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악마」를 읽고 싶었습니다. 대략 한두달 전인 거 같군요. 그녀가 대략 사오년 전에 읽었던 책이기에 책꽂이에 잘 꽂혀있었습니다. 언젠가는 읽게 되겠지 하면서 후일(後日)을 기약했더랬습니다. 느낌이 대략 한두달 전에 왔습니다. "읽고 싶다"...!

댄 브라운(Dan Brown), 「천사와 악마」(Angels & Demons), 양선아(옮김), 베텔스만, 2004.
                              * 1권 2권 총 804쪽. (원저출간 2000년)  * 2009년 4월29일~5월8일 독파.

픽션과 팩션을 이야기합니다. 픽션이 허구라면 팩션은 역사적 fact(사실)를 동원한 fiction(허구)이기에 팩션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것 같습니다. 지난 겨울-봄에 읽은 국내소설 이정명의 「바람의 화원」을 읽으면서 멋진 팩션이란 생각을 했었던 기억 납니다. 아마 그 「바람의 화원」이 「천사와 악마」에 대한 뽐뿌질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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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검색 )

책꽂이에서 책을 꺼내들기 두주 전 정도에 영화 광고가 올라오더군요.
영화
「천사와 악마」. 론 하워드 감독에, 톰 행크스와 이완 맥그리거가 주연을 맡은 영화지요.
이 영화는 2009년 5월 14일 국내개봉이구요. 개봉 전에 이 책을 읽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만, 책 자체가 독서 속도를 상당히 빠르게 만들었습니다. 2권짜리 총 800쪽 남짓한 책인데 읽은 날이 채 8일이 안 되니까요. ^^ (오늘 출근길에 읽기를 마쳤습니다. ^^v)

소설 「천사와 악마」에 대한 '본격' 서평 아니구요. 읽은 직후의 펄떡이는 느낌의 캡쳐입니다. 그리고 제가 스포일러가 되기는 싫어하는지라, 아래 리뷰에 스포일링은 없습니다.
본격 서평은 아마도 "4주후에 뵙겠습니다"란 말을 드려야 할 듯요. 그간 리뷰가 밀린 책이 좀 되는군요. 4주까진 아니어도 두어주는 걸릴 것 같습니다. 리뷰만 포스트하면 후딱 끝낼 거 같은데, 그렇게 하기도 좀 그렇고 결국은 현실적으로 두어주 걸릴 것 같군요.
 



   「천사와 악마」에는 천사도 없고 악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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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사와 악마」에는 천사도 없고 악마도 없다


추리소설의 형식을 취하는 이 소설에는 당연히 악한이 등장합니다. 초점이 하나로 맞추어질 것 같았던 '악한'은 이리 튕겼다가 저리 굴렀다가 하면서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소설 속으로 독자를 빨아들입니다. 제목에서 적고 있는 '천사와 악마'에 관해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책을 다 읽은 후 제 머리와 가슴에는 '천사'도 없고 '악마'도 없다는 느낌이 밀려든다는 것입니다. 최소한 이 소설 내로 국한해서 이야기하자면요. (현실에선 악마가 있겠죠. 우리 삶을 망가뜨리는 악마같은 존재... 그게 왜 없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댄 브라운은 이 소설에서, 추리소설적 구성과 인물의 정형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2. 지적 욕구, 지적 허기를 채울 무궁무진한 소재들로 가득찬 팩션 「천사와 악마」

단적인 예로, 이 소설을 읽으면서 저는 이탈리아어를 공부하고 싶다는 욕망에 휘둘렸습니다. 최소한 이탈리아 성당과 유적지에 쓰여있을 그 이름과 명칭들을, 명명한 사람들의 의도를 조금이나마 가늠하면서, 직접 읽고 싶어져서 말입니다. 겉으로 과학 vs. 종교라는 긴장구도를 형성하며 흘러가는 소설의 서사구조 속에는, 무수히 많은 역사절 사실(史實)들이 등장합니다. 때로는 갈릴레이의 어떤 업적과 저작이 등장하고 때로는 베르니니의 건축물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읽는 이로 하여금 '지적 사치'를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런 면에서 댄 브라운의 이 소설은, fiction 속에, 독자의 지적욕구를 자극할만한 소재들로 가득찬! fact를 절묘하게 중첩시킨, 멋진 동시에 놀라운 팩션이란 찬사를 보낼 수 있을 듯 합니다.


3. 읽는 이로 하여금 다음 장면을 기대하게 하는,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천사와 악마」

「천사와 악마」는 저의 책읽는 속도를, 조금 과장하면, '빛의 속도'로 올려놓을 만큼 흥미진진했습니다. 어지간히 느리게 읽는, 동시에 느리게 읽기를 즐기는, 저는 평균적으로 한 시간에 50쪽 이상을 못(안) 읽는데요. 이 책은 대략 80쪽씩 읽어내고 있었습니다. 책의 판형과 페이지당 글자수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확실히 읽는 속도가 빠르다! 라고 밖에는 말 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습니다. 아마도 추리소설적 구성도 구성이겠지만, 때로는 마음 졸이며, 때로는 기대를 걸며, 다음 장면을 알고 싶어서 뇌의 활동력이 무한 상승하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추기경 후보에 오른 신부가 두명이 살해된 후 네명째 살해되는 그 무렵까진 좀 지루해 했던 것 같습니다만, 그것도 소설적 장치였을 거란 생각을 다 읽고 난 후에 하게 됩니다. 음음. 2권을 읽고 있던 5월 4일(월) 출근길에는, 급기야 내려야할 정거장을 한 정거장 지나치게 됩니다. 분명 사무실 앞 전철역 두 정거장 전이었던 것을 기억하는데, 어느새 다음 정거장이 되어 있더군요. 무언가에 홀린 듯? 따지고 보면 책의 내용에 빠져들었으니 홀렸다고 볼 수도 있긴 합니다만. ^^



소설을 읽은 후의 느낌은 그렇습니다. 좋아하는 연기파 톰 행크스가 나오고 어떤 역을 맡을지 충분히 짐작이 되는 이완 맥그리거가 나오지만, 영화는 보기 힘들겠다는 그런 생각요. 소설이 제 머리와 가슴에 새겨놓은 각인이 너무나도 강렬해서, 그것이 영화를 보다가 조금이라도 희석될까봐서 그렇구요. 제 머리 속에 그려진 작중 인물 랭던 교수와 비토리아 연구원과 카를로 벤트레스카 궁무처장이, 영화 속 영화배우들의 모습은 아닐건데, 영화를 보는 중에 제 머리 속의 작중인물 이미지가 지워질까봐서 그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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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508 금 15:00 ... 16:00  비프리박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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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HSoo 2009.05.08 17:3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야호..일빠 찍어요..ㅎㅎ
    아..이 영화가 이미 책으로 나온 거였군요?...전 이제 알았지 멉니까..ㅎ
    2004년도에 전 어떻게 하고 있었나 생각해 봤는대요..인터넷 꽁짜음악에 푸욱 빠져있을때군요.
    그땐 음악카페도 한곳 운용했었구요..여러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낼때군요..
    기억이 새롭네요..^^

    역사적 사실을 동원한 허구라...그래도 그짓말이라는건 맞는거지요?...
    영화 광고를 보며..각본이 탄탄하겠다..연기잘하는 배우들이 나오니 볼만하겠다 했는대요.
    제가 향수를 읽으며 다음대목이 궁금해 잠을 못잘 정도였는대 이책이 그러했군요,..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리뷰입니다..^^

    전 오늘 새벽 일찍 일어나 용암사에 여행과 사람들 팀과 같이 댕겨왔습니다.
    오늘 풍경은 별루 이쁘지 않아서 방송은 안될것 같군요..^^
    돌아온다음 병원에 갔다가 이제 막 집에 들어와 컴앞에 잠깐 앉아있내요..
    한것도 없이 피곤이 밀려옵니다..저녁시간 열근하시구요..^^퇴근 잘하시구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05.08 18:2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긴 답답글 적었다가 날려먹었습니다. ㅠ.ㅠ
      사무실 랜 접속이 오늘은 말썽이군요.
      아래 초록장미님 아래 달았던 답답글도 두번 작성한 것이라죠. 엉엉.
      사무실에서 답답글 적나 봐라... 그러고 있습니다. 버럭.
      그나저나 날아간 장문의 답답글은... OTL

      답답글 재작성은 있다가 집에 가서 다시... ㅜ.ㅜ

    • BlogIcon 비프리박 2009.05.09 06:1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일빠 찍고 답글 쓰시기 시작하시는 거 봤습니다. ^^
      오후 17시 경에 어찌 일빠를 찍으실까 했습니다.
      새벽부터 바쁜 걸음 하셨군요. 병원까지 다녀오시고. (암요. 게다가 어버이날이기도 하잖아요.)
      집에 들어오셔서 쉬지 않으시고, 일빠까지 찍으시고. (이거, 감동이. ㅠ.ㅠ)

      2004년. 음악에 푸욱 빠져계셨을 때군요. 물론, 지금도 음악엔 빠져계시겠지만요.
      저는 2004년, 뭐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자, 라는 결의를 다지고 실천하던 해군요.
      물론, 그녀의 생각도 같았습니다. 큰 힘이 되었죠.
      그렇게 옮겨서 2005년-2007년 꼭 3년을 한 곳에 있었습니다. (기억 하실 듯. ^^)
      지금 근무하는 곳은 2007년 12월부터고요. ^^

      역사적 사실을 동원했지만, 그짓말 맞습니다.
      원작탄탄, 각본탄탄, 연기탄탄, 이가탄(이건 아니다. 큭!), ... 관객은 즐겁죠.
      그치만 원작을 이미 본 터라 영화를 볼 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댄 브라운이란 사람이 쓴 것이 다빈치 코드죠. 요건 좀 욕을 먹었구요. (읽을 계획중. 큭.)

      향수에 잠을 못 잘 정도시라면 냄새 때문은 아니었을테고... (커헉.)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를 이야기하는 거죠? ^^

      천사와 악마는 큰 기대 안 걸고 읽으심 될 거 같습니다.
      책 대여점에서 빌려 읽어도 되구요. (이미 구입한 것이 아니라면 책 대여점도 괜찮을 듯.)

      용암사가 어디 있는 절인지 퍼뜩 떠오르지 않지만,
      풍경이 별로셨군요? 그래도 건진 사진은 올리실 거죠? ^^ (에이. 좀 올려주시길요. 구경하게.)
      다녀온 '여행과 사람들' 팀은 어떤 분들이셨는지. 그리고 어떤 팀인지. 요것도 궁금한데요.
      맘 맞는 분들과 가면 즐거운 것이 여행인데 말이죠. ^^ 즐거우신 거였죠? ^^

      흠흠. 파도처럼 밀려드는 피로 앞에서도 굳건히 일빠 사수를 하시니
      제가 큰 감동 먹었습니다. 얼른 쉬시길요. 주무셔야 할 듯.
      저는 이제 열근 속으로 고고 합니다. -.-a

      *** 라고 적었더랬습니다. 물론, 세부적인 내용은 좀 다를 수 있지만, 이렇게 적은 답답글을 ***
      *** 날려먹은 후의 정신적 트라우마를 짐작하시죠? 예전에 겪은 희수님의 악몽이 현실로. ***
      *** 어제 사무실의 똥랜은 자꾸 자동 on-off가 되더군요. 작성 버튼 누르면 로그아웃된 상태. ***
      *** 그야말로 디지는 줄 알았습니다. 답글 창에다 쓴 저의 잘못이 큽니다. OTL ***
      *** 다시 한번 메모장의 생활화를 되새깁니다. 한시도 방심하지 말아야지...! ㅜ.ㅜ ***

    • BlogIcon HSoo 2009.05.09 12:1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에구 애쓰셨내요..기억을 더듬는다는거 힘든일인대요..;;
      전 요즘 잘 날려먹지 않습니다..메모장의 활용도가 높아져서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05.10 23:2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애쓰긴요. ^^ 성격이자 마음이겠죠. ^^a
      기억을 더듬긴 힘듭니다. 맞습니다.
      복원이라고 해놓고 보면, 어딘가 조금은 다른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

  2. BlogIcon 초록장미 2009.05.08 17:57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800쪽짜리 책을 8일도 안 되는 기간에 독파하시다니 대단하세요. +_+ 저는 아무리 재미있어도 800쪽을 열흘 안에 완독하지는 못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하루종일 책만 붙잡고 있을 수 있다면 또 얘기가 다르지만요. ㅋ) 내용이 얼마나 재미있으면 이런 놀라운 속도를 내셨을까 생각하면서, 세계적인 팩션 작가 댄 브라운의 저력에 다시 한 번 찬탄을 보내면서, 또 비프리박님이 맛보기로 아주 살짝 내용의 얼개를 알려주신 소설 '천사와 악마'에 은근한 기대감을 가져봅니다. ㅎㅎ

    오늘 인터넷에서 잠깐 서핑을 하다가 어떤 블로그에서 유시민 전 장관의 '후불제 민주주의'에 대한 서평을 봤어요. 얼마 전에 알라딘에서 '정치논객의 F4'라면서 박노자와 강준만, 고종석, 그리고 유시민을 들어 이벤트를 한다는 메일이 왔는데, 거기에 실린 유시민 저서 중 '후불제 민주주의'가 가장 눈길을 끌더군요. 제목에서부터 대강 어떤 내용인지 알 것 같았거든요. 오늘 본 서평으로 미루어보건대 제가 짐작한 내용이 맞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인지 비프리박님이 '천사와 악마'를 '읽고 싶다!'하고 느끼신 것처럼 저도 그 책에 대해 '읽고 싶다!'는 삘이 왔다죠. ㅎㅎ 박노자 책만 2주째 읽고 있다보니 요새 독서의 삘과 방향이 그쪽으로 살짝 기울어진 것 같아요. ㅎㅎ

    그나저나 랭던 교수는 '다빈치코드'에서 탐정으로 활약했던 기억이 나는데 '천사와 악마'에도 등장하는군요. 5월 구입도서는 이미 목록이 확정되었으니 6월 구입도서목록에 넣어야겠어요. 가만히 보면 비프리박님은 항상 저의 독서열에 뽐뿌질을 하신다는...... ㅋㅋㅋ

    • 2009.05.08 18:01 | Address | Modify/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초록장미 2009.05.08 18:37 | Address | Modify/Delete

      오랜만의 동시접속이군요. +_+ 저도 항상 포스트를 올리고 나서 교정을 보는데, 모든 블로거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타가 있는지 없는지 살피고 고치는 것 말이죠. ㅎㅎ 저의 경우는 단어를 잘못 쓰는 것보다는 '오나전' 같은 류의 오타가 많이 나요. 특히 조사 '은', '는'을 쓸 때 모음 'ㅡ'를 한 번 더 쳐서 '저느느', '이것으느' 따위의 오타가요. ㅜㅜ 고치려고 무던히 노력하는데도 잘 안 돼서, 차라리 나중에 고치는 게 더 빠르겠다 싶은 생각으로 열심히 교정 봅니다. ㅎㅎ

      그나저나 궁무처장은 궁무처장이 맞군요. 왜 저는 미국의 국무부를 생각했는지-_-;; 바티칸이 아마 교황이 통치하는 나라라서 그런 직책이 있는 게 아닐까 맘대로 짐작해봅니다.

      그런데 긴 답답글 날리시고 속상하셔서 어째요? ㅜㅜ 사무실 랜은 왜 말썽이랍니까! 저도 같이 버럭! <-

    • BlogIcon 비프리박 2009.05.08 18:4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제가 초록장미님에게 드린 답답글은 오타지적에 관한 것이었구요.
      또다른 답답글을 두개 적게 될 거란 거 아시죠?
      그러게요. 정말 오랜만의 동접이네요. ^^ 반갑다능.

    • BlogIcon 비프리박 2009.05.08 18:5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지적 감사합니다.
      '소설'을 '영화'로 적은 것 같구요. 그걸 고쳤습니다. 아마도 답글 작성하시는 중이었을 겁니다.
      그때 재독(?)을 하면서 교정을 보고 있었습니다. 하하.
      두분이 일빠 이빠 찍는 것 다 봤구요. ^^
      그리고 '궁'무처장이 맞습니다. ^^ 바티칸에는 '궁'이 좀 있겠죠? ^^

    • BlogIcon 비프리박 2009.05.10 23:3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800쪽 앞에서 살짝 고민이 안 된 것은 아니었어요. 이거, 질질 끄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 ^^
      결과는 다행히 아니었고, 오히려 속도를 나게 했네요.
      집에선 전혀 못 읽었는데, 800쪽 읽은 걸로 치면 정말 단기간은 단기간이예요.
      그렇다고 수박의 겉을 핥은 것도 아닌데 말이죠. 크.
      혹시 나중에 기회 되신다면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괜찮을 거예요. 추리소설 좋아하시니. ^^
      그리고 영화를 보실 거 같다면 양자택일을 하심이 좋겠죠? ^^

      유시민의 후불제 민주주의는 진작부터 벼르고 있는데, 몰아서 책을 구입하는 편이라,
      벼르고만 있어요. 사실 밀린 책들이 어찌나 많은지. 크흐.
      그 서평 쓰신 분 재밌는데요? 정치논객 F4라... 크흣. 다들 제가 좋아하고 즐겨읽는 분들이군요.
      박노자만 두권을 연속으로 읽고 계시는군요? 제 경우는 그 사이에 한두권 정도를 끼워넣습니다.
      적으신, '그쪽으로 살짝 기울어지는 것'도 쫌 그렇고, 약간의 지루함(?) 같은 것이 올까봐서요.
      물론, 박노자가 지루함을 주는 사람은 아니지만요. ^^ (그냥 그렇게 읽고 있다는 겁니다. ^^)

      아. 저는 다빈치코드를 원저작의 순서에 따라 천사와 악마 다음에 읽기로 작정하고 시작했다죠. ^^
      아마도 한 두어권의 책을 읽은 후에 읽을 거 같아요. ^^

    • BlogIcon 비프리박 2009.05.10 23:4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동시 접속, 정말 오랜만이죠? 초창기에는 좀 잦았더랬는데요. 그쵸? ^^
      제가 거의 몇주째 바쁜 척하다 보니 확률적으로 적었던 거 같습니다. ㅠ.ㅠ

      포스트 작성 후의 교정요.
      그쵸. 분명 안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많은 분들이 교정을 보시겠죠.
      적어주신 그런 오타들도 잡고, 수정하다가 남긴 찌꺼기들도 지우거나 고치고 하지요.
      제 경우는 주로 문맥을 보는 것 같아요. 물 흐르듯이 흘러야 하는데, 중간에 안 매끄러운 부분이라든가
      말하려는 요지가 좀 덜 선명한 경우 그것도 보구요. 흠흠. 그래저래 한 너댓번은 읽는 것 같아요.
      물론, 작성 직후에 읽는 것은 아니구요. 다음 포스트 작성할 때까지 대략 하루동안 그 정도 읽어요. ^^

      바티칸에는 궁이 있겠습니다. 그쵸? ^^
      사실 '궁무처장'만 했을 때는 오타라고 보시는 게 맞아요.
      거기에 (宮務處長) 이런 식의 병기를 했어야 했는데, 제 불찰인 면이 있어요. ^^
      에헤. 이걸 추가해? 말아? (크흐.)

      p.s.
      초록장미님에게 드린 첫 답글이 두번 작성한 것이었고요.
      그때 랜상태를 눈치 챘어야 하는데 미처 그러지 못하고 희수님 답글에는 장문의 답글을 답글창에 적었죠.
      보통은 메모장을 띄워서 올립니다만, 일이 꼬일라면 주변 여건이 확실히 구비가 됩니다. 그쵸?
      그래서, 결국은 다음날 새벽에 느낌이 와서 희수님에게 드렸던 답답글을 복원 했다죠. 휴우.

  3. BlogIcon 미로속의루나 2009.05.08 22:2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역시 책에는 인물들을 읽는이가 상상하며 만들어내가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책을 읽으면 지은이가 표현하려고 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읽는이가 취할 수 있게 되는 것도 같아요. ㅎㅎ 영화 같은 경우는 이미 배우가 있고 배경이 있고 사건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관객의 머리에 정형화된 작품의 틀을 새겨질 뿐인데 말이에요.

    얼마 전에 곰티비에서 영화 <눈 먼 자들의 도시>를 하길래 무심코 봤었어요. 그런데 친구가 그 책을 읽었다길래 저는 영화를 토대로 친구는 책을 토대로 이야기를 나눴는데, 한 마디로 영화 <눈 먼 자들의 도시>는 책 <눈 먼 자들의 도시>를 읽은 감독의 해석판 정도에 지나지 않더라고요. 이야기를 하면서 그런 생각을 했어요. 이미 영화를 봐버렸는데 책을 본다고 해서 나만의 해석이 나오게 될까? 그런 생각이요.

    친구는 천사와 악마도 오래 전에 읽었다고 했는데, 영화로도 볼 지 모르겠네요. ㅎㅎ 친구 녀석 영화 보면 또 <천사와 악마>에 대해 이야길 나눠봐야겠어요.

    바쁘다는 핑계로 댓글도 안 달고 몰래 왔다가 갔다만 하네요. ㅎㅎ 곧 주말이군요. +_+ 즐거운 주말 되세요. ^^ 전 토요일, 일요일에 학원에 묻히러 갑니다. ㅠㅠ ㅎ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09.05.10 23:4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독자가 머리 속에 그리는 이미지. 그것이 좋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책의 의미이기도 하고요.
      루나님도 저랑 비슷한 생각이시군요. 저는 그 이미지가 아까워서 영화를 못 봅니다.

      영화는, 루나님 지적대로, 감독의 원저작 해석판 정도라고봐요. 저도요.
      굳이 저는 그런 해석판은 필요없다고 봅니다. 저한테는요.
      살짝은 '나도 읽을 줄은 안다구' 하는 생각도 있고 말이죠.
      바람의 화원이 그랬어요. 먼저 책을 봤고 그 후에 드라마를 다시보기로 할려고 했는데,
      이게 1회를 딱 보아하니 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앞서 적은, 제 머리속의 이미지가 아까워서요. ^^

      그간 눈팅을 해주셨군요. 눈팅도 못하는 사람들 많은데, 눈팅이라도 해주시니 감지덕지. ^^
      주람 잘 보내셨나요? 이제 주말이 13분 남았어요.
      학원은 잘 다녀오셨고요?
      이제 힘찬 한주를 맞을 준비하자구요. ^^

  4. BlogIcon 맑은물한동이 2009.05.09 00:0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프리박님이 쓰신 책 리뷰들을 보면 너무 재밌게 쓰셔서 읽고 싶어져요.
    이런 종류의 책을 좋아하는데 꼭~~ 한번 봐야겠네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05.10 23:5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너무 재밌게 썼다 하시니 기쁩니다만,
      너무 큰 기대 걸면 실망하실 수도 있는데. ^^;
      언젠가 바람의 화원에 관해서 좋은 이야기 적으신 기억나는데요.
      아마도 바람의 화원에서 좋은 인상 받았다면 이 책이 실망은 시키지 않을 거 같긴 합니다. ^^
      (확신은 못합니다. ^^)

      p.s.
      명이님은 잘 다녀갔나요?
      토-일, 요렇게 다녀간다고 들었는데, 맞죠?
      저는 동참을 권유받았으나 토-일 주말 수업이 장난 아닌 관계로,
      다음을 기약합니다. ㅜ.ㅜ

  5. BlogIcon Slimer 2009.05.09 00:4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804페이지에서 압박이 밀려오는 책이네요...ㅜㅡ
    만화책 한권도 2~3시간씩 걸리는 저에게는... 한달정도 들여야 읽을 수 있겠네요..

    아~ 오늘 저는 남한산성으로 출동해서 어떠한 적의 도발에도 끄떡않고 취침할 수 있는
    대한민국 예비군의 강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왔습니다...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09.05.10 23:5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저도 만화책 한권에 한시간 정도 걸리는 느림보 독서쟁이랍니다. ^^
      800 페이지는 그래서 압박이 심하게 컸습니다. 처음에는요. ^^
      읽어보니 상당히 빨리 읽게 되었다는. ^^
      흠흠. 한달까지 걸리시진 않을 겁니다. 장담!

      하하. 적의 도발에도 끄떡없는 대한민국을 만드시느라 불철주야~! 고생하셨네요.
      흠흠. 8시간 교육이 '주야'던가? 크흑.

    • BlogIcon Slimer 2009.05.11 09:3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분명 시작할 땐 '주'였는데.. M16에 모자를 덮어 베고 눈을 감으니 '야'가 되더군요.. 내려오라는 말에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주'가 되어 있었으니..
      6시간 훈련으로 1박2일을 보내고 온 셈입니당..^^*

    • BlogIcon 비프리박 2009.05.11 15:3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하하핫. '주'가 '야'로 전환되었군요. 결국 '주야' 맞군요. 불철주야! 고생 많으셨어요. ^^
      흠흠. 1박2일...! 강호동도, 이승기도, 김C도, 은지원도, MC몽도, 이수근도 아니지만,
      더욱 멋진 1박2일인 거 같습니다.

  6. BlogIcon VISUS 2009.05.09 03:2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는 솔직히 소설 <다빈치코드>가 재미가 없어서 (영화는 소설보다 더 재미가 없었고)
    <다빈치코드>의 전작인 <천사와 악마>는 아직 안 읽고 있었지요.
    비프리박님 리뷰를 보고 <천사와 악마>를 한번 읽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사실 <다빈치코드>가 재미없었던 이유도.. 이미 서구에선 널리 알려진 소재를 가져다 쓰면서도
    별로 독창적이지도 못하고 수박겉핡기로 끼워맞춘 작품이 무슨 세계적 베스트셀러냐는 반감이 있었기 때문이니..
    <천사와 악마>는 좀 다를 수도 있겠네요 ^^

    • BlogIcon 비프리박 2009.05.11 00:0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저는 다빈치 코드와 천사와 악마를 두고, 뭐가 먼저 원저 출간된 건가를 봤습니다.
      그래서 천사와 악마를 먼저 읽기 시작했던 것인데요.
      다빈치 코드는 천사와 악마에 비해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

      흠흠. 다빈치 코드에 실망하셨다면 천사와 악마에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책의 재미와 의미라는 것이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어서요. ^^

      저는 visus님이 다빈치 코드에 관해 적으신 내용을 살짝 잊고(!)
      다빈치 코드를 한번 보겠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가. ^^

  7. BlogIcon G_Gatsby 2009.05.09 10:1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이탈리아어...한국어도 마스터 못하고 있는 제가 부끄러워지네요.ㅎㅎ 화창한 날에 밖에 놀러가는것도 좋지만, 책에 파묻혀 지내는것도 가끔은 좋죠. 주말 잘보내세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05.11 00:0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저 책을 읽으면서, 진짜 이탈리어 공부하고 싶었어요.
      공부한단 소리는 아니고요. 하고 싶기만. ^^

      개츠비님이 한국어를 마스터 못하시다뇨. 허걱.
      그러시면 다른 분들은 문맹 수준으로 전락합니다. 크흣.

      정말 책에 파묻혀 지내고 싶은 마음입니다만,
      먹고 사는 것도 그만큼 중요한 문제이니. -.-;

      이제 한 주의 시작이네요.
      멋진 한 주 만드셔요.

  8. BlogIcon 바리스타家노다메 2009.05.09 23:40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프리박님 영어샘이시니 영어원서로 읽으셨으면 훨~씬 재밌으셨을텐데요...^^
    저는 몇 년전 다빈치 코드 원서로 읽고 재밌어서 댄 브라운의 전작들 다 찾아 읽었지요.
    천사와 악마 그리고 Deception point
    저도 영어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말은 떠듬떠듬 문법도 엉망 ㅡ.ㅡ)
    영어소설은 원작으로 읽는게 제대로 맛깔스럽습니다

    다빈치 코드는 동생이 읽던 한글 번역본도 함 봤다가 너무 엉망인 번역에
    화가 나 출판사 홈페이지 찾아가 항의하는 글까지 남겼었다는...^^;;
    생각해보니 그때만해도 혈기 넘쳤구나 싶네요
    오지랖이 넓었던 건가???ㅋ

    • BlogIcon 비프리박 2009.05.11 06:2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오호. 이 책을 영어원서로 읽어내시는 노다메님.
      대외 협력 쪽을 담당하실 만 합니다. 영어선생도 아니신 분이...! 크흣.
      이 책의 경우, 처가 읽는다고 사놓은 책을 꺼내든 것이라서 미처 영어로 된 원저를 생각하진 못했네요.
      근데 생소한 단어가 많이 등장했을 거 같네요.

      다빈치코드도 읽을 작정인데, 구할 수 있음 구해서 원저로 한번 읽어봐? 이런 생각 드네요. ^^
      흠흠. 국내번역본이 그 정도로 엉망이던가요? ㅠ.ㅠ
      오지랖이 넓긴요. 당연한 권리행사죠.

      deception point는 첨 듣는 작품인데요.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

    • BlogIcon 바리스타家노다메 2009.05.11 10:29 | Address | Modify/Delete

      세 권 다 영어원서 가벼운 페이퍼백으로 가지고 있는데
      원하시면 빌려드릴께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05.11 15:4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이거, 빌리는 거라도, 노다메님에게는 '은총'을 입은 터라,
      부탁을 드리기는 힘들 것 같아요. ^^
      일단 한번 알아보고서^^ 정 안되면 도움을 청할게요.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9. BlogIcon 찬늘봄 2009.05.10 14:0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궁무처장~ 말이 되는데요.. 저도 오타일거란 생각을 했어요. ㅋ~

    정거장이 지나치는 것도 모르고 읽으셨다니 폭 빠져서 읽으셨나봐요..
    맞아요~~ 책으로 먼저 읽은 후 감상하게 되는 영화는 거의 십중팔구 싱거운 것이 철칙이에요.
    암요.. 언어가 우리의 상상력보다 풍부할 수가 없지요..

    그렇지만 저는 베풀어님의 소개글을 보며 영화를 보고 싶어지는 욕구가 생기고 있어요.. ^^*

    • BlogIcon 비프리박 2009.05.11 06:2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궁무처장에는 한자병기를 해야할까 봐요. ^^
      한자 병기를 하는 순간, 아래의 이 답글이 뻘쭘해질 것 같아서 선뜻 내키지가 않는군요... 크흐.

      정거장을 지나치는 책들이 가끔 있는데요.
      재미있는 책을 읽고 있는 거야.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반대편 열차를 타게 됩니다. ^^

      책으로 읽은 것을 영화로 보지 않는 것.
      거의 그랬던 것 같아요. 화면에 등장하는 이미지가 우리 머리속의 이미지에는 절대 못 따라오지요. ^^

      흠흠. 책을 안 읽으셨다면, 그리고 영화에 호평이 쏟아진다면,
      영화로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근데, 영화가 책이랑 내용이 다른 경우도 간혹 있더군요.
      천사와 악마는 아직 모르겠구요. ^^

  10. BlogIcon mingsss.net 2009.05.10 16:25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오 참 재밌을거 같네요 'ㅂ'
    저도 책을 아주아주 천천히 읽는 편이라서 (책만이 아니라 모든 텍스트를..ㅜㅜ)
    평소보다 속도감있게 읽어지는 것들이 얼마나 훌륭한지(?) 늘 감탄하고 삽니다
    저도 글을 쓸 일이 있을 때는 그런 글을 쓰고싶다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ㅎㅎ
    저도 여건이 된다면 위에 노다메님이 추천하신 것처럼 원서를 읽어보고 싶네요
    영어로 책을 읽으면 앞줄 내용을 뒷줄 읽으면서 까먹고는 하는데 ㅋㅋ
    그래도 재밌는 소설일경우 그 증상이 좀 덜하더군요 ㅎㅎㅎㅎ
    영어원서로 가장 재미있게 봤던 것은 역시 스타트렉이에요! 캬캬
    재미있는 소설들이 영화로 많이 개봉하는군요 ^,^

    • BlogIcon 비프리박 2009.05.11 06:3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읽는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
      다음 장면이 궁금해서 책장 넘기는 속도가 무한 빨라지고. 크흐.

      밍스도 천천히 읽기의 달인이군? 모든 텍스트를...?
      이미지로 승부하는 밍스같은 친구가 텍스트에 관심이 많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카핫.
      이미지는 텍스트의 압축인 경우가 많으니. (하하. 말 된다 그치?)

      평소보다 속도감있는 독서를 하게 만드는 책들은
      우리를 즐겁게 하는 것 같아. 엔돌핀도 생기게 하는 것 같고.

      영어 원저작을 읽고 싶은 욕구를 또 자극하는 밍스.
      위에 노다메님이 건드려주신 욕구인데. ^^;

      앞줄 읽은 걸 뒷 줄 읽다가 까먹는 밍스라면, 정말 느리게 읽기의 달인으로 봐도 무방할 듯? ^^
      흠흠. 그런데도 스타트렉을 읽었단 말이지?
      요건, 최근 개봉한다는 그 스타트렉일까?

  11. BlogIcon 유리아빠 2009.05.10 23:05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유리엄마에게서 랭던 교수의 활약을 이야기로 듣다가 글을 씁니다.
    CERT(맞죠?)에서 WWW를 만든 것 하며, 입자가속기 실험을 하고 있는 것 하며... 이런 이야기가 유리엄마에게서 나오다 보니, 동질감이 (일부) 느껴지네요.

    사실 유리엄마는 의학쪽 분야에서 일하지만 물리 천체 등의 제 관심사와는 약간 차이가 있었는데...

    운전과 마찬가지로 역시 부부 사이엔 공통관심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장점이자 단점은 관심사가 많다는 점인데, 대충 들은 건 있어서 이야기 거리가 많지만 짧은 지식 때문에 30분 이상 지속은 안된다능;;;

    그게 그런대로 가능한 게 (카메라 관련해서도 느끼셨겠지만) 궁금한 게 있으면 외국 사이트고 뭐고 추적해서 알아야 하는 집요함 때문입니다. 사실 웹(대부분 사람이 웹과 인터넷을 좀 헷갈리긴 하지만)에서 전문적인 지식의 습득까지는 한계가 있고 사실 근거 확보와 진위 판단에 무리가 있지만, 나름 배울 건 많다고 생각합니다.

    [추가]그래서 저도 책을 보기 시작했는데.. CERT가 아니라 CERN 이네요. ^^;
    그런데, 내용의 일부에 오류가 있는 게, 인터넷은 미국에서 먼저 시작되었지만, WWW는 CERN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야 하는데...문맥상 약간의 오류가. ^^;

    • BlogIcon 비프리박 2009.05.11 06:4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유리엄마가 이쪽에 관심이 많으신가 보군요.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생경한 용어들과 단어들이 그닥 멀게 느껴지진 않은 축에 속합니다. ^^
      CERN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랭던교수의 활약을 이야기하시는 유리엄마시라니,
      책을 아주 모범적으로(!) 읽으신 듯. ^^

      일하는 분야가 다르고 기본적으로 관심분야가 다르더라도
      부부간에 공통 관심사가 있으면 좋지요.
      없더라도 만들려는 노력이 있으면 좋을테구요.
      저는, 독서가 좀 광각^^인데요. 제가 집사람의 관심분야에로 확장하는 면이 있습니다.
      이 책도 그랬구요. 집사람이 추리소설을 어지간히 좋아합니다. ^^

      유리아빠님이 관심사가 광각^^이시군요.
      궁금한 것이 발견되면 접사^^를 들이대시니 멋지세요.
      어째 적고 보니 저랑 아주 많이 비슷하신데요? 저도 그렇거든요.
      웹에서 선별만 잘 한다면 정말 많이 배우고 알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여부, 진위 판단은 우리의 몫이겠지요.

      p.s.
      cern으로 바로 정정하시네요. 멋지삼.
      책을 읽기 시작하신 거군요? 와핫. 빠르시다. ^^
      제가 리뷰를 잘 작성한 것이었군요? 하핫. 기쁩니다.

      아마도 적어주신 웹-인터넷 관련 지적은, 제가 보기에도 웹과 인터넷을 혼용하기 때문에 벌어진 오류같습니다.

    • 유리아빠 2009.05.11 21:47 | Address | Modify/Delete

      솔직히 이번에 빅뱅이 일어났으면 했습니다.
      그나저나 어릴 때 봤던 SF에서 반입자와 유사한 개념들이 나왔던 것 같은 생각이 나는데, 그런 개념들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인간의 상상력의 한계가 어디까지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미 예전부터 소설들에서 반중력을 이용한 탈 것이 나왔고, 인공지능을 가진 로보트가 영화에선 색다를 게 없는 이 시점에서... 반세기가 지나기 전 어떤 식으로든 현재 영화에서 보던 것들이 현실화 될 것 같단 기대를 하게 되요.

      그 때까지 살아 있어야 할텐데.. 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09.05.12 10:1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이번에 어디서(?) 빅뱅이 일어났으면 하셨는지요?
      혹시 소설 속에서? ^^ (소설 속에선 빅뱅이 일어나긴 한 거 아니던가요? ^^)

      반물질, 반입자, ... 인간의 추론과 상상이 빚어낸 개념들이 실험으로 입증되는 거 같습니다.
      그렇죠. 인간 상상력과 추론 그리고 실험에 의한 입증은 어디가 끝일까요? 아마 무한? ^^

      어쩌면 지금 멋진 일들이 벌어지는 것은 지난 100년간의 상상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해요.
      그러면 앞으로 100년 후에는 어떤 상상들이 현실로 바뀔 것인지,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훗.

    • BlogIcon 유리아빠 2009.05.13 07:51 | Address | Modify/Delete

      * 답글 위치 옮김 ^^;

      네... 작년에 CERN에서 모종의 테스트를 했었고 사람들은 빅뱅 또는 미니블랙홀이 생겨 지구가 사라진다는 이야기가 있었잖아요?

      입자가속기를 수리하고 조만간 다시 실험을 할거라는데...흥미진진합니다.

      http://news.nate.com/view/20080911n27396

      http://news.nate.com/view/20080920n06364

      근데 과연 일부 사람들이 걱정하는 게 기우일까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 ㅎ

      http://news.nate.com/view/20080911n10984

    • BlogIcon 비프리박 2009.05.13 12:2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작년말 우리의 관심을 뜨겁게 달구었던 그 입자가속기 관련 테스트 이야기셨군요.
      왜 상상을 전혀 못했을까요. 역시 제 머리는 아직도 '천사와 악마' 속에 머물러 있나 봅니다.
      흠흠. 일부 사람들이 걱정하고 일부 사람들이 반대해도, 결국 해보고 싶은 일은 하리라 봅니다.

      걸어주신 링크는 봤던 것도 있겠지만, 한번 찬찬히 잘 볼게요. 감사해욧. ^^

  12. BlogIcon 실리콘벨리 2009.05.21 13:3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아직 해당 영화를 못 봤지만 시간을 내서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13. BlogIcon 유리아빠 2009.05.22 15:45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왜 소설을 읽으면서... 랭던 박사는 톰 행스가 연기하는 게 생각나죠? ㅋㅋ
    여자박사(앗 이름 까먹었다)는 딱히 매칭해야 할 사람이 안 떠오르던데...
    운전하면서 억지로 끼워 맞춰 봤는데... 외모는 좀 딸리더라도 조디포스터가 딱 인듯 한데요.

    역시. 선입견이란 이래서 무섭습니다. ㅎ (명석하고 예리하고 지적인 여자 박사 = 조디포스터)

    • BlogIcon 비프리박 2009.05.23 00:0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저는 소설을 읽으면서 톰 행크스가 아닌 다른 가상의 인물을 떠올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실, 톰 행크스가 그닥 떠오르진 않았고, 나름의 이미지가 연상되더군요.

      흠흠. 여자 박사는 '비토리아'죠? ^^
      그 여자로 조디 포스터가 떠오르셨군요?
      저도 조디 포스터를 좋아하지만, 그 역할을 맡기에는 이제 좀 늙지 않았나 하는 느낌입니다. 큭.
      좀더 어리고 얼굴이 갸름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는요. ^^

      그쵸. 선입견이 무섭죠. 좀 다른 의미로, 그래서 영화를 보고 책을 읽기는 참 힘듭니다. ^^

      혹시 유리아빠님은 영화를 보시고 소설을 보시는 중? ^^

    • 유리아빠 2009.05.23 11:14 | Address | Modify/Delete

      아마 안 보게 될 것 같아요.
      혹시 유리엄마가 보자고 하면 볼까...제가 먼저 보자고 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
      유리가 영화관에 가는 걸 겁내지 않는 때가 되면 경우가 달라지겠지만요. ㅎ

    • BlogIcon 비프리박 2009.05.25 00:4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영화는 안 볼 작정이시고 소설을 지금 보고 계시는 거였군요. ^^
      외부적 변수로, 유리엄마와 유리는 언제나 중요한 변수입니다. 그래야 하지요. ^^

    • BlogIcon 유리아빠 2009.05.25 10:13 | Address | Modify/Delete

      어제 밤 12시 27분을 끝으로 이 소설 읽기를 완료했습니다.
      뒷 부분에 이야기 풀려가는 것이 매듭을 짓기 위해 작위적인 요소를 너무 많이 넣은 듯 하고, 수사적인 표현도 많이 들어가 있는 듯 했습니다.

      어쨌건 100페이지를 한시간에 독파(대충 읽었단 말씀..^^)하면서 끝은 어떻게 될까란 궁금증을 해결해 버렸습니다.


      역시...영화는 안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말이죠. 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09.05.26 00:4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오호. 새벽에 독파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뒤쪽으로 갈수록 뭔가 좀 느낌이 달라지지요. 마무리를 지어야 하니깐요. ^^

      100페이지를 한 시간에 읽었단 뜻은 재미있기에 가능했을 것이구요.
      재미가 있으면 독서속도에 가속이 붙게 마련이지요.
      대충 읽는 느낌이어도 기억은 더 잘 난다는 거 아니겠어요. ^^

      아. 그리고, 그 뒤에 이어질 내용에 대한 궁금증. 잘 압니다.
      우리의 독서량을 늘려주는 착한 요인이기도 하지요.

      음음. 저도, 영화는 안 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14. BlogIcon oyoh 2010.02.02 16:31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오옷!저도책읽는속도가매우느린데요~! 다빈치코드를읽을때는 뭔지모르게 더오래읽고빨리읽게되더라구요
    영화는안밨는데

    • BlogIcon 비프리박 2010.02.03 10:2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저랑 비슷하게 느리게 읽는 분이시군요. 반갑. *^^*
      근데 다빈치 코드는 뒤가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되더군요. 독서속도가 빨라지기도 한 것 같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