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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쪽에서 태안 신두리해변으로 빠르게 가는 방법에 대한 모색을 공유합니다. 삼박사일 여름휴가를 지난 8월1일부터 충남 태안 신두리해변으로 다녀 왔습니다. 누나네 가족과 바다가 내다보이는 자작나무리조트에서 합류했습니다. 들어갈 때는 나름의 방법을 동원해서 빨리 도착할 수 있었고 나올 때에는 내비게이션이 시키는대로 따랐다가 많은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ㅠ.ㅠ


서울쪽에서 태안 신두리해변으로 빠르게 가는 방법.
저희처럼 자작나무리조트를 가거나 유명한(?) 하늘과바다사이리조트를 가거나 다음 검색에서 연관검색어로 뜨는 모래언덕펜션을 가거나, 어느 쪽이든 결국은 신두리해수욕장을 찾아가는 것이므로 방법은 다르지 않겠죠. 
 

내비게이션에서 알려주는 길은 때로는 빠르게 가는 방법이 못 됩니다(아래 지도 검정색 점).
서울쪽에서 신두리해변 갈 때만 그런 게 아니겠죠. 때때로 내비게이션에서 알려주는 경로를 버려야 할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심야나 꼭두새벽이 아니라면요. 


1) 시내와 읍내 관통?
내비게이션은 최단-최적 경로 모델을 기준으로 길을 찾습니다. 내비는 서산IC에서 나와 신두리해변으로 가는 경로를 택합니다. 이 경로 상에 서산시내와 태안읍내가 위치합니다. 두 곳은 상습(?) 정체구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수많은 신호등이 있습니다. 
2) 내비게이션이 다 똑같은 길만 알려줘!
차량에 대부분 내비게이션을 달고 있습니다. 문제는 내비게이션에서 찾는 최단-최적 경로가 대동소이 하기 때문에 나 말고도 같은 방향으로 가는 거의 모든 차들이 같은 경로를 택한다는 겁니다. 내가 내비게이션 찍고 가는 길은 다른 사람들도 내비게이션 찍고 몰려드는 길입니다.

8월 초에 다녀온 휴가의 귀로에서 1)과 2)가 겹쳐 그야말로 극악한 도로정체를 경험했습니다. 신두리 들어갈 때는 1)과 2)에다 퇴근시간임을 감안하여 일부러 돌아서 들어가는 시골(?) 국도를 택해서 막히지 않았습니다. 신두리에서 나올 때에는 많이 막혔습니다. 들어올 때 그랬던 것처럼 돌아서 나갈까 하다가, 그래도 아침시간인지라 "뭐, 막히겠어?"하면서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대로 태안시내와 태안읍내를 통과하기로 한 것이 불찰이었습니다. 
 

 

 
 클릭하면 사진을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도는 네이버지도 화면캡쳐. 

  
서울쪽에서 신두리해변 빠르게 가는 방법을 적어봅니다(위 지도 파랑색 점).

1)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서산IC로 나가는 방법을 버립니다.

2) 한 IC 전인 당진IC로 나가거나 (그 근처가 정체될 경우) 하나 더 앞서 송악IC에서 나갑니다. / 저희의 경우 송악IC에서 나갔습니다.

3) 정미면-성연면-팔봉면을 잇는 국도 경로를 택합니다.
이 부분이 관건인데요. 뭔가 구체적인 장소를 내비게이션에 입력해야 장소를 찾잖아요. 정미초등학교(당진시), 성연초등학교(서산시), 팔봉초등학교(서산시)를 입력하는 겁니다. / 송악IC에서 나온 후 적당한 갓길에 차를 대고 지도책을 뒤적였습니다. 소축적지도 페이지를 펴니 초등학교들이 눈에 띄더군요. 일단 (정미초는 패스해도 될 것 같아서) 성연초등학교를 입력하고 성연초 도착 2~3킬로미터 전에 조수석에 앉은 그녀가 팔봉등학교를 입력했습니다. 팔봉초 다 와서 목적지인 신두리 자작나무리조트를 내비게이션에 입력했죠. 전형적인 대한민국 시골을 통과해서 운전했고 신호등도 거의 없고 막히는 일도 없었습니다.

좀(?) 돌아서 가는 방법이지만 시간은 많이 단축됩니다. 신두리로 들어갈 때 원래 도착 예정시간 보다 늦지 않게 도착했습니다. 서산시내와 태안읍내로 갔다면 이 시간에 절대 도착하지 못 했을 겁니다. 신두리에서 나올 때 시험삼아(?) 이렇게 돌아가는 방법을 버리고 내비게이션이 시키는대로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시간이 많이 걸려 주더군요. ㅠ.ㅠ

이 방법을 택하는 데에는 단서가 필요하겠네요. 구불구불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시골 국도를 따라 운전하는 게 싫으신 분은 이 방법을 택하시면 안 되겠죠. 그리고 막히면 막혔지 돌아서 가는 게 싫으신 분들도 내비게이션 따라 가시구요
. 또, 지도책 같은 거 차에 안 갖고 다니시는 분들도요. 핫. 


저와 그녀는 어디를 갈 때 길이 막히면 늘 이 방법을 동원합니다.
막힌다 싶으면 길가에 차를 댑니다. 뒷좌석 또는 트렁크에서 두툼한 지도책을 꺼냅니다. 지도 상에서 현재 우리의 위치를 찾고 대안이 될 만한 경로를 육안^^ 탐색합니다(소축적지도 페이지가 도움이 됩니다). 통과할 경유점을 두 곳 정도, 내비게이션에 꼭 나와줄 만한 ㅇㅇ읍사무소나 ㅁㅁ초등학교 같은 곳으로 찾습니다. 첫번째 경유점에서 2~3km 못 미친 곳에서 두번째 경유점을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그것을 한두 차례 더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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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811 일 13:40 ... 15:0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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