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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이틀간 답답글을 못 적었습니다.
옆의 그녀와 휴무를 이용하여 나들이를 좀 다녀오기도 했고
렌즈에 관한 고민을 완성씩이나 하자고 시간을 쏟았던 것도 이유라면 이유입니다.
아시겠지만, 답답글은 제 블로깅의 원칙인지라 답답글은 늦더라도 올라옵니다.

현재 대략 50여 답글에 답답글이 밀려있습니다.
오늘-내일 즉, 토-일요일은 주중에 제가 가장 바쁜 이틀이고...
게다가 이번 주말은 조금 더 빡신-.-; 주말이 되고 있는지라...
답답글 러시가 생각보다 더디 진행될테고... 그러다 보면, 밀린 게 더 늘어날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며칠에 나누어서라도(!!!) 답답글은 올라올 겁니다. 기다려주실 거죠? ^^

요지는? → 기다려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답답글 챙겨 읽어주시리라 봅니다. _()_



「렌즈에 관한 고민의 완성!」 포스트를 올렸더랬습니다. ( http://befreepark.tistory.com/530 )
답글로 많은 의견을 주셨습니다. 예상대로이기도 하고 예상 이상이기도 합니다. (뭔 말이야? ^^)
주신 의견 잘 봤습니다. 올렸던 그 포스트는 고민의 완성과 결론에만 초점을 맞춘 글이었습니다.
고민의 내용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건너뛰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이기도 했고,
결정이 중요하지 고민의 내용이 중요하냐?는 생각에서이기도 했습니다.


올려주신 답글에 답답글은 차차 하나하나 모두 적겠지만,
그간의 고민 내용을, 이 시점에 '공유'라는 차원에서 한번
꺼내놓고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단히(?) 몇가지로 고민의 내용을 정리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의견 역시 두팔 벌려 환영인 거... 아시죠? ^^


 

    렌즈에 관한 고민의 내용. ^^ - 화각과 조리개값과 가격 사이... ▩


두개의 렌즈로 선회하다

처음의 고민은, DSLR 카메라에 단 하나의 렌즈만 물려서 쓸 수는 없을까 였는데요.
결국(!) 렌즈는, 광각과 망원으로, 영역을 두개로 나누어 쓰든,
표준줌 + 고정단렌즈로 구분해서 쓰든, 최소 두개의 렌즈는 필요하다는 결론이었습니다.
저의 결론은, 커버영역이 조금 넓은 표준줌 + 고정단렌즈로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고정형 단렌즈에 관한 고민

일단, 저는 삼식이(시그마 고정 단렌즈 30mm F1.4)를 주로 쓰고 표준줌은 사이드로 쓰자는 결론이었구요.
지금까지 사진이란 것을 찍어오면서 부족하다고 느낀 그 무엇을 채워준다는 의미에서 고정 단렌즈를...
그리고 아무래도 여행시에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표준줌렌즈를...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고정 단렌즈를 50mm로 권해주시는 분도 계셨고, 그것 역시 타당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만,
저는 50D라는 1:1.6 크랍(crop) 바디를 감안할 때, 렌즈의 화각을 생각해서, 그래도...
50mm 보다는 30mm가 낫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1:1 풀프레임 5D가 부럽긴 하지만 그림의 떡입니다.)
1:1.6을 감안할 때, 30mm는 결국 풀프레임에서 보면 48mm이라는 숫자가 나오지요. 그렇습니다.

조리개값은 F1.8 보다는 기왕이면 밝은 F1.4로 가자는 생각이었고,
F1.2는 용도와 가격면을 생각할 때 마음 편히 제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이... 50만원을 훌쩍 넘어가 있는 시그마 30mm F1.4(삼식이)였던 거지요.



표준줌에 관한 고민 1

다음, 옆의 그녀 역시 나들이를 가서 삘을 받으면 카메라를 꽤나 들기 때문에,
그녀를 위한 표준줌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줌을 좀 활용하는 편입니다.
제가 주로 발줌을 쓰고, 카메라 줌은 사용하는 것과는 좀 다른 그녀의 패턴이지요.
하지만 저도 표준줌렌즈를 쓸 일이 전혀 없지는 않을 것이기에 표준줌을 고민했습니다.

고려할만한 표준줌렌즈로 많은 분들이 권해주신 것, 그리고 알아본 것, ...이 참 많았습니다.
그 와중에 저의 선택 포인트는 결국 처음 유혹과는 달리 18-200 같은 소위 슈퍼줌은 일단 피하자였습니다.
줌으로 당기면 당길수록, 고배율 줌이 될수록, 사진의 선예도는 보장하기 어렵다는 점이 작용했습니다.

그 와중에 그녀를 위해(!) 럭셔리 렌즈로 가면 어떨까를 생각했습니다. (저도 좀 껴서 쓰기도 할테구요.)
캐논의 빨간띠 렌즈, 럭셔리 렌즈로 눈이 높아지게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
24-70mm라는 대표적인 L렌즈가 있더군요. 조리개값이 F2.8이라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온라인 최저가가 150~160 선을 넘고 있더군요. 그래서, 이건 일단 접었습니다.



표준줌에 관한 고민2

그다음, 눈에 들어온 것이 캐논 24-105mm F4.0 빨간띠렌즈였습니다. (계속 빨간띠를... 크흐.)
일단 가격대는 120 정도까지 올라와 있는데다 24-105 정도의 줌이라면 좀 넓은 영역이긴 하지만
그녀에게 적당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까지 고민은 F4.0이라는 조리개값이었습니다.
이 가격에 빨간띠 렌즈로 F2.8만 나와주어도 그냥 고민없이 달려가는 건데... 하는 생각이었구요.

그리고 하나 더, 화각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1:1.6 크랍바디에서 24mm는 큰 숫자다... 1:1 바디로 치면 40mm가까운 숫자다... 라는 것도
고민이라면 고민이었습니다. (어제 올린 답글에서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신 바로 그 부분입니다.)

제 생각은 그랬습니다.
조리개값 숫자가 4.0이지만, 실내에서는 삼식이가 있지 않냐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
1:1.6 바디에 24mm면 광각은 포기해야 하지만, 광각 크게 신경 안 쓰고 사진 찍지 않았냐라는 생각과
광각으로 찍고 싶다면 뒤로 한 걸음 물러서서 찍으면 되는 것이 아니냐(크흑!) 라는 생각도 들었지요.

게다가 렌즈 인증샷으로 올라온 24-105 L렌즈의 외관은 간지 났습니다.
외관을 보고 구입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렌즈의 외관은 눈길을 확 끌더군요. 크하핫.
그녀를 위해 대략 50 정도를 더 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역시, 이 L렌즈 하나가 결국 렌즈 두개값이라는 생각이 살짝 고개를 들더군요.



표준줌에 관한 고민 3

Sigma 24-70mm F2.8 EX DG 매크로 렌즈는 가격대가 60 선이라는 것도 매력적이었지만
줌 영역도 괜찮아 보였고 조리개값도 적당히 나와주었고 접사기능이 강한 것도 유혹을 했습니다.
사진의 퀄리티가 캐논 24-70 L렌즈에 밀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들도 작용을 했구요.
HSM 같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버전들이 나오고 있지만 가격이 대략 두배로 뛰는지라 제외했습니다.
하지만 요 녀석도 50D라는 크랍 바디에서 24mm라는 숫자는 큰 편이다 라는 생각이 없진 않았습니다만,
그에 대한 반발심(?)은 위에 캐논 렌즈에 적은 것과 동일합니다.




현재진행형의 고민

어제 답글 보고, 완성이 되었다던 고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 되었습니다.
저도 생각했던, 위에 적은, 과거형이 되어버린 고민꺼리들이 되살아난 것인데요. ^^;
가장 크게 와 닿는 것은, 표준줌렌즈로 선택한 것에서 보여준 24mm라는 숫자와
캐논 L렌즈에서 보여준 낮은 조리개값입니다. 물론, 거기에 가격요소까지 들고 일어나는군요. 크흐.
물론, L렌즈라는 것이 '한 방에 가는 거다'라는 말과 함께 여전히 적지 않은 유혹이긴 합니다.



이 포스트의 결론입니다.

결국, 원칙을 재확인하게 됩니다.
- 일단 모든 요소를 충족시킬 수 있는 렌즈는 없다. 화각과 조리개값과 가격까지...
- 나에게 맞는 렌즈를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를 택하는 것이다... (놓치는 변수는 없어야겠지만요. ^^)
- 갈아타기를 꺼리는 입장에서 첨부터 좀(?) 괜찮은 녀석으로 가는 거다...
  (그렇다고 꼭 L렌즈를 고집하는 건 아닙니다. IS나 USM같은 기능 정도면 행복합니다. ^^)
                                                        * IS=손떨림방지기능   * USM=렌즈구동 초음파모터


그래서...?

표준줌에 대한 부분 재검토든 전면 재검토든... 검토를 좀 다시 하게 될 거 같군요.
제목에 적은대로, 화각과 조리개값과 가격 사이에서 말이죠. -.-;;;
원래의 결정으로 되돌아 갈 수도 있겠고 수정을 할 수도 있겠지요. 요건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저래, 또 이번 주말로 예정한 구매행위(!)는 또 좀더 밀리겠는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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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411 토 10:10 ... 12:10  비프리박
이른아침  당직출근 뜨문뜨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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