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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식인 저희 집 차에는 3가지의 센서가 달려있군요. 물론, 더 달려 있겠지만, 제 눈에 띄는 것으로만... 3가지이더군요. 참고로 저희 집 차는 H사의 S모델 2.0입니다. 2004년 8월식이고요. 흠... H사의 S모델은 2004년 8월에 구형과 신형이 갈렸습니다. 저희 집 S모델은 언젠가 제가 한번 포스팅했던 글의 주제였던 저의 "late-adopter" 성향에 걸맞게 구형 S모델입니다. ^^ 각설하고 자동차에 달린 세가지 센서 이야기를 해봅니다.

 
1. 속도감응 도어락
주행속도가 40km를 넘어서면 자동으로 문에 락이 걸립니다. 예전에 타던 H사의 A모델에는 이 기능이 없었죠. 매번 출발하면서 운전석에서 도어락을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이 조금은 편해진 것 같고, 가끔 까먹고 안 잠그던 그때를 기억하면 안전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2. 광량감지 전조등
off-미등-전조등 으로 되어 있는 것에 별도로 auto모드가 있습니다. 일정정도의 광량이하로 떨어져서 주위가 어두워지면 전조등이 켜지는 기능인데요. 이것 역시 좀 편한 면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터널을 들어갈 때, 지하주차장에 들어갈 때 저절로 켜지면 편합니다. 특히 구불구불한 터널이나 뱅글뱅글 도는 지하주차장에 들어가면 노는 손(^^)이 없기 때문에 자동으로 켜지는 전조등이 안전에도 직결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수동변속기 모델을 선호하기 때문에 소위 스틱차량을 몹니다. 더욱 제3의 손이 많이 도움이 되죠. 이 기능은 고가도로 밑을 지날 때에도 잠깐씩 전조등을 켜졌다 꺼지게 하는데요. 요것이 좀 걸리적거리죠. 그래서 맨날 auto로 놓는 것은 아니고 주행코스를 생각해서 auto모드를 선별적으로 사용합니다. ^^
 
3. 우적감지 와이퍼
와이퍼를 auto 레벨에 놓으면 전면 유리창에 떨어지는 빗물량(우적)을 감지해서 와이퍼의 속도를 조절해줍니다. stop-slow-fast로만 와이퍼의 속도 레벨 조절이 되는 승용차를 탈 때에는 불편함을 느낀 게 사실이었지만, stop-auto-slow-fast가 되었다고 그리 편리해진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적감지라고는 하지만, 빗물량에 비해 굉장히 빠르게 와이퍼가 움직일 때도 종종 있다는 점이 불편하기도 합니다. auto 레벨이 있는 그리고 없는... 둘 사이 과도기쯤에 장착되었던 수동으로 레벨을 조절하던 auto모드(^^)가 가장 편했던 것 같습니다. 수동 auto(말이되남? ㅋ) 레벨에서는 stop과 slow 사이의 와이퍼 속도 단계 조절을 할 수 있었습니다. 흠... 우리가 빗물량이 급변하는 기후에 살고 있지 않으므로 사람이 와이퍼 속도 조절 세팅을 하는 것이 더 맞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현재의 기술력으로는 stop과 slow 사이의 단계 조절은 사람이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감지장치 감응장치 ... 이런 것들이 편리하긴 하지만, 인간의 손만큼 정확하진 않기 때문에 불편함도 동시에 느끼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꼭 필요하진 않다는 생각도 합니다만 안전에 도움이 되는 면이 있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자동차 일정반경 내에 자동차키(카드형)를 소지한 운전자가 들어오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스마트키라는 것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운전석에 운전자가 앉으면 시동이 걸리는 지능형 시동장치도 있다고 들었지만, ... 이런 것까지 필요한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흠... 베푸러박은 선천적 레잇-어답터이자 수동 마니아(?)일까요? ㅎㅎ 이번 포스팅만 볼 때 2-필요, 1-있으면좋고, 3-불필요 쪽인 것 같습니다.




2008 0413 일 07:30 비프리박
2007 0521 월 20:20 원글게시


p.s. 1
이 포스팅은 예전 제 블로그에 올렸던 글의 울궈먹기 포스팅입니다. ^^;;;
(오늘 자동차에 DIY 장착한 안전장치 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연관성이 있는 듯도 하여, 함께... ㅋㅎ)

 
p.s.2
이 포스트는 2008 0920 토 - 0930 화 ... 기간동안 '퍼올리기'로 갱신의 바람을 좀 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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