게 또는 작게 힘이 되었음을 인정합니다. ^^
 


    삼성 없이 살기, 삼성에서 벗어나기 - 생활속 삼성 끊기를 계획한다.

정치권력 위에 존재하는 경제권력, 삼성.
대한민국에 삼성이 짙게 그림자를 드리운지도 오래.
일상 속 삼성 끊기를 통해 그 그림자를 조금이나마 걷어낼 수 있지 않을까.



{ #1 }  그런데도 왜 삼성 제품을 구매하나요? - 홍세화의 책에서

10년 전 아직 프랑스에 머물 때 민주노총 활동가와 프랑스의 SUD(연대 단결 민주)노조 활동가와 만났을 때의 일이다. 민주노총 활동가가 삼성의 무노조 원칙이 관철되고 있다는 얘기를 하면서 한국 노동운동의 어려움을 피력했을 때 SUD노조의 여성 활동가는 대뜸 이렇게 물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삼성 제품을 구매하나요?"
(생각의 좌표, 148쪽, <쓴소리>에서)

온갖 반노동적 원칙과 조치를 휘두르고, 갖은 비리와 불법을 저질러도, 그리고 그 회사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가져도, 그 회사의 제품을 구매하는 데에 거리낌이 없다면, 그건 잘못된 것이 아닐까요. 그런 반문을 던지게 됩니다. SUD노조 활동가의 의아함이 비단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만 국한될 것은 아니겠지요. ( http://befreepark.tistory.com/892 에서 ) 



{ #2 }  한국 사회에 드리워진 삼성의 짙은 그림자 - 고종석의 책에서

1994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 이탈리아 총리가 됐을 때, 그 나라의 어느 신문은 아이러니로 그득 찬 칼럼을 하나 내보냈다. 취지는 대략 이랬다.
 
"나는 베를루스코니가 지은 아파트에 산다. 집안의 전자 제품들은 죄다 베를루스코니가 소유한 할인매장에서 산 것들이다. 텔레비전을 켜면 채널을 이리 돌려도 저리 돌려도  베를루스코니가 경영하는 방송사들뿐이다. 그 방송사들에선 베를루스코니가 구단주인 'AC밀란'의 축구경기를 줄기차게 보여준다. 텔레비전 보기가 지겨워 영화관을 찾자니 온통 베를루스코니가 소유한 영화관뿐이고, 그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영화들은 베를루스코니가 제작한 것들뿐이다. 서점엔 베를루스코니 계열 출판사들의 잡지와 단행본이 넘쳐난다. 내가 사용하는 것 가운데 베를루스코니 것 아닌 게 뭘까? 아, 이 몸뚱어리 하나는 내 것이군."
 
베를루스코니가 집권하기 전부터, 이탈리아는 이미 '베를루스코니 공화국'이라 불리고 있었다. 이탈리아인들의 삶 자체가 그 나라 최고 부자 베를루스코니의 경제적 문화적 망 바깥에서 이뤄질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베를루스코니가 마침내 정치권력까지 움켜쥐게 된 것이다. ...

이탈리아 사회에 드리워진 베를루스코니의 그림자와 한국 사회에 드리워진 삼성그룹의 그림자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짙은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경계긋기의 어려움, 213-214쪽, <삼성, '부드러운 공산혁명'의 전위당?>에서)

사실, 둘의 그림자가 얼마나 어떻게 더 짙은지를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게 아니라 '어렵지 않은' 거겠지요. 고종석은 이렇게 덧붙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정치권력은 삼성에 저항하지 못한다. 아니 사실은 저항하지 않는다. 행정부에도 입법부에도 사법부에도 삼성 인맥이 실핏줄처럼 퍼져있기 때문이다. ... 삼성은 정치권력의 뒤에 있거나 거기 스며들어 있을 뿐이다. ... 삼성은 베를루스코니가 이탈리아를 쥐락펴락해온 것 이상으로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위의 책, 214쪽). 이같은 고종석의 판단은 김용철의 책에서 실증적 증거를 확보합니다.


{ #3 }  비자금을 동원한 삼성 세습 이면의 불법성, 반사회성 - 김용철의 책에서

이건희 씨 일가와 가신들이 국가적, 사회적 기능을 오도하고 있는 문제는 거대한 비자금을 조성하고, 그 중 극히 일부를 국가, 사회의 각 분야에 던져주어 부패시킴으로써 공적 기능을 무력화시키고 나머지 비자금 대부분을 자신들의 영속불변의 부당한 권력체계를 유지하고 확대하는 데 사용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을 생각한다, 8쪽, <저자 서문>에서)

삼성 비리의 본질은 삼성이란 기업을 대를 물려 세습하고자 하는 데에서 출발합니다. 이 시도는 불법을 내포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이를 은폐하고 무마하기 위해선 사회의 각 분야에 돈을 처발라야 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선 엄청난 비자금을 조성해야 합니다. 삼성의 노동자와 기술자 그리고 소비자인 국민들이 창출한 삼성의 부 가운데 엄청난 액수가, 삼성의 이건희와 가신들에 의해 비자금으로 탈바꿈합니다. ( http://befreepark.tistory.com/1030 에서 )



{ #4 }  삼성이 곧 대한민국? 삼성 견제는 국민의 정당방위다! - 심상정의 책에서

많은 국민이 '삼성의 성공이 곧 국민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그런가? 그것은 착시 현상이다. (당당한 아름다움, 85쪽)

국민 경제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이 잘못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된다. 따라서 삼성에 대한 견제는 우리 국민의 정당방위다. ...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심정으로 굽힘 없이 그 길을 가야 한다. (위의 책, 88쪽)

저 역시 삼성이 곧 대한민국이라는 식의 사고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미 삼성이 대한민국을 장악한 형국이고, 정치권력이 건드리지 못하는 경제권력 삼성이 되어 있지만, 삼성이 곧 대한민국은 아닌 것이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봅니다. 설사, 삼성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의 성공이기에 삼성의 성공을 견인해 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한다 하더라도, 그러기 위해서 삼성에 대한 견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요구됩니다. 이에 대해서는 고종석의 질문이 유효한 타당성을 갖는다고 봅니다.

"자본주의의 가장 큰 장점은 '경쟁'이다. 그리고 그 경쟁은 '규칙을 따르는 경쟁'이다. 그 경쟁의 대척 개념이 독점이다. 그런데 지금 삼성은 자본주의의 핵심가치인 '경쟁'에, '규칙을 따르는 경쟁'에 우호적일까? 확신이 서지 않는다. 만약에 삼성이 '규칙을 따르는 경쟁'에 비우호적이라면, 삼성의 존재는 한국 자본주의의 앞날을 위해서도 불길하다." (고종석, 앞의 책, 215쪽)


{ #5 }  생활 속 삼성 끊기, 삼성 없이 살기, 삼성에서 벗어나기

          


목록을 뽑기 전에는 "이거 삼성에 장악 당한 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했는데, 목록을 뽑아보니 다행히 삼성 중독의 중증 장애^^를 겪고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측에 빨강 글씨로 적은 항목이 삼성에 점령 당한 것들이며 다음번 구입할 때 절대 삼성 제품을 구입하지 않을 목록이기도 합니다.



{ #6 }  '삼성 없이 살기', 전망은 비관적이지 않다!

언젠가 미국 여성이(었을 겁니다) 'made in china 없이 살기'를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찾아보니 책으로도 출간되었군요. 사라 본지오르니의 <메이드 인 차이나 없이 살아보기>라는 단행본인데요. 매체를 통해 전해지는 소식으로는, 사뭇 '불가능에 가까운 시도'라는 느낌을 받았더랬습니다.

'삼성 없이 살기' 즉 '생활 속 탈삼성'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경제적 대체재가 얼마든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 물품의 제조사에 대한 삼성의 지분이 있다면 이야기는 슬퍼집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라 하더라도, 삼성 로고가 찍힌 삼성의 제품을 쓰지 않는 '삼성 없이 살기'만으로도 일단 '삼성에서 벗어나기'를 시작했단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겁니다.

담배를 끊기 위해선 먼저 대외적으로 금연을 선언하는 것이 옳듯, 삼성을 끊기 위해선 일단 공개적으로 삼성 끊기를 공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삼성 없이 살기 계획을 선언한 것이고요. 가정 경제의 또다른 책임자인 그녀의 생각에 조금 변화를 주는 일이 남아 있지만, 그리고 그게 쉽지는 않겠지만, 그녀의 오픈 마인드를 감안할 때 미리부터 어려운 일이라고 단정지을 필요도 없겠지요. 삼성 끊기, 일단 시작은 했으니, 이제 성공하는 일만 남은 셈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의 내용에 공감하시면 아래의 손모양 추천버튼을 쿡! ^^


2010 0616 수 09:00 ... 10:50 (띄엄띄엄)  비프리박


p.s.
본문에서 몇차례 언급한 고종석의 글은 원래 인터넷 신문에 기고한 글이었습니다.
그것이 고종석의 시평집 <경계긋기의 어려움>에 묶였던 것이지요.
삼성에 관해 적은 그 글은, 그래서, 웹 상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 보러 가기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악성답글/배설형답글/욕설답글은 삭제됩니다.
답글은 인격의 거울입니다.




  1. BlogIcon 지구벌레 2010.06.16 12:1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희 집은 생각해보니....티비, 냉장고, 세탁기 모두 삼성....
    결혼할때 장인어른이 삼성매장가서...몽땅 한방에.;.ㅡㅡ;..

    • BlogIcon 비프리박 2010.06.17 23:0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저희는 다행히 농협 무슨 혼수 센터인가에서 구입하셔서
      삼성 일색은 아니었군요. 다행히. ^^
      삼성의 좋은 이미지가 지구벌레님 장인어른한테는 크게 작용한 듯.
      그리고 비싼 거 해주고 싶은 부모님 마음에 비싼 삼성 제품으로 하신 것일 수도. ^^

  2. BlogIcon 유 레 카 2010.06.16 12:1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결국 기업을 바꾸게 만드는건 현명한 소비자의 권리이자 의무겠지요....
    아마 삼성이 미국이나 유럽에서 한국에서 했던 짓거리를 했다면?????벌써 망했을겁니다.장담하죠.

    • BlogIcon 비프리박 2010.06.17 23:0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소비자들의 선택이 기업을 좀 바꿀 정도까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들에게 그런 책무까지 있다고 이야기하면 좀 지나친 것일까요? ^^;
      우리나라 대기업이 국내 국외 따로 노는 게 참 한두가지가 아니지욥.

  3. BlogIcon 해랑 2010.06.16 12:39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제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 삼성 제품은 없는 것 같네요..^^
    다만 컴퓨터 반도체는 아마도 삼성것일 거 같네요.. 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10.06.17 23:0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삼성 제품이 많이 눈에 안 띄신다니 다행이라고 해야? ^^
      아무래도 반도체 쪽으론 저도 좀 되지 말입니다. 요것들 다음번 선택땐 다 죽었습니다.

  4. BlogIcon sephia 2010.06.16 15:1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근데 전 이미 글렀음..

    집이 삼성쪽이라.. 에라이. ㄱ-

  5. BlogIcon 어멍 2010.06.16 15:4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님의 선언에 자극받아 저도 한번 점검해봐야 겠네요.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소비)이 권력이죠.^^

    • BlogIcon 비프리박 2010.06.17 23:1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조금이나마 자극이 되었다면 제가 기쁘죠.
      말씀처럼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권력인 것인데
      소비자들이 엉뚱한 곳에 돈을 좀 안 몰아주면 좋겠단 생각을 해요.
      (저 역시 얼마전까진 엉뚱한 곳에 몰아준 게 꽤 됩죠. ㅜ.ㅜ)

  6. BlogIcon 별바람 2010.06.16 17:0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문제는 삼성 제품들이 좋은게 많아서 끊기가 힘들더라구요..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10.06.17 23:1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별바람님 그러시군요.
      저는 최근 들어서 생각이 좀 바뀌었네요.
      컴퓨터는 진작에 삼성을 구입한 적이 없기도 하고요.
      앞으로 쭈욱 탈삼성을 시도해 보려구요.

  7. BlogIcon 밉쌍 2010.06.16 19:0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워.. 대단하십니다. 비프리박님!!
    엄청난 결심을 하셨군요..
    성공하시길 빌겠습니다.. ^^

    • BlogIcon 비프리박 2010.06.17 23:1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격려 감사하고요.
      잊지 않고 쭈욱 이어가야겠지요. 탈삼성. 삼성 끊기.
      밉쌍님도 그런 의미에서 동참을?

      덧) 글고 여행에선 복귀 잘 하셨남요? 후유증없이?

    • BlogIcon 밉쌍 2010.06.18 14:5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저도 집에 삼성제품이 그렇게 없는 편임에는
      불구하고, 모니터, TV2대, TV수신기..
      이렇게 있드라구요.. 흠흠..
      저 혼자 살면은 가능해지려나요 -_-;;
      탈삼성하자카며 쫓겨날수도..

      후유증 크리 있었습니다 ㅋㅋ
      지금 정리가 안되서..ㅎㅎ
      정리되는대로 여행기(?) 올려보려구요 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10.06.19 09:3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집에서 탈삼성을 외치면 쫓겨날 수도. ^^;
      이해됩니다, 그 분위기.
      그간 삼성이 심어놓은 것이 사실 그런 이미지지요.
      괜히 믿음직한 그런 이미지.
      따지고 보면, 노동자들의 피땀 빼고는 믿을 구석이 전혀 없는 회사인데,
      밉쌍님네 부모님 뿐만 아니라 모두들 참 잘 믿어주고 계시는 것이지요.

      부모님한테서 그게 힘들다면 나중에 출가 혹은 독립 혹은 결혼^^ 한 후에 시도를? ^^

      휴가의 기록, 기대할게요.

  8. BlogIcon Slimer 2010.06.16 23:4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이번에 32인치 모니터를 들여오면서(절대 TV아님, TV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엄연히 모니터임, 하지만 저의 어머니께서는 TV라고 주장하고 계심..) 일단 과감하게 삼성은 완전히 제꼈습니다. 이제 완전히 제 눈 밖에 난거죠. 전에 사용하던 연아폰은 환불 시켰고, 이제 남은 것은 오래된 TV 두 대와 냉장고, 그리고 아버지의 핸드폰입니다. ㅎㅎ 효도폰이라 사 드렸는데, 아버지께 타사의 핸드폰을 적응시켜 드리기가 쉽지 않습니다.ㅜㅡ

    • BlogIcon 비프리박 2010.06.17 23:1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사실 어머니를 타박할 수도 없는 것이,
      티비와 모니터의 경계가 참 흐릿해져서 말이죠. ^^;
      (저는 지금 어머니 편을 들고 있는 겁니다. 핫.)

      이런 저런 좋은 점을 따져 삼성을 피하자면 얼마든지 피할 수 있다고 봅니다.
      따지고 보면 삼성이 어떤 제품에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그닥 없단 생각이. ^^

      저는 이제 부모님 핸드폰은 양쪽으로 모두 탈삼성을 했고
      다음번 구입에 제꺼랑 그녀의 핸폰을 탈삼성시킬 생각입니다.
      그러고 보니 조카들 핸드폰도 탈삼성을 시켜 줬네요. 핫.

    • BlogIcon Slimer 2010.06.17 23:2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제작년 집을 사면서 17년만에 교체한 세탁기가 삼성 것임을 깜박했네요.
      일단 있는 삼성물건은 A/S 기사가 두 손 두발 다 들때까지 우리고 우려서 오래오래 사용할 작정입니다. 괜히 고장나면 또 사야 하는데, 부모님께서 80년 대 부터 믿기 시작한 삼성을 제가 블로킹 하기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 작년에 에어컨은 대우로 샀는데...

    • BlogIcon 비프리박 2010.06.18 01:2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삼성에서 그간 심어놓은 이미지가 있어서 그걸 깨기가 쉽지 않단 말이죠. 생각 이상으로. ㅜ.ㅜ
      그리고 반격으로 들어오는 "그래, 다른 회사는 좀 나을 것 같아?"라는 물음도 참 어려운 문제죠.
      그래도 일상속 블로킹은 계속할 생각입니다. 아마 슬리머님도 비슷할 듯.

      흠흠. 우리 가정 경제를 위해서 이미 산 삼성 물건은 마르고 닳도록 써얍죠. 맞습니다.
      그거 버리면 또 사야하니까요. -.-;

  9. BlogIcon 무예인 2010.06.16 23:5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불편한 진실 이란 책을 보고 있는데 ...
    나중에 올릴께요 탈삼성화중

    • BlogIcon 비프리박 2010.06.18 01:2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불편한 진실, 제목은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나네요. 한번 찾아보도록 할게요. 그리고 리뷰 기대합니다.
      물론 탈삼성도. ^^

  10. BlogIcon 스머프s 2010.06.17 01:5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도 삼성을 상당히 싫어하는 사람중 1명인데..
    우선 가장 가까운 애니콜이 제 핸드폰이네요 ㅋㅋ
    가전은 대부분 LG걸로 쓰고 있구요 ㅎㅎ
    삼성 끊기라.. 이런 행사는 같이하면 더욱 좋을듯..
    저도 다음 핸드폰은 not 삼성으로~ 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10.06.18 01:2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삼성을 싫어하는 분 한분 추가군요. 반갑습니다. 핫.
      저 역시 핸드폰은 작년에 구입한 햅틱 팝이라죠. 제길슨. -.-;
      다음에 바꿀 때는 절대 not 삼성일 겁니다. ^^
      아마도 탈삼성을 하면 어딘가로 쏠림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겠지만,
      그거야 삼성으로의 쏠림에 비할 수 없는 문제니까요. ^^
      이런 시도는 다 같이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제 말이. ^^

  11. BlogIcon 하꾸 2010.06.18 11:3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안녕하세요 몹시 오랜만이네요^^ㅋㅋ잘 지내셨어요?ㅋㅋㅋ
    근데 탈삼성.....!! 아하... 생각을 좀 해보게 되네요!~ 음~~ ㅋㅋ

    • BlogIcon 비프리박 2010.06.18 20:0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정말 오랜만인데요? 잘 지내시지요?
      블로그 놀러갔더니 운동과 피아노로 삶이 윤택해지신 거 같더군요.
      그와 동시에 탈삼성도 함께 진행을? ^^

  12. BlogIcon 축구하는 피터팬 2010.06.20 14:5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좋네요. 이런 작은 시도부터 시작해야되지 않나 싶네요, 저도, 사회도^^

  13. BlogIcon Kay~ 2010.06.22 10:3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며칠전 EBS 에서 착각이라는 것에 대한 다큐를 봤는데..
    정말 인간은 많은 착각속에서 살고 있는것 같더군요~~
    보고 싶은것만 보고,, 듣고 싶은것만 듣는중에 자신이 알고 있는것이 모두 사실인것으로
    착각하며 산다는.. 그런..
    삼성 무노조에 대한 얘기는 아주 오래전에 들었던것 같은데..
    책이 궁금해지긴 하네요~~
    생활속 탈삼성, 그리어려울것 같진 않아보입니다.
    꼭 성공하시길 바랄께요~~
    아 그리고 저도 보답으로 #4의 박스안에 계랸이 계란의 오타가 아닐까 합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06.23 21:0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편견과 착각에 사로잡히면
      보고 있어도 못 보며 듣고 있어도 못 듣죠.
      동시에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거겠지요.

      게다가 이 사회에는 그런 편견과 착각을 주입하려고 노력하는 집단이 참 많죠.
      제 정신 온전히 가지고 현실을 똑바로 보기가 참 힘든 현실입니다.

      현대자본주의경제시스템으로 따지더라도 무노조라는 건 말이 안 되는 것이죠.
      진짜 무슨 가족이어서 노조 같은 거 필요없다고 한다면 또 몰라,
      20만명이 넘는 집단이 무슨 그런 가족이 되기는 불가능한데 말이죠.

      생활속 탈삼성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슬쩍 동참하시겠다는 말씀으로 알아듣겠습니다. ^^
      그러면 성공은 더욱 쉬워질 듯. ^^

      덧)
      글쓴이에 대한 존경심 표현, 독자로서의 애정표현인
      오타 지적만으로 훈훈합니다. ^^
      그 오타 지적을 기념하기 위해 트랙백 교환 제안 합니다.
      트랙백 날아갑니다. ^^

    • BlogIcon Kay~ 2010.06.24 10:3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ㅍㅎㅎㅎ
      갑자기 TV드라마 이웃집웬수인가? 그 드라마에서 김미숙에게 마음을 두고 있는 사장님이 생각나네요~~
      어떻게든 건수를 만들려느는..
      하지만 느끼하거나 거북스러움없이 훈훈한 정이 느껴지는
      그런 주인공인데..
      재밋는 트랙백 잘 받고 저도 엮도록 하겠습니다. ㅋ

      아그리고 다시보니.. 태그에도 "생활속 사성" ^^

    • BlogIcon 비프리박 2010.06.25 10:4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저는 사장님, nkay님은 김미숙. 그런 건가요? 훗.
      제가 이런 저런 걸로 엮길 좋아하다 보니 그렇게 비칠 수도 있겠네요.
      그 드라마는 안 봤지만 대충 어떨지 그림은 그려지네요. ^^
      우리 드라마는 역시 안 봐도 비디오란? 핫.

      다시 한번 오타 감수 고맙습니다. 꾸벅.

  14. 유리파더 2010.06.23 11:47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는 생활 자체가 삼성을 싫어해서... 의식적으로 아니더라도 몸이 삼성을 거부합니다.

    근데 CJ도 그 계열에 포함시켜야 하는가요?

    삼성을 싫어하는 이유 : 삼성카드에서 일방적으로 지불거부를 해서 완전 난감에 금액적 피해를 입은 적 있었음

    • BlogIcon 비프리박 2010.06.23 21:0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생활 자체도 자체지만 직업적으로 탈삼성 혹은 반삼성에 서야 하지 않으시던가요. 핫.
      이렇게 저는 또 유리아빠님과 같은 길^^로 들어섰습니다.
      그게 꼭 같은 제조사의 물건을 사는 게 아니고,
      같은 제조사의 물건을 사지 않는 것에 머물더라도 좋으네요. ^^

      육식에 반대하는 사람들 가운데
      달걀이나 유제품은 먹지만 고기덩어리만 먹지 않는 사람이 있고
      달걀이나 유제품까지, 동물에게서 나온 부산물(?)까지 안 먹는 사람도 있다더군요.

      삼성에 대해서도 이게 적용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일단 당분간은 (삼성 로고가 찍힌) 고깃덩어리만 먹지 않는 걸 이뤄내도 좋겠단 생각을 하고요.
      좀더 시간이 지나면, 삼성에서 뻗어나온 부산물까지 안 먹는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여기서 부산물이란 water of Busan을 의미하는 게 아님. ^^

      삼성에 개인적 원한(?) 또는 악감정 비슷한 게 있다면 금상첨화일텐데요.
      저는 그런 게 없군요. 핫.

  15. BlogIcon 예문당 2010.08.26 14:0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오.. 대단하신데요? 저희집은 일단 가전제품이 모두 삼성이에요.
    삼성 밥솥 고장나서 쿠쿠로 바꿨구요, 삼성 김치냉장고 고장나서 디오스로 바꿨어요.
    새로 바꿀 때는 탈삼성 하게 되네요. 아주 자연스럽게요.
    세탁기나.. 얼른 바꾸면 좋겠어요. 흐흐....

    • BlogIcon 비프리박 2010.08.27 14:3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쓰던 물건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바꿀 때 비삼성으로 바꾸면 되는 것이겠죠.
      저희 역시 그러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 몇개 안 남았어요.
      에문당님 댁도 슬슬 비삼성화되어가고 있군요. 이래 저래 동지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