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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 금주산에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금룡사를 가보고 싶었습니다. 금룡사는 금주산에 있는 절입니다.
금룡사 하면, 암벽을 빼곡히 장식하는 '천불상'이 유명합니다. 아마 아시는 분 계실 듯. ^^


1월 18일(일)이었습니다. 나른한 일요일이었지요.
늦은 아침을 집에서 먹을까, 어떡할까... 그녀와 고민하다가... ^^
지척에(?) 생긴 이탈리안 파스타 전문점 "쏘렌토(소렌토?) Sorrento"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고...
그렇게 해서, 그녀는 나폴리 시푸드 스파게티를, 저는 치킨 리조또 그라탕을 먹었군요.

점심을 먹고 나와서, 바로 포천 금룡사를 향했습니다.
그것이 금주산 산행을 나서게 된 시작일 줄은 미처 알지 못한 채 말이죠.
금룡사 입구까지 승용차가 들어갈 수는 있습니다만, 입구에서 금룡사까지는 좀 먼 길이죠.
산행을 해야 합니다. ^^; 이번 포스트 제목에서 금룡사가 괄호 속으로 들어간 이유입니다.

이번 포스트는 금주산 산행(?)으로 국한하고, 금룡사 후기는 다음 포스트에 적습니다. ^^
금주산은 그닥 힘든 산행은 아닙니다만, 숨이 가쁠(?) 준비는 해야 합니다. 큿.
금주산 금룡사는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금주리 소재로 확인됩니다.


이제, 금주산으로 산행을 다시^^ 떠나 봅니다. ^^

 
   경기도 포천 금주산 (금룡사) (2009. 0118)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끝없이(?) 이어진 듯한 계단

금주산에서 금룡사로 가는 길은
계단으로만 되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계단이 있어 발바닥이 편한 산행이 됩니다. ^^

산을 오른다는 것만큼 정직한 것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옮긴 만큼만 올라가니까요.
산에서 케이블카를 그닥 반기지 않는 이유입니다.



 
2  
   

아득히(?) 멀게만 보이는 금룡사

산 아래 도로로 지나다닐 때에는 정말 점으로 보였더랬습니다.
일단 그 점이 많이 커졌다는 사실을 위안 삼았습니다. ^^



 
3  
   

겨울 속에 갇힌 폭포(?)

거의 절에 다다를 무렵 나타난 폭포입니다.
사실 폭포라고 하기엔 좀 작습니다만, 그래도 폭포는 폭포입니다.^^
계절이 겨울임을 실감합니다.



 
4  
   

단층처럼 나타난 금룡사를 떠받치는 암벽

깎은 듯하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저번에 소요산 갔을 때 보인 단층(?)과 엇비슷해보였습니다.

오. 금룡사가 이제 많이 커졌습니다. ^^



 
5  
   

옆구리(?)로 방문객을 맞는 금룡사 대웅전

절의 소개는 아닙니다. 그건 다음편에 합니다.
아까 아래에서 봤던 조그맣던 그 금룡사가 이만큼 커졌음을
실감하면서 셔터를 눌렀습니다.


오르고 또 오르면 결국 도달함을 산행에서 뼛속 깊이 새깁니다.


 
6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미륵불상

이 역시^^ 미륵불상의 소개를 위한 것은 아닙니다.
이만큼 올라왔음을 실감하기 위해 셔터를 누른 흔적일 뿐입니다.

산행을 하면 아무리 작은 점도 거대한 물체로 다가옵니다.
그것이 좋아서 산행을 하는지도 모릅니다. ^^



 
7  
   

금주산에서 내려다본 포천

아마도 만세교쪽이거나 그 부근 어디일 것 같습니다.
저 아래 보이지도 않는 도로를 따라 차를 몰고 지나왔을 겁니다.
참 작게만 보입니다. 날이 흐리지 않았으면 더 선명히 보였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맑은 날, 한번 더 가???  ^^

산에서 내려다 본 사람 사는 모습...
그것을 직접 보기 위해 산행을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8  
   

올라왔던 길이자, 내려갈 길

저어기 조그맣게 두 사람이 내려가는 게 보이시죠?
저 길을 따라 올라왔고 저 길을 따라 내려갈 겁니다.
끝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그 계단을요. ^^;;;
금룡사 절 구경, 천불상 구경, 미륵불상 구경, ... 좀 하고 나서요. ^^
(요건 다음편을 기대하시라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9 0130 금 11:40 ... 12:00  일부작성
2009 0131 토 00:20 ... 01:00  비프리박


 

p.s.1
1월에는 이런 저런 이유로 여행후기를 생각보다 많이 못 올린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 포스트가 1월의 마지막 나들이후기 포스트가 될 것 같구요.
2월에는 좀 더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좀 더 부지런히 포스팅하자... 다짐을 해 봅니다. ^^;

p.s.2
이제 2월입니다.
1월은 잘 보내셨는지요?
아쉬움이 많이 남을 수 있는 달이지만,
지나간 한달 보다는 남은 열한달을 생각하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멋진 2월 만드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

아, 그리고 8천 답글을 제가 찍지 않기 위해서,
답답글 없는 묵언수행의 날을 이틀씩이나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거의(?) 임박했다는 말씀 정도만 드려야겠군요. ^^
선물은 없더라도, 누가 8000답글을 찍어주실 것인가.


                                            [ 2009 0131 토 첫새벽, 대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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