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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의 이름을 아시는 분~~~!
함께 백담사에 갔던 P, B, L이 보자마자 반겼던 꽃입니다(2012 0603 일). 저나 그녀는 처가에서 가끔 봤고 작년(2011년) 초여름 도봉산 창포원(야외 식물원)에서 본 기억이 있어서, 보자마자 그 꽃임을 알아 봤습니다. 문제는(-.-);;; 이름을 모른다는 사실! 흐으. 인상적인 이 꽃의 이름을 아시는 분은 답글로 좀 알려주세요. ^^

[ 2012 0724 화 추가 ]
이 꽃은 디모르포테카 또는 디모르포세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꽃이군요.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더니 관련 분야를 전공한 제자가 재깍 이름을 알려주었습니다. 역시 알고 싶은 건 소문을 내야 빨리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영문으로는 Dimorphotheca로 적고 있군요. 학명 읽기는 라틴어 읽기 기준에 따르므로 '디모르포테카'가 맞습니다만 우리말로는 '디모르포세카'라고도 하고 있습니다.







금낭화.
'금'낭화라고 해서 금색(gold)를 떠올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진에서와 같은 분홍색의 금낭화든 드물게 보는 흰색의 금낭화든 '금색'과는 무관합니다. 짐작대로, '금'낭화라고 할 때의 '금'은 쇠 금(金)이 아니라 비단 금(錦)입니다. '낭'은 주머니를 가리키죠(囊). 배낭할 때 쓰는 '낭'자와 같습니다.

금낭화에서 '주머니' 모양 외에도 하트 모양을 봅니다. 심장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한번 보면 이래저래 오래 기억되는 꽃입니다. 이름을 매치시켜 두면 이름을 오래 기억하게 되는 꽃입니다. 카메라를 갖고 있다면 사진으로 담고 싶은 꽃이고요. 흔한 꽃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경우 쉽사리 만날 수 있는 꽃은 아니군요. 보게 되면 반색을 하게 되는 꽃입니다.







이 꽃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사람의 발길이 미치기 쉽지 않은 사각지대에서 노란 꽃을 피워 올리고 있는 야생식물이었습니다(만해기념관 앞). 얼핏 꽃만 보아서는 민들레를 떠올렸는데 잎을 보니 민들레 같지는 않군요. 








이 꽃은 작약일까요?
백담사에서 이 꽃을 보았을 때 딱 느낌은 작약이었는데 글 쓰면서 이미지 구글링을 해보니 잎의 모양이 좀 다르군요. 잎이 겹겹이 나지 않은 걸로 보아 모란 같지는 않구요. 이 꽃 이름을 아시는 분은 답글로 좀 알려 주삼.

작약을 닮은(?) 이 꽃은 그녀님께서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이 아니란 이야기죠. ^^ 만해기념관 앞에서 자세를 잡고 계속 셔터를 누르는 그녀가 그저 꽃을 찍고 있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SD 카드에서 사진을 컴퓨터로 옮겨 하나하나 넘기다 보니 꽃만 찍은 게 아니라 그녀는 벌과 꽃을 함께 담고 싶었던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화충도' 쯤으로 이름을 붙여주고 싶군요. '화봉도'도 괜찮겠습니다.

[ 2012 0724 화 16:40 추가 ]
이 꽃은 작약! 처음 보았을 때의 제 느낌이 맞군요. 꽃과 식물 쪽에 관심이 많은 다올님과 관련 분야를 전공한 제자가 작약이 맞다고 해주시니 제가 힘을 얻네요. 핫. 잎새의 모양이 다른 것도 있나 봅니다.





사실, 꽃의 이름을 모른들 어떻겠습니까. 그 계절에 그 곳에 가면 그 꽃을 보고 그걸 알아보면 되는 것이고, 다른 곳에 가서 그 꽃을 떠올리고 예전에 갔던 그 곳을 떠올리면 되는 것이죠. 설악산 백담사에서 만난 이 꽃들이 딱 그런 꽃들입니다. 초여름에 가게 되면 두리번거리며 찾게 되는 꽃이고 다른 곳을 여행할 때 만나게 되면 백담사를 떠올리게 되는 꽃입니다. 이 꽃들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백담사에서 내려오는 백담계곡에서 본 기억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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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723 월 21:00 ... 21:45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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