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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즐겨보는 편입니다.
KBS 2TV에서 매주 금요일 밤 12:15에 합니다. (2009년 10월 현재.)
음악이 있고 노래가 있고 웃음이 있어서 좋습니다.
퇴근 후, 소파에 몸을 비스듬히 기댄 채 편안히 듣고 봅니다.

유희열이 어떤 사람인지 이 프로그램을 접하기 전까지는 잘 몰랐습니다.
가수로서 유희열이 어떤지는 제가 판단할 입장에 있지 않았고, 지금도 그렇습니다만, 그가 스케치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에는 최상이라 할 자질과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이라는 데에는 백번 천번 동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볼 때마다 진행자로서 유희열의 대단함을 느낍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수질관리요원'(?)이라는 알듯 말듯한 이름으로 박지선이 등장합니다.
보조 진행자 쯤 되는데요. 주로 방청석에서 청중들과 접촉을 시도하고 웃음을 유발합니다. ^^
개그우먼으로서의 박지선이 물을 만난 듯한 느낌인데요. 프로그램과 잘 어울립니다. ^^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시청하면서 살짝 호기심이 발동한 것을 한번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박지선과 유희열, 팜므 파탈과 옴므 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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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에서 박지선은 자신을 소개할 때 항상(!) <팜므 파탈>이라고 합니다.

팜므 파탈! 보통, 느낌이 좀 다른 우리말 요부라고 해석을 하는 말인데요.
남자를 끌어들이는 매력을 가진 여자지요. 하지만 결국 재앙 또는 파국을 안겨주는 여자!
박지선이 도무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팜므 파탈이란 말을 하면, 웃음부터 납니다! 크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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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는 유희열은, 박지선을 따라(?), 자신을 <옴므 파탈>이라고 소개합니다.
팜므 파탈의 남성 버전(?) 쯤 될 걸로 짐작은 합니다만, 역시 유희열의 외모와는 무관한 말로 보입니다. 하핫. ^^ 혹시 유희열 광팬이 보시고 뭐라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a 유희열의 언어 유희 또는 개그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크게 웃게 됩니다. 크핫. ^^



팜므 파탈과 옴므 파탈이 프랑스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좀 파헤쳐 보고 싶었습니다.

사전을 뒤적였습니다. 야후 영어사전(http://kr.dic.yahoo.com/search/eng/)과
다음 영어사전(
http://engdic.daum.net/dicen/view_top.do)을 지나서
미국 야후 영어사전(
http://education.yahoo.com/reference/dictionary/)을 거쳐
불영사전(
http://www.wordreference.com/) 사이트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



팜므 파탈은 femme fatale 라고 적지요. 발음은 대략 [팜 파탈] 정도군요.
프랑스어인 이 말은 미국화되어(?) 미국식으로는 [펨 퍼탤] 정도로 발음되고 있습니다. ^^

femme
= woman, wife (여성/여자, 아내)
fatale = fatal, disastrous, inevitable (치명적인/운명적인, 재앙의, 피할 수 없는)

femme fatale 
a woman with an irresistible charm and fascination, often bringing those who love her (usually men) into despair and disaster
 저항할 수 없는 매력과 매혹적인 힘을 가진 여성 동시에,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주로 남자^^)을 절망적인 상황이나 재앙에 빠뜨리는 여성.

재미있는 것은 평범했던 두 단어가 femme + fatale 로 결합하는 순간 새로운 의미가 생겨난다는 것이겠지요. 항상 1 + 1 이 2가 되는 것은 아닌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옴므 파탈은 homme fatale 라고 적습니다. 발음은 대략 [옴 파탈] 정도고요.
확인은 안 되지만, 좀 무식한 미쿡식 발음으로 읽자면 [홈 퍼탤]쯤 되지 않을까 합니다.
 
homme
= man (남성/남자)
fatale = fatal, disastrous, inevitable (치명적인/운명적인, 재앙의, 피할 수 없는)

homme fatale
은 사전에 표제어로 등장하지 않는 응용어(?)^^입니다.
  ( femme fatale에서 의미를 가져오면 대략 다음과 같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저항할 수 없는 매력과 매혹적인 힘을 가진 남성 동시에,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주로 여자^^)을 절망적인 상황이나 재앙에 빠뜨리는 남성.

의미를 유추하고 보니 남성에게는 잘 어울리지 않는 측면이 있군요. ^^
아무래도 fatale하려면 남자가 여자에게 빠져드는 것이어야 모양새가 괜찮은(?) 것일까요?




앞으로도 관심 갖고 쭈욱 시청할 유희열의 스케치북 그리고 유희열과 박지선...!
자신을 팜므 파탈이라고 또는 옴므 파탈이라고 부른다 한들(!) ^^
역설적인 표현으로 알고 즐겁게 시청하며 크게 웃어주리라! 크하핫.
금요일 심야, 피로회복제 같은 프로그램임에 틀림없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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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06 화 09:00 ... 09:40 & 11:20 ... 11:40  비프리박
2009 1007 수 09:00  예약발행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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