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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들어본 적이 있으나 실물을 본 적이 없는 동물들이 있습니다. 이 동물들은 실물을 봤을 때 바로 이름을 떠올리지 못합니다. 산책을 하는 중에 만나는 새들이 대부분 여기에 해당됩니다. 언젠가부터 보게 된 새들은 그저 '오리인 거 같은데'라든가 '두루미 아닐까' 할 뿐 정확히 이름을 알지 못합니다. 놀라운 것은, 이름을 알고 보면 익히 들어본 이름이더라는 사실이겠지요.

이 포스트에 담은 새들 또한 이름이 짐작되지 않았는데 나중에 공부 삼아 찾아보니 왜가리였습니다. 찾아본 백과사전에서는 백로과로 적기도 하고 왜가리과로 적기도 했습니다( http://j.mp/JBeMqG & http://j.mp/JBeWym ). 상위 분류에서 황새목으로 되어 있는 것은 같았습니다. "대개 중대백로와 혼성번식한다"고 적고 있는 걸로 미루어 백로과와 왜가리과가 아주 가까운 것 같고 백로과와 왜가리과로 이름은 달라도 그다지 멀지 않은 촌수의 거리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백로과와 왜가리과가 오락가락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봤을 때에는 중대백로(아니면 쇠백로)에 잿빛 칠을 해놓은 것 같았습니다.

그냥 편하게 왜가리는 잿빛 계통의 백로라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하얀 계통의 백로들은 쇠백로와 중대백로 그리고 중백로와 대백로가 있다고 합니다. 도시의 개천에 날아오는 백로는 크기와 특성으로 보아 쇠백로와 중대백로로 추정됩니다. 이런 저런 자료들을 검토해 볼 때 그렇습니다. 또, 이렇게, 공부를 좀 했습니다. ^^;

산책하다 만난 새, 왜가리입니다. 앞서 올린 포스트에서 중대백로를 올렸더랬죠. 같은 날 만난 왜가리입니다. 이번 포스트에는 왜가리만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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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두루미? 왜가리! 잿빛 백로! ^^ 산책 중에 만난 새. 중랑천. (2012 0417)
★ 드래그하고 계시는군요. 퍼가시는 걸 막을 수는 없으나 ★원문재게시는 불허★합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찍고 보니 왜가리가 사람과 겹쳤습니다.
사람이 왜가리를 데리고 가는 것은 아니겠죠. ^^






성큼성큼 달리기 시작하는 왜가리. 날아오르려는 준비동작?






왜가리가 춤이라도 추는 걸까요? ^^ 오오, 날개가 너무 인상적입니다.






도약이라 해야할지, 비상이라 해야할지.






왜가리의 앞모습이 보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그 소망이 이뤄지려면 뒤에서 날아오는 왜가리를 제가 감지하는 특별한 능력이 있거나, 왜가리가 정면에서 저를 향해 날아오는 특별한 행운이 있거나 해야합니다. ㅋ






조금만 더 크게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날 찍은 왜가리 모습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샷. 망원렌즈(70-200mm)를 끝까지 당겼으나 사진에 담은 크기가 최대입니다. 피사체를 크게 담고자 할 때, 광학적으로 당기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피사체와의 물리적 거리가 원초적 한계를 설정합니다. 광학 줌은 발 줌보다 한 수 아래에 위치하지요. ^^ 운 좋게 대상이 가까이 와주는 경우에 크게 담을 뿐. 그 또한 광학 줌의 한계를 넘어설 수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에게 가장 인상적인 왜가리 사진(이 있었다면 그것)은 어느 것이었는지요?


 

 
글의 내용이 유익하셨으면 추천버튼을 쿡! ^^
 
  
2012 0422 일 03:30 ... 04:00  사진선별
  2012 0426 목 08:00 ... 08:4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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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DAOL 2012.04.27 15:1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힘차게 비상하는 왜가리를 보면서 저도 문득 날고싶단 생각이 들어요..ㅋㅋ
    자유로움에 목말라 있나봐요..ㅎㅎ

    1번 사진 말예요..
    사람과 함께 있는 왜가리의 모습이 넘흐도 자연스럽게 잡혔는데
    쵸큼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은 날아오는 모습이였다면 더더욱 좋았겠다 싶네윤;;ㅎ
    해서 질문에 답을 하자면 저는 4번 사진을 비상이라고 여기면서 으뜸으로 봅니닷..ㅋ

    새의 종류는 정말 헷갈리네효..ㅋ
    구분이 어렵워윤;;ㅎ

    • BlogIcon 비프리박 2012.04.28 07:3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사진 찍으면서 왜가리가 이쪽으로 날아오는 모습이었음 정말 좋았을 텐데 했어요.
      걷고 있는 저희 등 뒤에서 짜잔 하고 나타나서 급히 찍기도 했구요.

      아. 4번 사진이 그나마 좋아 보이는군요?
      그래도, 그런 사진을 꼽아주시니 제가 기쁩니다. ^^

      저는 일단 선명하게 찍혀야 마음이 쏠리는 고정관념 같은 게 있나 봐요.
      움직이는 피사체는 준비를 하고 있지 않는 한 그렇게 찍기 힘든데도 말이죠.

      새의 종류는 정말 헷갈리고요. 이름을 알기도 쉽지 않아요.
      검색을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운 좋게 같은 새를 보고 이름을 알게 되거나
      힌트를 얻는 게 아니라면, 정말 알기 어렵죠.
      (적고 보니 꽃도 비슷하네요.)

      날고 싶단 꿈. 좋은 거지요. 저 또한 그런 꿈이. ^^

  2. 2012.04.27 15:39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2.04.28 07:3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왜가리더라구요. 찾아봤어요.
      그래도 운이 도와주면 찾을 순 있어요. 그쵸?
      무슨 책이 있고 도감이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니고
      인터넷에 들어와서 웹을 잘 뒤지기만 해도 나오니까요.

      새를 유심히 보고 새를 사진으로 담는 것이
      말씀처럼 인간에게 있는 날고자 하는 욕구의 반영은 아닌가 해요.
      위에 다올님도 비슷한 꿈을 갖고 계시다죠. 저도. ^^

      망원렌즈는 아마도 더 긴 줌 영역으로 구입을 한다고 해도 부족함은 느껴질 것 같아요.
      걍 200mm로 만족해요. 이 정도 찍혀주는 것도 어디냐 싶어요. ^^;
      무슨 직업적인 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만한 돈 들이고 싶은 마음도 안 들고.
      그저 형아백통이면 감지덕지죠.

  3. BlogIcon 36.5°c 몽상가 2012.04.27 19:3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중랑천에가면 정말 자주보는 새중의 하나입니다.

    몇마리가 살고있는건지 한마리가 위아래를 모두 돌아다니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봄부터 겨울까지 계속 보이는점으로봐서는 활동력은 대단한 것 같아요.

    제작년 사진하나 트랙백 올립니다. ^^

    • BlogIcon 비프리박 2012.04.28 07:3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중랑천에 가시는. 저와 같은 천을 가시는. ^^
      위치와 지역은 다르지만 같은 천이네요. ^^

      몇 마리가 중랑천을 위아래로 날아다닐 수도 있겠단 생각을 하게 되네요.
      봄부터 겨울까지 계속 보셨군요?
      저는 이제 지난 겨울과 이번 봄에 봤을 따름. ^^;

      트랙백 잘 받았구요. 포스트에 담은 사진도 잘 봤어요. 특히 첫째 셋째 사진이 참 좋았. ^^

  4. BlogIcon Naturis 2012.04.27 23:0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조류사진이군요..

    저도 경험했지만 조류사진 찍기 어려웠습니다.. 망원으로는 더 어려웠어요..
    오히려 90미리로 갈매기에 접근해서 찍은 사진이 더 잘 나왔다는... ㅋ

    젤 잘 나온건 춤추는 녀석인데 셔속만 좀 높았다면 정말 좋았을텐데요... 아쉬우시죠? ㅎㅎ
    찍고나면 아쉬운게 사진이죠.. ^^

    저도 오늘 출사나가서 사진좀 찍고왔는데 렌즈가 고장나는 불상사가 생겨버렸네요.. 주력 90매크로인데.. ㅠㅠ

    수리하려니 돈이 얼마나 들건지... 생돈나갈 생각하니 머리에 쥐나네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2.04.28 07:3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새 사진 찍기 쉽지 않지요.
      얘네들이 딱 포즈를 취해주는 것도 아니고
      사정권(?) 안으로 들어와 주는 일도 거의 없고 해서요.

      맞아요. 운이 좋고 상황만 받쳐주면
      굳이 망원이 아니어도 갠츈하지요.
      말씀하시는 상황은 갈매기가 사정권 안으로 온 경우지요?
      그 90마로 찍으신 걸 테죠?

      춤추는 왜가리. 그렇습니다. 셔속만 좀 빨라서 쨍하게 잡혔음 좋았을 텐데
      이런저런 아쉬움은 찍고 나서 컴-모니터로 볼 때 오지요. ^^;

      아. 렌즈 고장인가요? 별 일 아니길 바래요.
      보증기간이 남아 있길. 서비스 포인트 같은 거 쓸 수 있길. 큰 돈 안 들길.
      바래 봅니다. 작년 가을 조리개 불량 수리 받은 아픈 추억이. -.-;

  5. BlogIcon 해우기 2012.04.30 11:4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ㅎㅎ 조류사진......
    특히 망원이 필요한 사진은....삼각대가 더 필요하고...
    그것은....저같은 귀차니즘한테는....좀....음......

    ㅋㅋ

    • BlogIcon 비프리박 2012.05.09 20:5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삼각대가 있으면 좀 색다른 사진이 나올 듯 한 걸요?
      저는 그저 손떨림방지에 의지해서 손각대^^를. ㅋ
      사진의 수준이 일정 정도에 오르면 다들 귀차니즘을 이야기하시더라구요. 핫.

  6. BlogIcon Slimer 2012.05.02 17:2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겨울에 철원을 가면 제두루미가 논을 죄다 덮어버릴 정도로 장관이라고 하는데...
    더울때만 가보고 겨울에 못가봤네요.ㅎ 제두루미가 요렇게 생겼군요.. 올해 철원에 장기간 출장이 예약되어 있는데.. 기회를 노려봐야겠습니다.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12.05.09 20:5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철원이 겨울철 재두루미 도래지인가 보네요.
      철원 가실 때 찍어오심 구경하겠습니다. 근데 겨울에 가시려면 아직 반년이 남은. ㅋ

      포스트의 얘네들은 재두루미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왜가리였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