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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겁게 먹기를 해온지가 꽤 되는 것 같습니다. 싱겁게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서 싱겁게 먹기 시작했던 것은 아닌 것으로 기억합니다. 단지, '왜 이렇게 짜게, 맵게, ... 먹어야 하는 거야?'라는 앙탈^^이 작용했더랬습니다. 원래,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안 내켜했던 것이 좀 작용을 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어린 시절과 학창시절에는 부모님한테서 매운 거 싫어하냐고 타박 아닌 타박도 좀 받은 기억이 있군요. 그렇다고, 매운 음식을 전혀 안 먹는 것은 아닙니다. (설마요. 히이. ^^) 시대가(?)... 세월이(?)... 바뀌어, 싱겁게 먹기가 주창되고 있어서 다소 맘이 편해집니다. 소금과 간장과 고추장과 된장 같은 것을 적대시하자는 쪽은 절대 아닙니다만, 이런저런 형태로 그것들이 과해서 문제다... 라는 보도를 접할 때마다 저는 마음이 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 차제에, 옆의 그녀에게 싱겁게 먹기에 관한 유인성^^ 조언도 좀 하고 말이죠. ^^; 그래서 올려보는 '저, 이렇게 먹어요.'라는 취지의, 공유성 포스트입니다. ^^ |
▩ 이런 싱겁게 먹기... 지금은 싱겁게 먹기가 대세? ^^ ▩
아. 고기를 먹고나서 비어있는 작은 쌈장 접시를 보며 '이걸 내가 다 먹은 거야?' 했던 기억납니다. 이젠 옛날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삼겹살이든 갈비든 뭐든 쌈싸 먹을 때 쌈장을 넣지 않거든요. 간혹 주변에서 그런 저를 보고 '그렇게 먹으면 싱거워서 무슨 맛으로 먹냐?'고 물어옵니다. 저는 정직하고 솔직하게 답합니다. '삽겹살 맛으로 먹지요.'라고 말이죠. ^^ 솔직히 쌈장을 찍지 않고 먹는 것은, 삼겹살 본연의(?) 맛을 즐기고 싶어서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좀 까칠한 분들은 재차 물어오십니다. '그럼, 삽겹살만 먹지 그래?'라고 말이죠. 준비된 제 대답은 이렇습니다. '너무 뜨거워서 식혀먹는 거예요.' (크하핫.) |
이젠 사무실 동료들도 식당에서 저한테 '아, 박선생님은 소금을 안 치지.'라고 할 정도는 된 듯 합니다. '이미 나는 이런저런 경로로 소금은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소금을 멀리 합니다. '소냄새(?)가 나지 않느냐?'는 질문도 가끔 받습니다만, 제 대답은 항상 똑같습니다. '저는 담백한 맛이 좋아요.'라고 말이죠. 사실, 일정 정도 간이 되어서 나오는 음식이기도 하지요. ^^ 아. 장모님이 끓여주신 사골국을 먹을 때, 소금을 안 치니까 그러시더군요. "자네, 사골국 싫어하나?" 으으. 그럴리가요. 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다만 싱겁게 먹을 뿐이라고 설명해 드렸습니다. ^^
가끔 씨푸드 뷔페에 가면 생선초밥을 먹게 됩니다. 평소 못 먹던 음식이니(!) 많이 먹게 됩니다. 씨푸드 뷔페에서 먹든 일식집에서 먹든, 언젠가부터 생선초밥에 연겨자간장을 찍지 않고 먹고 있습니다. 이미 밥에도 일정 정도 조미가 된 상태이고, 밥과 생선살 사이에 연겨자가 콕 찍혀 있기도 하지요. '비리지 않냐?'고 많이 물어오실 때, 저는 '그냥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은데요?'라고 답합니다. 언젠가부터 와사비간장을 찍으면 밥과 생선살 고유의 맛을 못 느끼겠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다시 한번 적지만요. '우리 모두 이렇게 먹어야 한다!'는 거 아닙니다. (요즘은 오독이 대세?) '이렇게 먹고 있다. 지금 와서 보니 싱겁게 먹기가 대세인 것 같아 좋더라.'라는 취지입니다. 누군가, 자신의 식단을 돌아볼 한 순간의 계기라도 만들면 좋겠다는 바람도 없진 않구요. ^^ 2009 0407 화 15:05 ... 15:55 비프리박
포스트 작성에 참조하지는 않았지만 읽어보면 좋을 거 같은 글이 있어 링크 겁니다. - http://h21.hani.co.kr/arti/sports/health/24690.html - http://www.afpbb.co.kr/article/korean/korean-society/2037414/870498 p.s.2 당분간 공지글의 형식으로 목록보기 최상위에 올려두겠습니다. [ 2009 1231 목 11:00 ] 최상위에서 내려, 다시 원래의 날짜로 되돌립니다. [ 2010 0115 금 1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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