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영월에 갔을 때 느닷없이 가보고 싶은 마음이 동한 천문대였습니다. 별마로천문대!
조수석의 그녀가 여행안내지도와 소책자들을 뒤적이다가 "한번 가보고 싶다"더군요.
어디를 가보는 데에 그 이상의 방문동기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가보고 싶으면 됩니다. ^^
 
별마로천문대에 가서야 이 곳이 영화 라디오스타를 촬영한 곳임을 알았습니다.
그녀는 아마도 여행안내 소책자에서 봤을 겁니다. 진작에 말이죠. (운전자의 비애! ^^)
천문대에서는 천체투영실이라는 곳에서 천정에 별을 쏘더군요. 망원경으로 별을 보고요.
그래서 별을 쏘다, 별을 보다! 라는 말이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
.
별마로천문대는 강원 영월군 영월읍 영흥1리 봉래산 소재로 나옵니다. 033) 374-7460.
천문대 홈페이지도 있습니다. → http://www.yao.or.kr (유용한 이용정보는 여기서 확인을!)

관람은 해설하는 분들과 함께 하기에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요. 평일 오후시간이라서,
저희 두사람 밖에 없어서, 직원분이 관람에 좀 난색을 표했으나, 저희는 꿋꿋이 버텼습니다.
낼 때는 입장료(1인 5천원)가 조금 비쌌으나, 나올 때는 입장료가 아깝지 않더군요.

 

       별을 쏘다, 별을 보다! - 강원도 영월 별마로천문대 (2009 0917)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별마로 천문대 이용관련 정보를 적어봅니다.

이용시간
[하절기]15:00 ~ 23:00, [동절기]14:00 ~ 22:00
이용요금
[개인] 대인 5,000원, 소인 4,000원

유의사항
 
토요일, 연휴, 성수기 : 버스진입불가
매주 토요일, 연휴, 성수기 전화예약제 실시.

학생들 놀토일 때는 예약을 못할 수도 있다는.


 
2  

별마로천문대 가는 길 (클릭하면 커집니다)
   


길 구불구불한 거 보이죠? (왼쪽 아래가 별마로천문대.)
저희는 국제현대미술관을 들렀다가 별마로천문대를 갔더랬는데요.
왼쪽 위에 주황색 지점에서 좌회전 한 후 올라가는 산길은 그야말로 대박! 입니다.

게다가, 지도상에 표시된 것은 길이 꺾임에 있어서 그나마 양반이라는 겁니다. OTL
포장은 되어 있지만, 길이 좁습니다. 일방통행일 거란 생각이 들 정도!
그런데 자동차가 마주오는 차가 있는, 교행차로더군요. ㅎㄷㄷ


 
3  

드디어 별마로천문대!
   


정상에 아니, 별마로천문대에 드뎌 도착했습니다. 그 길을 헤치고 말이죠.
그래도, 혹시 맘을 먹게 된다면, 삘을 받는다면, 또(!) 갈 거 같습니다. ^^
천문대 주차장에서 보니 아래쪽에 또다른 부속건물이 보이더군요.
참 높은 곳까지 올라온 느낌이 나시는지요.



 
4  

천문대 느낌이 팍팍 나는 건물과 탑
   


주차장에서 올려다본 별마로천문대!
건물이나 뾰족탑(?)이나... 천문대 느낌이 팍팍 납니다.
저기 반구처럼 생긴 곳에 마징가Z가 아니 천문학적인 가격의 망원경이
천문관측을 위해 들어앉아 있습니다. 주관측실이었던 것 같군요.
왼쪽의 지붕같은 곳이 보조관측실이었던 것 같습니다.



 
5  

별마로천문대 입구 표지석 인증샷!
   


올라오는 길에 더 예쁜(?) 입간판이 있었는데,
사진을 찍지는 못했군요. 차를 세울 수가 없었다는! -.-a



 
6  

영화 라디오스타 촬영지 안내표지판
   


예전에 영화를 봤는데요. 그 느낌이 기억이 나는 듯 하더군요. ^^
라디오스타는 박중훈과 안성기만 먹여살린 게 아니라
영월을 먹여살리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
지붕없는 미술관에서 또(?) 박중훈과 안성기를 볼 수 있습니다.



 
7  

별마로천문대에서 내려다본 영월 그리고 동강 1
   


별마로천문대는 훌륭한 전망대 역할도 합니다.
사방이 아닌 삼방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보이는 다리는 영월대교와 동강대교 같습니다.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가면 영월군청이 있는 쪽이고
좌측에 보이는 동네가 영월역이 있는 덕포리 쪽이네요.


 
8  

별마로천문대에서 내려다본 영월 그리고 동강 2
   


전망대 역할은 계속 이어집니다.
보니까 새로 도로공사를 하는 것 같았는데요.
철도 태백선 영월역~탄부역이 이어지는 계곡 같습니다.
도로는 31번 국도와 38번 국도가 서로 겹치고 꼬이고 있군요.

돌아다닐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전국의 산과 들이 도로공사중입니다.


 
9  

주관측실의 쇼와(Showa) 천체망원경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사진 출처 - 별마로천문대 홈페이지 )

앞서 적었던 보조관측실에는 수천만원대의 망원경이 여러대 있더군요.
태양의 움직임 그리고 잘하면 흑점을 확인할 수 있다는. ^^

사진 속의 이 망원경은 주관측실에 있는 망원경인데요.
해설하시는 분께 물으니, 망원경만 30억원대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정부 투자가 적어서, 망원경 렌즈의 지름이 작다는 이야기도 들었구요.
남미의 안데스산맥에 있는 천문대에는 비교할 수 없는 크기의 망원경이 있다는
설명도 들었네요. 정부의 과학분야 투자가 역시 중요한 변수라는 말도요.



 
10  
   
별마로천문대는 다른 천문대와 마찬가지로(?) 사진촬영을 금합니다.
내부를 찍거나 망원경으로 관측한 것을 사진에 담을 수 없었던 이유입니다.

천채투영실이라고 돔형 흰색 반구형 천정에 하늘의 별자리를 옮겨놓은 곳도 있습니다.
별을 쏘다! 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투영실입니다.
해설하는 분의 설명과 함께 별자리 구경 실컷 했구요.
역시 사진 촬영은 불가합니다. 사진이 없습니다.

밤에 예약하시고 날씨 좋은날 방문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올라가고 내려올 때는 운전조심해야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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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지구벌레 2009.10.08 10:5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오..좋은데요..별보기 좋은 계절입니다. ^^..

  2. BlogIcon Kay~ 2009.10.08 11:2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꼬불꼬불한 길! 정박 대박입니다.
    시간적으로도 꽤 걸렸을...
    한적하다면 가을에는 드라이브하는 재미도 있을법 한데...
    좁아서 앞에서 오는 차에 주의를 해야 하는 점이 아쉽군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10 17:1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꼬불꼬불한 것이 정말 대박이었다죠.
      속도를 못 내니 시간도 꽤나 걸리고, 운전은 계속 좌로 우로 꺾고, ...
      한계령 생각이 났습니다. ^^
      다행히 뒤에서 좇아오는 차가 없어서 마음은 편했습니다.
      길이 좁아서 앞에서 뭔가 나타날까 계속 조마조마했습니다.
      올라갈 땐 한대도 안 만났는데, 내려올 땐 한대를 만났습니다. ㅠ..ㅠ

  3. BlogIcon ListFive 2009.10.08 13:2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우와 천문대~~과학관련 곳에 안간지가 좀 됀거같네요ㅋ
    그나저나 영월이 다 보이는 저 사진~ 우리 외할머니댁이 보이는듯합니다~
    그리워져요~~ 영월~ㅠㅠ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10 17:1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저희가 천문대다운 천문대는 첨 간 것이었어요. 밤에 갔음 좋았을 걸, 하는 생각 듭니다. -.-a
      영월을 내려다본 저 사진 속에 외할머니댁이 있군요?
      아마도 영월역이 있는 그 동네? ^^

  4. BlogIcon sephia 2009.10.08 13:4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지옥의 구간 발견이군요. 으허허허. ㄱ-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10 17:1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지옥의 구간, 레이싱은 불가능...
      천천히, 느긋하게 주변을 즐기면서 리듬을 타듯 운전했습니다. ^^

  5. 유리파더 2009.10.08 18:06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전 큰 망원경으로 안내자가 잡아주는 천체만 보는 것이 싫어서... 이런 곳엔 안가게 되더군요.

    올해 들어 경남 거제에 사는 후배와 연락을 자주 해서 몇 개월에 한번씩은 밤에 나들이를 하는데...

    오는 24일에도 졸업생들 위주로 관측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제 아래로 받쳐주는 후배가 없다 보니... 이 나이 되도록 제가 선 후배들에게 연락해서 관측회를 개최하고 있다지요.

    젠장.


    참...플라네타리움에서 플래시 사용하지 않는다면 사진 같은 건 좀 찍어도 될텐데... 참 거시기 하죠잉?

    http://yooripa.egloos.com/1860677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11 09:2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유리아빠님은 그쪽에 조예가 깊으시죠.
      저희는 꿈만 꾸는, 별로 기회도 못 만드는 쪽이라,
      안내자가 잡아주기만 해도 황공합니다. ^^
      나중에 유리아빠님이 관측회를 개최할 때 옵저버(^^)로 빌붙는 계획을 세워봐야 할 듯.
      뭐, 그게 당장은 시간이 안 되더라도, 또 하실테니까요. ^^

      흠흠. 유리아빠님이 중간에서 조정자 역할을 하시는군요.
      많이 번거로우시겠습니다. 그래도 보람이 있을 거라 믿습니다.

      천문대든 어떤 박물관이든 플래시 미사용시에는 사진 좀 찍게 해주면 좋지 말입니다.
      눈으로 보는 거랑 렌즈가 보는 거랑 뭔 차이가 있냔 말이죠.
      플래시를 터뜨리지만 않는다면요.

      관련글은 아마도 제가 봤던 글일 거 같지만, ^^
      감상 후, 트랙백 날릴게요.

    • 유리파더 2009.10.14 19:36 | Address | Modify/Delete

      전 특별히 조예가 깊은 게 없습니다.
      그냥 평범함 이상으론 조금씩 하는 편이긴 한데... 마이스터의 수준은 도무지. ^^;

      이번 관측회 때는 후배녀석을 한번 더 꼬드껴 볼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냥 볼만한 망원경 하나 중고로 구입해서요 어릴 때부터 보다가 지금은 잠시 접은 별과 밤하늘을 다시 영접할 거구요...유리도 아빠의 취미와 꿈에 같이 할 수 있도록 해볼 생각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10.15 06:0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굳이 마이스터의 수준이 아니어도 조예가 깊을 수는 있는 것이 아니겠사옵니까.
      유리아빠님의 겸양지덕으로 알겠습니다. ^^

      주변에 그런 후배도 있고, 망원경에 대한 욕심도 있으시고, ... 보기 좋습니다.
      다행히 유리가 아빠의 의도(?)대로 잘 흘러가 주길 빌어드리겠습니다.

  6. BlogIcon BlueRoad 2010.06.23 18:3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는 저길 가서 별은 커녕 저 비싼 망원경도 못보고 왔네요.. ㅎㅎ ^^;;

    • BlogIcon 비프리박 2010.06.25 11:1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옷. 왜 그랬을까요? 안 보여줬던? 아니면 안 보셨던?
      그래도 그 천체투영실은 들어가셨던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