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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염색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누구에게 해주는 게 아니라^^; 누군가가 제 머리에 염색을 해주는 거죠. 미용실에서 염색을 하기 시작한 지 대략 이 년쯤 되었습니다. 흰머리가 생기는 평균적 나이가 있다면 저는 그보다 훨씬 일찍 흰머리가 생긴 편입니다. 그런 데다 이제 나이가 좀(응?) 되다 보니 흰머리도 자꾸만 늘어서,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하여 염색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게 제 기억으로 대략 2010년 여름이었던 것 같습니다. 

컬러풀한 색상의 염색을 좀 해보고 싶었는데(예컨대 2ne1 박봄의 헤어컬러로 인상지어진 와인 레드라든가, 슬램덩크의 강백호의 대명사처럼 되어버린 빨강머리라든가ㅋㅋ), 이런 용기는 마음 속에만 존재하는 것인지, 이 년째 다크 브라운 계통의 염색만 해오고 있습니다. 언제 한번 와인 레드를 해볼까요. ㅋ



염색을 하면 왜 나는 머리가 가려울까?

추리

염색을 하면 머리가 가렵거나 따가왔습니다. 이 년 동안 염색만 하면 쭈욱 그랬습니다. 짧으면 하루 이틀, 길면 사나흘 지나서 가려움증은 사라졌습니다. 으레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번 가장 최근 염색을 했을 때 이에 대한 추리와 해결책 모색이 활발히 머리 속에서 이뤄졌습니다. 이럴 때 저는 제가 좋아하는 명탐정 코난의 코난(도일이)과 CSI 라스베이거스의 길 그리섬이 떠오릅니다. ㅋㅋ

가려운 곳은 주로 뒤통수였습니다. 위통수나 옆통수는 가렵지 않았습니다. 왜 뒤통수일까? 제 추론은, "미용실에서 염색 후에 머리를 감겨줄 때 가장 손이 덜 가는 곳이 뒤통수여서가 아닐까?" 라는 쪽으로 모아졌습니다. 미용실에서는 일반적으로 뒤로 누운 자세로 머리를 감겨주기 때문에 뒤통수가 상대적으로 덜 씻깁니다. 고로, 이런 가설이 나옵니다.

가설

"머리를 잘 감겨준 위통수나 옆통수가 염색 후에 가렵지 않은 것은 두피에서 비교적 염색약이 잘 씻겨서이고 뒤통수가 염색 후에 이삼일 많이 가려운 것은 두피에서 염색약이 잘 씻기지 않아서이다!" (왕~ 깔끔한 정리! ㅋㅋ)

검증

이번에는 그래서, 염색을 하고 온 날 밤에 집 욕실에서 뒤통수를 중심으로^^ 샴푸를 해주었습니다. 그날 밤에 잘 때 두피는 평소보다 덜 가려웠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머리를 감을 때에도 뒤통수 위주로 신경 써서 샴푸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평소에 경험했던 두피의 가려움증이 사라졌습니다! ^^v  


미용실 원장 언니(^^)의 말로는, 염색 후에 머리를 감으면 안 된다든가 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걍 평소대로 머리를 감으면 된다고 합니다(제 경우도 염색하고 와서 이번에 그렇게 머리를 감았다고 해서 탈색이 빨리 진행되었다든가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미용실에서 염색한 후 샴푸를 하기 전에 착색은 이뤄지는 것이고 그후 생활하면서 한두 달에 걸쳐 탈색이 진행되는 것이라는. ^^ 물론 머리를 더 감으면 탈색이 그만큼 더 빨리 이뤄질 수도 있고 샴푸의 화학 성분에 따라 탈색이 급격히 이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쿨럭.

혹시, 저처럼 염색 후에 머리가 많이 가려운 분이 계시다면(주로 뒤통수일 듯) 염색 후에 그 부위를 정성껏ㅋ 세심하게ㅎ 샴푸하시길 권합니다. 물론 비교적 순한 샴푸를 쓰는 것이 두피에도 좋고 탈색도 덜 이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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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820 월 17:50 ... 18:3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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