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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놀이는 내장산"이라지만 워낙 사람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곳인지라
내장산을 피해 강원도 진부령 쪽으로 단풍 구경을 나섰습니다. 당일치기로요.
결혼 기념 주간 이벤트성 나들이 겸 단풍 여행이었습니다. 갈 땐 미시령옛길을 이용했고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미시령옛길보다는 진부령길이 단풍은 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미시령은 강원도 인제에서 고개를 올라가는 길이 볼 만했고, 진부령은 동해안 쪽에서 올라오는 길이 장관이었습니다. 둘을 비교한다면 미시령보다 진부령에 별 한개 정도를 더 주고 싶습니다. ^^

진부령 고개는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진부리로 나옵니다. 동해안 쪽에서 오르다가 단풍 구경이 좋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 진부령을 오르면 장신유원지(간성읍 장신리)를 지나게 되지요. 진부령 고갯마루에 1~2km 못 미쳐서 좌측에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이 참 좋았습니다. 단풍 구경을 한 곳은 같은 진부령이지만 진부리가 아니라 장신리일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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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장산 단풍 여행? 진부령 단풍 구경을! - 강원도 고성 (2009 1015)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차를 댈 공간이 보였음에도 이 장관을 보고 차를 세우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아마도 굉장히 감성이 메마른 사람이거나 아주 바쁜 사람이겠죠.
핸들을 꺾는 저에게, 엥간해선 걍 지나가자! 라고 하는 그녀도 선뜻 동의했습니다.

.


 
2  
   

산의 어디를 둘러봐도 단풍이 울긋불긋한 진부령.
상록수들이 센스없이(?) 녹색을 유지하며 분위기를 깨는 듯 하죠? ^^
어쩌면 보름이 지난 지금쯤 간다면 온통 울긋불긋할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



 
3  
   

정말 다양한 색의 나무와 잎들이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단풍을 보는 것은, 눈 뿐 아니라 마음까지 정화시키는 느낌입니다.


 
4  
   

줌을 바짝 당겨봤습니다. 바로 옆의 나무와 색이 같은 나무가 없습니다.
단풍의 색이 다른 것은 수종이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5  
   

해가 점점 넘어가고 앞 산의 그림자는 능선을 잠식할 기세입니다.
이제 서울을 향해 귀로에 올라야 할 때가 되고 있는 것이죠.
단풍에 취해(?) 길가에 차를 대고 얼마나 시간이 흐른 것인지. ^^a


 
6  
   

저희를 태운 지 13만km가 가까와지는, 말썽 없는 착한 녀석까지 나오게 한 컷!
흰 선은 중앙선이 아니고 도로의 경계고요. 이쪽 편이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입니다.
도로를 좀 곧게 펴면서 옛날 도로가 주차장 비슷하게 된 것 같더군요.




아열대 기후로 접어든 듯한 한반도는 이제 단풍 드는 날짜가 점점 늦어만 갑니다.
그래도 이제 며칠만 지나면 11월. 단풍도 추위 앞에는 못 버틸 거 같습니다.
단풍 다 떨어지고 나무들이 앙상한 몸을 드러내기 전에
가까운 곳으로라도 나들이 다녀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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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28 수 17:50 ... 18:25  비프리박
2009 1029 목 09:30  예약발행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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