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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유 없이 나들이 삼아 바람 쐬러 가는 곳 중에 강화도의 전등사가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강화도를 그런 이유로 찾는 것이고 전등사는 그 경유지 중의 하나라고 하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연중 행사로 강화도에 가는 것은 아니고 그동안 좀 못 갔다 싶을 때 생각이 납니다. 지난 가을에도(2013년) 그렇게 강화도와 전등사가 생각났습니다. 혹시 제 블로그 포스트를 챙겨 읽으시는 분은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실망을 잔뜩 안겨준 그 꽃게탕집 '충남서산집'을 찾았던 것도 이때였습니다( http://befreepark.tistory.com/1755 ).

저나 그녀는 불교도가 아닙니다. 멀거나 가까운 미래에 불교도가 될 수도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불교신자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절을 찾는 것은 '걷고 싶어서'가 하나의 이유이고, '전통 건축물을 살펴보는 게 좋아서'가 또 다른 이유입니다. 걷는 것은, 보통의 절들이 산자락에서 경내까지 걸을 만한 거리는 되기 때문에 그 길을 걷는 것이고, 전통 건축물을 둘러 보면서 경내를 걷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등사를 갔을 때 가을이 완연했습니다. 날짜를 확인하니 10월 13일(일요일, 2013년)이었군요. 가을을 추억합니다. 작년 12월에 거의 다 써놓은 이 글을 다듬어 포스팅하기로 마음 먹고 편집 모드로 들어온 지금은 2014년 3월 1일입니다. 그땐 왜 글들이 써놓으면 마음에 그렇게 들지 않았는지. ㅠ.ㅠ 정말 포스트 발행해도 될 만큼 다 써놓고 포스팅하지 않았었네요. 정말 손끝만 살짝 대어 다듬어 발행합니다. 가을을 추억하면서요. 

강화도 전등사의 정확한 주소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635로 확인됩니다. 전화번호 032-937-0125. 홈페이지 http://www.jeondeungsa.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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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도 전등사. 가끔 생각나면 가는 곳. 강화도 가볼만한 곳. (20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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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꽃, 가을을 붉게 물들이다.
전등사 매표소를 지나서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매표소를 지나면 산성을 지납니다. 산성을 아래로 지나면서 전등사 경내까지 걷는 길이 저는 너무 좋습니다. 길가의 꽃들과 나무들도 좋구요. 앨범을 뒤적이니 '와편각' 전(展)이 열리고 있는 전시회장 조금 못 미쳐 찍은 사진인 걸로 보아 어디쯤이었는지 기억을 더듬은 것이 맞군요. ^^






단풍, 전등사에 가을이 내리다.
전등사의 설법전 쪽에서 향로전-대웅전 쪽을 내려다 보면 오래된 거목이 있습니다. 고목이자 거목인데요. 가을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저희가 갔던 이날은 설법전에서 종이공예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종이로 사람 실물 크기 보다 더 큰 종이 사람을 만들어서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종이공예 작품 사진은 안 올리려구 했는데 급 땡겨서(ㅋㅋ) 다음에 한 장을 끼워 넣습니다. ^^






고려의 이색과 정화궁주, 종이로 부활하다.
설법전에서 열리고 있었던 종이공예전, 그 작품들 d가운데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둘입니다. 이색의 손 높이가 제 눈높이 정도 되는 걸로 미루어 작품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겠죠? ^^; (참고로 제 눈 높이가 172cm 쯤 됩니다ㅋ) 이색과 정화궁주는 모두 고려시대 사람이라고 작품 설명에 적고 있습니다. 이색은 1328년에 나서1396년에 죽고, 정화궁주는 생년 미상에 1319년에 세상을 뜬 것으로 되어 있군요. 두 사람이 같은 시기를 살지 못했는데 조형물을 나란히 전시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짐작이 되지 않습니다.







단풍, 전등사에 가을이 내리다 2.
전등사 종무소 쪽에서 극락암 쪽을 본 모습입니다. 수종에 따라서 다른 색으로 물들면서 가을을 표현하고 있는 경치, 겹치고 덧대는 듯한 다른 색의 나무들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첫번째 사진과 두번째 사진 사이에는 제 발줌이 개입합니다. 렌즈의 줌으로 당기지 않았고, 걸어 내려가다가 봐도 봐도 아름다워서 또 셔터를 눌렀습니다.






가지가 너무 '좌경'?
소나무? 침엽수가 느낌상 소나무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바람 때문인지 어떤 이유에서인지 나무의 줄기에서 가지가 한쪽 방향으로만 뻗어 있습니다. 왼쪽으로 쏠렸으므로 '좌경' 침엽수라 해야 할까요? 박근혜 정부에서는 이 소나무를 종북좌빨 세력이라고 잡아가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ㅋ 이 나무의 키는 꽤나 컸습니다. 이날 가져간 렌즈가 70-200mm였는데 줌을 끝까지 밀어도 나무를 위아래로 온전히 담을 수 없었습니다.






떨림과 긴장, 가을에 즐겨 택하는 컨셉.
가을이면 자주, 잎을 주 피사체로 하여 조리개를 활짝 열고(F값을 낮게 하고) 배경 흐림을 가급적 쎄게 시도합니다. 백담사에 갔을 때에도 이런 사진을 찍은 기억이 납니다. 찾아보니 포스트로도 올린 적이 있군요( http://befreepark.tistory.com/1468 ). 꼭 가을에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잎이 돋는 봄에도 이런 사진을 찍습니다. 앨범을 뒤적이니 역시 그런 사진을 찍은 적이 있네요( http://befreepark.tistory.com/1329 ). 봄의 새싹이든, 가을의 낙엽이든, 잎이 주인공으로 제 눈에 들어올 때에는 잎을 도드라져 보이게 하고 싶은 마음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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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사에서 바라본 김포. 한 자리에서 렌즈의 줌만으로.
전등사 경내에서 서쪽 방향으로 조금 이동하면 정족사고가 나옵니다. '사고'는 '史庫'일 테죠. 정족사고를 둘러보고 다시 전등사 경내로 향할 때 시야에 들어온 김포의 모습이 잠시 제 시선을 붙들었습니다. 배가 있는 쪽은 아마도 대명항 같습니다. 강 건너편이 대명항(김포)이면 강 이쪽 편은 초지진(강화)입니다. 70-200mm 망원렌즈를 장착해 간 날이라서 줌을 최대로 밀어서 한 장 담고 최대한 당겨서 한 장 담았습니다. 사진 정보를 보니 역시나 위 사진은 70mm이고 아래 사진은 200mm입니다. 망원렌즈는 저희 집에 있는 유일한 망원렌즈, 형아백통(canon 70-200mm F4.0 IS USM)입니다. 거리감만으로 사뭇 다른 느낌의 사진을 나름 선명하게 담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 전에 올린 전등사 포스트 - http://befreepark.tistory.com/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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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218 수 21:45 ... 22:30  거의작성
2014 0301 토 23:20 ... 23:45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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