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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참 많이 쓰이는 서두지요.
행복에 관한 좋은 글귀를 발견해서 옮겨 봅니다.
Happiness is remembered as a thing of the past
or looked forward to as a part of the future.
It is too seldom found in the present.
행복은 과거의 일부로 기억되거나 미래의 일부로 소망된다.
행복이 현실에서 발견되는 일은 거의 없다.
우리들의 사고방식, 행복관을 꼬집었다 할 수 있는 글귀라는 생각이 드네요.
늘 예전을 생각하며 그리워하거나 항상 미래를 생각하며 꿈꾸거나...
그런 중에만 행복을 찾지요. 중요한 바로 지금... 현재는 없고 말이지요.
자족이란 말이 떠올랐습니다.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일 수도 있겠단 생각을 합니다.
자족하면 발전이 없을 거라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자족과 발전이 상반되는 개념이 아니란 생각을 합니다.
발전이 행복 보다 우위에 서는 상위개념이란 생각도 들지 않고요. -.-;
회상속에서만 행복했고 상상 속에서만 행복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사실... 단 한 순간도 행복할 수 없는 사람이 아닌가 합니다.
지인님들을 비롯하여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현재에 자족하고 만족하고 행복한 때가 얼마나 되시는지요? (^^)
2008 0303 월 14:55 비프리박
p.s.
다분히 정서적-개인적 측면에서 적은 글인데요...
정치적-사회적 측면으로 읽으실 분이 계실까 하는 걱정이... ㅋㅋ
정치적-사회적으로는... 제 경우, 앞으로 4년 350여일간 불만족하며 살게 될 거 같습니다.
제발 2MB가 잘해주기를 바라지만, 그것은 한낱 제 소망에 불과할 수 있겠단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그럴 땐 어떡하겠어요. 과거를 회상하거나 미래를 상상하며 행복을 찾아야겠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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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족하면서 살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 글을 읽으면서 느꼈습니다.
사람이라면 현재보다는 언제나 경험하지 않은 미래만을 생각하면서 살지 않나요?
그러니 언제나 현재는 무시되고 있는 것이지요.
안분지족... 머리로는 알고 있으나, 행동으로는 아직도 멀기만 한 말입니다..
자족이라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닐테지.
경험하지 않은 미래의 행복을 그리면서 살고
경험했던 과거를 행복으로 채색하며 그리워하고
그러니 현재는 언제나 찬밥...? ㅠ.ㅠ
안분지족... 자족... 요원하기 짝이 없는 말이지. 나도~
아아. 이사하셨군요.... 새집 증후군 조심하시구요... 축하드립니당...^^:
네에. 이사했습니다. 제가 좀 더디지요. ㅎㅎ
축하 감사합니당. 새집 증후군이라... ^^
아이고.. 4년하고도 350여일이나 남았군요 OTL
그러게요. 4년하고도 350여일이나 남았는데... 나라는 어떻게 될지... ㅠ.ㅠ
발전이 행복보다 상위개념이 아니다
이 말이 참 좋습니다.
양이 많아지는 것이 꼭 질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란 뜻이겠죠.
너무 너무 중요한 인생의 주제입니다.
인생이 질을 높이기 위해서, 즉 풍성한 삶을 위해서
행복이란 주제를, 행복의 정체를
파헤치고, 쪼개고, 분석하고, 잘근잘근 되씹고, 등등
그렇게 해서 꼭, 필히, 반드시, 놓침없이, 그리고 마침내는
그 정체를 알게되면 인생의 quality가 팍팍 올라갈텐디!!!
이방인님.
어떻게 이렇게 이전 포스트까지 찾아 읽어주시고...
블로그 주인장인 저에게 큰 기쁨을 주십니까. ㅠ.ㅠ
블로거는 읽히고 싶은 것이 기본적인 욕망일테지요. 블로거의 로망이라 할 수도 있고요. ^^
발전이 행복의 상위개념은 아니겠죠.
행복의 상위개념이 과연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자꾸 세상 돌아가는 것은 행복은 내팽개친 채,
발전만 좇으면서 행복을 갈구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행복은... 그야말로 파도 파도, 끝이 없는 숙제거리가 아닐까 하고요.
말씀처럼, 그래도, 파고들어야 결국 삶의 질이 올라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p.s.
이번 기회에 몇자 더 적습니다.
이방인님 블로그에 놀러갑니다. 가끔은요.
글을 읽고 옵니다. 답글은 못 달고 옵니다.
주제가 저에게는 좀 낯선 주제라서요.
그래도 제가 가끔 들르는 것은 확인을 하고 계셨을까요? ^^
잊지 않고 들러주시는 분의 블로그에 답글을 남기는 것이 제 블로깅의 원칙 비슷한 것인데,
그것을 지키기가 쉽지 않군요. 이방인님의 블로그에 가면요. ^^;
제 블로그에서 답글-답답글의 형태로 소통하는 것에 머물고 있는 저를 용서해주시렵니까. ^^
뭔 말씀을 !!
달 없는 겨울밤.
눈을 가르며 친구 찾아 십리길을 간답니다.
맘 터놓고 이바구 하려고 말입니다.
난 감사하고 있습니다.
속에 있는 말. 할 데가 있어서 말입니다.
아. 그렇게 생각하신다니, 제가 더 감사한데요. ^^
달도 안 뜬 겨울 밤, 삭풍을 헤치며 친구 보러 십리길 가는 모습을 머리 속에 그렸습니다.
이미지는 춥지만, 마음은 훈훈하군요.
이방인님이 들러주시고 이렇게 이바구를 주고 받으니
그것도 즐거움의 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일요일 잘 보내시길. ^^
비밀댓글입니다
인간의 심리라고까지 말할 수 있는 '현실에서 행복 못 찾는 현상'이 아닐까 싶어요.
어쩌면 현실에 행복은 이미 그 실마리를 여기저기 툭툭 흘려놓고 있는데
우리는 늘 과거와 미래만 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리 예전 포스트 찾아 읽어주시니 이거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