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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는 길에 목련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며칠전까지 추웠건만 언제 추웠냐는 듯 봄이 완연합니다. 출퇴근할 때 걷는 골목길 주택가 담장 옆에 키 큰 목련나무가 꽃을 맹렬히 피워 올리고 있습니다. 한 뿌리의 나무에서도 일찍 벙그러지는 꽃이 있는가 하면 아직 꽃망울의 모습인 것도 있습니다. 형제자매들의 키가 다 같지 않은 거겠죠. 

어느새 피었다가 어느새 집니다. 유행가 가사 같군요. 목련 꽃도 거기서 예외일 수는 없죠. 하얀 꽃잎이 지나다니는 사람들과 자전거와 자동차에 밟히고 짓이겨집니다. 낮은 곳에 임하는 가녀린 꽃잎의 운명일까요. 피고 지고 떨어져 밟혀도 다음해 같은 계절에는 다시 꽃을 피워 올리는 강인한 생명입니다.

캐논 망원렌즈 형아백통을 메고(별 일 없으면 늘 그렇죠), 해가 길어진 오후를 즐기며, 총선일 오후에 산책을 나섰습니다. 12km를 걸은 날입니다.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은 개천가 산책로에서였는데 많은 목련을 사진으로 담은 곳은 동네 어귀 주택가였습니다. 물론 중랑천 변에도 목련은 심어져 있었고 엇비슷한 정도로 피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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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련, 목련꽃, 자목련. 봄꽃. 봄이 완연해지다. 봄날의 산책. (2012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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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목련을 살리려면 배경을 잘 선택해야. ^^






바짝 당겨도 보고. 당겨도 배경은 목련을 생각하면서. ^^






마주 보기. 자신의 벗은 모습 보여주기.






겨울옷을 벗고 있는 중. 탈의 63% 진행 중.






누가 벗어 놓은 겨울 옷인가.






맹렬한 기세로 하늘 잠식 중.






우리말 '벙그러지다'는 이런 모습을 두고 말하는 게 아닐까.






목련 꽃은 가지 끝에서 위로 꼬부라져 올라간다. 가지가 가늘어서 애처롭다.






목련 꽃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모습은 요 정도. 목련 꽃은 뒷태로 만족한다. 손을 뻗어도 닿지 곳에서 하늘을 향해 열리는 꽃은 정면을 허락하지 않는다.



10 


흔치 않은 자목련을 흔히 본다. 동네 어귀 어느 집 마당에 피었다는 이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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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418 수 07:55 ... 08:5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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